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바젤월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지라 프리 바젤 관련 포스팅이 많이 팝업하고 있네요.
노모스 역시 이번에 몇 가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게 있어 공유해 봅니다.
그간 1백미터 방수 워치는 클럽이나 탕겐테 스포츠를 통해서 일부 접할 수 있었지만,
노모스에서 이번엔 처음으로 스크류 다운(screwed-down) 형태에 크라운 가드까지 있는 수심 2백미터(20 bars) 기능의
본격적인 스포츠워치가 출시됐습니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구요. 그 이름은 아호이(Ahoi)입니다.
4월 12일 경 그들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NomosWatches?fref=ts)에 위와 같이 아주 감질나게 티저를 공개한 이래,
현재는 홈페이지에도 공식으로 업데이트해 놓았네요. 워터프루프 기능과 디자인적 차이 외에는 기존의 탕고맛(Tangomat)과 거의 유사하구요.
무브먼트 역시 ε(Epsilon), 자사 오토매틱 무브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넌데이트 모델과 데이트 모델 두 종류이고, 바젤월드서 최초 공개된 뒤,
정식 판매는 오는 6월 중부터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네요. 공홈 해당 페이지 링크: http://www.nomos-glashuette.com/en/watches/ahoi/
대략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구요.
Data
Movement: ε (Epsilon)—NOMOS caliber with automatic winding
Case: stainless steel, bipartite; diameter 40 mm; sapphire crystal glass back, height 10.64 mm, fixed with six screws; srewdown crown, crown guard
Dial: galvanized, white silver-plated, hour indexes with superluminova
Hands: hour and minute hand rhodium-plated and with superluminova inlay in light blue, red seconds hand
Strap: textile strap black with winged clasp, lug width 20 mm
Water resistant to 20 atm (DIN 8310)
일단 다이얼부터 딱 저도 좋아하는 디자인에다(일부 리미티드에디션에나 볼 수 있던 하늘색 핸즈와 빨간 실고추 초침 하악....ㅋㅋ)
노모스 최초의 스크류 다운 크라운과 크라운 가드를 채택한 본격 방수기능(DIN 8310 충족)의 스포츠 워치 스펙에 준한다는 점, 그리고
하다못해 새로 바뀐 위빙 스타일의 직물 스트랩 마저 보기 좋네요.(버클도 디버클?) 암튼 전체적으로 너무 너무 맘에 드는 신제품입니다.
제겐 늘 디테일에서(실용성 면에서) 조금은 아쉬웠던 탕겐테, 탕고맛의 갈증들을 완전히 해소해준 모델이라는 생각입니다. 지름신이... 헉;;;
그리고 이번에 탕겐테도 그렇고 오리온도 그렇고 38미리로 사이즈가 한결 커진 모델들도 신제품으로 출시됐지요.
노모스는 아예 홈페이지에도 38미리 섹션을 따로 마련했더군요.ㅋㅋ 주소 링크 http://www.nomos-glashuette.com/en/watches/series38/
반면 이와 관련해서, 기존 33미리, 35미리에 들어가던 알파 무브먼트를 그대로 쓰면서 38미리로 사이즈만 키운 것에 일부에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줄도 압니다.
기존 알파 무브먼트는 아시다시피 직경 10½ 리뉴(lines, 23.3 mm)의 비교적 아담한 무브먼트지요. 고로 알파에 최적화된 케이스 사이즈는 어쩌면 33미리인지도 모릅니다.
같은 215 PS칼리버를 탑재하고 있지만 기존의 5119 모델들은 36mm케이스이고, 작년에 선보인 5123R 같은 경우는 38mm 케이스임.
하지만 푸조 베이스의 알파보다 더 작은 직경의(21.9 mm) 215 PS 칼리버를 기존 36mm에서 최근 38mm인 5123R에 적용한 파텍 필립 같은 사례도 있으니,
노모스만 뭐라 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ㅋㅋ 다른 예지만 같은 직경의 기존 ETA 7001를 40mm 케이스에도 넣고 있는 오리스나 루이 에하르도 있으니까요.
어찌됐든 노모스의 알파는 수동 입문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브먼트 중 하나인데... 기존 33이나 35미리 탕겐테는 솔직히 좀 작았습니다.;;;
저는 38미리 알파 무브를 탑재한 탕겐테 등장에 어찌됐든 대환영하는 바입니다. 38미리 정도면 남성용 드레스 워치 사이즈로는 그냥 딱인 듯 싶네요.
