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콤과 미사거리 그리고 먹방 Submariner
안녕하십니까 선,후배님들 외쿡교포입니다.
오랜만에 로렉동에 생존 신고?를 올리네요.
바쁜건 아니였고 매일 출근도장은 꼬박꼬박 찍으면서 자게에 무성의?한 글을 올리는게 음..직무유기인것 같기도 하고 열정이 식었나..? 싶기도 해서
눈팅만 하는걸 심기일전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늦은밤 (네.. 실은 저 야행성입니다. ^~^;)
밑의 사진들은 멜번의 미사거리입니다.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그 후 많은 분들이 멜번에 오시면 꼭 들리는 거리이기도 한데 미사 이전부터 이 거리는 그래피티로 유명했습니다.
가끔씩 이 거리를 지나가 보면 몇년이 지나도 같은 그림이 있는것도 있고 전에는 볼수 없었던 다른 그림도 볼수 있어서 갈때마다 새롭습니다.
여기는 미사거리 옆의 골목인데 마찬가지로 그래피티가 양옆벽을 도배해놨습니다.
혀를 잘못놀리면 이렇게 혀에 칼을 꼽아주겠다 헬헬헬~~ 난 영구와 땡칠이 버전으로 영구 음따~~
그러든지 말든지 청콤이의 알흠다운 자태 한컷~ㅎㅎ
엄마야~!! 뭐가 저리 이뻐~~!!!
청콤이도 알흠다운 걸 좋아라 함 응? 토끼 넌 뭐냐 ㅡㅡ+
내 팔에도 팔찌말고 시계를 채워보거라~
저도 시덕이 되어가나봅니다 멋진 사진보면 오홋~ 하면서 사진찍으려 하고 왼손은 그냥 거들뿐 ㅎㅎ
훗~ 너만 시덕질이냐 내 손목에는 이게 있지롱 보이냐? 번쩍 번쩍 +.+
자냐~자냐~ 우리가 사랑하 자냐~ 뭐를? 시계를 사랑하 자냐~~
존말할때 시계 벗어놓고 가라~
아저씨 그거 얼마삼?
옆으로 찍은게 아니라 사진이 돌아갔네요 컴터로 수정하고 올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
이런건 옛날 올드스쿨 스타일이구요
이상 미사거리의 그래피티 모음이였습니다.
이제 먹방이 나갈테니 시장하신분들은 음.. 맛있는거 드세요 전 한국회가 느무느무 먹고 싶어요 ㅜ.ㅜ
회원님들 횟집이나 초밥집 가면 사진좀 찍어서 포스팅 해주세요 대리만족 퐉~퐉하게끔요
찍고 포스팅 하면서 보니 참 지저분하네요 ㅡㅡ; 사진찍을때 깨끗히 얼굴 씻기고 찍어야 겠네요.
여기는 타포회원님인 보헤미안님의 레스토랑입니다. 양고기 스테이크인데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은데다 소스도 일품이였습니다.
먹은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하네요
이건 생선요리였나..@.,@ 기,기억이 가물가물.. 보헤미안님 죄송합니다 ㅜ.ㅜ 기억하는거라곤 느무느무 맛있었다는것 하나 크흑..
멜번으로 오실 계획이 있는 회원님들 오시면 제가 무조건 쏩니다 보헤미안님 레스토랑가서 말이죠 그만큼 맛이 있는곳이에요 응? 저 홍보이사냐구요?
아닙니다 근데 성격도, 인품도 너무 좋은 회원님이라서 아, 그리고 잘 되면 떡고물도..? 으흐흐 몇년안에 부~~자 되실겁니다 ^__________^
여긴 제가 즐겨가는 Meat&Wine Co라는 레스토랑인데 와규 스테이크랑 포크 립이 아주 맛있는 곳입니다. 시드니 멜번 딱 두군데 밖에 없습니다.
위 사진은 브레드 플레터(빵 모듬)인데 마늘빵과 브리쉐타가 일품입니다.
