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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8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다, 역시 클래식 아이템이다 라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하면서
제 시계들과 관련된 과거의 모습들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ㅋ
사진으로 한번 느껴보시죠!
먼저, 1999년 출시된 리베르소 썬문 구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털끝하나 안건드리고 SIHH 2014 에서 신제품으로 발표해도, 잘~ 팔릴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1999년이라.. 15년이나 지났다는게 안믿겨질만큼, 그래도 1999년 무렵의 일은 많이 기억난다고.. 뭐 그리 변한게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1999년의 핸드폰^^;)
(1999년식 자동차. 그나마 좀 낫나요?)
(1999년의 강남역 -_-)
저 강남역 사진에 나온 사람들 중 하나에 저 썬문이 둘러져 있다면? (시간상으론 가능한 일이죠.)
무슨 드라마 '나인' 같은거 보는 기분이 들것 같네요^^;;
근데 사실 이정도는 어찌보면 애들 장난이죠.
1972년에 출시된 오리지널 RO 입니다. (현행품이랑 뭐가 다른거지 ㄷㄷㄷ)
1972년의 무교동과 미아리 -_-;
더 옛날로 가볼까요..
돼지 러그;;만 빼면 역시나 크게 달라진바 없는 1953년 오리지널 섭마..
자세한 설명은 생략 -0- (저 조상님?!의 손목에도 시간상으론 서브마리너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거죠 ㄷㄷ)
세월이 흐르고 강산이 변해도, 그 때의 사람들에게나 지금의 사람들에게나 똑깥이 가치롭게 느껴지는 아이템..
또 앞으로 15년, 40년, 60년이 흐르더라도, 변함없이 내 손목 위에서 빛나줄 것이라는 기대..
제가 시계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댓글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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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니즘
2013.09.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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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자존심
2013.09.01 22:43
공감합니다 ㅎㅎ 비유가 적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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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가좋아요
2013.09.01 22:57
72년 사진보니까 엄청옛날 같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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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2013.09.01 23:01
뭔가 굉장히 느낌이 새롭네요... 애매한 기분이라 표현 못하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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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ac
2013.09.01 23:03
50년대는 2세대, 80년대는 1세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마치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는 것은....
우리의 경제적 성장이 얼마나 급속했던가를 보여주는 단면인 것 같습니다.
99년 소나타는 아직 우리 주위에 현재상황으로 보이는데...
우리의 삶은 부지불식간에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생각도 변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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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gml
2013.09.01 23:23
옛날 생각나네요^^
특히 99년 강남역 ㅋ
제가 대학교 1학년때라 한창 놀러다닐때였거든요 ㅎㅎ
구형 썬문은 2014신제품으로 나와도 잘 팔리겠다 정도가 아니라 제발좀 다시 나와줬으면 좋겠는 모델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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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3.09.01 23:46
99년 강남역 하니 단코와 딥하우스가 제일 먼저 생각나네요 ㅎㅎ 고등학교 방학때 한국 나오면 fake ID 만들어서 들락거렸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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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칠아
2013.09.01 23:35
스마트워치가 곧 나오고 세상은 더 디지털화가 될텐데 그때도 유지될지 궁금하네요 :)
시계만은 아날로그로 계속 두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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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2013.09.01 23:58
오. 이렇게 보니 신기하네요~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시계들도 이렇게 시간을 초월하면 좋겠어요~^^ -
kenshin
2013.09.02 00:13
ㅎㅎ 정말 흥미로운 시각으로 글을 쓰셨군요^^ 갓쓰신분과 서브마리너.. 그만큼 시계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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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진진
2013.09.02 00:46
너무 재미있는 사진 비교입니다 신선하네요ㅎㅎ -
낙락
2013.09.02 01:12
지금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러도
지금 손목에 올려져있는 시계의 가치는 변함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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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9.02 02:47
예전 기억들이 새록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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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9.02 02:47
직접적인 비유와 상상력으로인해 재밌게 웃고갑니다. ㅎㅎ
굉천님덕분에 리베르소 금통을 알게되서 하나 꼭 들이고싶어졌습니다.ㅋ -
메디치
2013.09.02 05:05
99년 강남역은 아직도 생생한 것 같은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저렇군요 ㅎㅎ
그나저나 50년대 한국인의 손목에 섭마가 올라가 있다면 많이 어색했을 것 같아요 ^^
좋은 글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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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조커
2013.09.02 08:40
정말 멋진글입니다~~~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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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ng
2013.09.02 08:44
오호~~멋진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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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3.09.02 09:04
조상님 손목에 서브마리너 하니까 정말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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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obh
2013.09.02 09:06
동의합니다. 세상은 돌고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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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dd
2013.09.02 09:37
동아극장 학창시절에 진짜 많이 간곳인데 반갑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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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chul
2013.09.02 09:45
잘 봤습니다. 강남역 새록새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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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2013.09.02 10:00
깨지지 않은 컵은 오래 쓰죠. 100년도 넘게...
