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ERMAN BRAND

 
PURELY PERSONAL MUSINGS ON A LANGE SAXONIA by Walt Odets
랑에 삭소니아와의 순수한 개인적인 소고
 
나는 몇일간 나의 절친한 친구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죠. 그 친구는 이전에 시계제작자로 일하였으나, 요즘엔 자신의 남은 인생의 기간을 위해 다시는 트위저(tweezer)들을 잡지 않기를 소망하죠. 그리고, 오 그렇지, 나는 저녁을 먹기전에 내가 가진 첫 번째 랑에(Lange) 시계인, 삭소니아(Saxonia)를 꺼냈습니다.
 
저녁을 먹기 이전에, 나는 랑에를 물끄러리 처다봤습니다. 나는 사실은 랑에의 시계들을 매우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 마음이 내키지 않는 시계이기도 하거니와 특히나 가격면에서 그러합니다. 근데 이런 시계에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브먼트를 시계들보다 많이 수집했습니다. 나는 무브먼트의 품질과 기계적인 우수함에 흥미를 가졌고, 진실로 위대한 스위스 시계제작자들이 만든 최고중의 최고인, 아름다운 시계들을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하튼, 이 밤에 내가 상자에서 랑에를 꺼내기 전에, 나의 친구는 나에게 IWC 시계(1960년대 후반에 나온 착한 가격을 가진 시계로, 절대적으로 고결한 칼리버. 89를 포함합니다.)와 밸런스(balance) 부분을 노출한 헵도미아(Hebdomia) 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귀여운 시계로 인해, 잠시 나는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리고 나의 랑에를 꺼내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랑에는 간결함과 차가움, 백색금, 암청색 다이얼, 그리고 매우 어두운 암청색 악어 가죽이 인상적인 시계입니다. 박스를 보면, 흠없는 검은색과 크림색의 가죽으로 깨끗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비닐로 만든 박스에서 볼 수 없는 순수함과 고아함을 지닐 수 있었습니다. 박스의 소가죽은 어떠한 구김이나 상처도 없습니다. 그리고 시계 내부를 보면, 지름이 34mm이고, 약간 얇은 8.5mm의 두께이지만, 외부에서 볼 때 비스킷 같이 보이고, 시계의 크기에 비해 황금색 시계의 무게가 2배더 무거워 보입니다. 버클(buckle)은 또한 외부에서 볼 때, 두배더 무거워 보입니다. 심지어 사파이어의 백(back) 부분은 누군가 보더라도, 위의 두 고체 부분보다 더 많은 금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랑에에 내가 처음으로 느낀 바로는, 그리 좋은 추임새는 아니지만, 고귀한 품질을 위해 노력했고, -가격에 비해- 딱히 안좋은 부분도 없습니다. 무게는 아까 당신에게 말했듯이 그렇게 보입니다. 무브먼트의 안쪽에 어떤 암시도 없는 빈 케이스들이나 주석판처럼, 랑에에 비해 갑자기 다른 모든 시계들이 안쪽이 텅 비어있다고, 나는 곧 느꼈습니다. 랑에는 모루로, 주기적으로 금속판의 끝을 적절하게 찍은 고밀도의 새로운 요소의 고체덩어리입니다. 그것은 외견상으로, 결과물을 타협하는 어떠한 움직이는 부품도 가지고 있지 않고, 확실히 덜걱거리거나 짤까닥하는 것이 없습니다. 내가 이전에 만졌던 어떤 것들보다 다르게, (스템과 데이트 조정 버튼) 작동이 부드럽고 튼튼합니다. 이 5분동안에 나는 갑자기 나의 다른 모든 시계들이 초라하가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는 실제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팔아버리고, 3개의 랑에를 가질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3개의 랑에? 이 삭소니아는 단순 수동 시계로, 간단한 날짜창을 가지고, 소매가로 미화 13,000$가 넘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것을 바라보면서, 조심스레 놀라운 이 소매가격이 그럴 수 있다고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미 맛이 가버렸나?
 
