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BRAND
안녕하세요?
눈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다른 와글와글한 곳보다 차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아서 가끔씩 들어오면 기분이 좋은데요...
오늘은 질문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그냥 매일 쓰는 시계로 sinn 656을 사용하는데요...가끔 시간날때 태엽 감아주고 하는걸 좋아하거든요. 거의 벗어놓을 일이 없어서 쓸데없는 일이지만, 재미있어서요.
그런데, 언제부터 와인딩 방향으로 뻑뻑하니 안돌아가서요. 원래 그 서걱서걱한 느낌으로 돌아가길 바랬는데.
이게 safety clutch 때문인지 아니면, 음. 원래 와인딩이 다되어 있으면 더이상 안돌아가나요? 아니였던것 같은데...^^
몇달쓰니 여기저기 생채기도 생기고, 정이 붙는데. 행여나 수동 와인딩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가해서요. 그럼 미안한데.^^;;;
필립 듀포씨하고 인터뷰하신건 잘보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포럼인것 같아요. 그럼, 좀 가르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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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xeno
2007.04.27 01:20
아...질문 메뉴는 따로 있네요! ^^;;; 이거 어떻게 옮기나요? 아...이것도 질문이구나. =.=; -
Kairos
2007.04.27 01:34
오토매틱은 다 감겼다고 해서 안감기진 않습니다. 오토 무브먼트의 세이프티 클러치는 너무 심한 감김으로부터 메인스프링을 보호해주기 위해 감아도 "미끌어지게' 해주죠. 와인딩방향으로 뻑뻑하니 안돌아가는건 키레스 부품의 윤활류가 사라졌다던가 키레스 내에 문제가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분해소제 시기가 된게 아니라면.......키레스 안의 클러치가 살짝 어긋나 있는거일수도 있겠네요. 우우웃~ -
Kairos
2007.04.27 01:38
아참......... 반갑습니다. ^^;; -
kaixeno
2007.04.27 01:43
아핫. 그렇군요. ^^;;; 감사합니다. 봐야하는 문서들이 있는데, 한참을 그건 안보고 시계를 원망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좋아하는 물건은 아낌없이 쓰는 편인데, 뭐가 잘못된 것일수도 있다고 하시니. 시계한테 정말 미안하네요. T.T 감사합니다. -
Kairos
2007.04.27 02:05
답글을 달고보니......... 왠지 제가 잘못알고 답을 단것 같기도 합니다. ^^;; (죄송합니다.)
2824계열은 원래 수동감기가 좀 더 빡신걸로 알고있고 많이 감겨있는 상태일수록 저항이 강해야 맞습니다. (뻑뻑하게요) 제가 실제 2824경험이 없다보니 이론나부랭이니..................... 빡빡하게 '잘' 안돌아가는건가요 '아예' 안돌아가는건가요? 빡빡하게라도 돌아가면서 클릭소리가 나면 완전히 시계가 감긴 상태에서 클러치 소리가 들리는거라고 하는군요. 으읔.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이틀 시계를 풀어놓으시고 그 후에 수동으로 감아보시는게 키레스에 이상이 있는건지 (아닐듯합니다. 몇달 쓰신거란 본문을 읽으니 벌써 그런 이상이 생길린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인해 보시는게 최고일듯 합니다. -
클래식
2007.04.27 09:49
설명을 들어보니 수동 감기 기구에 약간 문제가 생긴 듯합니다.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
kaixeno
2007.04.27 10:37
오옷. 답변들 감사합니다. 예, 와인딩이 모두 되어있는 상태에서도 안돌아갈리가 없다는 답변을 보고, 좀 부러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돌렸더니 돌아가면서 딸깍딸깍 소리가 납니다. ^^ 그런데 참, 정말로 뻑뻑하게 돌아가네요. 답변글들 감사합니다.
-
톡쏘는로맨스
2007.04.27 11:56
자동시계는 수동감기를 너무 자주해도 안 좋다고 하더군요. -
클래식
2007.04.27 12:06
시계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것은 시계를 망가뜨리는 지름길입니다.
구입하신지 얼마되지 않은 것같은데, 판매점에 가서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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