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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안녕하세요 타포 회원님들.
비오는 주말 편안한 휴식 보내고 계신지요?
많은 분들이...피로감을 느끼시고 계신 주제에 관한 글을 짧게 적어볼까 합니다.
네 기부스트랩관련 글입니다 다시...
그냥 혼자 처리해도 되는 글이지만... 일단 너무나도 믿고 아끼는 공간인 타임포럼에서 일어난 일이고.. 저 혼자만이 아닌, 여러 회원님들(전 6주 기다렸지만 1월부터 기다리신 분도 계시다는 것을 게시판 보고 알았습니다)이 연관된 일이기에... 그래도 이곳에 조금이라도 진행상황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늘 일터를 마친 후, 작성한 고소장을 근처 중부경찰서에 가서 접수하고 왔습니다.
4월 18일, 타포에서 문제제기 시작 된 후 핸드폰 전화는 계속 안되다가..일터전화로 전화연결되어 긴 통화를 했습니다. 배송했다는 물건... 송장번호 당일 저녁때까지 확인해서 주시겠다는,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어제 전화통화가 계속 이루어지지 않아서 최종으로 환불요청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제 밤까지 환불처리 해달라는 문자였고, 답은 없었습니다. 그 사이에 수차례 전화통화 시도하였지만 물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더이상의 기다림은 의미없다고 생각되더군요.
입출급내역서, 오고간 문자내역, 카페관련글캡춰, 직접 개시하시고 보내주신 신분증 사본 등등 포함하여 경찰서 가서 직접 고소장 제출하고 왔네요.
소심한 성격이고.. 타인에게 화내는 것 정말 싫어합니다. 한달이 넘어가고....5주가 넘어가고.. 그래도 그냥 늦어지나보다... 했습니다. 4월 18일 통화해선..화가 좀 나도 그래도 억누르면서 몇번이나 확인좀 부탁드립니다...확인좀 부탁드립니다..이렇게 넘어갔습니다. 확인해주셨거나..혹은 정말로 무슨 배송사고라도 확인해주셨다거나.. 아니면 정말 미안하다고, 사실 배송하지 못했다고..이런 말이라도 들었다면 그냥 깔끔하게 환불받고 잊었을겁니다.
제품을 받았다면...그래도 사진찍어서 물건 이렇게 받은 사람도 있다..이야기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쉬운점들에 대해서..예를 들면 정확한 제작기간 공지, 지속적인 판매자와 구매자와의 커뮤니케이션필요성 등등에 대하 언급도 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다 의미없게 되어버렸네요. 쉽게 고소장 제출한것 같지만... 저도 작성하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웠고, 제출하고 돌아와서도 참...지치네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가..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맘 지치면 도피성으로 자버리는데... 집와서 지쳐서 자고 일어나니 그렇게 답없던 연락안되던 knuu님에게 방금 문자가 와 있습니다.
'네알겠습니다.스트랩은그대로받으시면반송치않으셔도됩니다..'라고요. 환불요청문자에 대한 답을 하신 것 같습니다. 순간 또 마음이 약해지더군요.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이 없었다면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바로 전화드렸을겁니다.
하지만 연락을 하려다가...그냥 관뒀습니다. 환불금도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이제 별로 목소리도 듣고싶지 않습니다. 구구절절 이야기 듣기도 싫고요. 4월 18일 마지막 통화도 상당히 길었죠. 주로 제가 변명들은 통화였지만요.
제 타포첫거래 상대회원님은 '특전맨'님이셨습니다. 그분과의 첫 거래..너무 즐거웠고 그 첫거래로 인해, 타포중고거래에 대한 제 인상은 너무나 좋아졌고 믿음가게 되었죠. 이런 믿음, 그리고 '기부'라는 단어에 대한 신뢰성을 깨버리다니... 날씨처럼 우울한 주말입니다.