저녁식사 이후의 14시간 뒤인 다음날의 동이 틀 무렵까지, ‘시계가 여전히 굉장한 품질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라는 하나의 생각만이 바뀌지 않은 채 남았습니다. 이 시계에서 보이는 무게와 느낌을 지나서, 이 시계의 무브먼트는, 거침이나 울퉁불퉁함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는 JLC나 파텍처럼 만들어, 신사스럽게 빛났습니다. 아마도 여기에 실제 보이는 약간의 부드러움의 차이는 독일식 은으로 만든 브릿지들의 우윳빛과 스위스 시계들의 좀더 빛나고 단단한 로디늄 브릿지들간의 차이일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 아마 랑에의 우수한 마무리의 생산품이다’라고 생각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랑에는 완벽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결점도 찾을 수 없는 JLC나 파텍에서의 광이나 마무리보다, 랑에의 모습은 어떠한 일부분은 조금 낳은 듯하게, 뭐라 딱히 말할 수 없이 오묘하게 보였습니다. 나는 아직까지 이것이 환상인지 아니면 현미경이 가져다 준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비단과 캐시미어, 밍크와 이같은 모든 것들이 랑에게 들어가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감상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비단과, 캐시미어, 그리고 밍크로 인해, 나는 ‘랑에가 고전적인 설계로 가득하다’라는 생각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바로 조각한 밸런스 콕(balance cock)과 3/4 플레이트 설계(quarter plate design), 나사를 이용하는 밸런스 휠(balance wheel)과 샤통 보석들(chatoned jewels), 그리고 모든 조각에 사용한 고풍의 세리프(serif, 역자주: 상하의 가는 선)의 형태면들 말입니다. 끌어다 놓은 랑에의 속도 조절 “기계장치”는 잠금 남사가 있는 움직일 수 이는 밸런스 콕보다는 낳아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계장치는 훌륭한 전통적인 설계이지만,  새로운 기술이라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저녁식사에 내가 시계를 가지고 나왔을 때, 나의 친구는 3/4 플레이트가 자신의 가장 선호하는 특징이라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런 시계는 서로에게 추천해주기는 어렵지만, 내 친구는 이 시계의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로워 피봇(lower pivot)의 흔들거리는 불확실함에도, 반드시 플레이트들의 정확한 밸런스를 제외한 시계 전체의 기어열들이 놓여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맨 위쪽의 피봇들이 이것의 부품들에 대응하는 위쪽의 베어링으로 완벽하게 떨어지는 곳에, 위쪽의 브릿지(3/4 브릿지)를 맨 위쪽에 조심스레 놓습니다. 그래, 바로 그것이지. 이렇게 놓아야 하는 부품은 메인스프링 배럴(mainspring barrel)과 써드 휠(third wheel), 포스 휠(fourth wheel)과 이스케이프 휠(escape wheel), (크라운 기어와 배럴 래칫 사이의) 트랜스 미션 휠(transmission wheel)과 배럴 클릭(barrel click)입니다. 플레이트의 오른쪽 위의 모퉁의 부분에 데이트(date) 기계장치를 위한 보석이 아닌 2개의 피봇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단지 케이스에서 시건방진 이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계의 뒷면을 모두 얻을려고 하는 당신의 노력을 조롱하듯. 이 부품들 모두 위쪽의 피봇이, 바람의 해바라기처럼 흔들리는 것처럼, 모두 같은 방향으로 물결칩니다.
 
내 친구가 말하기를, 자신은 센터휠을 넣는 것을 가르침 받았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이스케이프 휠의 방향에서 플레이트의 위쪽을 점잖게 손가락으로 톡톡치는 방법을 이용해 조립장소에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이는 스승에게서 나온 생각중 하나로, 일찍이 당신이 들어봤음직한 애기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나는 내 친구에게 나의 비결을 얘기했습니다. 글로 설명하기란 너무나도 난해합니다. 그는 기뻐했습니다. 그는 설계를 좋아했고, 지식도 좋아했고, 이 이야기가 시계제작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시계제작자의 자리에 좌절을 겪어 몇 년전에 떠났습니다. 고맙게도 그는 이미 실패에 대한 생각을 잊어버렸고, 몇시간동안 떠오르는 것들을  그에게 가르칠려고 애썼습니다. 심지어 구부러진 피니언과 부러진 피봇들부터, 말해선 안 될 하늘의 금기들까지 말입니다.
 
