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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 3가 이제 벌써 마지막 딱 한 개의 에피소드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9번째 방송이 한 주 결방하는 바람에 엄청 고대하면서 어제 퇴근후 정말 피곤한 눈을 비비며 봤는데... 하아... 마지막 부분에서 완전 소름... & 멘붕오네요. ㅠㅠ
스포일러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또 책으로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건 정말 너무 심합니다. 작가, 미친 거 같아요.
마지막 한 5분여 간은 정말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봤어요. 그리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충격은 가시지 않아 한참을 멍 때리고 있었네요.
근 몇년 간 보았던 TV 시리즈를 통털어 가장 충격적이고 슬픈 에피소드였어요. 아니나 다를까,
현재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ameOfThrones)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났더군요.
한쪽에선 앞으로 극 진행상 꼭 필요한 중요한 에피소드였다며 천재적이라고 환호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선 너무 슬프다, 쇼킹하다, 심지어 F**k U, 조지 R.R. 마틴, 같은 극단적인 반응도 상당합니다.
평소 왕좌의 게임을 여자친구나 부인과 함께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모쪼록 이번 에피소드는 가급적 제발 혼자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정말이지 네버 에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끔찍한 장면이 나옵니다. 저도 이 장면 보다가 저절로 욕 나오고 울컥... ㅠㅠ
아침부터 이런 글 올려서 죄송스럽지만, TV시리즈 보고 이렇게 우울해지기는 또 처음이네요. 곱씹을 수록 참 씁쓸합니다.
우리 현실과 상관없는 판타지 속의 허무맹랑한 스토리라고는 하지만, 어제 에피소드를 보곤 그냥 마음이 내내 안 좋습니다.
그런데도 담주에 10번째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또 한 1년을 어떻게 기다릴까요... -.-;;;
왕좌의 게임은 정말 희한한 시리즈입니다. 나름 쿨하다고 자부하는 저를 이토록 감정이입하게 만들다니...
댓글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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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님 올만입니당.^^ 님도 챙겨보고 계시군요. 아.. 몹쓸 시리즈입니다. ㅋㅋ
이번 회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세요. 근데 가급적 저녁에 약간의 알코올과 함께 보시길... 마지막 씨퀀스는 맨정신으로 참고 보기가 힘듭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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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유명한 미드라고 해서 시즌1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이 그거였습니다.
- 썩을~ X됐다.. ㅜㅜ
드라마 매주 야금야금 보는걸 딱 싫어하는 저인지라.. 이정도의 재미와 스케일이면 답없겠다.. 라는 생각이 띵~
반지의 제왕 1편 보고 난 기분이었습니다. 스케일이며 돌아가는 판세가~
다행(?)이 시즌3 시작하고 나서 일단 멈췄습니다.
언젠간 끝나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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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토리노 님?! 저도 시즌 1 끝날 때 열렬한 환호와 함께 아... 이제 몇년 간 X됐구나 싶었답니다. ㅠㅋㅋ
저도 드라마 매주 야곰야곰 챙겨보는 거 감질나서 싫어하는 편입니다. 사실 저녁 때 볼 시간도 마땅치 않구요.
근데 왕좌의 게임은 정말 모처럼 예외적인 경우네요. 매 주 안 챙겨 볼 수가 없습니다. @.@;;;
그러게요. 언젠간 끝나겠죠?! ㅋㅋ 책을 볼까도 한때는 생각했지만, 내용 자체보다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전 너무 좋아서 이쪽을 계속 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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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요즘은 소프라노스로 달래고 있습니다.
한편씩 잔잔히 보는맛이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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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스는 이제 레전드 반열에 오른 진리의 미드지요.^^ 저도 정말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얘도 끝은 좀 허무하다 못해 황당하지만 ㅋㅋ 그래도 한편 한편 손에 정말 땀을 쥐게 한다는...
이 작가가 보드워크 엠파이어도 썼지만 보드워크는 지미 죽고 나서부터는 넘 재미없어졌어요.
