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100단 와이프 Submariner
오늘 점심때 식사하다 있었던 일입니다.
전 손목에 섭마 스틸을 차고 와이프 맞은편에 앉아 식사하고 있었지요..
와이프가 갑자기 밥먹다 숟가락을 '탁' 내려 놓습니다.
와이프 : 오빠! 또 시계 바꿨어?
마귀코 : (움찔) 아.. 아니.. 왜?
와이프 : 뭐가 좀 평소랑 다른것 같은데.. 원래 오빠 시계 좀 블링블링한 느낌이었는데 지금보니까 좀 다른 것 같아 !
시계 이리 줘봐
마귀코 : 왜이래~ 항상 차던 그거잖아.. 밥이나 먹자..
와이프 : 시계!!!!
애써 태연한 척 해 보지만 와이프는 이미 감을 잡은 모양입니다.
와이프 : 전에꺼랑 비슷한것 같은데 뭔가 느낌이 달라...
어라? 전에는 바늘이 4개였는데 지금은 3개네.. 특이해서 내가 눈여겨 본 기억이 나는데..
마귀코 : 아.. 그.. 그거? 산만해보여서 수리점 가서 제거했어~ ^^;;
와이프 : 그리고 그때 내가 바늘 왜 4개인지 물어보니까 오빠가 다른 나라 시간 보는거라고..
그래서 여기 테두리 부분에 24시까지 써져있다 그랬잖아 !!
근데 이건 24시 시간이 아니고 10분단위로 분 써져있네..
이거 비슷하게 생긴 다른 시계 맞지?
마귀코 : ....
와이프 : 빨리 사실대로 말 안해?
마귀코 : 자기야..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야.. 맹세할게.. ㅜ.ㅜ
와이프 : 이 인간이 진짜 !!!!
.....
( 이하 잔인한 장면 생략 )
그렇습니다...
GMT마스터2를 마지막으로 기추 하지 않기로 와이프와 약속했건만 제 버릇이 어디 가나요?
오늘 아침에 와이프 몰래 타포 회원님을 집근처에서 만나 섭마를 득했지요..
' 섭마로 기추해서 젬티랑 돌려차면 와이프는 모르겠지? 낄낄낄~ 역시 난 천재? '
하지만 기추한지 반나절만에 와이프에게 딱 걸렸습니다..
전 오늘..
태어나서 어머니께도 그렇게 혼나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ㅜ.ㅜ
시계 하나 처분해서 와이프에게 조공이라도 바쳐야겠습니다..
오늘의 교훈 : 와이프 너무 무시하지 말자. 별말 안하더라도 알면서도 모르는척 해 주는 경우다.
PS. 와이프 눈치 보느라 시계 사진은 차마 찍지 못하고 인증샷은 조만간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ㅜ.ㅜ
댓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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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뚱보
2013.09.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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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8 20:46
결혼 전에 섭마 콤비정도는 꼭 여분으로 질러 놓으십시오..
두고두고 비자금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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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르샤삭
2013.09.28 20:41
타이밍을 놓치셨습니다.
와이프가 갑자기 밥먹다 숟가락을 '탁' 내려 놓으면서
와이프 : 오빠! 또 시계 바꿨어?
요 타이밍에
"하늘같은 서방한테 오빠가 뭐냐?! 여보라고 불러라"
라고 밥숟가락 집어던지고 가출을 하셨어야 합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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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8 20:47
와이프가 무서워서 감히 반항할 생각도 못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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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
2013.09.28 23:01
그랬다간 현관 비밀번호가 바뀔거 같아요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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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3.09.29 14: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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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죠
2013.09.28 20:42
재미있게 사시는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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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8 20:48
와이프에게 언제 걸릴까 항상 공포에 떨며 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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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3.09.28 20:43
정말 슬픈데 공감이 ㅠㅠ
전 마크16과 17은 전혀 모를줄 알았는데 매의눈 여친에게 걸려 발뺌하다 자기 개무시했다고 한달간 전쟁을 치른적이..
섬세한 여성분들이 남성분보다 더 잘알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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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8 20:48
여자분들이 악세사리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의외로 세세한 부분까지 다 기억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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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boy
2013.09.28 21:15
재밌게보고갑니다ㅎㅎ 긴장감이 일품입니다^^ -
마귀코
2013.09.29 15:07
실제 상황에선 긴장감 장난 아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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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갈까
2013.09.28 21:29
글은 재미있게 잘 읽었지만.
제 미래의 모습이 되어버릴까봐
걱정이 가득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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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08
그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미리 질러놓으시던지 예비신부가 계시다면 같이 시덕의 시계로 인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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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2013.09.28 22:34
전. 와이프에게. RG 데이토나는. 500주고 중고로 구매했다고 하고, 섭마는 가품인데 같이 껴줬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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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10
중고로 구했다고 하면 다시 중고시장에 팔라고 할까봐 차마 얘기 못하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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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띵이
2013.09.28 23:40
아!~~~제 가슴이 다 쪼이네요 ㅎㅎㅎ;;; 전 이미 두손 두발 다 들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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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11
선배님들이 겪으신 길을 저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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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2013.09.29 00:15
정말 웃픕니다 ㅋㅋㅋㅋ 결혼하면 어떻게될지.. 전 미리미리 다 얘기 해놔야겠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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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19
미리 얘기하셔서 이해하신다면 다행이겠지만 이해 못하실 확률이 더 큽니다..
