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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리플로 적으면서 에러는 다른데서 나는 거죠 라고 너무 성의 없이 쓴거 같기는 하고, 리플로 달자니 양이 너무 많고 해서 걍 놔두었는 데, 부가 설명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제로 전 오디오, CD 구조 등등은 하나도 모릅니다. 하지만 씨디피 혹은 오디오는 워낙에 시스템이 기본적인 것이라 구지 안봐도 뻔하기에 함 설명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1. Laser diode에서 레이저를 쏘고
2. photo detector로 빛을 받았나 안 받았냐 OOK (on-off keying으로 ) "1" 혹은 "0" 신호를 미약하게 받게됩니다. ( 여기서 digital의 장점이 나옵니다. 복원시 잡음이나 녹음한 거나 같이 취급하는 아날로그와는 완전히 다른 lossless 복원, 적어도 CD에서 여기까지는.. )
3. 그 신호를 증폭하여 판단하게 용이하게 하는 증폭부로 들어가게 되고
4. 그 커진 신호에서 디지털 신호로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
요기까지가 기본이며, 나머지는 머 스피커를 구동시키기 위한것이다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스피커 까지 디지털로 간다면 더욱 좋겠죠... 이것도 뭐 사람마다 틀리니.. 사람들은 완전 잡음이 없는 것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
이론은 넘 간단합니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 모니터를 닦으니 컴퓨터가 빨라졌어요 " 같은 문제들을 대입 시켜 본다면,
Q: 씨디 옆 면에 검은 색 마커 칠을 했더니 랜덤하게 튀는 듯한 노이즈가 줄어 들었습니다.
A : Laser diode는 수명이 있습니다. 온도 변화도 민감하기 때문에 이들을 보정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correction 하는 부분도 들어가게 되는데, 그런것 마져도 없는 것이라면 OTL...... 얼마나 쏘는 빛이 약해졌으면, CD 옆으로 새는 빛을 조금이라도 막아야, "1" 과 "0" 차이를 알 지경이 된 것이지요. 헌데 AS 맡기면 분명히 " 저희 방침은 수리가 아닌 교환개념이라 보드를 통채로 바꿔"야 한다면서, 차라리 새거 사는 거랑 가격이 같아서.....
새것을 지르시게 될 듯 합니다. ^^
Q : CD는 자화되어도 문제가 없을까?
A : CDP의 모터는 최소 약 200 rpm 대충 3Hz 정도로 회전을 하게 되는 데, 만약에 CD의 한부분이 그 밑의 전자 회로에 영향을 줄정도로 자화된 부분이 1개가 있다고 하면 ( 하필 또 가뜩이나 photo detector에서 받은 빛도 약해져서 "1"과 "0" 차이도 별로 안나는 부분이 바로 그 영향받는 곳이라면 ㄷㄷㄷ) 증폭하기 전에 미약한 신호가 3Hz 씩 들어가게 되고 증폭이 되서 저주파 잡음이 되게 됩니다. ( 어디에 영향을 받나 마찬가지로 좋지는 않겠지만, 3에서 언급한 증폭기 바로 앞 부분이 가장 민감합니다. 증폭기는 소중하니까요.. -_- ) 문제는 이녀석이 하모닉이라는 친구들을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원래 녹음된 신호들을 까칠하게 변하게 만들게 됩니다. 스펙트럼을 보면 정말 뾰족 뾰족 까칠해집니다. 물론 그 정도로 자화될려면 ...ㄷㄷㄷ 그러나, CD 구동부 플라스틱판 밑에다 시계처럼 연철로 된 막을 입히게 되면 해결 될 듯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무도 그럴리는 없겠지만.ㅋ
오히려 자화보단 진동이 더 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입니다. 전기적으로 접점이 약한 부분이나 커넥터 부분이 진동에 의해 흔들리게 되면 심각하게 자화된거 처럼 간섭이 일어나게 되서 녹음된 신호와 섞이게 됩니다. 이도 모터의 회전 속도와 관련 있기 때문에 상당한 저주파 신호를 내보내게 되고, 가청 이하의 저주파라도 사람이 들으면 상당히 불쾌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참고로 저주파 하모닉은 원 신호를 모두 잡음화 시키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거 처럼..) 자동차도 마찬가지라고 들었는 데 저주파 공해라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운전만 하면 성격이 변하는 지도.. ^^
예전에 오디오 매니아 들의 사이트 들에 한 번 들어간 적이 있는 데, 케이블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저는 케이블 보단 "접지"가 완벽히 되어 있는 지 확인하라는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적어도 시스템 끼리는 모두 ground를 공유를 해야하며, 접지가 잘 되어 있어야, 케이블이 안테나가 되는 우울한 상황을 방지하게 됩니다. 모든 민감한 아날로그 시스템은 ground를 잘 잡아야 안정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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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007.11.09 17:45
안드로메다행 기차가 중간 기착지에 잠시 정차하였다가 최종 목적지를 향해 발을 다시 내디디기 시작했군요. ㅎㅎㅎ -
클래식
2007.11.09 17:52
저도 자화보다 진동 문제가 더 심각할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4941cc님이 CDP위에 돌을 올려놓기도 한다는 얘기를 하셨을 때 그건 좀 의미가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
알라롱
2007.11.09 17:53
빨리 종착역에 도착하면 좋겠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cr4213r
2007.11.09 18:01
앗! 여긴 오디오 포럼인가요??? -
히든
2007.11.09 19:52
어서 종착역을 향해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볼수록 안드로메다로,,, 가슴이 내려앉는걸 느낍니다..ㅠ -
4941cc
2007.11.10 02:11
와 한솔로님 감사합니다.
진동은 정말 오디오의 적이지요. 그래서 대리석에 올리기도, 나무에 올리기도, 진동 방지 콘에 올리기도,
자기부상으로 띄워보기도 합니다.
일본의 한 사람은 아예 집을 지을 때 CDP를 놓을 자리는 지하부터 1층까지 거대한 콘크리트 기둥을 세워 진동을 막아버렸다고 하는 말도 들었습니다. -
4941cc
2007.11.10 02:14
그리고 아무리 무거운 물체로 누른다 해도 진동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은 불가능 하기에,
진동을 제거하기 보다는 고유진동수가 소리를 방해하지 않는 물체를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보통은 석재보다는 목재가 소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있더군요. -
red4800
2007.11.10 08:18
흥미로운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휴... 안드로메다행 인 줄 알았으면... 안 탔을 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