오리온은 기존에 베타 무브를 탑재한 데이트 모델이 38미리였다면, 이번에 알파로도 38미리로 나와서 역시 좋네요. 이 모델도 갠적으로 참 반갑습니다.
비록 마이너한 체인지고 확장인지 모르지만, 이번 노모스의 신제품들에 전반적으로 저는 매우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사실 진작에 이렇게 좀 나왔으면 했던 변화들이 채택된 거 같아 괜히 더 반갑네요. ㅋㅋ 더불어 Ahoi 같은 새 컬렉션은 뜻밖의 즐거움이구요.
빨리 노모스의 신제품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Nomos is coming...
댓글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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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어
2013.04.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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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5:54
그렇죠. 노모스는 설립 이래 느리게라도 꾸준히 성장해왔던 거 같아요. 일단 내실이 튼튼하고, 크게 욕심 부리지 않으면서도 실속은 차려서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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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로머
2013.04.24 12:42
으악 Ahoi 디자인이 너무 눈에 들어오네요.. 오토매틱이면 제 예산은 넘어갈테니 아쉽기도하고 다행이기도(어차피 비싸서 못살거라는 빠른체념;)하고 그렇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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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5:55
Ahoi가 저를 포함해 많이들 좋아해주시네요.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해외 커뮤니티쪽도 우리와 비슷할 거 같아요.
가격대는 탕고맛보다 좀 더 비쌀 게 예상되서 아쉽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경험해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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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소년
2013.04.24 12:44
와우~~~ 이모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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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5:52
글게요, 저도 실물을 어여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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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인
2013.04.24 12:50
탕겐테 38도 그렇고 이번 신형도 그렇고 크기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정말이지 35는 너무 작아보여 살 생각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크기지요 -
Eno
2013.04.24 15:25
맞아요. 저도 기존 탕겐테를 1년간 경험한 바 있지만 다 맘에 드는데 그놈의 사이즈가 영... ㅋㅋ 아무래도 좀 작더라구요.
쫌만 컸으면 좋으련만 하고 생각하면서도 기존의 데이트 모델은 또 제 취향이 아니었고 암튼 이번 신형 모델은 사이즈가 제일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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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04.24 12:56
오마이갓ㅋㅋㅋ
이거 이번바젤에서 노모스는 기대도 안했는데 이런 깜찍이가 나오나요?
이걸 다이버라 해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ㅋㅋ..
실물로 봐야 알겟지만 너무 귀엽습니다.
그런데 다이버에서도 러그가 저렇게 얇으면 뭔가 불안하긴 합니다만 기분이 너무좋네요 ㅋㅋㅋ -
Eno
2013.04.24 15:22
그러게 말입니다. 생각지도 않던 귀요미가 출현했어요.ㅋㅋ 저는 첨엔 무슨 한정판 모델이 새로 나온 줄 알았다능...
그렇다고 다이버 워치라고 하기엔 뭐하구요. ㅋㅋ 흠... 기본적으로 드레스 워치스럽지만 기존 컬렉션 보다 튼튼한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전천후 에브리데이용 워치라고 봐야겠지요?! 노모스 디자인 자체를 너무 좋아하는데 실용적인 면에서 좀 아쉬움을 느꼈던 분들께 훌륭한 대안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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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04.24 18:14
어쩜 저렇게 용두가드가 귀여울 수 있죠???
용두가드는 둔해보여서 개인적으로 안 좋아 하는 편인데 저건 마치 크로노 버튼 같이 귀엽네요 ㅠㅠ
특히나 기대되는건 저 직물 스트랩 ㅎ 전 슈포트나 클럽 같은 모델은 방수성능이 좋아도 스트랩이 코도반이면..물가는 커녕 손 씻을때도 가죽에 물튈가 조심했어야 했는데
이제야 제대로 방수시계가 나오는거 같네요.
저 격자모양 질감이 어떨지 참 궁금해요.. 스트랩만 따로 팔게되면 스트랩은 꼭 질러서 여름용으로 써야겟어요.
밴드가 매쉬라던가 브레이슬릿으로 안나오는걸 봐서는 노모스 디자인팀에서도 노모스에 메탈은 영 꽝이라고 생각하나 봅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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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8:58
ㅋㅋ 크라운 가드 형태도 케이스 전체의 디자인적 밸런스를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 아마 많은 고심을 했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귀엽게 잘 만든 거 같아요. ㅋㅋ 위빙스타일의 직물스트랩도 뭔가 독특하고, 아무래도 방수성을 고려했겠죠?!
