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ier 2014 Report
2014년의 까르띠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많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메모를 하지 못해 정확한 개수는 아니지만 100개가 조금 넘는 숫자로 그 안에는 베리에이션과 주얼리 워치를 포함하고 있지만 타 메이커대비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올해의 화두는 남성용과 다이버 워치입니다.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첫 번째 다이버 워치를 선보이게 되었는데 봄 무렵에 릴리즈 됩니다. 반응이 가장 궁금한 모델로 제가 쭉 보아왔던 까르띠에 남성용 모델 중 가장 결점을 찾기 어려운 모델이기도 합니다. 다이버 워치 특유의 견고함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탱크 사상 남성을 타겟으로 삼고 만들어 낸 탱크 MC가 배리에이션을 더하고 있고요. 그리고 컴플리케이션 라인인 파인 워치메이킹인데 전통적인 형태의 틀을 깨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신 케이스의 볼륨이 큰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이것은 단순히 케이스가 커지는 것에도 있지만, 까르띠에가 취향인 사람에게 어필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사이즈라는 점과 크고 두꺼운 컴플리케이션은 상대적으로 만들기가 쉽다라는 부분입니다. 공예적 다이얼을 내세우는 까르띠에 다르와 주얼리 워치는 타임포럼에서 다소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꾸준하게 또 새로운 요소를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 소개된 익스클루시브의 링크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통드 드 까르띠에 애스트로캘린더, 로통드 드 까르띠에 어스 앤 문 투르비용 익스클루시브 ->https://www.timeforum.co.kr/9489728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익스클루시브-> https://www.timeforum.co.kr/9544938
탱크 MC 투 톤 스켈레톤 익스클루시브 -> https://www.timeforum.co.kr/9594774
로통드 드 까르띠에 데이/나이트
다이얼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와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문 페이즈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요. 1913년의 대형 데이&나이트에서 착안해 2006년과 2014년의 모델로 이어지는데요. 2006년의 모델은 분침이 레트로그레이드이고 2014년은 문 페이즈 기능이 더해지면서 이것이 레트로그레이드로 표시됩니다. 대신 분침은 일반적인 방식이죠. 시침은 2006년, 2014년 모두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가 겸합니다. 해와 달이 로만 인덱스를 가리 키는 방식입니다. 커다란 데이/나이트 디스크를 회전시키기 위해서는 베어링이 필요한데요. 5개의 루비 베어링 위에 링을 올리고 그 위에 디스크가 위치합니다. 오데마 피게나 바쉐론 콘스탄틴의 칼리버 2120이나 1120의 로터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보겠습니다. (베어링 모양은 다릅니다)
베이스 무브먼트는 인 하우스 자동 무브먼트로 활약 중인 칼리버 1904 MC이고 나선 패턴의 표면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칼리버 1904 MC는 제네바 스트라이프와 나선형 두 개의 패턴을 병용하는데 기능적으로 고급형태에 나선 패턴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케이스 지름은 43.5mm, 핑크 골드와 팔라듐 케이스로 발매됩니다.
탱크 루이 까르띠에 사파이어 스켈레톤
까르띠에 만의 독특한 스켈레톤 워치는 탱크 루이 까르띠에를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했습니다. 로마자가 무브먼트의 인덱스이자 뼈대 역할을 하는 기존 스켈레톤 모델과 달리 케이스와 연결부위가 없는 지지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것처럼 보이는데요. 실은 앞, 뒤 두 장의 글라스 가운데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된 판 뒤에 무브먼트를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알고 나면 간단한 트릭이지만 그 전에는 좀 신기하죠.
아무래도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가운데에 고정한 형태라 충격이나 소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역할의 고무링이 사용됩니다. 트윈 배럴을 사용해 3일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한 수동의 타임 온리 모델로 화이트 골드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케이스는 가로 30mm, 세로 39.2mm입니다.
로통드 드 까르띠에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로통드 드 까르띠에, 칼리브 드 까르띠에에 있는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투르비용,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에서 퍼페추얼 캘린더를 삭제하여 상대적으로 심플한 형태로 내놓은 모델입니다. 투르비용 케이지도 단순화 된 부분이 있고요. 베이스 칼리버는 동일한데 오데마 피게 르노 에 파피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매력이 살아있습니다. 케이스 지름은 45mm, 50개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밸롱 블루 39mm 투르비용
현 라인업에서 밸롱 블루 투르비용은 밸롱 블루 투르비용 엑스트라 라지라고 하여 46mm로 생산됩니다. 사실 남성용으로도 만만치 않은 사이즈죠. 이번에는 같은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사이즈를 39mm로 대폭 축소한 밸롱 블루 39mm 투르비용을 선보입니다. 동양인 남성이나 여성용으로 가능한 사이즈로 사실 밸롱 블루는 케이스가 40mm 언저리에서 가장 뛰어난 프로포션을 드러내기 때문에 디자인에 가장 적정한 사이즈의 투르비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첫 번째 이미지는 기요쉐 다이얼 위에 반투명 에나멜을 올린 플린케 다이얼 모델로 100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두 번째 이미지는 레귤러 에디션이나 생산 개수로 본다면 리미티드와 큰 차이는 없을 것 같군요.