 
이야기 중, ‘잘 안되는 날은 재조립에 수시간이 걸린다’라는 것에 우리는 동의했습니다. 나는 이 달아오르는 기분을 억누르려 노력하는 도중에, ‘만일에 이스케이프 휠이 나눠지게 만들었으면 어떠하였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3/4 플레이트 쪽에 나사을 이용해 “흑광”이 나는 작은 철 플레이트에 이스케이프 휠의 어퍼 베어링(upper bearing)을 장착하고, 만일에 이렇게 한다면, 3/4 플레이트가 위치하고 있어도 이후에 제거나 재설치가 가능합니다. 이는 재조립시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친구가 이에 대해 계속 “네가 이 부품을 네가 말한대로 옮길 수 있겠어?”라고 나를 놀렸습니다. “왜 안되지?” 나는 되물었죠. 실제로는 나는 친구의 말처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이미 화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이후에 안것이지만, 샤통 보석들을 제거할 수 있고, 이 위치에 플레이트들을 한번에 놓고, 따라서 하나씩 재설치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미 공장에서 조립을 위한 이런 빠른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만든 것들 중에 하나를 나에게 팔았군. 그래, 맞아.)
 
밸런스 부분은, 다른 여느곳에서 쓰는 것처럼 하나의 부품인 글루씨듀어(Glucydur)입니다. 이 밸런스는 (온도에 따른 보정기능)이 있는 니바록스 헤어스프링(Nivarox hairspring)을 가지고 있고, 이것도 여느곳에서나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사들은 매우 중요한 고유한 목적인 온도보정이라는 것 이외의 기능은 가지지 않습니다. 이 또한 여느곳에서나 쓰는 것입니다. 물론, 이 시계가 어느날 발로 채이거나 필립 슈테른(Philippe Stern, 역자주 : 파텍필립의 부사장)의 권총에서 총알이 발사되어 밸런스가 박살난 후에, 누군가 밸런스를 재조정을 원하는 일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의 나사들은 자부심입니다. 스무스 글루씨듀어 밸런스들(Smooth Glucydur balances)은 흠이 없고 단단합니다. 그리고 만일에 글루씨듀어에 레이져를 이용한 균형잡기와 느슨함을 위한 나사들, 금속 부스러기를 잡지 않았으면, 밸런스가 이미 균형을 잃어버리기 전에 우리는 이미 시계가 죽은 것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슈테른씨는 이보다 더 좋은 자이로맥스(Gyromax)라는 것을 고안해내었죠.
 
샤통 보석들(푸른색 나사로 인해 고정한 황금 부분)도 좋습니다. 우아합니다. 고급스러 보이고, 고전적이고 보입니다. 마찰용 보석들은 완벽한 조립을 허용하고, 보석이 깨졌을 경우에 좀 더 쉽게 교체가 가능합니다.(아마도 3/4 플레이트를 대체하려는 노력 대신에 한 것일지도..). 그리고 콕(cock)의 조각함과 세리프(serif, 역자주 상하의 가는 선) 형태면을 보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를 신경질적이게 만드는 독일 남부식에 관한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의 쿠쿠클락과 자우어브라텐(sauerbraten, 식초에 절인 쇠고기)과 여러 가지 생각에 대해 떠오르게 합니다. 신이여 감사합니다. 나와 나의 친구는, 이런 것을 깊이 떠올리지 않아도 되는, 유서깊은 이탈리아의 식당에 있었습니다.
 
