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사실 아이가 물렸다는 사실에 집중해서 볼 때는 당연히 재발방지를 위해서 개를 안락사를 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고 그 연장선상에서 많은 아버지들이 충동적으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고,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이의 상처가 작은것이 확인이 된 상태에서 이후에 12층에서 던진 행위에 집중하시는 것 같네요.
상황을 조금 바꿔서
12층 눈앞에서 자기 딸이 개에 물리는 상황을 발견했다면
저는 주저없이 개를 밟던 아래로 던지던 어떤 행동이라도 할 것 같네요. 그러면 오히려 이렇게 인터넷 떡밥거리가 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래 글의 의견 중에 장애아와 비유하신 분도 계셨지만(그 분을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생각에 개를 죽인 것이 그렇게 형이 높지 않은 이유가 아무래도 사람 중심의 법이고 아직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이 그래서 그런 것이겠지요. 만약 개를 죽인 것이 말씀하신대로 5년형 정도를 받는다면 그 사회는 그정도의 처벌이 합당하다고 생각할만한 인식을 가진 사회가 아닐까요? 그래서 제 짧은 생각에 그 비유는 옳은 것 같진 않네요.
퇴근시간이 다가오니 급 글을 쓰고 싶어져서 ㅋㅋ
요런 떡밥이 잼나긴 하네요.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ㅋ
댓글 9
-
XXIV
2013.10.31 16:51
-
Dionysos
2013.10.31 17:05
제가 같은 상황이였다면 저도 그랬을거 같은걸요? 말 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 ..이 말의 의미를 잘 생각해봐야 할거 같네요
물론 그 행동이 잘한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공감히 간다고 생각되네요
내 아이가 다쳤는데 그 상황에서 조그만한게 물면 얼마나 무냐...또는 내 여자친구가 성추행이나 성폭행 당했는데
예쁘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 난리냐... 이 딴식으로 얘기를 하면, 전 참을수가 없네요... 세치혀가 칼보다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
XXIV
2013.10.31 17:30
만약 가해견?인 그 개가 그렇게 말했던지 ^^;; 그럴리가 없기에 혹은 행동으로 따지러 온 나한테도 대들고 물었다면
예로 들어주신 성추행/폭행의 예가 충분이 공감이 갈거 같습니다만....
세치의 혀를 잘못 놀린 개 주인이 답안나오는 인간이고 개 대신에 그 개 주인 귀싸대기를 올리던가 엄청 화를 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키위
2013.10.31 17:24
아직 아이가 없는 총각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가 다쳤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좋게 화해를 했는데
뒤통수에 대고 그런말이 들리면..... 사람 안다치게 한것만 해도 감사해야 합니다
-
자칼
2013.10.31 17:43
방금 본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옆집의 맹견이 자신의 개를 물려고하자 전기톱으로 맹견을 내려처 죽인 50대 남성 무죄 판결 받았습니다.
맹견주인이 사나운개에게 목줄안하고 입마개를 안했다는것이 무죄의 이유입니다.
저는 타포에 올라온 떡밥에서 가장 큰 잘못은 개주인이 했다고 봅니다.
개가 크던 작던 목줄을 안해서 아이가 물렸고 그 이후에도 조그만 개 타령하는 걸 보면 반성하는 것 같지도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XXIV님의 말처럼 개 던진 사람도 상당히 위험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상황이 종료된 상태에서 개를 던진것이 과연 아이를 위한 행동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걸까요
아이에게 개를 죽였다는 사실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말한다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던져진 개때문에 아무 이유없이 피해를 봐야하는 주민들은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아이아빠의 분노는 200% 공감하지만 그 대응법 때문에 개주인이나 아이아빠나 개찐도찐으로 보입니다.
-
베스다
2013.10.31 21:10
저는 사람은 문 개에대한 조치는 이루어저야하지만 그것은 안락사일거고 12층에서 자유낙하보다 덜 무섭고 아플꺼라고봅니다.
당연히 개주인은 잘못햇지만 이미 상황이 종료된 상태에서 꼭 그런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요?
실시간으로 대응하는것은 정당방위이지만 그후에는 아무리 화가나고 미처버릴것같아도 참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도 남이 자기 아들을 죽였다고 가서 그사람을을 죽이는 행위는 이해는 가지만 절대 옳은 행위는 아니죠
-
개구리왕
2013.10.31 21:32
떡밥의 연장선을 그어 놓으셨군요.
일단 그 떡밥안에서 딸아이의 물린것에 대한 정도와, 당시 개 주인의 태도와 이런 것에 대한 내용이 별로 없지요.
피를 줄줄흘리며, 각종 감염이 우려되고, 개주인의 파렴치한 행동까지 곁들여 졌을 상황과...
개주인이 한 말이 정말 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비단 잘못했지만, 그 상처가 미미한 정도여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더구나 대놓고 말한것도 아니고, 사과와 합의를 한뒤에 방안에서 혼잣말 한것인데..
정말 이빨자욱 살짝났고, 그 아이도 개를 놀라게 했거나, 혹은 당시 아이 엄마의 책임회피,전가성 행동과 말이
아이아빠도 화풀이 대상을 찾아 빡돌아 그렇게 만든것 일 수도 있고...
작은 가시에 찔려서 죽어라 지랄떠는 사람도 있고,
수십개의 가시에 찔려도 욕한마디 하고, 묵묵히 가시 빼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죄와 유죄를 떠나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요.
혹은 또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아이 아빠가 보통의 스타일인데, 정말 극적인 당시의 사건 때문에 그렇게 폭발한 것인지
평소 화를 못참고, 다양한 폭력행사나 관련전과가 있다던지...
과거 정신과 치료 이력이 있다던지
아니면 아내와의 불화가 있어서 그 책임까지 개시키한테 몰아버린건지...
---------------------------------------------------------
전 강아지나 고양이 한번도 키워본적 없습니다.
시츄의 입장에서...
동네에서 순하고 사람 따르기 좋아하는 시츄가 있습니다.
마침 놀이터 미끄럼틀 앞을 시츄가 지나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사람이 미끄럼틀에서 무섭게 내려오며 자신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더구나 착지와 동시에 모래자갈 을 자기 한테 뿌리고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 시츄는 너무 무섭고 놀라서 소리쳤고, 그 사람아이도 소리 쳤습니다.
아... 저 사람아이가 날 죽이려고 하는 구나,
궁지에 물린 시츄는 아이를 물어 쫓아버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발을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사람세상에서 큰 잘못이되어... 그 시츄는 아파트 12층에서 던저져 버렸습니다.
풉.. 떡밥의 끝은 없군요.
-
사이공 조
2013.11.01 00:41
개가 사람을..그것도 딸을 물었다면 그 개는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 기르는 입장이지만 부모님이나 친구들 집으로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
지나지원
2013.11.07 18:39
흐흐흐흐
개가 내 아이를 물고/ 혹은 멍멍 거리고 있는 위협적인 상황에서는 발로 차던지 몽둥이로 머리를 갈기던지, 그건 100명을 잡고 물어 봐도 잘한 거라고 하겠죠.
하지만, 일단 급한 상황은 종료 된 상태에, 개주인 혼잣말에 개를 12층에 가서 던졌다? 그러면 밑에 있는 차나, 사람한테 떨어지면? 그 개 죽은건 또 누구 보고 치우라고??
사실이였다면, 그 개 던진 사람이 개 잠깐 풀어놨던 개 주인보다 더 남에 대한 배려가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