로통드 드 까르띠에 40mm
드레스 워치로 좋은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조금 작은 사이즈가 아쉽다(러그 짧기 때문에 더 아쉽다)라면 40mm 케이스가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칼리버 1904 MC를 탑재한 군더더기 없는 드레스 워치입니다.
탱크 MC 크로노그래프
탱크 MC의 베리에이션입니다. 1904 MC-CH는 자동 인 하우스인 1904 MC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올린 무브먼트입니다. 탱크 MC에 탑재되어 기능의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가장 남성적인 탱크로 일컫는 만큼 볼륨감이 전해집니다.
레이디 컴플리케이션
레이디 컴플리케이션에 해당되는 모델입니다. 위에서부터 탱크 루이 까르띠에 사파이어 스켈레톤, 발롱 블루 플라잉 투르비용, 레이디 컴플리케이션 팬더입니다. 올 해 발표된 탱크 루이 까르띠에 사파이어 스켈레톤의 여성용 버전으로 다이아몬드 세팅과 여성스러운 컬러의 스트랩이 사용되었고, 팬더나 발롱 블루 투르비용 역시 다이아몬드 세팅과 여성적인 취향이 가미되었습니다.
발롱 블랑
새로운 여성용 라인인 발롱 블랑입니다. 발롱 블루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삼은 라인으로 24mm, 30mm로 만들어 집니다. 발롱 블루의 케이스를 아래로 조금 돌린 듯하며, 러그가 없고 바로 5연 브레이슬릿과 이어지는 점이 특입니다. 브레이슬릿은 다이아몬드나 M.O.P를 세팅 할 수 있어 더욱 화려하게 보입니다.
까르띠에 다르
발롱 블루 플로랄 마퀘트리 패럿 뉴스 -> https://www.timeforum.co.kr/9434978
위 뉴스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꽃잎을 이용한 마퀘트리를 선보인 까르띠에는 에나멜을 비롯 새로운 기법으로 까르띠에 다르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 위에도 볼만한 모델이 많으니 아래 이미지를 감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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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쓰루백
2014.02.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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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2014.02.02 02:11
잉? 중간에 FAKE ALLIGATOR 라고 적혀있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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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4.02.02 08:34
SIHH 기간에 선보이는 시계들의 시곗줄은 진짜를 쓰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이나 샘플인 경우가 많고 수백명이 조물락조물락 거리므로 상품은 아닙니다. -
비상의꿈
2014.02.02 02:44
카르티에 천정이 점차 높아지네요. 아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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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님
2014.02.02 03:02
손목에 올리신 로통드 드 까르띠에는 굉장히 깔끔하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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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4.02.02 03:14
다양한 모델들이 많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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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HEN
2014.02.02 03:33
피니싱 하나는 최고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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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loge quoi
2014.02.02 03:47
올해 깔띄는 정말 작심하고 물건들을 만든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
SynkRz
2014.02.02 04:22
로통드 드 까르띠에 데이/나이트 ㅎㅎ 드림워치가 또 생겼네요 ㅎㅎ -
상상
2014.02.02 04:31
충분한 판매량이 뒷받침 되기에, 저렇게나 다양한 variation 모델들을 만들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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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4.02.02 07:00
까르띠에가 이제 정말 까르띠에 답습니다!!! 멋지네요~~
근데 정말 Fake alligator는 뭐죠? 말그대로 가짜 악어가죽인가요? 까르띠에 Strap에 가짜 악어가죽은 처음보는데.. 위 시계들 가격도 가격인지라.... 무슨 이유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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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4.02.02 08:36
위에 답변 적었습니다. 행사 기간에는 가짜 스트랩을 끼워 넣기도 합니다. 악어가죽만요. 새틴 스트랩은 진짜를 사용합니다. -
Dipory
2014.02.02 07:11
로통드 드 까르띠에 데이 나이트의 다이얼 디자인과 시간을 표현하는 방식이 흥미롭습니다.
