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변증 -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 시계관련

불치병입니다. 지름이라고 치료약이 있긴 한데 효과가 일시적이고 내성도 있습니다. 전 한 십년전 학생시절에 최고 중증이라 먹을걸 줄여가면서 시계를 사긴 했지만 돈을 땡기지는 않았습니다. 최후의 선을 정해놓고 지름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무리해서 사면 후회, 죄책감이 밀물처럼 올라오기 때문에 즐겁자고 하는 시계질이 괴로워지니까요.

차라리 여러개의 시계를 다 보면... 기변증이 좀 분산이 됩니다~~~ 그중 가장 싼놈으로 욕구를 채우곤 합니다.. ㅠㅠ

해결은 못하구요... 계속 업글을 고대하며 자금을 모으는 수 밖에............

다른 것과 달리 시계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업글병 생길때마다 지르긴 힘드네요. ㅠㅜ

술같은건 마시고프면 현금 땡겨서 먹고 마시고 하면 되고,  옷이나 패션용품도 그렇지만 시계란 놈은 가격 자체가 다르니 이렇게는 안되구요....

업글할 돈 모으는 수 밖에요....ㅜㅡ 달리 해결책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가격 저렴한걸 사면 후회하고 처리도 곤란하니까요.... 물론 종류별로 시계 사고프긴 한데 정말 사고픈 모델이면 사긴하지만 이것도 자금문제가...;;

조금 무리해서 질렀더니 와야 할 지름신이 뜸하네요. 얼마나 갈 진 모르겠지만..

이걸 한 방이라고 하는 건지 아님 진짜 한 방에 끝낼 만큼 큰 걸 한 방이라고 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어떻게 먹느냐이긴 한데....

그 시계를 차고 끝까지 갈껏인가?

라고 여러번 물어보세요...아니라면 언젠가 기변하겠죠

그때 손해는?? 수십이면 상관없지만 수백이면...

수백이나 손해보면서 내게 이 시계가 가치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렇다면 비싼시계는 안사게 되고

좀 저렴한거로 사게되더라구요

이건 한번 필받으면 어쩔수 없습니다.

지름신 강림 안하시기만 빌뿐,,,

평생가도 되는 큰거 한방 지르시고 타포를 끊는 것이 방법입니다. 계속 접속해서 구경하면 지름신이 계속 옵니다.

저는 지금 탈퇴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선호도(디자인,컨셉,무브먼트,기능,색깔,편의성,브랜드)부터 파악하신 후

보유할 시계 개수를 정하시고

그에 맞는 보관함을 지르신 후 계획적으로 보관함을 채우시면 그 이후에는 지름신이 오는 경우가 좀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지름신을 100% 막을 도리는 없겠지만요. 

보관함 채우실때의 관건은 3구이건 5구이건 또는 그 이상이건 

그 보관함 안에 자신이 원하는 컨셉과 무브먼트 기능,브랜드등을 모두 담을수 있느냐 하는겁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즐길 수 없으면 피해야 하나요?

사부작 사부작 즐기고 있지만... 무섭네요..ㅠ

지를 수 있는 자금이 눈에 보이면 지름신과 기변증은 함께 찾아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거대프로젝트 하나 빼고는 시계지를 자금들은 다 쪼개서 얼마 들어있는지 모를정도로 '파편화'시켜 보관합니다..

여러개가 있으면 기추증이 진행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