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파그래프
칼파그래프(Kalpagraph)는 파르미지아니의 첫번째 크로노그래프 모델입니다.
* 브랜드명은 정확하게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로 표기해야 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파르미지아니'로 표기합니다.
칼파그래프가 첫선을 보인 것은 2007년인데, 칼파그래프란 이름은 산스크리트어로 '영겁(永劫)'을 뜻하는 칼파(Kalpa)에 크로노그래프를 함성한 것입니다. 기존의 칼파 컬렉션의 토노형 케이스을 기반으로 파르미지아니의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PF 334 를 장착하고 크기를 좀 더 키운 스포츠 모델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후 다양한 배리에이션 모델이 추가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케이스는 스틸, 화이트 골드, 로즈골드, 팔라디윰 등 네 가지 버전으로 출시했고, (팔라디움의 경우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현재는 생산하지 않음) 하바나, 실버, 그래파이트 다이얼을 유지하면서, 2011년 에비스 컬러(진한 네이비), 샴페인 다이얼 버전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 로즈 골드 케이스 - 실버, 하바나, 그래파이트 다이얼 모델 >
< 화이트골드 케이스 - 에비스, 샴페인 다이얼 모델 >
< 스틸 케이스 - 실버, 그래파이트 다이얼 모델 >
이후 파르미지아니에서는 요트 스포츠를 컨셉으로 한 펄싱 컬렉션이 출시했고, 칼파그래프 컬렉션은 펄싱 컬렉션과 함깨 파르미지아니를 대표하는 스포츠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르미지아니 스포츠 모델의 공통점은 PF 334 라는 동일한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이얼 디자인 역시 동일하다는 것이 특징인데 일종의 아이코닉 디자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 타임포럼 리뷰에서 한번 다룬 펄싱 컬렉션과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timeforum.co.kr/4259305
보통 시계 브랜드의 스포츠 모델이라면 다이버, 파일럿, 레이싱 등을 컨셉으로 하고 있는데 반해 파르미지아니의 스포츠 모델은 이와는 약간 차별화된 컨셉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르미지아니라는 브랜드가 좀 더 하이엔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선 수상 스포츠에 대응하는 펄싱 컬렉션은 다이버 시계가 아닌 요트 스포츠를 위한 시계로 포지셔닝 하고 있고, 칼파그래프 컬렉션 역시 다른 스포츠 시계에서 추구하는 튼튼하고 정확한 툴워치 개념보다 좀 더 럭셔리 개념을 더 한 상위급에 포지셔닝 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럭셔리와 스포츠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건 요트 말고 무엇이 있을까요?
칼파그래프 컬렉션과 관련된 검색을 하다 보면 열기구(Hot-air balloon) 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사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표면적이 이유는 파르미지아니가 스위스의 '샤토되 핫 에어 벌룬 페스티벌 (The International Hot-air Balloon Festival in Château-d'Oex)' 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이 페스티벌은 스위스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열기구를 현대에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열기구는 이미 18세기부터 인간의 날고 싶은 욕망을 충족시켜 주는 수단이었으며, 스위스에서는 알프스의 산악 지형을 오가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이제는 비행기나 철도에 그 자리를 내주었지만 오히려 비행기보다 하늘에서 좀 더 정적으로 대지의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레저나 관광 용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열기구... 사진에서 보듯 푸른 하늘에 떠 있는 오렌지색 풍선은 어느 광고 매채보다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며 나도 한번 타보고 싶다는 부러움을 자아냅니다. 그래서 파르미지아니의 선택은 탁월해 보입니다. 과거 화려했던 시절에 대한 동경, 그 전통을 현대에 이어가려는 노력,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럭셔리 스포츠. 이렇게 전통을 현대에 이어가려는 페스티벌의 취지는 기계식 시계의 복원가로 시작해 오늘날의 파르미지아니를 만든 미쉘 파르미지아니의 삶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럭셔리 스포츠를 지향하는 칼파그래프의 컨셉과도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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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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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3.06.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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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2013.06.12 01:02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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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g
2013.06.12 01:03
다소 제겐 생소한 느낌이었지만, 재밌게 잘 봤어요.
대부분의 시계가 그렇지만 상위 포지션이라니.............예쁘지만, 가격을 알기가 무섭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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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의굵은똥
2013.06.12 01:05
파르미지아니.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모델은 더욱 탐나는군뇽 -
sang1007
2013.06.12 02:04
잘봤습니다 스트랩이젤탐나네요 -
JUANA
2013.06.12 02:46
화이트골드케이스_에비스~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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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3.06.12 04:31
리뷰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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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6.12 06:06
멋진 시계 잘 봤습니다.
근데 정식 명칭이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라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그렇게 따지면 파텍필립도 '파텍필립 제네바' 라 해야 할테니까요~
(플러리에나 제네바 둘 다 지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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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꿍
2013.06.12 06:41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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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2013.06.12 08:24
파르미지아니 좋아요ㅎㅎ 잘봤습니다.^^ -
애니말
2013.06.12 08:50
참 잘봤습니다.