다음날 오후의 상쾌한 햇볕에서, 삭소니아와의 20시간 모자른 경험 중에(이 20시간의 대부분을 시계와 보내는데 쓰임) 갑자기 나에게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 외견상으로 고전적인 시계가, 오래전에 유행했던 품질을 위한 이 명백하게 보이는 뒷면을 가지고, 유명한 랑에 포켓시계들의 부활처럼, 아무것도 아니고 오래된 시계들이 가지고 공통 개념만을 가진 것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오래전의 시계들은 이러한 품질을 가지지 못하고, 이렇게 잘 만들지는 못하죠. 빈티지 시계들은 현대의 좋은 시계들에 비해 (망가지거나 작동의 부정확함을 지닌) 상대적으로 열악한 품질입니다. 그러나 오래전의 빈티지 시계들도 때때로 랑에같이 좋은 마무리를 가집니다. 그런데 그들은 JLC나 파텍처럼, 대부분이 잘 마무리 되어 있을까요?
 
당신은 메르세데스(Mercedes)에 탑승하여, 메르세데스가 차 아래의 콘크리트와 충실히 접한다는 것을 느껴본적 있나요? 랑에는 이것처럼 과도한 짐을 가집니다. 그러나 마무리, 즉 랑에의 마무리는, 내가 느끼기론, 전체가 현대적입니다. 레이져와 다이아몬드 연마, 컴퓨터로 조종하는 로봇,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을 이용한 생산품이고, 나는 이러한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1845년에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작업했다는 것도 압니다. 나는 전통적인 금속과 기술들로 시계를 이같이 마무리하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랑에가 현기증나는 블랙 포레스트 장식 뒤에 홀딱반할 완벽함이 있다고? 나는 이러한 점에 놀라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삭소니아가 영혼의 정수를 지녔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후에도 여전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시계를 사용하면서, 이 시계에 기대했던 영혼의 정수를 지닌 것은 아니었습니다. 서정적인 프랑스-스위스의 영혼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느낀 바로는, 랑에는 와그너풍(Wagnerian)의 영혼을 더욱 지닌 것처럼 보입니다. 청순하고, 엄하고, 타협하지 않는 완고함과 동시에 놀랄만한 감수성을 가졌습니다. 삭소니아에는 와그너의 고뇌만이 빠져있을 뿐이고, 비록 이렇게 보인다 하더라도, 이마저 세리프 형식을 통해 생각나게 합니다. 나를 이 길로 빠지게 해죠. 당신은 아마도 랑에가 슈베르트 4중주를 것이라고 실수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가 서정성과 매력을 지닌 영혼을 혼산스러워 한다고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랑에는 어떠한 서정성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매력도 없지만, 적어도 쉬운 매력의 감정은 아닙니다. 삭소니아는 아기로, 오직 기술자 만이 어머니 같은 사랑으로 삭소니아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칭찬이라고요? 맞습니다. 사랑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백색금은 너무 차가워 보입니다. 푸른색 다이얼이 서정적인듯 하지만, 여기에 푸른색, 특히 암청색을 넣은 것은 잘못입니다. 너무 엄격하게 돌 같습니다. 시각표식들이 다이아몬드의 모양지만, 서정적인면을 떠오르기엔 너무 작습니다. 그리고 푸른색 악어가죽은 어떨까요? 당신의 개인적인 생각이 어떠할지는 모르지만, 푸른 물에 사는 거대한 파충류를 생각나게 합니다.
 
내가 삭소니아를 시작하면서, 삭소니아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에 관해서 생각할려고 애썼지만, 나는 내 자신이 이 시계에 대해 엄격함을 가질수 없겠구나 라고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여기까지 오면서 칭찬도 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삭소니아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하였지만, 이보다 삭소니아가 가진 더 큰 것으로 인해 나는 준비하지 못하게 되버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랑에는 나에게 고전적인 손길을 갈망합니다. 예를 들어 무 착실하다고 밖에 여길수 없는 분홍색 포루투기져의 분홍색 아라비안 숫자처럼 말입니다.(최근의 검은색으로 돽한 다이얼이 있는 포르투기져어와 은으로 된 표식들.. 이것들은 수술대 위의 가혹한 죽음입니다.) 또 다른 예로, 항상 우아한 JLC의 Reserve de Marche에서, 다이얼과 시각 표시의 변덕스런 부정확함만큼 말입니다. 이와 비교하자면, 랑에의 세렴됨은 너무 딲딱하고, 차디찬 판이 그냥 중앙에 덩그러니 놓인 것 같고, 미끄러운 블루-블랙의 얼음 같습니다. 광택의 품질은, 착실하게, 어떤 엄격함을 토대로 만들어진 듯 보입니다. 실베르슈타인(Silberstein)에 비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심지어 Mark XII와 비교해서도, 갑자기 Mark XII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듯 합니다.
 
