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b 035를 새걸로 구입했는데.. 줄질흔적이 있습니다. SEIKO

안녕하세요~ 

시계에 문제 있어서 질문을 좀 남기려고 합니다..

Sarb 035  새시계를 구매했는데 브레이슬릿과 러그 결합부에 미세한 스크레치가 있습니다.

문제는 구입당시에는 발견 못하고, (선물을 받았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아 박스상태 그대로 보관만 하였습니다.)

3개월 가량뒤인 지금 꺼내서 자세히 살펴보니... 

러그에 줄질로 인하여 흔하게 생기는 미세 스크레치가 있네요... 분명 새제품인데... 착용한적도 없고... 브레이슬릿에는 비닐 랩핑까지 되어 있습니다.

열받아 구입처에 전화해 보니, 뭐 예상은 했지만.  당연히 발뺌이고...  게다가 구입한지가 3개월이 지났으니 클레임을 걸 수 도 없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가 구입한 제품은 세이코 공식 수입처인 삼정제품입니다.

해서...

제가 혼자 고민 끝에 의심가는 상황이..

1. 수입처(삼정)에서 수입당시 시계 다이얼과 브레이슬릿을 따로 들여와 조립하는 과정에서 스크레치가 생겼다.

  (삼정본사에서 일본물건을 수입할때. 완제품으로 들여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본 직수입과 삼정정품이 박스가 다르고 모든 삼정수입 세이코 제품이 흰색

  BOX 포장인걸로 봐서, 시계만 수입해서 국내에서 재포장하는걸로 생각이 됩니다.)

2. 판매처에서 가죽으로 판매하려던, 또는 전시되어 있던 상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다시 브레이슬릿으로 바꿔 구입했다.

   (드레스 워치 구입할때 보통 브레이슬릿을 가죽줄로 추가 구매후, 교체해서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이런제품을 제가 구매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물품을 매장에서 직접 수령한게 아니라, 퀵서비스로 받았습니다. 때문에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판매처에서 임의로 줄을 교체했다는게, 합리적 의심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럴 이유도 별로 없는거 같구요.. )

3. 다이얼만 누군가 가죽줄로 교체해 착용하다가 폴리싱후 판매처에서 재 판매 했다.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아무리 폴리싱을 해도 그 새제품의 날카로운 '각' 까지 완벽히 재현 할수도 없고, 게다가 폴리싱해 재판매를 할 생각이면

    스크레치부분을 충분히 폴리싱해서 전혀 표시안나게 했을수도 있을거라 생각되어 이 경우는 아닌거 같습니다.)

4. 세이코 공장.. 에서 처음부터 조립과정에서 생긴 스크레치이다.

   (이 경우도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입문용 기계식 시계더라도, 세이코 QC 가 그렇게 허술한거 같지도 않고요.)

시계 자체는 분명 새제품이 맞는거 같습니다. 유광 및 무광 피니싱 상태만 봐도 새제품은 확실합니다.

브레이슬릿역시 비닐랩핑까지 되어 있는 새제품이 맞구요. 

근데 오로지 저부분 줄질 실패로 인한 러그 부분만 스크레치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경우 일까요? 타임포럼 유저분들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