시덕답게 먹기전에 한컷~
여기는 항상 풀 부킹이라서 미리 며칠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은 자리가 없고 평일에도 이른 시간 혹은 아주 늦은 시간밖에 갈수 없는 인기가 아주
높은 레스토랑입니다. 가격은 고급 레스토랑의 3분의 2수준이면서 스테이크의 질은 아주 좋습니다.
짜~잔 이제 메인요리인 와규 스테이크입니다. 등급은 5~7+를 쓰고 있구요 저는 항상 립아이(Rib Eye)를 먹습니다. 한국갔을때 한우 등심 스테이크를 먹어보곤 헉.. 하고 실망을
금치 못했는데 혹시 맛있는 한우 스테이크집이 있으면 댓글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계 위로 보이는 음식은 포크립(Pork Rib)입니다. 바베큐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살점이 야들야들 쑤~욱 벗겨는데 크~흐~ 쏘주가
절로 생각납니다. 아쉬운 마음에 소주대신 레드와인으로 함께 하지만 그래도 전 한국에서 먹은 폭립에 소주가 더 좋습니다.
이번에도 먹기전 사진을 위해 음식도 나란히 놔두고는 한컷~
남들눈엔 미X놈으로 보이기 딱 좋을듯 합니다만 그런 시선따위는 이제 가볍게 무시하는 나는야 시~덕~후~ ㅎㅎ
제 여자사람님도 이제 그러려니 하고 놔둡니다 ㅋㅋ
맛있게 저녁을 먹고 계산하러 카운터에서 카드를 주고 기다리는데 사장포스를 풍기면서 서있는 그리스 출신으로 추정되는 덩치큰 외쿡애 손목에 파네라이가 뙇~!! 발견되어서
참지 못하고 '잠깐만 너 그거 270(투 쎄븐 오) 이야?' 물어봤더니 '아니 니 빌 가격은 얼마얼마야' 하고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길레
'아니 내 빌 말고 네 손목에 파네라이 말이야' 그랬더니 '아~~ 이거? 몰라' 헉.. ㅡㅡ^
'그럼 너 파네리스티 아니야? '그랬더니 '아냐 내 동생이 준거야 이거 이거 뭔데'
해서 자세히 들여봤더니 GMT 모델이였습니다.
응? 근데 적다 보니 여긴 로렉동이였죠? @.,@ 죄,죄송.. 아무튼 결론이 '네 손목에 있는걸 더 같고 싶다 그게 진짜 클래식이 아니냐' 하며 훈훈한 마무리가 이 이야기의 핵심이였습니다.
아무쪼록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지나갔네요. 월요병 잘 이겨내시리라 믿고 이만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청콤을 들인지 몇달 안되었지만 참 볼수록 매력있는 녀석이 아닐수 없습니다.
썬버스트 다이얼의 유혹에 잠시 흔들렸지만 귀속템으로 여기고 더더욱 이뻐해주려구요.
청콤이 만쉐이~ 로렉이 짜~앙~~~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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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tst
2013.09.03 00:55
내용이 알찬 포스팅이네요~ 미사거리가 뭘까 하고 봤네요 ㅎㅎ 그래피티도 너무 멋지고 음식들도 사진으로만 봐도 당장이라도 집어 먹고 싶게 먹음직스럽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외쿡 교포
2013.09.03 01:05
앗~ ststst님 늦은 시간에 안주무시고 계셨네요 알찬 포스팅이였다면 다행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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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준 돌핀
2013.09.03 02:04
오랫만에 보는 미사거리네요~^^
외쿡교포님 잘지내시죠??
저두 보헤먄님 레스토랑 가고파요~~~ -
외쿡 교포
2013.09.03 09:19
네 사돌님 잘 지내고 있죠 11월에 오시는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요? ㅎㅎ
오시면 당연히 보헤미얀님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올때는 썬버스트 청콤도 함께 오는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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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oja
2013.09.03 02:09
저 거리분위기로는...왠지 시계는 풀러놓고 가야할거같은데요? ㅋㅋ
그나저나 맛있는 음식 대접해주신다니~ 호주한번 가야겟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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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09:21
여긴 흑형들도 없고 안전한 거리입니다. 한번도 저 거리를 지나갈때 위협?을 느낀적이 없네요 ㅎ
레조자님 이쁜 아드님과 같이 오시나요? 한국가면 팔도유랑때 기회되면 아드님도 번개로 만나보고 싶네요 느무느무 귀여워요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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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9.03 02:13
교포님 잘 지내시죠?