다만 인간이 그걸 참지 못해 바꿀뿐이죠.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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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9.02 10:02
많은 생각을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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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
2013.09.02 10:06
재밌게 잘 봤습니다!!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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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13.09.02 10:10
좋은 글 입니다. 추천드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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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게
2013.09.02 10:34
미아리 대지극장보니 옛날 생각나네요. 74년도에 극장 뒷편 방천시장 건너 조그마한 주택에 살았었는데.
공터에서 동네 친구들과 놀던 기억도 나고 그시절이 그립네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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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3.09.02 10:37
와...시계가 정말 세련됐네요.......시대상과 비교하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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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9.02 10:47
좋은 글입니다. 추천드립니다 ^~^옛날생각이 소록소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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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마
2013.09.02 10:55
특히나 많이 변해버린 거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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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9.02 10:57
정말이지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멋진글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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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2013.09.02 11:02
흥미로운 글입니다^^ 잘 봤습니다.
상투틀고 갓을 쓴 선비의 손목에 서브마리너라.. 뭔가 시공간을 초월한 느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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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en
2013.09.02 11:06
헉! 1999년의 핸드폰^^; (애니콜광고~)
제가 만든 광고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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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3.09.02 13:10
헉.....정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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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9.02 11:07
워매.....................
99년도...
제가 입대했던 아주 안타까운 년도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봄에 입대 햇으니...저의 99년 기억은.....짬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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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
2013.09.02 11:47
동아극장... 저 시절 강남역은 참 좋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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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쳐인
2013.09.02 11:54
사진으로 보니...정말 이해가 팍팍! 시간은 흘럿으나 시계는 멈춰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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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3.09.02 12:42
조상님 손에 섭마 있을수도 있네요 ㅎㅎㅎ
있었다면..병행 이였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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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3.09.02 13:11
오오~~ 재밌는 글이네요...굉천님 포스팅은 정말 믿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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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군
2013.09.02 13:19
정말 좋은글입니다ㅎ
공감하고 갑니다^^ -
쭌파파
2013.09.02 14:25
좋은 포스팅 잘 보구 갑니다. ^^
저는 변해도 시계는 변하지 않겠군요. 기변만 하지 않는다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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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의 봄
2013.09.02 14:34
이렇게 보니까 정말 많이 변했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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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
2013.09.02 16:02
동아극장.. 추억에 젖어 추천드리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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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3.09.02 16:08
추천을 안할수가 없는 포스팅입니다...^^
AP RO와 섭마는 정말 최고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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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스훈
2013.09.02 17:33
정말 멋진 글입니다. 추천 10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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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부활
2013.09.02 17:58
대학 선배가 해준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추억은 시간 속에 잠들어 있을뿐 영원하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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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
2013.09.02 19:26
99년 ... 말그대로 얼마전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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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13.09.02 20:54
아 딴곳에도 퍼다 올리고싶은 글입니다~ 추천 10방!
동아극장 이름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타이타닉 보려고 그 앞에 새벽 5시까지 가서 줄서서 표샀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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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3.09.02 22:32
흥미로운 비교~ 잼있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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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2013.09.03 00:20
이런 글에는 추천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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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joja
2013.09.03 01:38
심하게 공감하고 또 재미있게 봤습니다!
조금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클래식이라는 말이 얼마나 깊이있는 말인지 알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진짜 멋진 글입니다^^
항상 변함없는게 시계의 매력 중 하나인거 같아요~ 여러 시대 사람들이 모여도 다같이 얘기할 수 있는 !!
그래서 다들 손자에게, 혹은 대대손손 물려주고 싶은 시계를 꿈꾸는게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