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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야
2010.03.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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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
2010.03.24 12:24
저는 얼마 전에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회사 직원들이 사용하는 게시판에 더이상 개인적인 의견의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아직도 흑백논리로 중무장한 많은 직원들이 있더군요.
그것보다 더 가슴아픈 것은 회사에 들어오는 신입사원들의 생각이 굉장히 보수적이라는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 개인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할뿐입니다.
주어진 일만, 지시받은 일만 ... -
불량팡
2010.03.24 15:45
단, 잊지는 말아야 하겠죠. 우리는 너무 빨리 알고 빨리 잊죠... -
로키
2010.03.24 16:17
가족간에도 서로의 주장이 다른게 정치와 종교라서 감정 상하지 않으려면 민감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사실을 사실이라고 말했을때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정신적인건 물론이고 육체적인 부분도 말이죠) 두려움이 가장 무섭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주의 주장을 펼 수 있어야 정상이죠. 그리고 타인의 주장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좌우를 갈라 싸우고 남북을 갈라 싸우고 자신의 편이 아니라고 서로 헐뜯는 상황은 민주주의와도 거리가 멀고 역사적으로 밝혀진 당연한 사실 조차도 쉬쉬하면서 침묵해야 하는건 참으로 비극적인 일입니다.
옳은 말을 하면 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일제때도 나치가 지배하던 독일에서도 있었던 두려움이죠. 두려움 없는 세상에서 살려면.. 좀 더 노력해야 하는데 당최 요즘의 상황은 두려움만을 가중시킵니다.
포럼의 평화를 위해 고생하시는 모더레이터님들의 노고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너무 앞서가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 안타깝습니다. 포러머들의 양식을 믿어 주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Pam Pan
2010.03.24 16:57
씁씁한일이죠.....
안타까운일임은....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건과 관련된 일은 아니지만....저를 비롯한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너무 편가르기에 익숙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그래서 토론이라는..것이....참...어찌보면 싸움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있었던...미국에서의..건강보험법 개혁에 있어서의...토론과...타협....이것에 대단히 충격을 받았습니다....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었습니다.....한국에서는 토론이란게 왜 필요한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여느정권이나 마찬가지 였겠지만...아마도 그런일이 있었다면...우리나라에서는 야당쪽에서..보나마나...국회를 점거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지금 여당도 야당일때 더하면 더했죠....)
참..한국사람들은 일반 적으로 편가르기를 너무 좋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참희안하게도.....일반적으로 외국에 비해서 "우리"라는 말을 흔히 쓰곤 합니다...영어로 "우리"아버지는 My father입니다...그래서..구분을 할때도 편으로.."우리"아님 "너희"로...개개인의 단위가 아닌 집단으로 나누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원래..정치쪽이나..요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토론 프로도 보곤 하는데.....토론에서...중재안이나...양쪽이 똑같이 공감하는 것을 1번도 보지 못했습니다..아주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취미 공간인 만큼.....저는 왠만하면 정치적 이슈나.....종교적이슈...이런것은....이야기를 삼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클라우디아
2010.03.24 17:16
저 역시도 어제 신문을 보면서 미국의 민주주의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어느쪽이든 야당이 되면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고 혹여 상대편의 의견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당원이 있으면 '배신자'라며 '징계'를 하는 우리나라의 그것과 정말 같은 것인가 의심마저 들더군요...
물론 미국도 정당 지지자들은 상대편 의원에게 욕설도 퍼붓고 침을 뱉는 등의 행위는 있었지만 정작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긴 힘들었습니다. 말그대로 한 국가의 어르신이자 대표로서의 자격이 있는 모습들이었죠...
그에 반해 우리나라의 의원들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
로키
2010.03.24 18:48
취미공간인 만큼 취미위주의 이야기를 즐기고 공유하는 즐거운 공간으로 만들자는 팜판님의 말씀이 지당합니다.
정치와 종교로 편을 가르기 시작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수도 있죠. 그런걸 잊고 막역한 좋은 사람들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타포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한편으로.. 위의 게시물 같은 경우에 저는 정치 이야기라기 보다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가 아니라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라는 것이 있는데 과거에는 그것이 저렇게도 짓밟힌 시기가 있었고 그걸 잊지 말아야 하는데 요즘에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것 자체가 두렵다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는게 안타까워서 말이죠.
정치적인 색깔 논쟁이나 편가르기는 아니라고 변명을 드리며.. 모더레이터 분들을 포함한 다른 포러머께도 혹시 불쾌함을 드렸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
요시노야
2010.03.24 19:30
로키님 / 어떤 뜻으로 말씀을 주셨는지 잘 알겠습니다.
잊어서는 결코 안됩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다만 제일 위에 제가 드렸던 말씀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자는 것이 아니며
역사적 사건에 대한 논의까지도 하지말자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작금의 현실에 대한 개탄으로 이어질 소지가 무척 높아보이며
이는 각자의 현재 정견(政見)에 대한 피력으로 번져서 또 다시 이합집산,
패거리싸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점 만큼은 지양하자는 말씀입니다.
이 같은 차원에서....위에 드렸던 제 리플을 한번만 더 읽어주시면
오해는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제가 드리는 말씀을 문구 그대로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 ) -
오리사냥
2010.03.24 20:02
민주주의....참 슬픈현실이죠.. -
별별
2010.03.24 22:10
제 아버지 삼촌 세대분들 .. 아니 그 당시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쳐 이루어낸 민주주의 안에서 사는 저희 젊은이들은 .. 항상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살아야겠지요 .. 다만 .. 너무도 편한세상에 .. 정말 살기좋은 이 시대에 .. 젊은이들의 불평불만이 가득한 것은 왜일까요 ,,? .. 저는 젊은 세대지만.. 취업얘기 , 사랑얘기 , 사소한일 등으로 쓰잘대기없는 고민도 만들어내는 제 주위의 친구들을 볼 때면 .. 답답한 마음만이 제 가슴에 쌓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 현재의 젊은이들은 우리 아버지세대들이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지킬 힘이 없습니다 .. 지식은 머릿속에 가득하지만 행동하려는 양심과 마음이 없기 때문이죠 .. 그리고 인터넷에 믿을만한 기사가 없다고 외치면서도 .. 인터넷의 잡지식들을 모아서 글을 올리는 것이 현재 젊은이들의 실태입니다.. 예전에 싸이월드 베플에 이런 글이 있었는데 .. """"""""" => 어른들은 절대 공짜로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 이 소용돌이 같은 대한민국에서 진실을 찾으려면 당장 집밖으로 나가 두 발로 뛰면서 .. 달리면서 두 눈으로 찾아라 !! 현재 당신들의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그것만이 진실이다 !! """""""" <= 이 글을 보는 순간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 이렇게 댓글을 다는 나는 과연 진실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또한 행동할 양심이 있는가 하구요 .. 물론 지금도 자신있게 " 있다 !! "라고 대답하지는 못합니다 .. 다만 적어도 아버지 세대들이 피땀흘려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도록 노력을 다 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조그마한 다짐을 할 뿐입니다 ..
클라우디아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는 역사의 교훈으로만 받아들여 주시고,
현실에의 대입과 각 회원분들의 정견에 대한 말씀만큼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종교와 정치에 대한 의견피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익히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현재에도 타임포럼의 어느 게시판에서는 정견의 차이로 서로의 감정이 상처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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