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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껌스 1319  공감:2 2013.10.18 16:31

 안녕하세요 껌스입니다^^..

 

제가 드디어 556을 사서 이렇게 개봉기를 올려봅니다..ㅠㅠ

 

사실 556은 제가 제작년 코스코에서 탕겐테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야.. 흰판 탕겐테 검판 556이면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완벽한 조합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후 탕겐테를 첫 기계식 시계로 맞이하고.. 타포 첫 포스팅을 여기 독일게시판에 올렸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독일게시판은 제 고향?같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기계식 시계를 세이코로 들이며.. 마성의 세이코에 빠져버렸습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이 일본이라 세이코를 접하기가 쉬워서 더 그랬던거 같습니다.

 

다만 마음 한 켠에는 556에 대한 미련이 있었으니....

 

그래서 이번 여름에 유럽에 배낭여행을 가기로 계획하고 가서 556을 싸게? 득템하자라는 모종의 계획을 마음 속에 세우고 있었습니다..만 유럽 배낭여행이 무산되어서 ㅠㅠ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정식 리테일러인 코스코 값이 해외에 비해 비싸다는 걸 알게된 저는.. 네이버의 모모 분께 구매대행을 부탁드리고 한달을 기다렸으나..

 

또 !! 독일 내 556이 품절?이라는 그 분 말씀에.. 실패.. 기다리는 걸 너무너무 싫어하는 저로선 멘붕이 왔습니다. 인상과 무브교체설을 듣고 다시 코스코로 뛰어갔지만 품절...

 

아.......... 이건 뭐지 556은 운명이 아닌가보다. 이건 내 시계가 되지 말라는 거다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556을 포기하고 사냥감을 찾는 기분으로 모든 시계를 탐색하는데.. 파네라이 금침모델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근데 파네라이는 가격도 가격이고. 제 손목 15미리에는 안 어울릴 것이다.

 

무엇보다 줄덕인 저에게 파네라이는 파산라이다 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고 큰 일? 나기전에 미리 포기, 대신 금침인 다른 모델 블랙베이에 관심이 갔습니다.

 

사이즈도 40미리 독특한 색배합과 금침.. 얄쌍한 러그. 날짜창 따위 있으나 없으나 한 저에겐 너무 예뻐보였습니다. 

 

신라면세점을 가보았지만 한 점 남은 모델이 어제 팔려나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에라이 일본에서 구경하면 되지 하고 일본에 넘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후쿠오카에는 블랙베이 모델이 정말 한 점도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매를 할 수는 있지만 이 가격의 물건을 보지도 못하고 특히 시계를 차보지도 못하고 사는건 말도 안되기 때문에 멈칫멈칫하던 중 ..

 

사악한 직원은 구형 익스를 보여주더랍니다.. 아아 저는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예전 신형 익스는 한 번 차보니 영 맘에 안 들어서 구형 익스도 비슷하겠거니 생각햇는데

 

이게 왠 일 제 15미리 손목에 너무나! 완벽한! 나이스한! 매칭이 나오는 겁니다.

 

또 다시 무한 번뇌 ㅠㅠ.. 내 손목에 딱 맞는 구형 익스냐.. 너무너무 아름다운 블랙베이냐 몇 일을 고민하던 중..

 

의외로 쉽게 해결이 났습니다. 집 근처 새로 생긴 병행샵에 우연히 가보니 거기에 블랙베이가 두둥. 너무나 두근대는 마음으로 시계를 손목에 착 올렸는데.

 

이건 미묘~~~~하게 아쉬웠습니다. 일단 제 손목에는 조금 버거운 사이즈 ㅠㅠ 41미라는데 44미리 스모보다 더 큰거 같은 이 느낌은 모지...........

 

와인색 베젤과 금침도 화려하다기 보단 절제된 느낌? 사진 보고 하늘 저 높이 높아진 기대치에 비해서는 살짝 실망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익스를 항해 달려볼까 하는 중 퍼득 556이 생각이 나더군요.

