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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요즘 옷정리를 하느라 청바지 및 기타의류들을 중고장터에 내놓고 거래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모 카페에 경유 바지를 매물로 등록했습니다.
올리자마자 전화가 울리더라구요.
만원만 깍자고 하더라구요.
싸게 올려논 가격이고...지금 이분한테 팔지 않아도 바로 팔릴걸 알고 있어서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그랬더니 오천원만 깍자고 하더라구요.
네고 불가라고 했더니 자꾸 조르는 겁니다. 그래서 5천원 깍아줬습니다 ㅎㅎ
그분이 입금해드릴테니까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하길래 알려드렸더니 바로 입금을 해주시더라구요...
입금확인하고 그분한테 택배 보낼테니까 주소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문자로 바로 주소를 보내시더라구요...
주소가...
서울특별시 강남구 타워팰리스.....
이거 왠지 씁쓸한 하루 입니다.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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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1999
2009.11.22 14:34
ㅋㅋㅋㅋㅋ타워팰리스 정말 씁슬하군요 ;; -
무한광속
2009.11.22 14:34
타워팰리스에서~ 빠방~터졌습니다 ㅋㅋ 씁쓸하겠네요 진짜 (__) -
vanitas
2009.11.22 14:35
제 친구놈도 좀 사는애 있는데, 돈을 그렇게 안씁니다.
그래서 저는
"있는것들이 더 하다니깐..."
이라는 말을 했던기억이 떠오르네요~ -
사랑꾸러기
2009.11.22 14: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빵터졌습니다.ㅎㅎㅎ -
아빠가 사준 돌핀
2009.11.22 14:46
저정도면 양반이죠.... 세상에 찐따.. 참 많아요... -
씨익이
2009.11.22 14:48
허허....이건뭐.....진짜..ㅋㅋㅋㅋ 어른들이 그러시죠...있는x들이 더한다고..ㅋㅋㅋ -
아이더블C
2009.11.22 14:49
진따가 되어도 좋으니 저곳에 한번 살아봤으면 ~~^^ -
마스크
2009.11.22 14:55
저도 그런적있습니다................압구정동 의사선생님에게..........@@ -
cantab
2009.11.22 14:55
에누리 하다 보면 팰리스 한 채 떨어지나 봅니다. ㅎㅎ -
watcher
2009.11.22 15: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짱.. 너무하네 오천원가지고 ㅋㅋ -
몬트레이
2009.11.22 15:04
요즘 명품 옷가지도 많이 내놓으시네요. 갠적으로 좋은 거 같고요. 환경을 생각해도....타워팰리스 산다해도 예외는 아니겠죠. ...5000원 깍은 심정은 직접 구매가 아니고 인터넷 구매이니 보상심리차원이라 생각하시면 어떨지.....산 사람이 타워팰리스 주인도 아니고..용돈 받는 아들일수도...ㅎㅎ -
요셉
2009.11.22 15:06
타워팰리스 살아도, 물건가격 깍고 싶은것은 마찬가지 아닐까요 ^^; -
마마님
2009.11.22 15: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권베레
2009.11.22 15:12
ㅋㅋㅋ 어디살든 가진게 어느정도이든..사람맘은 다 비슷하겠죠..^^ -
zum
2009.11.22 15:20
부자가 되려면 쓸거안쓰고 줄거 안주고해야된다고 누가 그러던데..돈은 다 아까운거 겠죠..^^ -
아쿠아렉스
2009.11.22 15:27
깍는 재미?? 뭐 이런거 아니였을까요?? 구하기 힘든바지였나..타워팰리스살면서 중고를..흠.;;
민트님 모델명이 뭐였나요? -
파랑새™
2009.11.22 15:44
ㅎㄷㄷㄷㄷ 하네요.. --;; -
반즈
2009.11.22 15:46
타워팰리스, 지금이나 인기지 분양시엔 아무도 안가려했습니다.