더불어 이 스트랩에는 버클도 일반 탱버클이 아니라 winged clasp이라는 일종의 디버클이 딸려오는 거 같아요.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제 예상이 맞을 듯.
스트랩은 차후에 아마도 따로 판매를 하겠지요?! 지금껏 그래왔듯이요. 요 아호이 모델에는 20미리 스트랩인데,
탕겐테(18)나 탕겐테 데이트 & 오리온 38(19미리)에도 맞는 사이즈가 나올지는 또 모르겠어요. 안 나올 수도 있을 거 같다능. 지켜봐야겠죠?!
솔직히 노모스에 메탈 조합은 아니라고 봅니다. 디자인상으로도 탕겐테나 탕고맛의 각진 러그 형태에 딱 맞는 브레이슬릿 제작 하기도 힘들고,
장착이 된다고 해도 별로일 거 같아요. IWC 포르토피노나 융한스처럼 그럼 밀라네즈 메쉬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겠지만, 이건 또 지루하구요.
디자인적으로나 장착시 효과 대비 면에서나 제작 비용면에서나 암튼 여러 면에서 브레이슬릿은 노모스로서는 아무리 봐도 회의적인 옵션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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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괴물
2013.04.24 13:08
솔직히 손목이 중간 이상인 저같은 분들은 38미리로 커진 사이즈에 환호할 듯 합니다 ㅎㅎ 그나저나 노모스에서 스포츠워치라니!! 그것도 방수 200mㅋㅋㅋ 놀랍기도 하고 땡기기도 하네요. 하늘색 핸즈의 색감도 마음에 들고요^^ 오호~ -
Eno
2013.04.24 15:23
실용성 측면이 훨씬 보강되서 이래저래 요즘 매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시계라고 사료되요. 하늘색 핸즈랑 빨간 초침은 저도 보자마자 띠용... ㅋㅋ 맘에 들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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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4.24 13:38
"아호이"이름도 좋습니다~뭔가 익숙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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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소년
2013.04.24 14:44
아오이~~~~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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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5:14
ㅋㅋㅋㅋ 저도 그렇지 않아도 그 생각을 했드랬지요. 그래서 더 입에 착착 달라붙는 기분...ㅎㅎ
노모스는 그러고보면 컬렉션 이름도 참 간단하고 부르기 쉽게 잘 짓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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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프리트
2013.04.24 13:50
뭔가대박의삘이나네요 제드림워치에가깝습니다
가격만좀착했으면ㅜㅜ -
Eno
2013.04.24 15:52
가격대가 좀 있어서 대박까진 어렵겠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선 꽤 반응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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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파
2013.04.24 14:14
한국 출시가격은 400만원 아래로 나올수 있으려나요 -
Eno
2013.04.24 15:17
제 예상으론 탕고마트보다 약간 비싸다고 해도 400 좀 안 되거나 그 언저리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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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3.04.24 14:31
38미리 제품들 앞으로 폭풍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수트에 오리온 38 엄청나게 예쁠듯... 노모스는 정말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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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5:19
35미리가 좀 작다 싶어 저어했던 분들께서 많이들 보실 거 같습니다. 가격대도 기존 탕겐테와 차이가 별 없을 거 같으니 인기가 있을 듯요.
오리온 38미리 신형은 정말 깔끔하고 이쁜 거 같아요. 그러게요, 노모스 정말 매력있는 브랜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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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iNeR
2013.04.24 14:51
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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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EALs
2013.04.24 14:58
즐겨 먹던 초코칩 쿠키가 먼저 생각나네요.. 아호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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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5:13
아하...ㅋㅋ 이런 깨알 지원샷 너무 좋네요. ㅋㅋ 초코칩 쿠기 덕에 노모스 시계도 왠지 먹음직스럽게 느껴집니다. ㅎㅎ 이름 아무리 봐도 잘 지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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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매
2013.04.24 15:49
진격의 노모스군요 ㄷㄷ -
kinez
2013.04.24 16:23
어디선가 알랑 실버스타인 시계가 떠오르는 색 배치네요.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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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9:01
알랭보단 수수하지요. 과거 LE 모델에서 종종 보이던 색조합이 잘 배합된 거 같아 제 눈엔 예뻐보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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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어
2013.04.24 16:28
노모스만 신품1번, 중고2번 경험했는데.. ENO님의 오리온 글 보고 급뽐뿌와서.. 겨우 참아가는 와중에.. 또다시 뽐뿌가 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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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9:02
뽐뿌가 오셨군요. 노모스는 이 브랜드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잊을만 하면 뽐뿌를 안겨주곤 하지요. 저도 그 중 한 사람이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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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ybenz
2013.04.24 17:44
상상만 했던 것이 이루워지네요.200미터 방수 노모스라 너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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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9:04
탕고맛을 일찍이 경험하신 더스티 님이시니 아마 이런 모델 좀 나왔으면 하고 상상하신 적이 있을 줄 압니다.^^ 저도 비슷한 상상을 했었다지요.