 

학생이 무슨 롤렉스야 정신차려!

 

아냐 원래 시계는 한방이야 익스로 가~

 

556을 사면 남는 돈으로 겨울에 여행을 갈 수도 있어!

 

넌 이미 익스를 봤고 올렸지 ㅋㅋ 556사면 익스 또 생각날 껄~

 

너가 처음애 생각했던 조합은 탕겐테에 556 이야!

 

익스보다 너 손목에 더 잘 어울리는 시계는 없을거야~~~

 

아 정말 ㅡ,.ㅡ 미추어버리겠네.

 

그.런.데  타포회원님이신 상더맨님의 한 말씀이 절 진정시켰습니다..

 

가격을 들으시고 일본은 원래 익스가 인기가 많자나 그래서 가격메리트 없어 살꺼면 한국와서 사.

 

그래 그러자 556으로 가자 556은 일본이 더 싸니깐 크큭킄킄킄

 

그리고 그 556이 지금 제 앞에 있습니다 ㅎ_ㅎ

 

서론이 너무 길었죠? 지금부터 개봉기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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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이런 박스샷 오픈샷은 처음 찍어 보는데 이거 정말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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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충제가 많이 들어있습니다ㅎㅎ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오는데 단 하루! 광속배송입니다 헐..

지난번 오사카에서 세이코 살때는 8일 걸리더만..

 

 

DSCF1520.JPG

 

 

역시 일본이라 그런가 포장 하나는 정말 예쁩니다. 신기하게도 기존 게런티카드 이외에 업체 보증서가 제 이름 박아서 따로 나오더라구요. 무상 1년 보증도 있구요 ㅎㅎ

살짝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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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던 진 박스 ㅎㅎ 제가 주문하니 사이트에선 품절이 되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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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또 가죽박스. 이제 지겨우시죠 ㅠ 담부턴 시계샷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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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a와 확연히 다른 저 유광 다이얼에 무반사 코팅이 더해지니 아.. 영롱합니다.

거기다 날짜에 시간까지 맞춰놓는 센스. 거기다 제 손목에 맞게 브레이슬릿도 줄여서 왔습니다.ㅠㅠ 폭풍감동

진 브레이슬릿 길이 조절이 힘들다는건 익히 알고 있어서 오늘 고생깨나 하겠구나 싶었는데 말이죠.

 

 

DSCF1528.JPG

 

손목에 착 감기는구만. 내가 왜 이 시계를 이제 샀을까 몰라..

 

 

DSCF1532.JPG

 

야광샷 입니다. 이때 어찌나 흥분했는지 안 흔들린 사진이 없네요.

진에 악명높은 야광을 익히 알아서인지 야광은 생각보다 준수합니다. 축광 후 순간밝기가 꽤 밝더라구요.

세이코 스모 같은 야광깡패에 비하면 약하지만ㅎㅎ 다만 지속도는 기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ㅋ..

5분단위 인덱스 뿐 만 아니라 1분단위까지 야광이 되서 그런지 일반 야광느낌하고는 또 좀 다릅니다.

 

DSCF1533.JPG

 

 

약(?) 빨고 시계보면 이런 느낌이 날까요?? 어허 시계에 취한다~ 야광에 취한다.

 

 

DSCF1558.JPG

 

 

오늘 날이 좋아서 자고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자전거로 내달렸습니다.

바닷가 까지 자전거로 20분이면 가서 이렇게 바다 배경으로 찍어보네요ㅎㅎ 제 손목에 잘 어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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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에 비해 고작 1~2미리 얇은거 뿐인데 발군의 착용감 입니다ㅎ

소매 속에 쏙 들어가서 나 예뻐?하고 있네요 +_+

 

 

DSCF1606.JPG

 

 

돌아오는 길에도 한 컷 ㅎㅎ 저 멀리 오른쪽은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구팀의 홈 구장 야후 오크 돔 입니다 ㅎㅎ

 

 

 

싱겁지만 이상입니다.

 

여러분 저도 이제 지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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