울며겨자먹기로 떠안고 들어간 돈별로 없는 모그룹 직원들도 많습니다. 거기 산다고 다 현금 많은 것 절대 아닙니다...^^ -
지노
2009.11.22 15:51
타워펠리스! ㅋ 작은평수도 있잖아요??
월세사는 사람도 무지 많다는...ㅋ -
Tic Toc
2009.11.22 16: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5천원깎아 주셨으니 착불로 보내세요.ㅋㅋㅋㅋㅋ -
쩡위
2009.11.22 16:13
타워팰리스 거의 "부동산거지"라 하던데 ㅎㅎ
물론 대단하신 분들도 있겠지만요 ㅎㅎ 재밌습니다
그래도 깎는게 멋지네요! ^^ 배워야겠어요~ -
백화명
2009.11.22 16:24
뭐 그래도 나름 반전 이네요.5천원 네고 후 수신자는 타워 팰리스ㅋㅋ -
담배는Lark
2009.11.22 16:27
어떻게 보면 배워야 할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아낀다는 점이 나쁘게만은 안보이네요 -
하항
2009.11.22 16:29
이거 ㅋㅋㅋ -
ssong
2009.11.22 16:38
재밌네요 ㅋㅋ -
태꽁이
2009.11.22 16:53
ㅋㅋ 원래 가지고 있는 사람도 다 네고에 깍더라구요..그래도 타워팰리스 뻥 터졌습니다.. -
아르닉
2009.11.22 16:56
전 예전에 화장품 새것을 팔려고 시중보다 싸게 내 놓았는데... 5천원 더 네고 하자고 하셔서 그냥 흔쾌히 그러자고 하고 직거래 했는데...
비엠7 타고 왔다는..ㅠ.ㅠ -
누런페라리
2009.11.22 17:07
괜희 부자가아니죠.ㅋㅋㅋ 구멍가개에서 콩나물사며 500원깍아 백화점가서 500만원짜리백사죠 -
줄질의달인
2009.11.22 17:08
그냥 용돈 받는 학생아닐까요?ㅋㅋ
부모가 부자인거지 정작본인은 용돈에 근근히 먹고사는 불상한 학생,,,,,,,ㅎㅎㅎ -
남구
2009.11.22 17:21
ㅎㅎㅎㅎ.....이거 좀 씁쓸하네요.........ㅎㅎㅎㅎ -
flower8701
2009.11.22 17:41
ㅋㅋ 재밋네요 -
두니
2009.11.22 17:59
ㅋㅋㅋ 반전이네요! 사람들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 한 푼이라도 더 깍고 싶어 하죠. 부자도 예외는 아닌 듯..^^; -
엑시
2009.11.22 18:10
음, 하나도 안씁쓸한데 ; -
휘모리
2009.11.22 18:10
ㅎㅎ 반전의 묘미가 있네요,ㅋ -
쏘대오
2009.11.22 18:33
역시 있는 사람이 더 하네요.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네요. -
굉천
2009.11.22 18:53
ㅋㅋㅋ 사람 다 똑같은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
saikisi
2009.11.22 18:59
와........이거 진짜 대박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정말 크게 웃고갑니다 ㅎㅎㅎㅎㅎㅎ -
랄?
2009.11.22 19:43
그분이 타포를 모르시길 바랍니다 ㅎㅎ -
바리바리
2009.11.22 21:09
재밌네요ㅋㅋㅋㅋ -
프레드릭박
2009.11.22 21:40
전 지방에 살아서 타워펠리스가 아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이란 것만 알고있습니다..
타워펠리슨 도대체 평당 얼마나되나여?ㅡㅡ; -
지명아빠
2009.11.22 21:47
속빈 강정이네요 -
블라드보스톡
2009.11.22 21:54
위의 반즈님의 말씀 공감합니다!..처음엔 미분양 ..그래서 직원들에게 좀 분양권싸게 넘겼었죠....