이제 저도 이 사안에 대한 긴 글은 오늘을 끝으로 적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사안이 사안인 만큼 짧은 몇줄로 진행상태에 대한 보고글은 올려볼께요. (물론 다수의 회원님이 싫어하신다면 이또한 하지 않겠습니다^^ 혼자서 처리해도 되는 일인지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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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정
2013.04.20 19:52
저도 판매자님께 어제 글을 올렸는데 제발 제 말대로 스트랩은 사죄차원에서 보내고 환불처리는 먼저 연락을 해서 이 문제를 빨리 매듭지었음 하네요 개굴님이 고소를 하시기 전까지 얼마나 고심하고 맘이 상하셨을까 글에서 느껴져 저또한 맘이 안좋네요 개굴님 같이 좋으신 분들께 더이상 불신의 씨앗을 퍼트리지 않길 판매자 분은 그점을 명심하시고 조속히 다른 구매자 분들께 연락을 취해 일을 매듭지으시길 바랍니다 개굴님께 드릴건 추천밖에 없네요 기분 상하시겠지만 푸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Nightwish
2013.04.20 20:16
이 사람은 왜 자꾸 일을 크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랑 주고받은 문자 안에서도 분명히 자신의 과실과 하자를 인정 했음에도,
말도 안되는 논리로 환불은 안된다? 계속 논리적으로 반대이유가 없어지니,
이제는 며칠 째 연락도 안되네요...
혹시 이글 보신다면, 그냥 잠수가 본인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는걸 아셔야 할겁니다.
이런식의 잠수는 오히려, 악의와 고의성으로 비칠 뿐입니다. 거래분쟁에서 사기로 되는거죠.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달으면, 또 나중에
"일이 너무 바빠 쓰러지다 싶이 잠이 들어 버리는 바람에... 주저리 주저리..." 이럴게 뻔합니다.
고소하면 경찰서 들락거리고 귀찮은게 많아서, 환불만 받고 끝내려고 하는데 도리가 없네요.
하필 타임포럼에 홍보하고, 판매하고, 결국 타임포럼 회원분들께도 피해를 입혀서 저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화가 나지만, 저름 포함한 피해자 분들이 좋은 쪽으로 해결이 되서, 다시 기분좋게 타포를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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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2013.04.20 21:00
고소장 접수 하셨으면 곧 경찰서에서 일의 진행과정에 대해 연락이 올겁니다...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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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이상
2013.04.20 22:53
기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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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렉스요마
2013.04.20 23:18
이런일 저런일이 다 있는 것이 세상사인듯 합니다.
격려와 위로 말씀 건네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sky99dh
2013.04.20 23:22
이제 이런일이 잇는지 보게됫네요...
스트랩 완성은 9일날 되셧다고 햇는데,
완성된 스트랩은 보내주실꺼라 믿고잇습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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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4.21 01:03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김영철이 신민아에게 "어린것도 잘난거지"란 말을합니다~
이제 갓 이십대중반의 판매자는 어리고 잘난시기에 왜 어른들의 "못난짓"부터 배운걸까요?
앞으로 남은인생 잘나게살려면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마무리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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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ySEALs
2013.04.21 08:16
절대 봐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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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3.04.21 08:56
잘 하셨습니다.
너그롭게 사정을 봐준다고해도 반성할 종자도 아닙니다.
그냥 법대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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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fgklk;kl
2013.04.21 11:35
잘 처리 될껍니다
법은 물이 가는 길이라 잖아요..
스트레스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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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평화
2013.04.21 22:38
이방법뿐인걸까요?;; 주문한지 두달넘게 지났어도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바뻐서 못들어오다 최근에 들어와봤는데 이상한방향으로만 흘러가는듯하여 판매자분이나 구매자분이나 다 안타깝기만하네요.. 소장제출하자니 귀찮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정말 어려운사람 돕는거라면 안받아도 상관은 없는데... 기부를 한건지도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도 보이고... 답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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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kyoung
2013.04.22 07:54
다들 좋은방향으로 처리되었으면 하네여..암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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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불가리
2013.04.22 15:09
결국 고소까지 가게되었지만... 모두다 좋게 마무리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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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4.22 17:10
이렇게까지 되었군요, 그래도 죄가 있는 사람은 죄값을 치뤄야겠지요!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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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엠캐시
2013.04.23 11:11
힘내세요~~~잘해결 될껍니다. 한평생살면서 고소장....경찰서.....법원.....한번 안가야 하는곳 인데 말이입니다. 잘해결 될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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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jins
2013.04.23 20:40
처벌은 가능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