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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뉴욕-2 Submariner

메디치 769  공감:2 2014.02.13 06:46

무슨 거창한 포스팅도 아닌데, 사진을 계속 올리다보니 용량이 넘어가서

할 수 없이 두개로 나눠서 올립니다. 여기도 계속 음식 위주가 될 것 같네요 ^^;;


주로 점심을 거하게 먹고 저녁을 가볍게 먹는식으로 쭉 있었는데요,

여기는 Ai Fiori 라는 곳으로 제가 있었던 호텔 2층에 위치한 이탈리안입니다.

Marea 쉐프인 Michael White 가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뉴욕 식사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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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Bergdorf Goodman 백화점 빈티지 코너에 있던 상태 좋은 파텍들..1960년도 모델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빈티지 모델들을 보면 파텍이나 브레게 같은 경우는 거의 상태가 좋습니다. 롤렉스처럼 험하게 차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빈티지 매니아는 아니어서 그냥 지나치긴 했지만 참 탐나는 녀석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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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다시 복각되어 나오는 오메가의 마크2 도 있습니다.

이 녀석은 볼때마다 물고기가 생각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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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뉴욕 오면 가능하면 꼭 들리는 제일 좋아하는 브런치집 Nor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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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포럼인데 시계가 거의 없어서 한장 넣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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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저녁은 남쪽으로 내려가서 chelsea market 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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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마켓의 여러 가게들 중 하나인데, Giovanni Rana라는 파스타 집입니다.

이태리의 Verona 에 있는 아주 오래되고 유명한 파스타집인데,

개인적으로는 뉴욕지점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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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먹는 걸 좋아해서,

첼시마켓 바로 옆 West village 로 넘어가서 Big Gay 아이스크림 집으로 갑니다.

저번에는 East Village에 있는 곳으로 갔었는데, 그 사이 지점이 몇개 생겼더군요.

주요 유흥가 마다 이제 하나씩 생기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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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West Village 풍경입니다.

술집/까페/음식점이 많아서 11~12시쯤에는 택시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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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브런치로 토요일에 찾아갔던 Asiate 라는 곳입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꼭대기에 위치해서 뷰가 좋습니다.

아시안 퓨전인데, 정체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맛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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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눈 내린 뉴욕의 풍경은 정말 예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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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Madison Ave 에 꼬딱지 만하게 있던 Laduree 가 소호에 굉장히 크게 새로 생겼더군요.

파리에도 여러 지점들이 있지만, 파리의 것들 보다도 훨씬 더 좋고 크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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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 코스프레 하는 듯한 서양해들이 들어오는데 가게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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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요일에는 쟝-죠지 브런치를 갔습니다.

Eleven Madison 이나 Per Se 처럼 점심-저녁 구분없이 똑같이 운영하는 곳들도 있지만,

Asiate도 그렇고 쟝-죠지도 그렇고 Prix Fixe 런치/브런치 메뉴들이 있어서 가볍게 먹고 오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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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소호로...

Opening Ceremony 를 들리려다가 발견한 작은 소품집인데,

너무 특이하고 신기한게 많더군요. 여기서 잼있는 아이를 데려왔는데,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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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에는 살짝 또 눈이 왔는데,

눈이 오는 뉴욕에서 운전하는 건 정말 정말 귀찮고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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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파는 곳에도 들려서 시가도 한두박스 집어오고,

그 옆의 Ground Support Coffee 에서 스패니쉬 카푸치노인 Cortado 도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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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이나 타운으로 옮겨서 Oriental Garden 으로 갑니다.

차이타 타운이 대부분 그렇듯 여기도 시끄럽고 정신없는 가게인데,

그래도 차이나 타운 내에서는 맛이 괜찮은 곳들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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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것 같은데, 점심 먹으로 다시 매디슨으로 올라와서 Bar Italia 에서 파스타를 먹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 했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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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에 내린 눈으로 길이 너무 질퍽질퍽해서 못생기고 뚱뚱한 부츠가 그래도 활약을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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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메트로 폴리탄 뮤지엄으로 가서

Jewels by J.A.R.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Joel A. Rosenthal 이라는 쥬얼리 디자이너/작가인데요,

Harry Winston 이나 Graff 같은 하이엔드 쥬얼리회사들 보다도 더 하이엔드/예술작품을 만드는 디자이너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활동하는 작가인데, 돈이 있어도 살수가 없는...그런 작품들을 만듭니다.

파리에 작은 가게가 있긴 한데, 가게에 들린다고 구입할수도 없고, 아무한테나 만들어주지도 않습니다.

왕족들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호들, 헐리우드의 슈퍼스타들에게만 개인적인 요청으로 만들어주는 디자이너인데,

시간되시면 인터넷으로 한번 찾아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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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 에서 전시를 보고 나와서 근처에 위치한 Lady M 이라는 케익집으로 갑니다.

한국에 있는 듀자미, 듀크램 또는 패션 파이브 같은 유명한 케익집 생각하시면 되는데, 훨씬 더 맛있습니다.

일본식 프렌치 베이커리가 거의 없는 미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케익집 입니다.

대학때부터 있었으니 꽤 오래됐네요. 


소호에도 하나 더 있고, 5번가 프라자 호텔 지하 식품관에도 있습니다.

여기 스트로베리 쇼트케익은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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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욕 일정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Dover Street Market 입니다.


토쿄와 런던에 있는 굉장히 유명한 편집샵이 작년말에 뉴욕에도 오픈을 했습니다.

레이 카와부코라는 일본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곳인데, 꼼데 가르송의 오너/디자이너 이기도 하죠. 

토쿄 지점만큼 크지는 않아도 건물하나를 알차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Lexington Ave.와 30번가의 코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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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아방가르드한 컨셉으로 꾸며져있는데요,

꼼데가르송은 물론, 톰브라운, 슈프림 같은 브랜드 위주로 의상뿐 아니라 소품까지 아주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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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는 상극이지만, 슈프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기절하실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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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ver Street Market 에만 있는 땡땡이 Globe Trotter. ^^

워낙 패션계에 영향력이 있다보니 콜래보하는 작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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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데가르송에서 나오는 주방/창고 용품들. MUJI 같은 것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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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ver Street Market 의 셀렉션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Bamford Watches...입니다.

Bamford Watches 는 다들 아시겠지만 Rolex에 블랙 코팅/커스텀해서 판매하는 업체죠.

실물을 보는 게 쉽지는 않은데, 뉴욕에서는 여기만 취급하더군요.

마침 서브마리너가 하나 있길래 손목에 올려봤습니다.

가격은 18000불 정도....일반 블랙섭이 8800불정도니깐 두배가 넘는 가격입니다.


예쁘긴 엄청 예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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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밑에 쪽을 구경하고 잠시 홀푸드 마켓을 들리려고 위로 올라와서

밤에 찍어본 콜럼버스 서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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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떠나기전 점심은 가볍게 Bergdorf Goodman 백화점 위에서 해결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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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자리에 "Anne Hathaway" 가 있어서 두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정말 행복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ㅎㅎ

키도 크고 덩치도 살짝 있는데, 얼굴은 정말 동양인들만큼 작고 눈은 엄청크고...정말 예쁘더라고요 ^^





2개 포스팅으로 나눌만큼 사진이 너무 많아서 지루하진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그냥 올리지 말까 고민하다가 올렸는데, 

하루종일 걸릴 것 같던 포스팅이 의외로 금새 끝나서 다행입니다.


좋은 목요일 되시고, 내일이 발렌타인 데이인데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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