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BRAND
요즘 노모스 탕고맷이 출시되고 모두들 그쪽에 관심을 두고 계신지
노모스 탄젠트는 찬밥신세인것 같아 쫌 찜찜하지만
그래두 이곳을 통해 알게되었고 또 일생 첫 기계식 시계의 구매에도 도움을 얻은지라
늦었지만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 뭐 그닥 대단한건 아니고 허접하기 이를때 없는 두서없는 글이 될겁니다 ㅡ.ㅡ;;)
지난 11월 초에 구입을 하게 되었구요... 일본에 가는 후배놈이 있어
구입을 하기로 결심하고 부탁을 하였지요
현지 구입처 등 관련된 사항 문의는 알라롱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 친구가 사실 시계엔 관심이 없는지라 별 생각없이 시계 구입하러 갔다가
주인장이 장갑끼고 시계 만지는데 놀라 그 뒤론 가방속에 고히 모셨다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믿을 수가 없어서리..ㅋㅋ
암튼 받아보고 나니
글쎄요.. 첫인상은 일단 기대가 많았던 터라
조금은 실망했었더랍니다
그간 노모스에 대한 회원님들의 평가도 호의적이었고
리뷰를 통해 본 찬란한 시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기에
조금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크기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다라는 느낌이었고
페이스의 색도 우유빛이 아닌 회색빛이 강했기에
상상했던 완벽 이미지가 무너졌었죠
(회원님들께서 실물을 보고 손목에 감아보고 구입하라는 말이
이렇듯 뼈에 사무칠줄은 몰랐습니다.ㅜ.ㅜ)
일단 외양에 대한 첫 느낌은 그러했고요...
첨으로 시간을 맞추고 태엽을 감고, 작동하는 모습을 시쓰루백을 통해 살펴보니
일순 처음 볼때 우울했던 마음이 확 가라앉으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암튼 감격이었습니다.
며칠 사용하면서 오차가 조금씩 보이기는 했었습니다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그려러니 합니다..
하루에 한 5 - 10초정도 빨리가는 것 같구요..
이건 제 느낌입니다만 차고 있을때 조금 심하게 나고
차차지 않고 모셔둘 땐 덜 나는 것 같습니다.
또 사파이어 글라스나 외부케이스는 썩 양호한 듯 보입니다.
뜻하지 않게 여기저기 부딪칠 일을 만들어서 깜짝깜작 놀랐지만
그때마다 안심(?)시커주더군요.
특히 케이스는 잔기스에도 강하고 또 닦으면 언제나 새것같은 광택으로 돌아오기에
이놈에 대한 새로운 애정이 불끈 솟더군요..
가죽줄을 포함한 착용감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부드러우니 참 좋더군요..
시계에 비해 가죽줄이 좀 쳐진다 싶기도 하지만
다른 줄을 끼워보면 글쎄요 노모스다운 느낌이 나지 않는다고나 할까
뭔가 어색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어울리는 가죽줄있음 추천 받습니다....^^*)
그리고 이건 궁금한 사항인데요...
매일 태엽을 감다보면 조금씩 감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 같아서요..
첨엔 15회 정도 감으면 태엽이 묵직해지는게 더감으면 안되겠다 싶었는데
요즘은 17 -19회 정도 감아도 예전 그느낌이 안나서요...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궁금하네요..
사실 구입할때는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려고 하였으나
며칠 착용해보고 준다는게 그만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뭐 여친 손목이 넘 얇아 시곌 보더니 이쁘긴한데 크다고 하길래.............ㅋㅋ
암튼 두서없이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기억나는 것도 많을테고 여러가지 내용도 충실하게 작성할 수 있게끔
일찍 사용기를 올렸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
다음번엔 좀더 큰 놈으로다 어떻게든 마련해봐야겠습니다.^^*
(사진없음을 용서하시길...집에 디카가 없어서리......
