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년을 함께 해온 po. 오메가를 좋아하는 이유. Seamaster
2007년도에 구입한 po입니다. 물론 기계식도 오토매틱이라는 존재도 처음 접했던 시기입니다.
그전엔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사이판에서 구입한 코치 쿼츠 시계를 찼었습니다.
당시엔 이곳 타포도 초기였고 회원도 적었으며 PO 유저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시기였죠.
그리고 백화점이나 정식품보다 병행에 메리트가 크던 시기였습니다. 물론 그당시에는
모든 시계들의 가격대가 참 좋았죠>^^ 서브를 비롯해서 말입니다.
저도 당시에 서브쪽을 고민하다가 아직 로렉스찰 나이도 안된듯 싶었고(당시 35세)
로렉스 품질도 (당시 깡통밴드에 모서리 날카로움? 등등)......
지금과는 또 다르게 남의 시선도 많이 가려지던 때라서. 오메가로 갔습니다. 오메가도 사실 사치라는 생각도 컸지만요.
정품 병행 고민고민하다가 병행을 선택해서 아래 사진속 녀석을 지금까지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초기? 물량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구입후 2~3년후의 이슈가 된 시계멈춤현상이 있던 시기에도
제 po는 거의 쿼츠 수준으로 만족감을 주었죠. 물론 물놀이할때도 차구요. 바다, 워터파크 가리지 않았답니다.
4년 지난 이후로는 방수점검도 하지 않아서 물에 아예 담그지 않고 지샥이 대체해주고 있습니다만. 그 만족감이란^^
현재 만6년을 달리고 있습니다. 물론 코엑시얼의 기술로 2년에서 4년으로 보증기간이 늘었지만
오차도 없는 듯 해서 오버홀도 아직 한번도 안하고 있네요.
뽑기운이 좋았던지, 한번도 속썩이지 않고 줄질도 정말 잘받는 다이버를 어찌 이뻐하지 않을까요?
아마 영구템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크고, 제가 오메가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간만에 옛날얘기하면서 주저리 포스팅해봅니다.^^
PS. 가죽줄도 당시에 리X스도 없던시기라
히X쉬 트레벨러? 모델인데 이렇게 태닝이 되었네요.
사진상 이렇게 오렌지색은 아니지만
점점 진해져가는듯 합니다.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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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erian3.8
2014.01.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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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8 19:45
그죠? Cs만 제대로라도.
추천감사합니다 -
bigsizer
2014.01.08 19:15
스트랩 은근잘 어울리네요...저도 구형 PO 45 mm 로 시작해서 구형 42mm 를 거쳐서 지금은 신형 42mm 사용중입니다만 항상 두께가 구형정도만 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구형 PO 은근한 매력이 있는 좋은 시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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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8 19:49
오메가의 명작이라 생각됩니다. 신형도 트렌드에 맞춰 파생된 것이니까요.^^ -
슌s
2014.01.08 19:48
줄이 묘하게 톤이 달라서 시계를 돋보이게 하는느낌인것 같네요 ~ 피오가 좀만 더얇앗더라면 ... ㅠㅠ 손목이.. 얇아서..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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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8 20:02
네 다이버치고는 줄을 안가리는 편입니다. 씨마의 경우는 줄질이 좀 어렵구요. 얇아도 트라이 해보세요 -
짜파게티요리사
2014.01.08 19:58
다음시계는 저도 P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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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8 20:03
한번은 거쳐가실만 합니다^^ -
Eno
2014.01.08 20:54
오메가의 명작인 건 알았지만 역시나 세월이 입증하는 PO군요.^^ 진솔하면서도 여러 모로 보기 좋은 글입니다.
약간 태닝이 진행된 스트랩이 자연스럽고 시계와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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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8 21:43
더 오래차봐야 겠어요. 세월이 갈수록 그진가를 발휘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하면서요. -
bjihun
2014.01.08 21:52
포스팅 저도 잘보고 갑니다.
저도 오토시계를 구PO롤 시작했었고, 5년간 차면서
군복무도 함께 했었습니다. ^^ 물론 지금은 신PO 로
오메가 사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옛날생각이 참 많이 나네요!
10년정도 후면 PO두 어느정도 명기 혹은 섭마와 같은 대명사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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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9 15:57
와우 군복무도요? 멋집니다. 이미 제겐 명기입니다ㅎ -
대쉬
2014.01.08 22:28
블루폭시님의 po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글입니다^^ 과연 그렇게 험하게도 차고 기스도나고 항상 함께해와야 비로소 나만의 시계가 되는거지요. 저도 거쳐왔던 po라 생각이 많이납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블루폭시
2014.01.09 16:00
네 요넘은 내치기엔 존재감이 너무커서. 더욱 아껴줄생각입니다 -
사시미칼
2014.01.08 23:16
PO는 아니지만, 같은 오메기 유져로서 마음이 왠지 훈훈해지는 글 이네요^^ -
블루폭시
2014.01.09 16:01
오래토록 함께 해도될 멋진 넘이 틀림없습니다 -
ROLEX.MANIA
2014.01.08 23:41
저는 현재는 오메가 유저는 아니지만...PO를 착용햇던 사람으로써 자부심이 느껴지는 글 입니다.
앞으로도 PO이쁘게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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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9 16:08
Po를 차면 웬지 든든해져서. 좋습니다.
