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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십니까 회원님들 외쿡교포입니다.
약 한달간의 고국방문을 마치고 다시 호주로 귀국해서 하루 푹 쉬고 이제 좀 정신이 들어서 인사겸 그간 너무 타포에 눈팅만 해서
포스팅으로 고마웠던 분들 반가웠던 분들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 모두 갈무리 하고자 합니다.
타포 가입후 처음 참가해본 서울, 부산 번개.. 시계 하나로 맺여진 인연이지만 한자리에서 뵐수 있다는건 정말 벅차고 너무나 감사한
순간이였습니다. 처음 보는 저에게 '외쿡교포님 만나뵙고 싶어 나왔어요'하며 반갑게 맞아주신 회원님들 눈물나게 감동받았습니다 ㅜㅜ
이번 한국방문은 제 조카의 백일을 기념해서 계획에도 없는 정말 훌쩍 혼자 방문했지만 타포에서 뵙고 싶었던 분들을 실제로 뵙고 이야기 나누고
많은 회원님들의 환대와 내공 싶은 회원님들의 스피릿?도 엿볼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고국 방문 한달이였습니다.
한국오면 항상 바쁘게? 지낸던 지라 가족들에게 소홀했었던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고자 이번에는 부모님과 여행도 두번이나 다녀오고
외가쪽 어른들도 전국을 돌며 찾아뵈며 인사 드렸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이렇게 따스하고 보이진 않지만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구나..
나 혼자 잘먹고 잘사는게 중요한게 절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른들 찾아뵙고 인사드리는것이 귀찮기도 하고 한국에서의 하루하루가 아쉬운 저였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가 될런지 모른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시간내어서 찾아뵌 일가친척들.. 잠시 한순간 귀찮아하고 망설였던 제가 너무도 이기적이고 죄송스러웠네요..
나이가 든다는건 그리고 철이 든다는건.. 책임질것도 하나씩 늘어나고 관용도 생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12시간 넘게 비행기타고 오며 제일 힘들었던게 자리의 불편함도 아니고 먹을것도 아니고 생리현상도 아닌..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아기들의 울음소리였는데 한달간 제 조카가 자라는 하루하루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아기들은 울음으로 밖에 자기 의사를 표현할수 없는
지극히도 당연한 사실을 깨닫고 이해하면서 이제는 아기들이 울면 안쓰럽고 뭐가 불편하고 뭐를 이야기 하고 싶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딸바보, 아들바보.. 아기들 사진을 보고 또 보고 도배하고 자랑하는 모습이.. 이제는 정말 이해가 됩니다.
제가 감사함을 전하는 목적 이외에 이 포스팅의 또 다른 목적은 온라인에서 저의 이미지를 그렸다가 오프라인에서 본 제 모습에 실망?하시고
행여나 제 언행에 언짢으셨던 점이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오는 내내 한달간의 제 행동을 반추하면서
혹시..? 설마..?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그러한 일이 없었다면 참 다행이지만 그랬었다면 제 불찰이오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시간이 더 있었다면 몇번 더 만나뵙고 더 가까워질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네요.. 정리되지 않고 횡설수설하는 글이지만 제 마음이 참..
한국에 계신 회원님들 시간이 허락되고 여유가 되면 꼭~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보시는걸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았고 다음번 한국행도
타포 모임이 우선순위입니다~! ^~^
서울번개때 나와주셨던 회원님들
부산번개때 반겨주셨던 회원님들(형님들)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반가웠습니다.
다시금 오프라인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꼭 다시 날라가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십시오(- - ) (_ _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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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씨마
2013.10.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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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10.26 19:05
호주 오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따뜻한 차한잔 대접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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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3.10.26 17:34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가셔서 다행입니다. ^^ 다음에 한국에 오시면 그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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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10.26 19:06
아반떼님의 득템은 무탈하게 이뤄졌다고 전해들었습니다. ㅎㅎ 다음에 한국가면 구경시켜주세요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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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10.26 20:26
그날 긴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실제로 만나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특히 그날의 대세 005를 같이 차고 있어서요. ^^
일단 파네동, 로렉동에서 자주 뵙고, 다시 기회될 때 오프모임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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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10.27 10:05
회원님들이 그렇게 많이 나오실줄 몰랐는데 시간이 좀 짧은게 아쉬웠습니다 대세 005의 주인분들은 한분도 안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 다음에 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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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2013.10.27 00:42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니 미소가 절로 생기네요^^ 무사히 돌아가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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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10.27 10:06
네 지금도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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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10.27 02:08
재미있으셨겠습니다 -
외쿡 교포
2013.10.27 10:07
타포 모임만을 목적으로 한국 가고 싶을정도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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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10.27 10:31
즐겁게 보내셨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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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2013.10.27 10:58
005 주인 여기도 있습니다~ ㅋ
다음에 기회되면 또 뵈요 ^^
참. 여자친구분은 잘 달래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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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준 돌핀
2013.10.27 15:41
담번엔 호주에서 뵈욧~^^ -
멋진폭탄
2013.10.27 23:55
아우님 글 상당히 감동적이네~^ ^
무튼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소!
항상 건강하시고 타포를 통해서 혹은 톡으로 연락 합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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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3.10.28 09:25
담번에도 들어오시면 연락주십시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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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3.10.28 20:46
교포님 호주 가셨군요!!호주에서도 잘 지내시고 만나뵙게 돼서 반가웠습니다!!특히 동갑이라 더더욱 방가웠어요!!^^ㅎㅎ얼굴은 너무 동안이시고 전...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lejoja
2013.10.29 00:37
들어가셨군요?! 그때 시간을 못내 참석을 못해서 교포님을 뵐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한국에 들어오셔서 바쁘신 와중에도 타포로 이어진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시는 점 너무 보기좋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또 된다면 그땐 꼭한번 뵙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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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10.29 09:30
Yeshim) 네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Cool) 쿨님은 다음에 뵈면 집중탐구시간을 가지기로 할려구요 ㅎㅎ 여친은 잘 달래줬습니다 ㅎ
아사돌) 오시기나 하세요 기다리다 지치겠어요 흐흐
멋진폭탄) 형님~~ ㅜㅜ 벌써부터 알콜당이 그리워집니다 흑..
조금매니아) 네 모임 주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니아님 (. .)
승아대디) 담에는 송파모임에 따로 참석할께요 ^~^
lejoja) 네 레조자님도 꼭 뵙고 싶었는데 다음기회를 기약할께요
오오미!!! 외쿡 교포님 호주에 계시는 분이셨군요!!
현재 인도네시아에 있지만, 다시 호주로 돌아가야합니다...
거기다 부산분이신가보네요...
무척이나 정감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