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온라인 게임 즐겨하시는분?

저는 참 -_-... 어릴때부터 각종 게임에 안빠진적이 없었더랬죠.

95년도에 대항해시대2 이게임 새벽까지 한적도 있었고,

삼국지 시리즈 3부터 다해봤고,

세뱃돈 빼돌려서 게임잡지 사다가 부록으로 주는 게임 줄줄이 엔딩보고.

스타 초창기 용돈은 죄다 PC방에 쏟아부으며, 그당시 "좀한다"는 축에 끼었던 레더 1,300 넘겨보고.

리니지 하면서 서버 11번째로 레벨 50찍어보고, 접을때 아이템 다 팔았더니 현금 130만원 나오더군요 ㅡ.ㅡ.....

게다가 넷마블에서 타자게임 나왔을 초창기,(그당시 동시접속 1,000명 정도였죠.) 전체 3등에,

한게임 테트리스 다시 나오고나서 900등대 들어보고.

한게임 포커, 160조 들고있다가 해킹한번당하고.(지금은 돈단위가 바뀌어서 160억 정도겠군요.)

근데도 어떻게 학교에서 성적 중상위권 유지하고, 남들보다 일찍 직장잡고, 돈도 적절히 모으곤 했는지 가끔 생각해보면 신기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게임에 빠진 덕에, 이상한거에 안빠진것 같네요. ㅡ.ㅡ...... 운동은 몰라도 술마시러는 잘 안가는데다가,

"좋은데" 가는 빈도가 1년에 한두번 될까말까이니...

아, 이게아니지.

여하튼 ㅋㅋㅋ "초딩겜"으로 유명한 던전앤파이터, 얼마전에 막 하다가, 레벨 60이 만렙이었는데, 레벨 60 찍어두면

"연금"이라고 불리는, 캐릭터 가만히 두면 돈(골드)을 주거든요. 이거 몇달 모아서 팔아다가 용돈하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ㅡ.ㅡ.... 만렙 풀리고나서 이게 없어졌더군요.

짜증나서 가지고있던 아이템(... 팔면 현금으로 20만원은 나옵니다.) 강화했는데(강화하다가 깨지면 아이템 사라집니다 ;;;)

다행히 뜨더군요.(덕분에 15만원벌었죠.) 뜨고나서 생각해보니

깨졌으면 ㅡ.ㅡ....... 2.... 20만원이........

역시, 내 계좌에서 나간 현찰이 아니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어도 무감각해지나봐요.

후... 그나저나, 진짜 게임 많이했다고 생각들게 된게,

약 6년간 아이템 중계사이트 이용실적 보니까

구매실적이 대략 300만원 ㅡ.ㅡ.... 판매는 대략 천만원......

뭐 대부분 이게임저게임 갈아타면서 팔고, 그돈갖다가 그대로 다른게임 아이템 사고.... 그런식이었지만,

그래도 700만원 차액, 분명 이건 제 계좌로 들어왔을텐데,

이거 어디다가 썼는지 전혀 기억이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