삭소니아와 함께한지 2틀째 되던 날, 침대로 들어가기 전, 나의 손목에서 시계를 제거한 후에 여전히 ‘우리 둘에 비해 집이 너무 크다’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내가 장롱 서랍을 닫았을 때, 나는 “내가 시계 ‘하나’밖에 가져온 것에 기뻤습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하나를 취해서 오래도록 찰 수 있으니까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특별한 4mm의 세리프 형태면은 - 상상의 날개의 집(Dopple Feder Haus) 일까나 - 음, 자꾸만 나를 한계를 넘게 만들려 합니다. 나는 시계를 위한 새로운 숙소를 위해 가계대출이 필요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는 융자를 받게하여, 시계를 위해 뒤로 적당히 빼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잠이 들기 시작했을 때, 블루-블랙 아이스가 나의 꿈 뒤로 흘러가고, 작은 백색금의 조약돌이 블부-블랙의 청순한 표면에서 소용돌이처럼 정렬합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꿈을 꾸지않는 저 끝의 잠을 위한 조절을 포기하전에 잠깐 마지막으로 나는 하나의 이야기를 기억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는 자신의 팔을 방을 향해 휘져은 뒤에 말하기를, “이 벽지(wall paper)도 다 되어가는구나, 그리고 나 역시도”.
 
3일째 되는 날 - 오늘 내가 이 글을 쓰지만 - 갑자기 약간의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중용한 것은,  내 자신이 여전히 나의 방에 있는 시계를 차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신 후에, 나는 시계를 가져왔고, 내 자신이 다이얼부터 본다는 것을 발견하여습니다. 다시 암청색 다이얼? 다이얼에서 하늘색의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햇빛의 특별함일까? 아니면 케이스의 하얀 금이 가진 은근슬쩍한 따쓰한 반짝임일까? 물론, 다이아몬드의 표식들은 여전히 작았습니다. 그러나 각도 이전것과 같은데, 나는 내가 이 때까지 본 것이 쌍둥이로 오해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 아침에 나에게 빛나는 ‘30’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나? 빛난다라? 내가 그렇게 얘기했나? 대조적으로 28과 29가 증가함에 따라 내가 이에 익숙해져서, 30의 편안한 매력을 느낄 수 있던 것일까? 현재 내가 이 시계에서 이 숫자들의 특별한 조합의 매력을 발견중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나의 감정들이 바뀌었던 것일 수 있을까? 
 
이 순간에 우리는 3일동안 같이 살아왔고, 우리의 관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다음에 올 것인지 알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천국일지 혹은 지옥일지 모를 결혼식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끝나기 까지 집을 떠나지 않을것입니다.
 
결혼식의 준비로 인한 흥분으로 인해, 나는 거의 모든 것을 잊었습니다. 삭소니아가 어떻게 작동할까요? 그야 완벽하게 작동하지요. (정말, 나에게 뭘 바래요?) 삭소니아를 차고다닌지 3일동안, 그리고 그것의 뒤에서 해방된 2틀간의 밤은 (아름답게 밤을 보냈냐구요?), 초의 변화가 없어습니다. 나의 전자식 타이머에선, "-000"초 "+000"초 사이에서 변동하고, 어떠한 비트 에러(beat error)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딱 한번, 순간이었지만, 딱 0.4 밀리세컨드의 비트 자국이 이었습니다. 이는 다시는 보이지 않아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기발한 와그너 같죠.
 