좀더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서 좀더 많이 볼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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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somaniac
2013.06.12 09:55
참 멋진시계입니다. 잘보았습니다 -
무해함
2013.06.12 10:23
나이를 먹을수록 사각시계가 탐나네요~
잘 봤습니다, 좋은 시계는 스트랩까지 뭔가 확실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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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y_yim
2013.06.12 10:25
시계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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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eherb
2013.06.12 10:31
역시 시계는 손목위에 올려야 제맛이군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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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라킹카
2013.06.12 10:51
멋진시계리뷰 잘봤습니다~~ -
블랑팡문페이즈
2013.06.12 11:15
정말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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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1
2013.06.12 11:35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파르미지아니의 스포츠워치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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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중독
2013.06.12 12:18
사이즈가 제 기준엔 조금크지만 고급스럽고 이쁘네요ㅎ -
시원한물
2013.06.12 12:25
파르미지아니만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모델이군요~^^
시계도 참 고급스럽지만 에르메스 악어스트랩 정말 탐나네요 ㅎㅎ
리뷰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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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폭탄
2013.06.12 12:49
18cm 넘지 않는 손목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올려보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납니다^ ^
하지만 스포츠와치에 30m 방수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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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e
2013.06.12 12:59
엣지있고, 그러면서 예술적인.. 뭔가 상류층의 아우라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고급스러운 건 두말할 것도 없구요..^^
브레게, 예거 등에 질린 분이라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뽐뿌가 올만한 아이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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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아빠
2013.06.12 13:37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워치네요.... 근데 왜 방수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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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13등급
2013.06.12 13:51
이브긴 이쁜데....가격은 알고 싶지 않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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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sky
2013.06.12 13:54
파미지아니 하면 떠오르는건 부가티 베이런인데...골드케이스,,,아우라가 상당합니다...드레스 워치를 찾고있는데...양복에도 괜찮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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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ch
2013.06.12 15:53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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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6.12 16:41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소위 말하는 빅5 브랜드외에서 선택해야한다면 아마도 파르미지아니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참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디테일까지 신경쓴 디자인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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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미소
2013.06.12 17:09
디자인이 참 이뻐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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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렉스
2013.06.12 18:06
퀄리티가 사진에서도 전해집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chloe lee
2013.06.12 19:07
역시 파르미지아니 퀄리티가 후덜덜하네요..! 개인적으로 애비스 다이얼 너무 이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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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3.06.12 19:14
전 왜? 불가리 아씨오마가 생각나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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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파리
2013.06.12 20:07
기회만 된다면 꼭 한번은 접해보고픈 브랜드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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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3.06.12 20:19
사각시계는 정말 항상 볼때마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네요.
네이비 색상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약간 사이즈가 조금만 작았으면 더 이쁘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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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로스
2013.06.12 22:31
이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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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맘
2013.06.12 22:38
정성스런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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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e
2013.06.13 13:13
러그가 정말 이쁩니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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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3.06.13 14:06
매력적인 시계이긴 한데 크기가 너무 크네요...
토너형 케이스라 안그래도 크게 보일텐데 저한테 방간 제대로 뜨겠습니다
...저 포도는 너무 실꺼야...라고 여우가 말했습니다...응?매번 좋은 리뷰 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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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2013.06.13 19:46
묵직해보이는 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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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in_316
2013.06.13 20:13
멋진 리뷰 및 멋진 시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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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게
2013.06.13 20:28
하이엔드 파르미지아니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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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se
2013.06.13 22:03
잘 봤습니다만 아쉽게도 현 게시글의 파르마지니 라인은 하나도 끌리는게 없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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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hunter
2013.06.14 00:02
요새들어 파르미지아니가 눈에 많이 들어오네요. 마케팅은 그렇다 쳐도 정말 개성이 톡톡넘치는 시계들이네요~^^ 멋진리뷰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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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12
2013.06.14 11:17
정말 멋진 시계네요.
잘봤습니다.
붉은테 둘어진 크로노가 제 스타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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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쓰루백
2013.06.14 18:10
디자인 참 이쁘고 무브도 좋아보이는데 크기만 5미리정도 줄였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ㅎㅎㅎ
리뷰 잘 봤습니다 -
LANGE & JOURNE
2013.06.14 20:41
딱 스트랩만 마음에 드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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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6.15 19:29
깔끔하고 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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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지기
2013.06.16 18:38
좀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왠지 끌리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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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fkdtm
2013.06.17 11:21
파르미지아니스러운 시계입니다.
다소 평범한 시계보다는, 에르메스 스트랩의 스티치 미스가 눈에 띄는군요.
(원래 유럽 쪽이 스티치나 기타 마감에 일본 쪽보다 관대한 편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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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문이 있다
2013.06.17 15:33
정말 아름다운 모델인데 어케 방수가 30미터밖에 되지 않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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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3.06.19 00:13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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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