마피아 소재의 장르드라마로는 앞으로도 소프라노스의 클래스를 넘기란 힘들 거 같습니다. 마치 영화로 치면 대부 시리즈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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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EALs
2013.06.04 10:43
- 마지막 한 5분여 간은 정말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봤어요. 그리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충격은 가시지 않아 한참을 멍 때리고 있었네요. -
무척 공감합니다...
문 닫히고 마이너 전주곡이 나올때 불길한 징조를 예상은 했습니다만
저도 이노님과 마찬가지였습니다...ㅠㅠ 뭐 이런...
스포일러성 댓글은 못달겟고...
암튼 시즌1에서 네드가 참수당했을때만큼 쇼킹한 에피소드였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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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보셨군요. 흐윽... 작가 너무 하지 않나요?! 전 책을 안 봐서 이런 식으로 전개되리라곤 정말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ㅠ
님 말씀처럼 불길한 전주곡 나올 때부터 예감이 안 좋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가차 없네요.
네드의 참수도 그렇고 스타크 가의 비극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나중에 잘 됐음 좋겠어요. 특히 아리아 응원합니다. 얘가 젤 불쌍한 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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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도 안습된다는 이야기가 솔솔 전해져 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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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 궁금하네요. =_=?
아직 시즌3 7화까지 봤지만...
롭이랑 엄마, 부인이 죽나요?
아님 산샤에게 나쁜 일이?
왕좌의게임은 주인공이라 생각한 애들을 한 순간에 보내버려서 긴장감이 있어 좋아요. ㅎㅎ -
내용은 미리 말하면 재미없지요. 약간의 힌트도 사실 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ㅠㅠ
하긴 내용을 좀 알고 보셔도 충격적이긴 마찬가지일 겁니다.
마지막 한 5분 정도 시퀀스의 그 뭐라 형용하기 힘든 비주얼은 실로 압도적으로 비극적이어서 아주 잠깐 지옥을 본 기분이에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떻게 배우들이나 촬영도 어쩜 이렇게 음산하면서 또 고대 그리스 비극처럼 특유의 격조는 살려서 잘 그려냈는지... 참 대단한 팀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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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앙
2013.06.04 11:30
혹 피의 결혼식에 대한 내용인가요? 제가 롭을 좋아해서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정말 보고싶지 않은 장면이였나 보군요...
책을 통해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서 충격이 덜하겠지만서도 정말 아무 정보도 없이 보다보면 정말 많이 혼란스러울거라
예상합니다. 그래도 얼불노라고 얼음과 불은 아직 건장하니 다음 시즌을 기대해 봐도 되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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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케
2013.06.04 11:45
헐 9회 다운은 받아놨는데 전혀 예상치 못하는방향으로가는건가요?
친구불러서 같이봐야겠네요 -
이지스94
2013.06.04 12:11
저도 방금 9화 봤는데요.... 나름 내용을 알고 있어서 긴장감을 가지고 봤지만, 마지막 5분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휴
스타니스가 왕위 찬탈자 3명을 저주 햇는데... 순서대로 진행되겟죠?
작품 연출이 굉장히 디테일하네요...... 그리고 엔딩크레딧에 배경음악 없는것이 할말을 잃은 제 기분을 대변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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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2013.06.04 12:37
저도 어제 잠들기 전에 9편을 봤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가슴이 먹먹한게 한동안 잠도 안오고 머리 속에 엔딩장면만 계속 생각나더군요...
저는 책을 보진 않아서 아무 정보도 없이 봤는데 그래서 더 충격적인것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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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6.04 12:38
그렇게 재미있나요.........