멋진 사진이야 고수님들이 워낙 많아 늘 감사히 보고있습죠..^^;)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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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07.02.04 23:24
아.........................사진 보여주세요 사진.사진.ㅋㅋㅋ -
아티스트
2007.02.04 23:33
저두 사진사진사진 ㅎㅎ -
톡쏘는로맨스
2007.02.04 23:36
글이 너무 촘촘해서 눈 아파요.........사진도 넣어서 수정해주세요........ㅎㅎ -
토비
2007.02.04 23:38
와~ 축하드립니다.^^*
제가 요즘 완죤 빠져있는 노모스를 구입하셨네요~
특별한 언급이 없으신것으로 미루어, 탕겐테 알파무브를 쓰는넘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아는분을통해 일본에서 구입하셨다니 좋은기회를 잡으셨네요.ㅎㅎㅎ^^
저역시 노모스를 처음접했을때 화려하지 않은 모습에 살짝 실망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날마다백수님의 그 느낌이 어떤것인지 조금은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노모스는 그 이후부터 였습니다.^^
첫번째가 두번째로 두번째가 세번째로 이어지면서 수수한듯보이는 외관이
어느순간 부터는 군더더기없고 심플하면서도 캐주얼하기까지한 이넘의 순수한 매력에
마구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백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갖추어야할 거의 모든 조건을 가진 객관적인 스펙의 무브가
시계에 밀도를 더해주니 금상첨화란말은 이럴때 쓰는게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
쓰고보니 노모스 예찬론이 되어버렸네요.^^;;
냉정하게 생각해봐도 가격대비 품질, 디자인, 인지도 (어디까지나 매니아들사이에서!)
삼박자를 고르갖춘 멋진시계라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실사 부탁드릴께요~ ^^* -
bottomline
2007.02.05 00:45
wrist shot이 무척 궁금해지군요...............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조금 더 착용하시다가 사진도 함께 보여주세요........ 축하드립니다.... ^&^ -
Kairos
2007.02.05 02:42
보면 볼수록 좋아지는 시계를 찾는게........... 미천한 경험으로라도 굳이 말하자면 어렵죠......^^;; 전 노모스의 러그 튀어나온 부분이 좀 길다보니 제 손목에 그리 잘 맞지 않는거 같아서......(네....미천한 손목입니다. 허허헛) 쉽게 마음속에서 접었었는데요........... 기계식 시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입문을 거치는 사람들이 바로 알게되는 시계인지라, 게다가 희소한지라 중고로 입양보낼때도 순식간에 롤렉스 수준의 경이로운 감가상각율을 목격할수있다는 아름다운 장점이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
날마다백수
2007.02.05 09:35
허거 못본사이 글자크기가 커져있었군요...감사^^..
사진은 죄송스럽구요...똑딱이라두 구입하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알라롱
2007.02.05 11:18
우헐헐헐. 사용기는 살짝 늦었지만 멋진 사용기 입니다. 사진이 있었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조금 아쉽군요. (폰카로 찍어서 올려주세요. 크헐헐) 사용기 뽀인뜨 +15점 입금하겠습니다. -
Tarkan
2007.02.05 14:25
제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하시네요~~^^ 멋진 시계 得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맥킨
2007.02.05 14:58
노모스 처음보단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만족을 주는 시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
링고
2007.02.05 15:49
사진만 몇 장 있다면 정말 멋진 사용기가 되었을텐데....^^*
수동감기에 대해서는 15 회라던가 17 회라던가 하는 것은 한 번 감을 때 정확히 360 도가 돌아갔는 지 확인할 수 없으므로 돌릴 때 마다 1-2 바퀴 정도 다르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듯합니다.... 시계 오차는 구입후 몇 달 정도 지나야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ETA 7001은 박형 무브먼트라서 잘 조정된 유니타스 6498이나 ETA 2824에 비해 정확하지는 않을겁니다.... 하루 오차 10 초 이내면 만족하셔야 할 듯합니다....^^* Nomos는 3 포지션 조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내부 기준 정확성 스펙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만.... COSC 규격(-4 초 ~ + 6 초) 보다는 조금 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
토리노
2007.02.06 11:37
노모스시리즈를 보면 독일의 바우하우스의 최고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동양화의 느낌이 나서 보면 볼수록 매력에 빠지는거같습니다.
멋진 사진도 부탁드립니다. ^^ -
세잎크로버
2009.05.10 15:14
사진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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