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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옛날생각이 문득 나네요.
처음으로 태그호이어 링크를 장만해서 손목에 올려놨을때.
기스하나 날까봐 전전긍긍 했던 기억이... 요즘에야 편하게 차지만.
그당시엔 나중에 폴리싱하면되,어차피 내부가 중요하지,쓰다보면 생기는데 민감할필요 있나.
이러면서도 정작 몸은 그러질 못했죠.
그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보고있습니다. -_-; 비용이 업그레이드 되서 그런가.
꼭 시게에 매여서 사는 느낌. 기스좀 나면 어떻고. 흠좀 나면 어떻고. 떨구면 좀 어떠냐 싶다가도.
아 안되 이건 안되. 뭐 그런 기분이랄까요?
혹시 여러분들은 시계 새로 사시고 이런 기분 느껴보신분들 안계신가요? :)
가끔 사진으로 파네라이나 AP등 정말 초고가의 시계들을 보다보면.
아 정말 편하게들 차시는거같아서 너무 부럽다. 란 생각이 문득문득 듭니다.
머리로는 알면서 (그냥 편하게 차도 별일 없다는거...)
몸은 그러지 못하고 신경 쓰는 제 자신이 가끔은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하하 ^^;;
흠이 좀 팍팍 나면 그때 가서야 맘이 편해질까요? 에잉 이왕 이렇게된거 편하게 쓰자. 이러면서... -_-;;;;
사람 맘이란게 참 간사합니다 허허허
결국 아침부터 오후까지. 일은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를 또 날려버렸습니다 :)
내일부턴 아예 타임포럼 접속을 하지 말고 시계는 한 두어번 떨어뜨리던가 해야죠 이거 원 ^^;
즐거운 하루 마무리들 하세용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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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line
2007.11.12 16:46
라키님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알라롱
2007.11.12 16:46
우헐헐헐. TF 탈퇴하세용. 농담입니다. (진짜로 탈퇴하시면 안되죠)
탈퇴 회원중 생각보다 많은 탈퇴 이유로 하루 종일 TF 쳐다보느라 일을 못했다 혹은 이러다가 기둥뿌리 뽑아먹을것 같아서 안되겠다, 지름신 강림 사이트다 라는것들이 있습니다. 껄껄껄.
저는 그런 소심함이 생활화되어 굉장히 시계를 깨끗하게 차게 되었답니다. 쿠허헐. -
D*SLR
2007.11.12 17:49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GMT II, 서브, 데이토나 모두 비닐도 벗기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데체,
나를 위해 시계가 존재하는지,
아니면 내가 시계를 위해 존재하는지 이거 뭔가 크게 잘못된 기분입니다.
문득 마음 편하게 막(?)굴리며 찰수 있는 시계를 하나 더 장만할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
알라롱
2007.11.12 18:01
역시 이럴때는 지샥이 최고인겁니까? ㅋㅋㅋㅋ 하지만 지샥도 ㄷㄷㄷ 떨면서 착용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거 어떤 한정판인데 하면서 말이죠 ㅋㅋㅋㅋ) -
라키..
2007.11.12 18:13
으헐헐 저도 지샥 하나 있습니다 10년전에 샀던... -_-; 그땐 찍찍이 밴드가 유행일때였죠.
얼마전에 건전지 새로 갈아주니 작동 잘 되서.. 스키장같은곳 갈때 가지고다녀야겠네요;;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첨엔 그렇게 애지중지했던거같은데.
지금 보면 여기저기 다 벗겨지고 까지고... 하하 :)
근데 정말 편하게 차기 쉽지 않네요 ㅎㅎ
진짜 한 두어번 크게 긁어먹으면.
에잉 이왕 이렇게된거 몇번씩 오버홀 받으며 평생 써보자 이러겠지만.
사람 맘이란게 참... -_-;;
사실 저도 참 조심스럽게 차서.. 기스나 긁힘등은
절대 안발생하게 할 자신이 있는데.
유광이나 무광에 쓸리는듯한 흔적들은
도저히 어찌할수가 없네요 ㅠ_ㅠ;;
그나마 다행인건 ;; 저만 그런건 아니었군요 ㅠㅠ;;;;;; -
라키..
2007.11.12 18:14
하지만 탈퇴는 안하려구요 :)
이런 취미(?)를 알아주시는 분들 사이에 있는것만큼 즐거운 일들도 없지요 :)
저도 원래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번개/오프등 상당히 잘 나가고 지내는데.
빨리 이곳에서도 익숙해져야겠어요 :) -
pp
2007.11.12 18:48
라키님... 전 알라롱님의 꾐에 넘어가 RO를 팔아먹을뻔한적이 있습니다....넘어가지 마십시옵소서....알라롱님 나빠효~ㅠㅠ -
Tic Toc
2007.11.12 19:39
뭐 시계라는게....내가 아낀다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것만은 아니더라구요
결론은 막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한가요,ㅋㅋㅋ)
그냥 아껴차지만 연연해하지 않는다 정도 겠네요^-^ -
djthugs
2007.11.12 22:48
아껴서 막 차세요..-_-;; ㅋㅋ -
헌터
2007.11.12 23:34
적절한 표현이네요. 아껴서 막 차주세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즐기면서. 좋잖아요? ^^ -
지노
2007.11.13 00:34
쓰는게 물건이죠!! 잘써야 돈가치도 하는거구요...아끼는것과 잘쓰는 것은 차이가 있는듯합니다...
아끼지말고...잘쓰죠!! 우리가 좋아서 큰 돈 치른 물건들!!! -
A_L_E_X
2007.11.13 10:16
무브먼트에 무리 갈까바 서류 펀치 뚫을때 쾅 내려 치질 못하겠더라구요 ^^::: -
타치코마
2007.11.13 10:56
신품 같은 상태일때 하나씩 가는 기스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저는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사용감으로 맨질맨질해진 시계가 무척이나 정감이 가더군여(단 신품일때부터 동고동락한것일 경우만) 아껴서 막차세요 !! ㅋㅋ -
라키..
2007.11.13 11:14
아 결국 오늘은 차고나오지도 못하고 -_- 장터로.. -_-;
지금도 장터에 글써놓고 또 고민하고. 대체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T_T;;
역시 제 생각인데.
일단 무리해서 사면 안되는거같아요. 이건 확실... -_-;; -
만두
2007.11.13 19:33
아싸리 처음부터 긁고 댕기니까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아요....
오히려 겉보다 안을 더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