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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지금이야 노모스하면 좋은 시계라는 막연한 개념이 생겼지만 초기의 노모스도 그렇게 잘나지는 못했습니다. 점점 품질이 나아지만서 성장하고 그리고 지금처럼 노모스만의 아이덴티티가 생기게 된 것 입니다. 현재는 라인업에 인 하우스 자동 무브먼트를 추가했는데 푸조 Cal.7001을 베이스로 하는 기간 무브먼트는 꽤 변화가 많았습니다.
 
 
그냥 이름도 없는 노모스 무브먼트?
 

  

태양이 이글이글거리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가공법. 선버스트 가공.

사진이 좀 작은게 안타까운데 초기의 노모스 무브먼트입니다. 눈으로 보았을때 에보슈의 Cal.7001과 다른점은 래칫휠에 썬버스트(독일식 배럴 가공법) 가공이 되고 블루 스틸이 사용된 정도입니다. 니바록스 1 등급 사용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블루스틸도 에보슈에 사용된 것을 열처리한 듯하죠.

 

1TS 칼리버

(네모난 무브먼트 아닙니다. 상하좌우가 좀 잘렸습니다)

위 무브먼트의 레귤레이터 부분을 확대해보면

트리오비스 레귤레이터를 사용한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급의 메이커에서 프리스프렁 방식으로 넘어가기 이전 사용하던 방식으로 JLC와 블랑팡이 사용을 했었습니다. 블랑팡의 Cal.1151과 같은 무브먼트는 여전히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요.

이 때부터 노모스라는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는 때로 트리오비스 레귤레이터와 같은 고급 사양에 니바록스 1등급 헤어 스프링을 사용하면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를 하였습니다. 무브먼트에는 금도금을 합니다. 블루 스틸도 직접 제작을 한 듯 합니다. (나사머리가 평평하고 나사 홈까지 파랗게 열 처리가 되었습니다) 무브먼트의 새겨진 로고도 좀 더 세련되어지며 회사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제법 오랜기간 사용된 무브먼트였습니다.

1T의 스페셜 버전으로 Super30 (30가지 색상의 다이얼로 판매된 모델)에 사용됩니다. 표면에 페를라쥬 가공이 되어 있습니다.

 

1TSP 칼리버

1TS에 1TSP로 무브먼트 명이 변하는데 이 'P'는 3/4 Plate의 P입니다. 가장 눈에 보이는 변화를 모델명을 통해서도 알리려고 합니다.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때로 한눈에 봐도 달라진 점을 알 수 있는데, 시기상으로는 아마 '글라슈트' 라는 문구를 다이얼등에 쓰기 위해서는 시계의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글라슈트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규정(2004년 4월)이 생겨남에 따라 무브먼트의 상당부분이 자사 제조가 진행된 시점이었을 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메인 플레이트를 직접 만든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었으니까요. 노모스는 예전에 이 글라슈트 규정을 어겨 제소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1TS                                                   1TSP 

 

두 개의 무브먼트를 비교해 보시죠. 1TSP는 스위스의 무브먼트를 뼈대를 사용하지만 그것을 이용해 노모스(독일)식으로 탈바꿈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무브먼트입니다. 이미 1TS 시절에도 수정이 있었는데 배럴을 오리지널을 사용하는 등 자사 제조는 점진적으로 진행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외견에서는 우선 풀 브릿지에서 3/4 플레이트로 변화하면서 플레이트의 형태도 밸런스가 전부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모양이 됩니다.
 
루비의 크기도 이전과 비교해서 대형화되고 클릭(슬라이드으로)의 교체도 이뤄집니다. 이쯤되면 이 푸조 7001은 노모스의 인하우스 무브먼트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가 됩니다. 데이트, 파워리져브와 같은 파생 모델을 등장시키며 라인업을 확장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1TSP가 사용된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알파 칼리버
 
 
메인 플레이트를 생산하고 있다는 말이 맞는것이 밸런스 아래의 메인 플레이트에 각인되어 있을법한 에보슈 메이커의 마크가 없고 안쪽에 알파가 새겨져 있습니다. 알파 칼리버를 생산할 시점에서 자사 공정률이 80% 가까히 되었다고 하니까요. 
 
 
자동 무브먼트(탕고맛)의 발표가 이어진 때로 금도금에서 로듐 도금으로 전환되고 평평했던 3/4플레이트의 표면에는 제네바 스프라이프가 가공됩니다. 금도금이 매력적이긴 한데 반짝이는 로듐 도금에 비해서는 고급감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인지 로듐 도금을 선택합니다. 위의 무브먼트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며 현재 노모스 수동 무브먼트의 완성형입니다.
 
 
인하우스 자동 무브먼트 탕고맛
 
 
 
 
탕고맛(Tangomat)을 추가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 자동 무브먼트인 탕고맛은 완전히 처음부터 새롭게 만들어진것이 아니라고 봐야합니다. 노모스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이긴 하나 기본이 되는것은 푸조 7001입니다. 푸조 7001의 부품이 여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의 뼈대가 되는 기어 트레인레서부터 하나 하나 설계를 하고 테스트를 하여 생산을 한다는 일 자체가 노모스와 같은 규모의 메이커로서는 시간 비용면에서 꽤나 벅찬 일이기 때문에 알파 칼리버로 이어진 그간의 노하우를 살리기로 결심합니다. 미르코 하이네가 설계한 탕고맛은 알파 칼리버의 연장선에 있는것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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