발롱 블루 플로랄 마퀘트리 패럿은 다시봐도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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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로스
2014.02.02 08:48
데이나잇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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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gguri
2014.02.02 09:04
로통드 까르띠에 눈이 번쩍 뜨이네요 -
허쒸
2014.02.02 09:49
꾸준하네요. 까르띠에는 -
redds
2014.02.02 10:31
까르띠에는 역시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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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시계
2014.02.02 11:12
까르띠에가 이제 시계부문에서 활약해보려는 시도가 엿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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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4.02.02 11:31
카르티에 무브먼트의 발전방향이 이제 제대로 좀 잡혀가는 느낌이네요. 무작정인 컴플리케이션 보다는 탐미를 추구하는 방향이 맞는 것 같습니다.
로통드 드 카르테에 데이/나이트 모델이 그런 방향에 부합되게 발전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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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비상
2014.02.02 11:33
역시 주얼러라 주얼리 시계가 돋보이네요. -
굉천
2014.02.02 11:59
까르띠에도 요즘은 신제품이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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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14.02.02 13:31
갈수록 멋진 시계들이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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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마
2014.02.02 14:19
마감능력은정말 최고 -
celebrite
2014.02.02 14:34
까르띠에도 이쁜것 많네요~ㅎㅎ 리치몬드그룹 워치메이커들 모두 잘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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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s Lacroix
2014.02.02 15:37
데이&나이트나 탱크 스켈레톤은 정말 멋지군요. 접근 가능한 가격대일런지가 궁금해지는군요. 롱드도 섭세컨드로 뭔가 심심했던 부분이 채워지고 있는 것 같군요. 가격만 괜찮다면와이프와 커플시계 하고프네요^^ -
Ascllepius
2014.02.02 17:56
크.. 까르띠에 다르.. 바쉐론 콘스탄틴의 메디에다르 못지 않게 예술적인 감각을 보여주는군요. 정말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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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4.02.02 20:28
깔치도 점점 넘사벽이 되어가는 군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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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파리
2014.02.02 21:43
풍부한 자금력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다양한 라인이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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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페는GO
2014.02.02 21:56
하단의 시계들은 작동되는 원리가 궁금하네요~
주변부로 아무것도 없이 투명한 에나멜? 같은데...ㅎㅎ
중간에 탱크 씨스루 스켈레톤 모델도 눈길이 갑니다.
발롱블랑? 은 나중에 예물할때 와이프 될 사람이 보면 안될거 같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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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smere
2014.02.02 22:59
까르띠에 정말 화려하고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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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ure
2014.02.02 23:58
와 진짜 예술품 수준이네요 -
뽄쭌푸파파
2014.02.03 00:04
탱크mc멋지네요 -
훈바리
2014.02.03 08:47
까르티에 시계들이 점점 좋은쪽으로 미쳐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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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fkim
2014.02.03 10:40
점차 하이엔드로 향해가는 까르띠에 시계들의 변화가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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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ngpung
2014.02.03 10:53
까르띠에가 점점 좋은 방향으로 나가내요 . -
닥터 CC
2014.02.03 11:10
괜찮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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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2
2014.02.03 12:12
현실간지 까르띠에 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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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평
2014.02.03 13:44
까르티에도 예쁜 장식 시계 중심에서 점점 시계다운 시계(?)를 만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선택의 범위가 넓어져 가니 좋읍니다. 점점 더 비싸지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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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푸우
2014.02.03 14:59
정말 화려합니다. 여성용 시계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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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금유
2014.02.03 16:24
진짜 예술입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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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p.o
2014.02.03 17:50
까르띠에 정말 매력적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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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2014.02.03 17:59
화려함이 넘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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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가좋아요
2014.02.03 18:28
까르띠에도 이제 넘사벽을 향해가고있군요 ㅜㅜ
시계들은 굉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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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발드
2014.02.03 19:52
까르띠에를 애써 외면하고있었는데 ㅜㅜ...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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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청년
2014.02.03 21:00
까르띠에도 제대로 파인워치 메이커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합니다.
이제 절대로 까르띠에를 "현실간지" 정도로 낮추어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물론 지금도 낮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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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칼
2014.02.03 22:09
까르띠에 정말 대단합니다~ 오랜만에 눈이 호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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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na
2014.02.04 07:58
역시 까르띠에네요 ㅋㅋㅋ 리치몬트의 최고선봉 답네요. 발롱블루의 베리에이션은 최고인듯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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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후닝
2014.02.04 12:43
화려한 컬렉션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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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elfk
2014.02.05 01:06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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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4.02.05 09:48
향후 파인워치 마켓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지 않을까 예측됩니다. ^^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ㅎㅎ
본문의 몇 시계들이 1904mc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