방수 기능도 높이고 크라운 가드가 또 디자인적으로도 특색이 있으며, 다이얼도 하늘색과 레드로 나름 포인트가 있어서 실제로 보면 귀여울 거 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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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검사
2013.04.24 18:31
38mm나 40mm 가 된다면 러그의 스트랩이 파텍필립 5123R처럼 좀 더 케이스 쪽에 붙도록 가까워져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케이스가 커지더라도 착용감이 보전될거 같네요. 케이스가 커지더라도 lug to lug의 길이가 어색함을 없앨 관건이겠습니다. 수려한 정장시계를 방패 간지로 차고 다니긴 아깝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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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4 19:11
38미리 자체가 요즘 사이즈로는 크지 않은데다, 기존 탕고맛 사이즈보다도 약간 작기 때문에 손목에서 방간이 뜰 일은 없지요 ㅋㅋㅋ
40미리 모델은 기존의 취리히나 루드빅, 클럽 같은 모델을 실착해 본 경험을 상기할 때 크지 않고 오히려 딱 좋다는 느낌이었습니다.
40미리 Ahoi도 이와 비슷한 실착 느낌을 주겠지요. 두께는 뭐 클럽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 같구요. 뭐 여튼, 사이즈나 착용감은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기존 탕겐테, 오리온 사이즈에 만족하신 귀족손목분들이시라면 사이즈 키운게 별로 못마땅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그 반대로 그간 사이즈가 작아 구입을 꺼려했던 분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좋은 옵션이 추가된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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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검사
2013.04.25 00:42
물론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제품과 크게 차이는 없다곤 하나 올려주신 파텍필립의 예로 봤을때 기존의 고객들도 쉽게 접근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착용감이면 좋지 않을까 해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현재 탕고맛을 보유중이지만 러그 투 러그가 길어 여타의 38mm 시계들과는 느낌이 살짝 다르더라구요. *^^*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모델을 자꾸 만들어 주는것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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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4.24 22:46
페이스북 티저보니 센스있게도~ ㅋㅋ 특징적인 부분들만 다 가렸네요~~ ^^ ㅎㅎ
저같이 스포티한 모델을 좋아하는 유저에게 이 모델은 하나의 번뇌를 가지란 뜻이겠군요..
노모스 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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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5 11:18
그렇죠?! ㅋㅋ 저도 이 사진만 보곤 Ahoi가 이런 모습으로 나올 줄은 몰랐답니다. 노모스 너마저... 이 표현이 딱 맞는듯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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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바
2013.04.24 23:53
얘네들은 스트랩 약빨고 만드나 디자인이 정말 센스있어요~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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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5 11:19
ㅎㅎㅎ 코르바 님 덕에 아침부터 웃습니다. 약빨고 만들다니...ㅋㅋ 실물을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꽤 이쁜 걸로 선택한 듯요.
버클도 일반 탱버클이 아니라 디버클 형태 같은데 왠지 기대됩니다.
-
이아고
2013.04.25 01:56
이노님...발빠르고 알찬 포스팅 감사합니다...
역시나 노모스다운 모델이네요...특히나 크라운가드와 빨간 초침이 인상적입니다...
탕겐테 고유의 디자인을 전혀 해치지 않으면서 약간만 더했는데도 완연히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네요...
음...이번 라인업은 정말이지 신의 한수인 듯...
그나저나 저는 이녀석때문에 번민의 나날을 보내야 될 듯 싶습니다...ㅠㅠ
-
Eno
2013.04.25 11:26
이아고 님도 저랑 거의 비슷하게 봐주셨네요.^^ 노모스는 그간 나온 모델들에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긴 한데,
이번 Ahoi는 몇년 전 월드타임 모델이 나왔을 때 만큼의 신선한 자극과 눈요깃거리를 주네요. ㅋㅋ
다이얼이 일단 이쁘고(색상 선택 굿), 크라운가드 형태는 귀엽고 ㅋㅋ 높인 방수기능으로 실용성까지....