스테이크가 정말 끝내주내요~야밤에 힘드내요 ㅎㅎ
저도 마음은 사진속 레스토랑에 있습니다~^^ -
외쿡 교포
2013.09.03 09:25
네 클래이님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
밤에 힘들게 해서 죄송..하지 않습니다. 클래이님은 금통으로 절 힘들게 하시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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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i30
2013.09.03 04:54
외쿡교포님 오랜만에 포스팅이시네요^^
근데.. 저는 거리보다..자기전에 너무 맛나보이는 음식때문에 더 잠못이룰꺼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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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09:29
네 오랜만에 포스팅 했네요 ^^;
음식사진이 의외로 뽐뿌를 많이 주고 저도 뽐뿌를 많이 받는건 사실입니다 ㅜ.ㅜ 한국 음식들 여기에도 왠만한건 다 있지만 꽃게,회,한우곱창등은 크흑..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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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뚱보
2013.09.03 07:03
몇년전에 다녀왔던 미사 거리... 저도 참 좋아하는데~~ 청콤과 벽화가 잘 어울립니다... 역시 청콤의 색감은 참 좋은거 같습니다 ^^ 질좋은 스테이크도 호주에서 즐길수 있는 특권인듯 합니다... 저는 캠시에 살았었는데 그때 고기 많이 먹었던거 같습니다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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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09:31
맨눈뚱보님은 시드니 캠시에 사셨군요. 호주에서 질좋은 스테이크라도 즐기지 못하면 향수병때문에 일년에 몇번은 한국으로 왔다갔다 해야할듯 합니다 ^~^;
캠시는 가보고 한국간판이 즐비하게 많은걸 보고 깜놀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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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09.03 09:40
아침에 식빵쪼가리에 호박죽 먹고 나왔는데.... 벌써부터 괴기가 땡기네여. ㅎㅎㅎ
얼마전까지 케이블TV 광고에 호주 관광 광고 나온적이 있는데....
언제나 가볼까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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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09:56
멀너님 한국에서는 아침은 든든하게 드셔야 하지 않나요..? 전 일부러 아침 거르긴 합니다만 ㅎ
제가 호주 살고 있지만 가끔씩 한국 티비에 호주 관광청에서 제작한 광고보면 '우~와~ 우~와~'합니다 ㅋ
전 한국이 항상 그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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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
2013.09.03 09:41
저는 입당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데
외쿡교포님은 진짜 외국교포이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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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09:59
안녕하세요 행복한 왕님
음.. 사전적 의미로는
교포2 (僑胞) 중요
[명사] 다른 나라에 아예 정착하여 그 나라 국민으로 살고 있는 동포
이렇게 나오네요. 강산이 변한 시간만큼 호주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태어난 2세는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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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달콤한
2013.09.03 09:47
아침에 토스트끝자락 먹고나왔는데... 이거 눈이호강하고갑니다~~ -
외쿡 교포
2013.09.03 10:00
하지만달콤한님 눈이 호강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아침도 못먹고 일하러 나왔네요 실은 안먹고 나왔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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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9.03 10:25
맛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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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12:58
사진에는 표현할수 없는 향과 식감은 크~ 지금도 군침 도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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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2013.09.03 10:32
외쿡교포님~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포스팅 잘 봤습니다~ 포스팅을 해본지 오래되서 다른분들껄 보기만 하는게 죄송스럽네요~ ㅜㅜ
글구...침흘릴뻔햇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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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13:00
젬마님 안녕하셨어요 다들 제마님이 바쁘셨을거라 생각하실거에요
저도 눈팅만 하고 댓글다는게 너무 죄송스러워서 마음먹고 포스팅 한건데 이런 마음이 드는게 당연한거였네요^~^
전에 젬마님 또 뭔가를 득템하신다는 글을 본것 같은데 득템기도 언능 올려주세요 청스뎅 입양보냈으니 뭔가를 들이셧을거라 확~신~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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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09.03 10:45
다보구 후회하구 나니 제목에 "먹방"이라구 되어있네요. ㅜㅜ
침 잘 흘리다가 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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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13:01
쭌파파님 다음부터는 먹방 주의~ 해서 큰 글씨체로 써놓겠습니다. 식사 든든히 하시고 보세요 ㅎㅎ 근데 저도 타포에서 포스팅 보고 폭풍 야식으로 살이 2kg가 쪘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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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무브
2013.09.03 11:45
어휴 배고프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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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13:02
식사 거르지 마시고 챙겨드세요 오토무브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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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2013.09.03 13:26
멋진 포스팅 재밌게 잘 봤습니다!!