능력이 안될뿐더러 정착 한것 같아요. -
뱅기매냐은식~
2014.01.09 06:15
저는 2006년에 씨마청판을 샀죠. ㅎㅎ
시간참 빠르네요 8년이 되가다니.오버홀 해줘야할때가 된것같습니다. ㅠ.ㅠ -
블루폭시
2014.01.09 16:06
오우 8년씩이나요,? 오차는 이상없는지요?
저도 오차 가끔 확인하고 몫돈이 들지만 오버홀시기만 즐겁게? 기다립니다.
물놀이 또 해야죠^^ -
staythenight
2014.01.09 09:59
같은 구po 유저로 비슷한 감성이 읽혀져 좋네요.
다른 시계용으로 산 파일럿케블라 입혀줬는데 그것도 멋져서 참 옷을 안가리는 놈이구나...라고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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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9 16:04
캐블라도 잘어울릿듯 하네요, 카키색이라면 더욱. 시도해보고 싶네요 ㅋ -
투덜찡찡이
2014.01.09 12:51
PO와 섭마 둘다 있지만 저는 PO가 더 애착이 가요
원래있던 구형 PO 분양보네고 소치 한정으로 들이며 러버, 엘리등 스트랩도 정품으로 모두 구비했는데
정말 만족스럽네요
아마 PO는 늘 제 와인더에 들어 있는 시계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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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9 16:03
무게감도 저는 적당한 시계라고 생각듭니다.
저도 섭마는 경험해보고 싶지만 아직 능력 밖이라 ^^
멋진 다이버 둘씩이나. 부럽습니다 -
나르시스
2014.01.09 16:47
저에게도 구형 PO는 정말 큰 만족감을 줬던 시계입니다. 검배젤 흰인덱스 45mm 였었는데 정말 차는 내내 만족감이 최고였는데....
시계자체는 불만이 없었는데, 악명높은 스와치 C/S때문에 방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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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09 20:30
그럴때마다 정말 안타까운 생각입니다. 토요일 쉬지말고 직원 정신. 기술교육 추진하라고 하고 싶어요. -
10억목표
2014.01.09 21:30
저도 PO는 방출할 생각이 없어서 국내스템핑으로 확 질렀습니다. 계속 다른 시계를 구매했지만...가장 애착이 가는 녀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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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10 16:51
잘하셨네요. 경험 삼아 구입했는데 다른시계는 전부
정리된 상태이고 요넘 하고 보완해줄수있는 문워치만 남겨놨는데 후회없습니다. 강추죠 -
사이공 조
2014.01.10 02:48
동감합니다...가격대비 정말로 좋은 시계입니다...언제봐도 질리지않는 디자인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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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10 16:50
질리지않는디자인과 꿀리지않는 브랜드에 씨마의 플래그형이죠. 좋습니다 -
공간차이
2014.01.10 17:08
저 역시 뽑기를 잘해서 그런지 만족하고 있습니다. 줄질 지원샷 재방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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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폭시
2014.01.11 08:47
ㅎ 3 po네요!
오렌지는 (여름만되면) 항상 동경 하고 있는데 베젤만 어디서 구해볼까 고민중입니다.^^ -
미텐발트
2014.01.11 14:55
이제 피오도 8500이 적용되면서 멈춤등 잔고장에서 자유로워졌죠.
한때 오렌지피오를 썼었는데 파격적인 색상으로인한 독특한 면이 참 좋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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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리
2014.01.11 20:09
시계 생활의 표본 이네요 ㅎㅎ
저도 그랬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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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필승
2014.01.13 23:24
시계 멈춤 현상도 잠시 소량 제품에서 발견되었던 것인데, 악의적인 의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졌다고 합니다.
오메가 PO 참으로 멋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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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2014.01.25 08:15
무언가 의미 있는 오메가 PO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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쮸니
2014.01.27 11:23
보내고 나야 아쉬움을 압니다.
2008년에 롯데 백화점에서 PO 오랜지 45mm를 구입했습니다. 오랜지 45mm는 판매량도 많이 않아서 제 시계에는 지구본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12월 느닷없이 PO가 제 곁을 떠났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니, 이제 익숙해지고 했고, 별로 감흥도 없고, 없어져도 별 아쉬움이 없을 것 같아서 몽블랑 뤼섹 구입자금 마련을 위하여 잘 아는 지인분께 떠나 보냈습니다.
입양보내기전 점검을 했는데, 5년이나 지났고, 중간에 다른 점검을 하지 않았음에도 일오차 1초를 유지하고 있더라구요.
떠나 보내니 아쉬움을 압니다. ㅠ.,ㅠ
이제 제손에 몽블랑 뤼섹이 있지만, 저는 다시 장터에서 오메가를 찾아 보고 있습니다. ㅠ.,ㅠ
자금사정으로 결국 다시 PO를 들이지 못하지만, 오메가 시마스터의 아쉬움을 2234.50 50주년(무슨 50주년을 기념하는지,,,) 기념 GMT 모델을 들입니다.
그리고,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으면 아마, 아니, 반듯이 다시 다시 PO을 들일 것 같습니다.
제 4년된 PO도 늘 만족감을 주지요~ 가끔 CS의 만행을 들을때 빼고요 ㅋ
저도 섭마는 좀 부담스러워 보일까봐 PO로 갔지요.
추천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