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a Express

저도 같은 비알레티 모카 팟으로 커피 만들어 먹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반 에스프레소 만큼은 아니지만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2컵 추출해서 갈린 얼음만 잔뜩 부어 먹습니다. ㅎㅎ

제가 사용하는 모카 팟은 제가 "네이버 모자" 라고 닉네임을 붙여버린

초록색 젓소입니다 ^^

학생때 유럽영화들 조금 보면서 예술이 어쩌고 하던 시절에 영화에서 저게 나오더군요. 9songs 였던가 제목이..

그거보고 사서 해먹었었는데..

제가 뭘 잘못했던건지 .. 커피 가루가 커피가 많이 씹혔어요. ㅎㅎ

그 뒤론 부엌 장식품이었네요.

제가 공부했던곳이 미시건이라서 겨울이 춥기때문에 따뜻한 커피를 정말 많이 마셨거든요~

유라제품도 아내가 참 고민했던 제조사인데 고민고민하더니 드롱기제품으로 선택하더라구요.

덕분에 일주일에 한두번 마시던 에스프레소를 하루에 한두번씩 마시는.. ㅠ.ㅠ

저는 매일 아침 모카포트 2인용으로 내린..아니 올린 커피에 물타서 보온병에 넣어 회사로 가져옵니다ㅋㅋ 귀찮아도 밖에서 사마시는 왠만한 커피보다는 이게 더 맛있네요

한동안 집에서 커피를 마셔본적이 없는데.. 모카포트 보니 집에서 커피올려서 먹고 싶어지네요 ^^

모카 팟은 꼭 브리카를 경험해 보셔야 합니다.

그래도 사실 커피맛은 (집에선) 캡슐커피가 제격입니다.

웬만한 업소보다 캡슐커피 맛이 좋을 수 있습니다. 산패가 거의 되지 않은 커피이기 때문이니까요.

손님이 계속 뺑뺑 도는 커피점이라면 에스프레소가 낫고요, 그렇지 않으면 대체로 늘 좋은 결과 내 주는건 캡슐입니다.

아...막 밥먹고 왔는데 봤더니,,,커피 땡기네요~~~

저는 bodum사에서 나온 같은 원리의 것을 쓰다가 이번에 캡슐로 갈아탔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회사에서, 모카 익스프레스는 집에서, 프레스는 예전에 사용했었는데,

뭐니뭐니해도 커피 맛은 원두가 좌우한다는 생각이...ㅎㅎㅎ

같은 모델을 사용하시는 걸 봐서 반가운 마음에 글 남기고 갑니다 ^^

전 귀찮아서 그냥 프렌치프레스 사용합니다 ㅎㅎ

편한게 좋아요~ ^^;;

전 비알레티 젖소버전 쓰다가 요즘은 그냥 네스프레스로 마십니다. (실은 제가 아니라 제 아내네요. 전 커피는 그냥 믹스커피 ㅡ.ㅡ;;;)

비알레티 한동안 안쓰다가 꺼냈는데 아내가 커피 찌꺼기 청소를 안한상태로 그대로 두어서 곰팡이 표본실이 되어 있더군요,

이거 청소하는데 고생 엄청했었다는...

캡슐, 브리카(모카 팟), 프렌치 프레스, 드립 네가지 방법으로 커피를 즐깁니다.

균형잡히고 델리케이트한 향이 잡히는건 캡슐입니다. 산패도 덜 되어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나머지는 원두가 좋고 금방 배전한 것이면 천상의 결과, 아니면 끔찍합니다.

브리카는 매우 진한 커피를 가져다 줍니다. 크레마도 어느정도 나옵니다. 커피맛이 거칠어서 라떼를 해 먹으면 좋습니다. 아이스 커피로도 좋습니다.

프렌치 프레스는 좀 낮은 온도의 물로 추출해 봅니다. 산미와 감미를 느끼기 좋습니다만, 찌꺼기가 있고, 균일한 추출이 되진 않습ㄴ디ㅏ.

드립은 깨끗하고 싱겁고 건건하고 그냥 표준적인 커피입니다. 가장 무난하고 가장 개성은 없네요.

에스프레소 머신도 써 봤습니다. 데롱기 제품.. 지금은 방출.

만족도는 캡슐-에스프레소 머신-브리카-프렌치-드립 순서입니다. 저는 커피의 쓴 맛은 좋은데 산패되어 써진건 정말 싫습니다.

저도 포트가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ㅎ

커피 본연의 맛은 둘째치고 감성이 느껴지는 커피를 즐실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어보입니다.

커피는 정말 다양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저는 귀차니즘에 새코 전자동 머신으로 내려마시고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전자동 머신도

청소, 리필 등등 귀찮음이 한둘이 아니네요..

결국은 출근해서 1층에 커피빈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