제가 아시는분도 그렇게해서 울며 겨바 먹기식으로..들어갔었죠..s사 다니시는 분이었고요...
지금 잘 살니다!..아파트 몇채 가지고 있고요...같은 타워펠리스에...동생 명의..아버지 명의로요...
저역시 목동 현대 펠리시움(?) 그때 평당 분양가가 850만원에서 1350만원 이었죠...
저는 그때 인근 단독 사서 혜택을 못본 케이스입니다!..친구는 돈이 좀 모자라
거기 들어 갔는데...갈때마다 보안때문에 친구 얼굴도 한번 보기가 영 껄끄러운게 어니더군요...
속으로 쌍씹자를 되씹으며 친구 얼굴 한번 보고 옵니다!...
ps:저는 윗분을 역으로 생각햇습니다!..잘살지만 (월세건 전세건 여유가 좀 있으신 분일겁니다!..경유 청바지는 당연히 살 여유...사실 거기에 월세면 주인 보다 더 여유가 있다고 생각
하셔도 될겁니다!) 소박하신분이라고요... -
대가리
2009.11.22 23:49
타워 펠리스 가격이 많이 떨어졌나요?? ㅋㅋ -
채은이아빠
2009.11.23 00:14
타워펠리스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아무나 못들어간다던데 맞는건가요? -
라임라임
2009.11.23 01:15
후 ㅋㅋ능력입니다 ㅋ -
비니비니
2009.11.23 01:22
고참중에 타워팰리스 살던 사람있었는데...진짜 짠돌이도 이런짠돌이가...없었습니다 -
프레드릭박
2009.11.23 01:50
블라드보스톡님 글보면 초반 평당 분양가 비용이 800중반에 1300중반이면 지방에도 그정도되는 아파트는 있는데
전 잘모르지만 한국에서 비싸기로 알아준다해서요 초반 평당 분양가 정도 비용이면 당연히 가격이 높지만 .....
생각보단 아니네요;;;;;;;;;;오해는 하지마세요 그냥 전 솔직히 평당2000은 가는줄
펠리스 사는분들 대부분 뭐 25000원짜리 생수인가 그거 드신다기래;;; -
쿵쿵
2009.11.23 06:49
ㅋㅋㅋㅋㅋ -
라니
2009.11.23 10:32
깎는 재미..라는것도 있잖아요. 널리 이해하시길. -
아우디
2009.11.23 11:04
글을 읽고 생각난 책 내용이네요^^
"아시아의 최고 갑부로 꼽히는 홍콩 창장그룹의 리자청 회장이 어느 날 골프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다가 1홍콩 달러 짜리 동전을 떨어뜨렸다.
그는 동전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혀 차 밑에 손을 넣었지만 동전을 꺼낼 수가 없었다. 그때 옆에 있던 종업원이 차 밑으로 들어가다시피 해서 간신히 동전을 꺼내주었다. 그러자 그는 종업원에게 답례로 200 홍콩 달러를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 돈이라면 단돈 1달러를 떨어뜨려도
반드시 줍는다. 하지만 내 돈이 아니라면 누군가 1천 달러를 내 집 앞에 나둬도 절대 손대지 않는다.” 이것을 바로 그 유명한 1달러의 철학이다.
그만큼 리자청은 돈에 대해 철저한 사람이었다.
그는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는 신념 하에 10억 홍콩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83억 원에 달하는 거금을 홍콩 대학에 기부했다. 지난 1984년에는 자기 고향 근처에 산터우 대학을 설립해 중국 남부의 명문대학으로 키워낸 바 있다. 그리고 전 세계 의료 관련 대학과 연구소에 지금까지 약 2,200
억 원에 달하는 연구자금을 지원해 왔다. 자기 돈에 대해서는 단돈 1달러도 가볍게 여기지 않지만, 나눔과 기부에 있어서는 아낌없는 큰손인 것이다. 그야 말로 진짜 돈을 알고 또 쓸 줄도 아는 진짜 부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