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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제목 그대로 월요일 오후 학교 도서관에서 노트북 도둑 맞았습니다
화장실 간 2분정도 사이에 제 가방을 뒤져서 들고갔네요.
노트북을 화장실까지 들고가긴 그렇고해서 지갑이랑 핸폰만 챙기고 놋북은 눈에 안띄게 백팩안에 넣어두었는데
마침 제 앞쪽에 앉으려던 미국 여자애들 둘이 제쪽을 보면서 뭔가 서로 신호같은걸 보내더군요
순간 스쳐가는 생각으로 찜찜하긴 했지만 여자애들 둘이고 학교 학생같이 보이는데 설마라는 생각과
오히려 저 여자애들이 있으니 누가 제 물건을 건들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을 다녀와 보니 제 가방이 엎어져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순간 깜짝놀라 가방을 열어봤더니 놋북과 코드를 들고 도망가셨더군요 물론 그 여자애들도 사라졌구요
제가 자리를 비웠던 시간이 아주 짧았고 그 짧은 시간동안 주저함 없이 제 가방을 뒤져서 놋북을 들고간것을 보면
상습범들 인듯 싶습니다.
도서관에 말했더니 학교 경찰을 불러주었는데 경찰도 도서관 한바퀴 순찰하곤 돌아가더군요.
놋북 도난당한건 큰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넘기면 되는데 그 여자애들이 너무 괘씸하네요
입고있었던 옷들이 남루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가난하면 정직하게 일을해서 돈을 벌지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전문적으로 그런일들을 벌인다는게 용서가 안되네요 제 놋북은 못찾더라도 그 여자애들은 경찰에 꼭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미국학생들의 정직함에 놀란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지갑을 잃어버렸었는데 그 안에 적혀있는 제 기숙사 주소로 직접 지갑을 갖다준 적도 있고
제 여자친구는 USB를 잃어버리고 낙심하고 있었는데 학교 분실물 센터에서 USB안에 저장되어있던 과제에서 여자친구의
이름을 보고 연락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누군가 분실물 센터에 USB를 갖다 준것이지요).
이 외에도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은 경우가 무수히 많고 다들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더군요.
이렇게 대다수의 학생들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시민의식이 높았는데 저런 애들이 물을 흐리는게 안타깝네요
놋북이야 다시 사면 되지만 그 안에 있던 자료들도 다 잃어버린게 아깝습니다. (여자친구의 잦은 검열로 불온물등은 없었습니다 ㅋㅋ)
제가 노트북에 비밀번호 설정을 해놨었는데 그걸 해제하는 방법이 있나요?
컴퓨터 안에 가족,친구들과 찍은 사진들도 많이 있는데 생판 모르는 도둑X들이 저의 사진들을 본다는것도 찝찝합네요
아무튼 이런일을 방지하는건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것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99명의 사람들이 정직해도 1명의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으면 이런 일들은 언제든지 생길수 있으니까요. 타포 회원님들도 조심하세요!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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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너우리
2010.03.17 23:01
안타깝네요. 앞으로 노트북 재구매 하여 사용시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번거롭더라도 물리적 잠금장치를 사용해서 책상이나 의자에 걸쳐서 고정시켜두는 걸 추천드려요.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도움이 됩니다.. 비밀번호 설정은 CMOS클리어를 하기전에는 알수 없을 겁니다. -
대가리
2010.03.17 23:01
옥션 한번 검색해 보세요...오프에서 팔기 힘드니 온라인으로 올립니다. ㅜㅜ -
화려한편지
2010.03.17 23:21
그런거 대비해 깔아두는 프로그램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다음에 장만하시면 한번 알아보심이 어떨까합니다 그리고 비밀번호는 상습범이라면 아마 쉽게 해지하지않을까 예상합니다 -
반즈
2010.03.17 23:48
에고고, 안타깝습니다. ㅜㅜ
자칼님은 해외에 계신걸로 아는데, 타지에서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어디가도 그런 나쁜 사람은 있기 마련이지요.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자칼
2010.03.17 23:54
반즈님, 나너우리님, 대가리님, 화려한 편지님 그리고 친절히 쪽지를 보내주신 미닛메이드님 걱정해 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놋북을 잃어버렸다는것보다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때문에 마음이 상했었는데 이렇게 걱정해주시는 좋은 분들이 계셔서 마음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마담님떠샤
2010.03.18 00:00
힘내세요. 화이팅 -
아빠가 사준 돌핀
2010.03.18 00:18
힘내세요... ㅡ,.ㅡ -
남구
2010.03.18 00:24
해외까지 나가셔서...속상한일 겪으시고.. 참 속상하시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BJ
2010.03.18 00:39
한해 액땜했다 생각하심이...-_-;;
비번 설정했다하더라도 하드만 빼서 물리면 자료는 그냥...-_-;;;
여튼... 힘내세요...^^;; -
럭키독
2010.03.18 01:05
전 오늘 누가 차 테러 일으켰습니다. ㅠ.ㅠ -
샘프라스
2010.03.18 01:54
잠깐 그 잠깐을 노리는 하이에나 같은 녀석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겠어요. -
오류겐마스터
2010.03.18 01:54
역시 모든 국민이 완벽한 나라는 없네요 -
또마수
2010.03.18 07:45
아 정말 어쩌다... 저는 차에다가 넣어둔 노트북을 10분만에 유리창을 깨어 훔쳐간적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차든 책상위든 어딜깔땐 꼭옥 같이 다닙니다. ^^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ㅜ.ㅜ 미쿡은 cctv 같은거 곳곳에 많이 있지도 않아서리.. 에효 정말 안타갑습니다. -
ena B
2010.03.18 07:53
안타깝네요.. 힘내시구요.. 혹시라도 찾게되길 바랄께요..
근처 다른 학교 도서관을 한바퀴 돌아보시길.. ^^ -
불량팡
2010.03.18 09:22
흠...전 롤렉이 차에 두고 내렸다가 없어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자기 물건은 자기가 잘 챙길수밖에 없더라구요...ㅠ.ㅠ
액땜하신셈 치고 최신 놋북 구입하세요 -
바트심슨
2010.03.18 09:39
힘내세요~ 앞으로 더 좋은 일 많이 생길겁니다. ^^ -
골든골게터
2010.03.18 09:48
헐 못된놈들 ㅠㅠ -
법대간지
2010.03.18 21:50
나중에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게 될겁니다~~ㅠㅠ -
바로크
2010.03.19 17:38
요새 도둑들이...정말... -
리틀한재석
2010.03.19 21:22
힘내시라는 말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