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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요.. 후후. 지지않을 자신 있습니다. 저희부대는 X라이들의 집합소 같았어요.
1. 친구들이 놀러와서 외박나갔던 고참,
친구들에게 술먹고 진상을 피워 친구들이
전투화 전투복 다 들고 야반도주 했죠.
영문도 모른채 자던 고참은 복귀할때 여관 파자마에
슬리퍼 차림으로 복귀했습니다.
2. 소원수리함에 고자질 하는것도 모자라 사실을 과장하여
문제를 크게 만들었던 후임, 고참한테 뺨맞고 그날밤에
청소시간에 대대를 벗어나 교회로 달려가서 목사님께 고자질.
(목사님=대령, 저희 대대장=중령)
게다가 목사님 전화를 받은 대대장님이 놀래서 부대로 전화했는데
저희 중대에서는 그녀석이 없어진줄도 모르고있었지요..
저희 부대가 좀 컸거든요.. 대구 2군 사령부..
3. 서울에서 동대구역으로 복귀해야 하는 고참,
자다가 부산까지 가서 표를 다시 끊고 동대구에서 내려야 하는데
또 자다가 동대구를 지나 한참 위까지 올라가버린 슬픈사연..
8시까지 복귀인데 자정넘어 복귀했죠...
그러나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그 고참 아버님이 투스타였거든요..
4. 여중사와 눈이 맞아서 매일 일과후, 주말에
조깅 또는 운동하러 간다고 신고하고 나가서
여중사가 혼자살던 간부기숙사에서 둘이 밀회를 즐겼으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왜 잡혔는고 하니.. 방에서 인기척을 냈다고 하는데..
그 인기척의 의미를 아직도 모르겠네요.
5. 병사를 구타한 중사가 그 구타사실 뿐만 아니라
다른 조사까지 받더니 죄목이 엄청 늘더군요.
그중에 '근무태만' 항목에 적힌 내용 :
밤샘 당직근무 이후 의무적으로 취침을 해야 하는 시간에
기숙사에 있는 컴퓨터로 불법 성인사이트에 접속한 기록이 있으므로
근무 태만... ㄷㄷ
6. 부대 담벼락에서 한 10미터 떨어진곳에 여자친구가 살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매일 경계근무 설때 여자친구를 불러내서 내려다보며
이야기하고 놀았죠.
여자친구가 필요한 물품을 사나르다가 (먹을것, 리모콘 등등)
이녀석이 담장 너머의 여자친구를 가까이 보고싶어 견딜수가
없었는지 어느날은 담을 넘어버렸습니다.. 서로 얼싸안고 좋다고
펄쩍펄쩍 뛰고 있었다는데 (총은 초소에, 나머진 다 착용)
그 가로수 펼쳐진 좁은 길로 (그 커플 뒤로)
2군사령부 군 주임원사님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석도 훅 가셨습니다......
이 외에도 엄청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