청콤 만세입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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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17:03
초보 아빠님 미흡한 제 포스팅을 재미있게 보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청콤 만세~~유~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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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gaso
2013.09.03 13:52
시계보다도...그림들이 눈길을 끄는군요^^
그 쪽 갈 일이 있으면 꼭 들러봐야겠습니다.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추천도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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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17:05
헉, 큰형님께 추천을 받다니.. 가,감사합니다. (_ _)
전부터 궁금한데 언제쯤 큰형님의 컬렉션에 콤비나 금통이 추가가 될런지.. 지금 가지고 계시는 것들만 보더라도 배부르고 기분좋으시겠지만요 ㅎ
오실일 있으시면 꼭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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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호
2013.09.03 15:14
청콤과 여자애 그림이 서로 자기가 이쁘다고 다투는거 같습니다. ㅎㅎ
그림도, 시계도, 음식도 ㅎㅎ
눈호강 잘하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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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17:06
하하 둘다 이쁘고 눈길이 가죠 ㅎ
눈호강이란 표현까지.. 감사합니다 다음번 포스팅에도 신경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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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벌뜨
2013.09.03 16:29
청콤은 정말 블링블링 시원해 보입니다^ㅡ^
그나저나 긴팔을 입으셨네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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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3 17:07
네 꾸벌뜨님 호주는 한국 계절과 반대라서 여긴 겨울이였고 이제 날이 풀려 봄으로 접어드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청콤이의 계절이긴 합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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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6014754
2013.09.03 19:28
르부루의 그림보다 미사그림들이 제 취향임을 깨닫은 저 ㅋㅋ -
외쿡 교포
2013.09.04 13:29
르부르를 가보지 못했지만 저도 제 눈엔 저런 그림이 쉽고 친숙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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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2013.09.03 20:51
청콤 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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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4 13:31
감사합니다. 도곡동님 예전 포스팅 기억으로는 단시간에 ㅎㄷㄷ한 콜렉션을 갖추신걸로 아는데 얼짱이들 구경좀 시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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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9.04 02:59
약 8년전 쯤 보던 그림은 완전히 찾아볼 수가 없네요 세월이.. 그래도 여전히 멋지네요..
멜번은 언젠가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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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4 13:33
8년전에 멜번에 오신적이 있으셨나보네요 틈날때 마다 가서 변화를 사진에 담아두면 매년마다 달라진 모습 보는 재미도 있을듯 합니다 멜번 다시 오실땐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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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장
2013.09.04 12:29
교포님 포스팅은 언제봐도 재밌네요 ^^
어쨋든 결론은 청콤이 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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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4 13:34
나쁜 사람~ 나쁜 사람~
청콤이도 신상으로 갈아타고
005도 못기다리고 다른걸로 가버린 나쁜 사람~ ㅎㅎ 장사장님 청콤이도 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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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아빠
2013.09.22 15:18
멋지네요 호주는 논문 발표하러 한번 잠시 들린적밖에 없지만 참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 맛있는 음식과 와인 그리고 한적한 풍경^^ 또 가보고 싶네요! 그림과 청콤 너무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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