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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그랜드 세이코의 SMR 40000 이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안티마그네틱 모델인데 독특하게도 기계식이 아닌 자기에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알려진 쿼츠를 사용한 모델입니다. 그 모델에 대해 찾아보다가 세이코 홈페이지에서 찾은 자료입니다.
위의 표는 가전제품을 비롯한 여러제품이 방출하는 자기를 나타냅니다. (표 아래의 숫자)
오른쪽의 a, b, c는 자기 방출 제품과 떨어진 거리를 뜻합니다. 거리별 자기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겠지용.
표 보는법.
오른쪽 하단의 박스
분홍색 역삼각 마커(a)는 밀착 상태의 자기력
노란색 역삼각 마커(b)는 1cm 떨어진 상태의 자기력
초록색 역삼각 마커(c)는 5cm 떨어진 상태의 자기력
표 왼쪽의 빨간색 숫자들은 자기를 방출하는 제품의 종류입니다.
1. 폴더형 핸드폰
2. 자석 목걸이
3. 냉장고의 문의 자석
4. 자석 밴드의 외측
5. 자석 복대의 외측
6. 핸드백의 자석 내측
7. 이어폰의 스피커
8. 전화기의 스피커
9. 핸드백의 자석 외측
위는 시계를 팔기위한 호들갑일 수 도 있습니다. 자기에 의해 가장 큰 데미지를 입는것이 헤어스프링인데 최근에는 자성에 강한 합금을 사용하고 있는 등의 보완책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시계를 사용하면서 자기때문에 이상이 생겼던 기억은 없습니다. 단 자성이 강한 텔레비젼이나 스피커등의 가전 제품위에 시계를 두는 것만 피한다면 말이죠. 껄껄껄.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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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2007.11.07 17:04
오...핸드폰의 자기량이 생각보다 많군요....핸드폰받을땐 오른손으로~ -
클래식
2007.11.07 17:41
약간 설명이 필요할 것같군요. 밀착되었을 때를 보면 비교 대상 중에 핸드폰의 수치가 가장 높게 되어있군요. 자석 목걸이에는 쇠붙이가 붙지만 핸드폰에는 붙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핸드폰이 자석 목걸이보다 문제를 더 일으킬까요?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단위를 보니 A/m 네요. 단위 길이당 전류가 자계의 세기(magnetic field intensity) H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자기장의 세기는 B(magnetic flux density) 즉, 자속 밀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위 표의 수치가 높다고 금속이 잘 붙는 것은 아닙니다. 더 복잡한 설명은 머리가 지끈지끈하실테니 생략... ㅎㅎㅎ -
클래식
2007.11.07 17:45
이런!!! 표 어디로 간거에욧!!! -
알라롱
2007.11.07 17:51
표 저쪽에 잘있는데요. ㅎㅎㅎㅎㅎㅎ -
클래식
2007.11.07 18:04
에이... 여기에는 설명을 좀 더 드려야겠다.... B와 H는 B = 투자율*H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에나멜 전선을 볼펜 뚜껑같은 것에 많이 감은 다음 건전지를 연결해 봅시다. 그러면 전선 주위에 자기장이 형성될 겁니다. 그렇지만 힘이 약해서 쇠붙이를 들어올릴 정도까지는 않되죠. 이번에는 쇠못에 같은 양의 전선을 감아볼까요? 아마 쇠붙이를 쉽게 들어올릴 수가 있을 겁니다.
두 실험에서 H 즉, 자계의 세기는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율 차이로 B값이 차이가 나죠. 쇠는 공기보다 투자율이 높습니다.
좀 더 설명을 드릴까요? 더 이상은 저도 몰라요... ㅎㅎㅎ -
알라롱
2007.11.07 18:07
오호호. 대충 알것 같습니다. 역시 완소 클래식님이군요. 껄껄껄. (제가 이래서 클래식님 처음 만나기 전에 직업이 교사가 아니실까라고 생각했지용) -
클래식
2007.11.07 23:06
근데 왜 자속 밀도가 아닌 자계를 자꾸 따지는걸까요? 궁굼... 냉장고 문 자석, 핸드백 자석같은 영구자석들은 도체에 흐르는 전류에 의한 자기장과 관련도 없는데... 이런건 역시 씨알님같은 물리학도가 나서 주셔야할 것같네요.... -
4941cc
2007.11.07 23:59
자속밀도가 아닌 자계를 따지는 이유는 시계라는 물건이 자석에 붙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공기를 통해 자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력보다는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것이 오히려 옳은 방법인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