차라리 같이 시덕의 시계로 인도하시거나 시계 하나당 가방 하나로 쇼부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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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도사
2013.09.29 00:26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러는것 같습니다 사랑이 없다면 저런이야기도 들을수없습니다 -
마귀코
2013.09.29 15:23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위안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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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atsby
2013.09.29 00:46
꼭 제 여자친구 같네요
제 여자친구도 시계 하~나도 모르다가 제가 옆에서 조잘조잘 떠드는걸로 지식을 쌓았습니다
이제는 알아보기 시작하고 가격도 대충 가늠하기 시작하는데
마치 이 글을 보니 미래의 저와 제 여자친구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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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25
제가 제일 후회되는게 와이프 앞에서 시계 얘기 많이 해서
와이프가 시계에 대해 지식을 갖게 됐다는 겁니다..
차라리 몰랐으면 '응~ 이거 로렉스인데 100만원이야~' 하면 될텐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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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9.29 03:00
저런.. 아내분 눈썰미가 제대로시네요..
바늘의 디테일까지 보시고. ㅎㅎ
뭐.. 가정의 행복이 우선이니 잘 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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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24
섭마와 젬티는 구분 못할줄 알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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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3.09.29 05:08
ㅋ 전 와이프가 이젠 저보다 시계를 더 잘아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여자들의 눈썰미는 남자의 그것을 넘어서는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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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27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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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
2013.09.29 09:20
공감 100배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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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32
공감해주시는 분들은역시 타포 회원님들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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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락
2013.09.29 10:18
ㅋㅋㅋㅋ 딱걸리셨네요
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힘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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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39
저로서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회원님들께서 재밌으셨다면 만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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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bz
2013.09.29 10:31
어우 결혼하기 무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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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40
미리 질러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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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69
2013.09.29 12:43
ㅋㅋㅋ 뿜었습니다
마귀코 : 아.. 그.. 그거? 산만해보여서 수리점 가서 제거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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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41
당황해서 엉겹결에 그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베젤, GMT침, 다이얼은 옵션으로서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할껄 그랬습니다.
그럼 그린섭도 득템하고 둘러댈 수 있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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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11
2013.09.29 13:01
정말 웃프네요... 많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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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42
유부남 회원님들은 다 같은 상황이신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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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y63
2013.09.29 13:31
항상 시계를 바꿀때나, 새로 구입할 때는 먼저 와이프의 의중을 떠봐야 합니다. 그래서 분위기 좋을 때, 혹은 가끔 조선일보 일면 오른쪽에 로렉스 광고가 나올때, "이 시계 좋다더라!" 혹은 "누가(유명인들을 거명하며) 차고 있던데 멋있더라!"는 바람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보고 명품 백 하나를 아무 말없이 사줍니다. 분명 기다리는 동안 와이프의 득템코자 하는 아이템이 하나 정도는 생기죠.. 그러면 인심쓰듯이 사주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사주었다."는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고는 기다립니다. 물론 명품백을 사려고 할 때에는 와이프가 이미 돈을 준비해 놓은 상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내 돈을 별로 들지 않습니다. 한 50여만원 보태주면 됩니다. 그리고 "허락"해 준 부분을 늘 잊지 않도록 3일 정도 각인시킵니다.
그리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새로 산 로렉스를 보여줍니다. 미리 손목에 올려놓고 보여주면 안 됩니다. 그리고 구입 가격의 2/3 가격정도로 적당히 싼 가격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살을 부리십시오. 누구누구는 뭘 새로 사서 차고 다니는데... 내가 기가 죽을 수 없다는 둥...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구입 합리화 작업을 해야 합니다.
1. 바람잡기, 2. 유명인들의 사용을 허세있게 떠들기
3. 적당한 득템을 하도록 방임하기 --아내가--
4. 내 것 득템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선 뵈이기..
5. 동시에 엄살 부리기... 애교 부리기로 바꾸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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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44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경험담이신가요? ^^
미리 알았으면 저도 이렇게 해서 잘 넘겼을텐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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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3.09.29 14:13
그순간 얼마나 떨리셨을까요???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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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15:45
완전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놀랬습니다.
사실 다른 시계도 득템하고 싶었지만 오직 젬티와 닮았다는 이유로 섭마를 득템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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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랜
2013.09.29 18:09
ㅋㅋ 울와이프는 섭마와 딥씨는 잘 구별 못하드라구요
gmt의 녹색침이 문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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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20:39
다음엔 딥씨로 기변해 볼까요? ㅎㅎ
한번 더 걸리면 진짜 죽음인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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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9.29 18:12
제가 다 긴장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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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29 20:40
타포 회원님들은 비슷한 경험이 많으셔서 감정이입이 잘되시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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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오션.H
2013.09.29 21:18
ㅋㅋㅋㅋㅋ
죄송하지만 너무 웃기네요..ㅋㅋ
아내분의 눈썰미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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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30 21:32
저도 이정도로 예리할 줄은 몰랐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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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0분
2013.09.30 01:16
재밌네요 ㅎㅎ 여자들 예리함 무시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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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코
2013.09.30 21:33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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