- 끝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독일 시계 브랜드 일람 [135] hayan 2010.09.06 18154 44
Hot 시계 처분 기념으로 시계 영입 : 노모스 클럽 캠퍼스 [12] 키치제작소 2024.05.11 3015 0
Hot 이런 일도 생기네요^^;; [11] 가수김인권 2023.12.06 2873 0
Hot 노모스 오너분들에게.. [10] Dan1__ 2023.05.19 1148 0
Hot 오랜만에 글라슈테로.. [17] 코알라 2023.02.28 1625 4
361 [] 출정준비!!! [12] 스틸 2007.12.06 399 0
360 [] 잠깐 왔다간 스토바마린입니다. [10] marls 2007.12.06 1043 0
359 [] 안녕하세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4] 시밤바 2007.12.04 273 0
358 [] STOWA MARINE은 왜 오리지날만 얘기가 나오는지... [4] aebass 2007.12.04 813 0
357 [] SINN 6060 Waltzeituhr [11] 작은시선 2007.12.03 691 0
356 [] 노모스 우루시 플레티넘 에디션 [9] 알라롱 2007.12.03 809 0
355 [] 스토바 마린 오리지날 전용 가죽밴드.... [3] 디올 2007.12.02 914 0
354 [] 스토바 마린 오리지널 리미티드 에디션 [4] 알라롱 2007.11.30 1250 0
» [] 랑에 삭소니아와의 순수한 개인적인 소고 [14] 혁쓰 2007.11.28 782 0
352 [] 첫 신고가 이시계가 될 줄은...^^:; [13] Hermit 2007.11.25 1125 0
351 [] [Re:] 2007 Paneristi Roll Call [6] bottomline 2007.11.25 255 0
350 [] DREADNOUGHT Owners Map [4] Tarkan 2007.11.24 360 0
349 [] [스켄 데이] sinn 656 구매후 첫 포스팅 [11] 올챙이 2007.11.22 1231 0
348 [] [Re:] 너무 근사한 시계입니다. [5] red4800 2007.11.18 598 0
347 [] nomos 증명사진 [6] 라이언 2007.11.18 1106 0
346 [] [Re:] [Re:] B-Uhr (Beobachtungsuhr Uhren) 3 [7] 알라롱 2007.11.16 612 0
345 [] [Re:] B-Uhr (Beobachtungsuhr Uhren) 2 [10] 알라롱 2007.11.15 1002 0
344 [] B-Uhr (Beobachtungsuhr Uhren) 1 [11] 알라롱 2007.11.14 1267 0
343 [] DREADNOUGHT 소개 [8] Tarkan 2007.11.13 514 0
342 [] Sinn856 일오차 질문입니다. [6] RS 2007.11.11 647 0
341 [] [Re:] 대한민국에서 찍은 스토바 마린오리지날 [14] 지노 2007.11.10 1360 0
340 [] Stowa Marine Original [8] bottomline 2007.11.10 808 0
339 [] GO 세네이터 네비게이터 for Rimowa [13] 알라롱 2007.11.09 545 0
338 [] sinn 볼수 있는 오프매자이 어디어디 있을까요? [8] airaway 2007.11.04 653 0
337 [] 도른브뤼드 'Quattro Arrett' [10] 알라롱 2007.11.03 669 1
336 [] 구입완료... [9] 가르마니 2007.11.02 682 0
335 [] 고수님들 질문.. [7] 가르마니 2007.10.31 275 0
334 [] STOWA 에어맨 줄질기~~~!!! [16] 아티스트 2007.10.27 1249 0
333 [] [Re:] [신제품] Meisternotowa [8] cr4213r 2007.10.26 464 0
332 [] [숯껌뎅이] NOMOS(LIMITIERTE AUFLAGE) [15] 불량품 2007.10.26 923 0
331 [] [Re:] 이배희에서 스토바를 찾으면.. [3] 대니얼 2007.10.26 645 0
330 [] 벤츠냐? 벰베냐? 아우디냐??? [18] cr4213r 2007.10.26 722 0
329 [] 스토바는 어떤가요 [7] death085 2007.10.26 768 0
328 [] sinn 질문있습니다.(__) [4] 디올 2007.10.26 380 0
327 [] 노모스 모카(Mocca) [8] 알라롱 2007.10.24 82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