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예거 부띡에 갔다가 못 볼 것을 보고 왔습니다^^;
얼마 전 발표된 울트라씬 듀오페이스 스틸과 금통판이었습니다. 역시 멋진 모델이더군요...(넋놓고 보느라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호딩키 사진으로 대체)
같이 갔던 지인분들은 다른 모델을 실착해보고 평가하고 있었는데 사실 전 듀오페이스에 관심이 더 갔습니다.(솔직히 고백합니다 형님 죄송해요! ㅜㅜ)
그런데 아직 부띡 한정판은 들어오지 않았었고 지인분들은 블루 버전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그러고나서 얼마 후에 퓨리스트에 울트라씬 듀오페이스 "블루" 버전이 포스팅되었습니다. ㅎㅎ
같이 뽐뿌 좀 받으시라고 글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가져와봤습니다^^
이 녀석은 올드 버전
우선 리베르소 울트라씬 듀오는 두 가지 버전이 합쳐진 결과물입니다.
첫 번째로 리베르소 울트라씬입니다. 일명 1931 트리뷰트라고 하는데 리베르소가 처음 태어난 연도가 1931년이고
그 당시 다이얼 디자인을 가져온 것 뿐 아니라 울트라씬의 두께로 복각을 한 모델입니다.
두 번째로 리베르소 듀오입니다. 1994년 예거는 리베르소는 두 얼굴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리베르소를 개발하였는데,
듀오, 듀오 GMT를 거쳐 울트라씬 듀오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버전이 합쳐진 모델이 바로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씬 듀오페이스(이하 울씬 듀오)입니다.
여기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지난 번에 포스팅을 하였습니다.(https://www.timeforum.co.kr/7240447)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울씬 듀오는 세 가지 버전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스틸, 금통,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블루"버전입니다.
예거는 자사 180주년 기념으로 새로운 리베르소, 울씬 듀오 "블루"를 선보였습니다.
블루는 여러가지 면에서 독특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첫 번째면에는 원래 모델과 같은 색의 블루-래커 다이얼(blue-lacquered dial), 로듐 처리된 대거 타입의 핸즈( rhodiumed dagger-type hands),
바통 타입의 시간 마커(baton-type hour-markers), 그리고 1931년 처음 리베르소에 사용된 똑같은 REVERSO 글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스틸, 금통 버전은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이 있는데 "블루" 버전만 스몰 세컨이 없습니다.(원래 1931 버전에 가깝습니다!)
두 번째면에는 클라우 드 파리 길로쉐 패턴(Clous de Paris guilloche)이 들어가 있고 메인 챕터 동그라미에는 세컨 타임 존이 12구획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아래 위치한 작은 동그라미에는 24 시간을 표시할 수 있어서 데이 앤 나잇을 알려줍니다.
이 시계의 전체 두께는 9.15mm이고(약간씩 다르게 나오네요^^;)
180개의 부품과 21,600번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으며 3.8mm의 두께인 cal. 954/1 수동 무브먼트가 사용됩니다.
cal. 954/1은 정확도와 신뢰성 측면에서 예거의 최근 발전상을 보여줍니다.
특히 예거 부띡에서만 볼 수 있는 울씬 듀오 "블루"는 아주 희귀하고 독특한 스트랩을 장착하게 됩니다.
1892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설립된 "Casa Fagliano"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세계적인 유명 폴로 선수인 Eduardo Novillo Astrada(누구?)와 같이 왕족, 예술가, 유명 인사들이 착용하는 폴로 부츠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Casa Fagliano"는 단지 5명이 일하고 있으며, 겨우 1년에 80켤레의 부츠를 생산하므로 유명 인사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하는 브랜드입니다.
폴로라는 스포츠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두 회사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작업을 하게 되었으며
이제 "블루"를 통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조용한 거리에서 장인들이 만드는 수공 코도반 스트랩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Grande Reverso Ultra Thin Duoface Blue by Jaeger-LeCoultre
Technical details
Movement:
• Mechanical manually-wound, Jaeger-LeCoultre 854/1
• 21,600 vibrations per hour
• 180 parts
• 21 jewels
• 3.80 mm thick
Functions
• Front: hours, minutes
• Back: hours and minutes of the 2nd time zone and 24-hour day/night indicator
Dial:
• Front: blue lacquered base. transferred hour-markers
• Back: clous de Paris hobnail guilloche motif, opaline white, transferred numerals and hour-markers
Hands:
• Hours and minutes
o Front: facetted, rhodiumed baton-type
o Back: openworked, enhanced with white superluminova, polished, rhodiumed
• Day/night indicator: openworked, enhanced with superluminova, polished, rhodiumed
Case:
• Steel
• Polished finish
• Sapphire crystals
• Water resistance : 3 bars
Strap and buckle:
• 20/18, in cordovan leather, crafted by "Casa Fagliano" of Buenos Aires
• 18 mm steel pin buckle
References:
• Q378858J
마지막으로 착샷!
어떠신가요?
뽐뿌 좀 받으셨나요??
