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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가가안가가입니다.
약 6주전쯤에 회사를 그만둔다...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이제 이번주가 마지막이네요.
한창 개미처럼 일해야할때, 잘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둔다는것처럼 미친짓(?)이 없는데...진짜 미쳤었나 봅니다.
이번주에 직장 그만두고 다음주에....그동안 머리속에만 있던 계획을 실행에 옮겨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미대륙횡단!
약 한달간의 일정인데, 동부에서 남부찍고, 서부찍고, 북부찍고 다시 동부로 오는 약 8천마일(13000 km)의 일정입니다.
(대충거리계산해보니, 부산에서 서울찍고, 평양찍고, 하얼빈찍고, 몽골찍고, 카자흐스탄찍고, 모스크바찍고, 동유럽까지 가는 거리겠더라구요)
여행하면서, 와이프랑 대화도 많이하고, 음악도 많이 듣고, 명상도 하고...나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한달 푹~ 즐기고나면 지옥과 같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뭐...이럴때 한번 질러보는거지요 뭐...
암튼, 한주남은 직장생활 마무리 잘하고...여행준비도 잘 해야겠습니다!
댓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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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4.23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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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04:56
유학생활할때, 친구들하고 못한게 계속 후회로 남았있었는데...와이프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장거리 운전의 친구인 컬투쇼 모음집은 이미 빵빵하게 다운로드 해놨고, 56장짜리 클래식 전집도 빵빵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
사진 많이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격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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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selfk
2013.04.23 06:51
대단 하시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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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07:15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새 시작은 늘 떨리고..두럽고..설레이는데...이번엔 유달리 두렵긴하네요.
가장이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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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피식™
2013.04.23 07:02
멋지네요.. 저는 진 짐이 많아서..ㅠ.ㅠ 조심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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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07:16
그럼 짐을 줄이세요. ^^
출발은 다음준데...출발전에 출정식겸해서 다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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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13등급
2013.04.23 07:24
몸건깅히 잘 다녀 오세유 ㅎㅎ한달후에는 하악하악..(-_-)ㅎㅎ -
가가안가가
2013.04.23 07:34
한달후엔..진짜..현실이 눈앞에 떠억..하니 버티고 있겠죠. ㅠㅠ
왜 벌써부터 겁을 주셔유~~ 무서워유~~
(그러고보니, 제 본적이 충청도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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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3.04.23 08:04
와.
축하드립니다.
대단합니다.
부럽습니다.
화이팅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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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10
감사합니다. 화이팅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
sargaso
2013.04.23 08:10
히야!!!
멋지네요.
진심으로 장도를 기원합니다.
한달 후는 그때 생각하시면 되죠^^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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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12
제가 가지고있는 고질병중 하나가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하는것입니다.
타고난 성격이라 어쩔수없는데, 이런 저를 격려해주는 와이프가 있기에 힘이납니다. -
후테크
2013.04.23 08:14
저희 부부도 생각해본 일인데
직접 실행에 옮기시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
무한 응원하겠습니다~
그래도 능력이 되시니 한달 후도 괜찮겠죠뭐~ ^^;
요즘 이래저래 생각이많은 나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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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13
능력.....이런말하면 뭐하지만 정말 여행다녀오면 개털되요 ㅎㅎ
인생의 큰 투자라고 생각하고 지르는겁니다. 까짓것....돈은 생길때 되면 생기겠죠 ^^ -
로부스토
2013.04.23 08:15
푸학 전 어쩔수 없는 자덕 인가봅니다 "자전거덕후"
미대륙횡단 이라고 하셔서 "RAAM" 을 떠올렸습니다. ㅋ;;;
건강 조심하시고 별일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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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15
저도 자전거를 가끔타는데....사타구니가 아파서 오래못타겠더라구요.
로부스트님의 일과 취미에 대한 열정에 늘 감동하고 있답니다. -
태환아빠
2013.04.23 08:23
정말 부럽네요..저도 가족들이랑 캠핑카로 유럽 한번 돌고 오고 싶은데.. 쉽지않네요..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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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17
캠핑카는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해볼까 합니다.
캠핑카가 진짜 간지 작살인데......ㅎㅎ -
꾸찌남
2013.04.23 08:24
응원합니다~~! 부럽네요.
미대륙횡단... 기름값이... ㅎㄷㄷ 하게 나오겠습니다. ㅎㅎ
택사스주 통과하실땐 총알 잘 피하세요. ㅡㅡ;
텍사스주에선 렌트카를 빌려 타고다니다가 차에 총알 구멍나도 랜트카 자체 보험으로 처리가 될정도니 아시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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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19
기름값이 내려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 차가(어코드 07년식) 50불넣으면 400마일정도(하이웨이기준) 달리니 기름값만 이래저래 $1000-$1200정도 들것같습니다. 한국 기름값이면.....이런 여행은 시도도 못할것 같네요. -
감성과감동
2013.04.23 08:30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마도 직장생활에 찌든 모든이가 꿈꾸는 일탈을.. 그것도 사랑하는 와이프와;;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 할테니... 문제 없으시겠죠?^^
솰아있는 여행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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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20
제 친구는....와이프와의 장거리 여행은 절대로...하지말라고 뜯어말리더라구요. 어떻게든 싸우게 된다면서......
제 와이프의 진짜 성격을 이참에 한번 볼라구요 ㅎㅎ -
cool
2013.04.23 08:34
부러운 결정이네요.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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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22
결정을 하기까지 일년넘게 고민한것 같습니다.
