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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않은 나이에 별 취미가없는 터에, 타포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된지 2년째 되는데요~
월급쟁이라 빠듯한 가용자금인데도, 새로운 시계를 경험하고싶은 욕망은 끊이질 않아서...
틈만나면 장터를 맴돌다가...맘에드는 시계가 뜨면, 기변?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없더군요;;
물론, 끝까지 가지고가리라 다짐했던 아이템은 다행히도 무사하지만요.
가벼운 설레임으로 득템했던 시계는, 결국 얼마 못 가 신선한 녀석에게 밀리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잦은 기변...사실 성격탓이 제일 크다고생각합니다.
그래도, 혹시 회원님중들도 저렁 비슷한 상황이신분이 얼마나 있으신지요?
혹은, 이런현상이 진정한 매니아로 가는 수행과정중 겪게되는 일반적인 현상인지요??
다들 좋은 시간되세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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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wkr
2010.04.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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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2010.04.01 20:43
정말이지 기변병은 끝이 없죠, 그렇다고 갖고 싶은 시계를 매번 구매할수도없는 노릇이고요^^;
저도 참 많은 시계를 거쳐보고 일주일이 멀다하고 기변을 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생각하던 모델 하나만 딱 지르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름은 끝이없죠...타포를 끊는 수밖엔...^^;;; -
페라리러버
2010.04.01 20:47
호,,, 난이도 있는 글이라 초보인 제가 손을 댈 수 없는 글이네요.. 우수회원님들과 모더레이터 님들의 생각이 궁금해지네요. 저도 요즘 손댄지 얼마 안돼서도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 듯 한 느낌이 들어요 ㅜㅠ -
쉬계
2010.04.01 21:10
너무 심각하신듯하여...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현재 키우고 있는 시계는 3개가 전부지만... 실제로.. 갖고있었던 시계는 30개가 넘을듯 합니다(2002년부터 지금까지).
태그링크부터 시작해서... VC, AP ROO까지.... 파란만장.. 기준없는 완전 잡식성이었습니다.
물론 30여개의 시계경험을 위한 수업료는 왠만한 차한대값이었고요..
해서... 님과 같은 고민이 생기길래... 그간의 시계경험을 토대로 개인적인 취향을 정리했습니다.
타임온리/서브세컨/크로노그래프/날짜창의 유무/방수능력/정장용&스포츠용/가죽밴드&스틸밴드/브랜드선호도/사이즈/두께/중고가수준 등그리고 모든 항목에 가장 적합한 시계를 결정하고.... 중고가 아닌... 정식매장에서 구매(1차구매)하였습니다.
그시계가 지금도 제곁을 지켜주고있고.. 만족도역시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다른 시계에 욕심이 생겨도... 이젠 더이상
그 시계를 처분하고 입양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말만 많고 횡설수설한거 같네요. 저랑 같은 길을 가고계신듯하여... 악필이지만 남겨봅니다. -
raul81
2010.04.01 21:55
이것저것 써보다가 결국 마음에 드는 시계를 계속 사용하게 되실 것 같은데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 같은데요. 쓰다가보면 마음에 드는 시꼐를 찾게 되고 결국 그것만 사요하게 되던데요. 중고 시계를 사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요시노야
2010.04.01 22:51
일반적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너무 잦거나 심하면 보편적일 수는 없겠지요.
준서아버님의 성격때문이다, 라고 단언하기 보다는....글쎄요.
장터에 오르는 남들의 시계에 마음이 동하신다는건....
지금은, " 이것도 한번, 저것도 한번...어디 차볼까." 하는 마음이시겠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조금 더 지나시면, " 이 시계는 이게 문제고, 저건 저런 점이
문제야." 라는 생각이 드시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그랬습니다.
제 나름의 기준으로 '문제'라고 파악하는건, 물론 다른 이의 눈엔 문제가 아니라
장점이 될 수도 있는 사항입니다. 그런 제 나름의 편협하지만 잣대를 갖고 있다는건
시계에 대한 정보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나름대로 잡아놓은 기준,
다시말해 제 나름의 '시계관'이 서있다는 말씀일겁니다.
(이런 차원에서....모더레이터끼리 얘기한 적이 있었지만, 만약 모더들이
각 시계며 메이커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기 시작하면 아마 일반회원분들은
모두 온갖 정나미가 떨어질거라고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 ) )
요컨대, 준서아버님은 현재, 아직은 확립된 시계관보다 시계별 호기심이
더 크신거겠구요. 차츰 준서아버님만의 확고한 시계관을 갖추어 나가시면
지갑에서 부서져나가는 비용도 줄어들테고 가족에게 미안함도 덜하실 겁니다.
정도가 심하지만 않으시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까진 없으시지 않나 생각됩니다. -
푸름과청량함
2010.04.02 00:04
포럼 회원분들이 다 같은 생각인것 같네요. 이제 정착해야지 하면서도 막상 신형이나 다른것이 눈이 들어오면 득템하는 현실입니다. -
샘프라스
2010.04.02 04:35
시계에 취미를 붙이신 분들을 보면
시간이 오래 지나면 기변은 잘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 10여년 하다 보니 가끔 방출하고 구입합니다만
와인더에서만 도는 녀석이 불쌍해서 방출하기도 하고
급전이 필요해서 방출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기변을 하고 싶어서 그런 경우는 드뭅니다. -
준서아빠
2010.04.02 10:06
모두들 진솔한 답글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처럼 올린 글인데, 다소 심각하게 표현됐네요...그리 심각한건아니고요 한번쯤 고민해 볼 문제라서 조언을 구한겁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하는 분이 많으시다는데서 위안이 되네요ㅎ
시간이 해결준다는 것에 희망을 걸어보렵니다...^^ -
새신랑
2010.04.02 10:29
제 본진에서는 보통 테크트리 탄다고 표현하는데..
알게 모르게 빠지는 돈이 굉장히 큽니다.
시계를 봤을 때 뽐뿌질이 안 올 수는 없지만 그럴 때마다 갈아타면 너무 힘들죠.
때로는 마음을 가라앉히실 필요도.. ㅎㅎ -
클라우디아
2010.04.02 10:49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기변욕심이 크시겠죠.. ^^ -
골든골게터
2010.04.02 11:09
다 그렇죠뭐^^ -
준서아빠
2010.04.02 11:19
아 ~이런걸 테크트리 탄다고하는군요ㅎ 전문용어 하나 배우네요^^
다 그렇다는말에.....기분까지 좋아집니다ㅎ -
바트심슨
2010.04.02 11:55
아직은 바꿈질 하는게 즐거운 1인 입니다. 전 갈길이 멀었군요 ^^ -
마운틴
2010.04.02 12:16
각 메이커나 모델별로 다양한 경험을 하시다 보면 호기심 보다는 체계적인 위시리스트에 의한 득템이 가능하실듯~^^ -
피크06
2010.04.02 13:45
요시노야님 말씀이 와닿네요~ -
북두칠성
2010.04.02 19:10
제 생각인데.. 먼저 사기전에 이 시계가 나에게 정말 중요할지 .. 그리고 내 생활에 많은 도움이될지 먼저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오래가지 못하더군요..이런 경우를 두세차례 겪고 나니까,
수업료도 수업료지만 거래하기가 여간 번거로운것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요새는 무조건 정해놓은 물건만 구매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