드레스워치와 스포츠워치 그 경계에 노모스 식으로 꽤 절묘하게 방향성을 잘 잡은 모델이라고 봐요.
노모스가 갑자기 우락부락한 스포츠 워치를 내놓는다면 말이 안 되지 않겠어요?! ㅋㅋ 역시 디자인적 이해도가 높은 브랜드라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말씀하신 것처럼 저 역시 번민의 나날을 보내야 할 듯요...^^
-
테그호떡
2013.04.25 02:03
언제봐도 노모스 참 깔끔하니 이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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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25 11:27
그렇죠? 노모스의 아이덴티티가 워낙에... 한깔끔하지요. ^^
-
곰팅이123
2013.04.25 04:52
저 스트랩 꼭 살껍니다ㅠ 시계도... -
Eno
2013.04.25 11:28
위빙 스타일 직물 스트랩 선호하시는 분들이 역시 꽤 많군요.^^
-
페니
2013.04.25 09:49
이노님! 좋은 소식 들려줘서 고마워요^^
말씀하신대로 실용성면에서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린 멋진 작품이 나왔네요~
제발 가격만...
그리고 38mm 탕겐테는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무브직경이 좀 작지만 그렇다고 새로 무브를 만드는 건
노모스같은 작은 브랜드 입장에선 살짝 오버인 것 같아요^^;
암튼 노모스 짱입니다! 진도 조금 분발해주면 좋겠어요 ㅎㅎ
-
Eno
2013.04.25 11:38
Ahoi는 글게요... 가격대가 어캐 될지.. 탕고맛보다는 아마 몇 십만원 더 비싸긴 할 텐데... 그렇다고 취리히 정도까지는 아닐 거 같구요.
38미리 탕겐테는 저도 환영입니다. 데이트 없는 기본 모델, 가격대가 부담없는 엔트리에도 사이즈 베리에이션이 많아져야죠.
33, 35, 38 이런 식으로 구비가 되니, 이젠 자기 취향대로 고르면 될 거 같습니다.
Ahoi가 역시 가장 땡기긴 하지만 그전에 38미리 탕겐테나 오리온이라도 하나 지를까 봐요 ㅋㅋㅋ
언제나 그렇듯 노모스는 비록 느리긴 하지만 꾸준히 자기네 깜냥껏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보해주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진은 솔직히 지금껏 나온 컬렉션들이 워낙 볼 수록 절묘합니다. 저는 진은 너무 일찍 많은 걸 이룬 게 오히려 발전에 저해를 주는 요소라 봐요 ㅋㅋ
진은 스포츠워치 분야선 정말 할 만큼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 브랜드가 하이엔드급 스포츠워치나 훨씬 진보된 무언가를 내놓을 수도 없잖아요?!
진의 지향성이 원래 대중 취향의 Affordable한 시계들을 많드는 것이니,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진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컬렉션들은 너무
풍성합니다. 이 브랜드가 IHM 개발한다고 깝치지 않고 그냥 하던 대로 우직하게 잘 가고 있어서 저는 보기 좋습니다. 다만 다이버 컬렉션이 좀
오래 묵은 감이 있으니 새로운 모델들을 추가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이런 저런 테크놀로지 쓰지 말고 딱 부담없는 가격대의 유원 정도의
그런데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모델들이 추가되면 금상첨화일 거 같습니다. 지난해도 그렇고 진은 올해도 주로 파일럿에만 올인하는 경향이네요.
-
그레이트세이코
2013.04.25 10:31
하늘색 핸즈와 스트랩이 인상적이네요~ 개인적으론 지나치게 깔끔해 허전한 면이 있어 관심 밖의 시계였는데 음..이건 상당히 괜찮네요 사이즈도 좋구요^^
-
Eno
2013.04.25 11:45
저도 하늘색 핸즈와 빨간 초침, 그리고 직물스트랩이 보는 순간 눈길을 확 끌더군요.
기존의 미니멀한 디자인은 노모스의 아이덴티티이자 지향하는 바이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었겠지요.
자기네가 잘 할 수 있고 또 꼭 필요한 부분만을 잘 절충해서 내놓은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미묘한 변화이긴 하지만 그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로 느끼게 하니 이게 노모스의 은근한 저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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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스 정말 계속 신제품 내고 계속 성장하는 브랜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