막상 그만두려니......되게 서운하네요 ㅎㅎ
물론 다시 하고 싶지는 않지요. ^^; -
ddash
2013.04.23 08:38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대단한 결정을 하신거에 박수 보내드립니다.
인생에서 몇번의 터닝포인트중 한번이겠지요,,,,
저도 올해 8월 인생의 커다란 터닝포인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실행해 주시니 용기가 조금 납니다~ㅋㅋ
몸조심히 다녀오시고~ 와이프분과 싸우지 마시고 즐겁고 알찬 여행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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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24
대쉬님도 퇴사하실 마음이 있으신가 보군요.
결정하는 과정이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저역시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푸주
2013.04.23 08:48
대단하시네요...
몸조심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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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25
작년에 난 교통사고 후유증이 아직도 살짝 남아있어서 걱정이 되지만.....
무리안하고 쉬엄쉬엄하려구요. -
둥이아범
2013.04.23 09:01
2보, 3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보여집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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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TGV
2013.04.23 09:13
와이프와 크루즈 한번 타보려고 했는데..두당 3000이네요~ 크루즈 못지 않은 가격일텐데...부럽습니다..시간+돈+체력이 바탕이 되야할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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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27
저는 두당 2500정도 예상하고 있는데...최대한 아껴가면서 여행하려구요.
대신 꼭 봐야하거나 꼭 먹어야하는거는 아낌없이 지르려 합니다. ^^ -
Legensul
2013.04.23 09:23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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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28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삶또한 응원해 주세요. -
rudy
2013.04.23 09:25
91년도 이니까 22년전 이네요. 저도 가가안가가님 처럼 퇴직금과 재형저축 3년 만기 적금으로 유럽여행을 한 기억이 나네요.
저는 한 6개월정도 하였습니다.
총각이었지만 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쉽지않았었는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후회는 안되실거라 생각됩니다.
잃어버리는 것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무언가를 많이 채워왔다는 생각이 들을것이니까요.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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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31
세계일주......는 말그대로 꿈일뿐이고.....학창시절에 못한것을 이제라도 하게되서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늘...항상.....아쉬움으로 남았거든요.
한달간의 시간, 수천불의 경비..... 분명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믿어야지요.
재충천의 에너지를 만땅 채워서 앞으로 삶의 힘의 원천으로 삼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냉면시계
2013.04.23 09:28
와...대단 하시다는 말밖에는 ㅎㅎ
현실에 노예인 저로써는 엄두도..상상도 못할 일인데 ㅠㅠ
그래도 가가안가님 덕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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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33
직장은 전쟁터....세상은 지옥이라는 만화를 자게에서 얼마전에 본건같은데.....
그냥 전쟁터에 사는게 나을려나???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지옥일지언정....한번 겪어봐야 맛(?)을 알것 같아서요.
힘내십시요!!! -
경환이
2013.04.23 09:50
대단한 용기이십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는걸 실행으로.....
몸 건강히 잘다녀오시고 잼나게 즐기시고 재충전하고 오세요
솔직히 너무 부럽습니다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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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36
제가 그닥 용기있는 사람이 아닌데....직장생활이 너무 적성에 안맞아하는걸 와이프가 오랫동안 지켜봐서..와이프가 불을 지폈네요.
와이프말 잘들으면 손해는 안본다잖아요 ^^
감사합니다 -
광대™
2013.04.23 09:55
몸 건강히 의미있는 시간 보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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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37
운전하다가 졸리면 잠깰때까지 쉬고....중간중간 휴식 많이 취하면서 다니려구요.
건강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
타임러버
2013.04.23 10:01
대단하시고요..시간이 지날수록 잘 선택하셨다고 생각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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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38
그러겠죠??? 큰 투자인만큼..성과가 있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 -
은는
2013.04.23 10:02
그결심이 정말 부럽습니다 잘다녀오시고 원하는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
가가안가가
2013.04.23 10:39
앞으로 뭘할지......아직 못정했는데, 여행중에 깨달음(?)을 얻고 오려구요.감사합니다. -
조금매니아
2013.04.23 10:27
응원합니다 ^^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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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안가가
2013.04.23 10:40
복귀후에 그 추억을 타포 회원님들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계포럼홀릭
2013.04.23 10:55
정말 큰 결심을 하셨네요!
어차피 결정하신거, 유익하고 재미있는시간 보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미국이나 유럽 이런식으로 꼭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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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라
2013.04.23 10:57
크와.. 응원합니다!!
저도 회사 그만두면 미대륙횡단!! 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바로 일을 하게 되어서ㅠㅠ
기왕 벌리신일 신나게! 후회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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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부
2013.04.23 11:01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 아우... ㅠㅠ;;
그때 고민하시더니 결국 결정을 내리셨군요.
정확한 사정은 제가 잘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용감한 결정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Coast to Coast 만 해도 대단한데, 아예 한바퀴를 도시는군요.
도로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힘들고 지칠수도 있겠지만,
두분이서 평생 다시는 경험할 수 있을지 모르는 소중한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떠나시기 전 차량 점검 완료하시고, 자동차보험도 한번 다시 체크해보시구요,
좋은 노래도 가득가득 아이폰이나 CD에 담아가시고, 아무쪼록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사진과 맛집, 관광 명소 소개도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