한번 날잡아서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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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장면 보고 15분동안 뻐끔거렸습니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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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꼭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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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nus
2013.06.04 13:30
저도 오늘 오전에 ktx안에서 봤었는데요 너무 슬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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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2013.06.04 14:20
매주 월요일에 퇴근하고 새벽이라도 꼭 챙겨봤었는데 갑작스런 출장으로 이번화는 아직 못보고 있네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이번화에 대한 평들이 많은데 정말정말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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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di
2013.06.04 14:46
왕좌의 게임줄거리를 잠깐 읽어보긴했는데.. 결론은 모두다..... 그런결론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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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미드죠
진짜 감칠맛이ㅎㅎ -
삿뽀로의 눈밭을 거닐다
2013.06.04 15:59
진짜 대박 미드죠.....그나저나 스타크 가문 어쩐대요..롭이죽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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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무이
2013.06.04 16:35
저도 1시즌부터 재미나게 보고있는데 9화는 정말 충격이었죠 가문하나가 없어지는... 장면도 충격.. -
저도 충격과 공포..... 원작소설도 내용이 이런진 몰겠지만 다죽네요 다죽어....어떤의미에선 정말 예상치못한 반전이랄까... 씁슬하면서도 다음화 내용이 궁금하고 기대되는건 무슨심리일까요ㅠㅋ
또 요번시즌 끝나면 담시즌까진 어떻게 기다릴런지 ㅠㅠ -
1부에서 스타크인가 그 아버지 죽는 것도 의외였는데, 이번 회도 정말 뜻밖에 인물이 죽더군요. 대체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이그리트의 눈빛도 뭔가 그렇더군요. 이그리트가 존 스노우인가 그 애를 죽이려고 앞장 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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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된장 1년을 기다리라니ㅜㅜ 왕좌의 게임이랑 같이 늙어가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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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덱스터 보고서 뭐 없나.. 했는데. ㅎ
이거 전에 한번 검색해봤던건데.. 덕분에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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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3.06.04 18:34
지난주의 결방으로 한주가 무료했었는데,
완전 "소름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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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쭈욱 보고 있었는데 시즌3 몰입감이 장난 아닌거 같습니다 ㅎㅎ
벌써 마지막화만 남았군요 ㅠㅠ
전주곡 나오고 문 닫힐때 불길한 느낌이 왔건만..
저도 9화 끝나고 한 오분간 멍하니 있었습니다.
스타크 가문은 참... 존 스노우 포텐 터질꺼라 기대합니다만.. 전 대너리스가 너무 좋습니다 ㅋㅋ
조만간 용 데리고 다 정벌할 기세네요ㅠ
시즌4는 또 언제 기다리나 ㅠㅠ -
아...진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터지네요..후..
임산부 씬은 진짜 너무 안타까워서 미칠지경이었습니다
아...한 에피소드를 남기고 이젠 또 일년을 기다려야하다니...아아아 -
핌프대디
2013.06.04 22:14
전 주변에서 하도 얘기를 많이 들어서 보고싶지만 꾸~~~~욱 참고 시즌1 조차도 안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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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두바이
2013.06.04 22:27
어디 누가 시즌3 공유해주실분 계신가요? ㅠㅠ -
결국 얼vs불의 주인공은
존 스노우 와 대너누님 인가요?
10화 에서 일어날 사건 인줄 알았는데
9화에서 쿨럭쿨럭
충격과 공포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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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나면 모아보려고 꾹 참고 있습니다
근데 친구놈이 자꾸 얘기해주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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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zio
2013.06.05 09:37
걍....주인공 다 죽여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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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6.05 11:27
정말 마지막 5분은 충격과 공포네요...ㅋ -
이지이지
2013.06.05 13:52
아 전 시즌 2보고 시즌 3 한번에 보려고 참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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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M
2013.06.05 23:26
저도.. 충격에서 이틀째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등장 인물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정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또 나쁘진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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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꽉 깨물고,두 주먹 꽉 쥐고,눈 부릎 뜨고..
아직 안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시작하면 날 세고 몇일 폐인될꺼 뻔하니 -_-
여름휴가 가서 마스터 할까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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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드 끊었는데 심히 궁금하네요 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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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드라마 하나 추가 할까말까 고민중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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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찔러가며 참고 있습니다. 몰아서 보려구요...
시즌 4 정도로 끝나려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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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신 것 알고 있었는데, 9편까지 다 보고 읽어야지 하고,
멘붕되어 읽으러 들어왔습니다. 우리 스타크 장남 ㅠㅠㅠㅠㅠ
막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아
앞으로의 전개를 상상해보니... 아
여러모로 멘붕인 하루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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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봤는데 완전 비극이네요. ㅜㅜ
스타크가는 무슨 업이 있길래 비극이 계속되는지.
남은 아이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한번봐볼까...
이노님 통해서 알게 되어서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
이번회에는 어떤 내용일지도 무척 궁금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