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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어제 밤 즐겁게 친구와 술 한잔 하고 집에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 가는 길이 골목이라..인적도 드물고 전봇대도 없네요.
밤 2시정도 됬으려나.
어쨌든 앞에 젊은 여성분 한분이 걸어가고 계시더군요.
이.런.상.황.
정말 난감합니다.
천천히 가자니 앞쪽에서 스토킹 하는 줄 알테고
빠르게 휙휙 앞의 여자분을 앞지르자니
왠지 내 발자국 소리 듣고 똑같이 뛸 것 같고
할 수 없이 핸드폰을 꺼내 통화하는 척 하면서 속보로 앞지르기는 했는데.
이거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혹시 좋은 해결책 있으신 분 알려주세요.
저번에는 밤에 길 가다가 동네 친구 여자의 뒷모습이 보이길래
후다닥 가서 야! 했는데 그 친구 동네가 떠나가라 비명 질러서 당황했다죠.
친구에게도 치한취급을 받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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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nann
2009.12.13 18:34
일단 여자분 사진 부터 부탁 드립니다. -
도로의TGV
2009.12.13 18:37
담배한대 피우면 뒤따라 가시다가..그 여자분이 놀라면.."저 아가씨 전화번호좀..." ㅡㅡ;; -
아가씨
2009.12.13 19:32
세상이 그렇다 보니...요즘엔...어린이들도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면 큰일날 것 같습니당^^* -
현피올때쌀좀
2009.12.13 19:43
어린애 얘기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네요. 서점 들어가다가 나오려던 꼬맹이랑 마주쳤는데, 귀여워서 머리한번 쓰다듬어줬다가 아줌마가 살기어린눈빛으로 순간째려보더군요 ;;; -
Lil Wayne
2009.12.13 20:34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만...
뉴스에서 보다시피 특히 여성분들에게 흉흉한 사건들이 많으니 조금 이해를 해주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여성분 얼굴이 별로다 아니다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인 것 같고요^^ -
yuzza
2009.12.13 20:34
계용묵님의 구두라는 수필이 생각나네요.^^
거기서 주인공은 구두굽의 징을 빼야겟다고 햇드랫죠.. -
사랑꾸러기
2009.12.13 20:47
전 그런일이 거의 없었지만 너무도 그에 딱맞는 경우가 두번인가 있었습니다.
그럴때 전 그냥 큰소리로 외칩니다.
" 저~ 앞에계신분~ 저 나쁜사람 아닙니다. 갈길 가는거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
라고요. 엄청 큰 목소리로요. 골목길 좌우 주택들에도 다들리게..ㅎㅎ
전 뭐든 답답한건 못참는 성격이고 워낙 낯을 안가려서... 헤헤 -
나는 나다.
2009.12.13 20:49
ㅎㅎㅎ 진짜난감할수도있겠네요... -
제임스딘
2009.12.13 21:23
저같은 경우 진짜 빠른걸음으로 앞질러가긴하지만... 앞찌르기전까진 정말 난감합니다... -
굉천
2009.12.13 22:11
은근히 이런경우 자주 있는 것 같더군요 -_-; -
RaiN67
2009.12.13 23:24
여자분 입장에서는 정말 무서울 수 밖에 없죠 ㅎㅎ 저도 집에 여자(누나, 동생)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 상황에 닥치면 얼마나 무서울까 싶으면서도 저 말고 다른 누군가가 그 여자분 헤꼬지 할까봐 먼발치에서 천천히 걷습니다 ㅎㅎ 그래도 여자는 무서울 수는 있겠네요 ㅠ_ㅠ -
엘비쑤
2009.12.13 23:24
지하철에서 짧은 스커트 입으신 분이 앞에 있을때도 참 난감합니다. 자연스럽게 앞에다가 두질 못하니... ~ ~ -
훈바리
2009.12.13 23:52
실제로도 그런 골목길에서 사고가 많이 나니까 여성분들 조심하는거야 뭐...어쩔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의 해결책은
1, 조인성간지를 뿜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 납니다.
2, 여성분은 당신이 차라리 치한이기를 원합니다.
3, 해피엔딩......응? -
아빠가 사준 돌핀
2009.12.14 00:21
어지간하면..... 그 여자분이 시야에서 안보일때까지 담배한대 피우며 서서 기다리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 -
gu1999
2009.12.14 10:23
이런경우 참 난감하지만 전 무조건 앞지르고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