조만간 부띡에 신제품 전시회를 하면 제 손목에 멋지게 올려놓고 착샷 찍어 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제가 너무 뽐뿌를 받아서 큰 일이에요 ㅜㅜ(전 블루 말고 그냥 스틸도 넘 좋아요!)
출처
http://jlc.watchprosite.com/show-forumpost/fi-2/pi-5831838/ti-858118/s-0/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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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4.23 19:11
크 같이 갔던 지인 분들은 블루에 뽐뿌 받으셨군요~^^ 일반 흰판도 이쁘던데요~? 가을에 맞춰 득템기 하나 올라오는건지요~ ㅋㅋ 스트랩은 어떨지도 매우 궁금하네요~^^ -
페니
2013.04.24 09:22
노모스 코도반 스트랩을 써본 결과 장단이 있어요... 나중에 좀 더 이야기 해줄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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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
2013.04.23 19:30
와우... 이 시계 정말 이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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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09:23
이뻐보이시죠?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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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왕자
2013.04.23 20:50
이 세련된 클래식함은 말로 설명이 어렵네요... 드레스 와치로 넘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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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09:26
피코왕자님 ㅎㅎ 맞아요... 실물로 보면 더 세련된 멋이 있습니다!
리베르소...원래는 스포츠워치였지만 지금은 드레스워치의 아이콘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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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3.04.23 22:04
지난주 매장에서 손목에 올려 보았는데 제 손목에는 크더군요...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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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09:28
역시! 보드님! 벌써 다녀오셨군요 ㅎㅎ 아이콘도 리베르소이시고^^
저도 16mm 안 되는 난민손목이지만 올려봤을 때 나쁘지 않았는데... 저도 다시 한 번 실착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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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프대디
2013.04.23 22:18
블루가 벌써 매장에 나왔나요??
전 정장은 일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 입기땜에 드레스워치는 필요가 없는데 이건 상당히 땡기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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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09:30
제가 갔을 때 블루는 아직이었어요^^ 근데 5월 신제품 소개할 때는 있을겁니다~
캐주얼 주로 입으시는 분들도 고민하시는 분 많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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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바
2013.04.23 22:40
안돼... 보면 안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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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09:30
ㅋㅋ 코르바님!!
요즘 포스팅 재미나게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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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4.24 00:15
으아....일부러 피하고 있는데 집앞 백화점이라도 가봐야겠습니다. 뽐뿌 작렬입니다..ㅠ -
페니
2013.04.24 09:31
언젠가 럭비님과 크로스샷 하는 거 꿈꾸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겠지만요^^; 우리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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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4.24 00:57
아.. 저말 최근 소개되는 리베르소는 하나같이 너무 매력적이군요!!
이 뽐뿌를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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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09:33
맞아요... 전 듀오가 아주 매력적이더라구요~ 울트라씬이 아니어도 생각보다는 크고 두껍지 않아서...
이 놈의 뽐뿌는 혼자 받아야하는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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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4.24 04:42
페니님의 리베르소 득템기가 곧 올라올 것 같습니다. ^^
그롷게 되면 예거만 3개를 가지게 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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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09:33
아... 안돼요 ㅜㅜ
아직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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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스
2013.04.24 07:29
와 이제 브랜드들이 시계스트랩에도 크게 신경 쓰는거 같습니다. 코도반이라니 .. 안그래도 요즘 코도반 소재에 빠져있는데 퀄리티가 궁금합니다.
블루다이얼은 색감에 따라 싼티가 날수도 고급스러울 수도 있는데 실물로 한번 보고싶네요 -
페니
2013.04.24 10:07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명장 업체에 부탁했으니 퀄리티는 잘 나올 것 같습니다.
IWC 산토니 스트랩이 잘 나오는 것처럼요^^
저도 실물이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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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sul
2013.04.24 09:17
리베르소는 역시 젠틀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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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10:07
맞아요! 멋쟁이 젠틀맨에게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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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4.24 10:21
페니님!!! 블루나 화이트나 개취의 문제이니....^^
저도 봤는데...물론 블루는 아직 안나왔지만...화이트 울씬의 매력은 정말...ㅎ ㅎ
예거의 코도반 스트랩이라면 믿고 써도 될듯 해서 저도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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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4 11:08
리베르소의 매력은 이렇게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것 같아요^^
실물이 훨씬 나은데... 듀오 GMT도 그렇고~ 그쵸? ㅎㅎ
하지만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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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4.25 02:40
가..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이건모김건모... 지르지 않으면 안될것 같긴한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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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4.25 13:53
리테일가 1300이라 들었습니다^^ -
rein_deer
2013.04.25 12:42
블루 모델 장난이아니네요-
페니님 포스팅에 급뽐뿌받고 갑니다ㅠ -
페니
2013.04.25 14:06
트리뷰트 모델 있으시면 뽐뿌 안 받으실 줄 알았는데^^
조만간 부띡가서 실착해보고 정말 이쁜지 알려드릴께요! -
개악당
2013.04.26 07:37
요즘 리베르소도 심히 땡기는 아이템 중 하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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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3.04.28 17:44
이렇게 멋지구리한 모델이 나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