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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골프를 시작하면 초반에는 비슷한 패턴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몇가지 타입으로 정착을 하게 되자나요
첫번째는 90대 중후반을 치며 스코어 외의 재미에 비중을 두는 타입
도시를 떠나 자연을 만끽, 동반자들과의 수다, 그늘집이나 인근 맛집에서 식도락 등이요
두번째 타입은 보기플레이 정도하면서 나름 만족하고 플레이도 즐기고 초보들에게 골목대장도 하고....
그리고 세번째 타입은 될 때까지 죽어라.....무식하게
제가 바로 세번째였습니다.
다른 분야는 그렇지 않은데 유독 골프에 대해서만...
스스로에게 부족한 부분이 용납이 안 되는 이상한 증상에 한 동안 시달렸습니다.
왜 그렇게 치열하게 골프를 대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잘 가질 않습니다.
한 때는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미쳐있었으니까요.
지금은 분수에 맞게 여유를 가지고 골프를 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토요일 올해 첫 라운드를 나갑니다.
예전의 치열함은 없지만 그래도 작은 설레임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ㅎㅎ
아래 트로피는 작년에 처음으로 이븐 스코어를 기록하고 받은 트로피입니다.
이런저런 많은 트로피들이 있지만
저에게는 가장 특별하고 예쁜 트로피입니다.
앞으로 저 스코어 밑으로 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훨씬 편안합니다.
세상에는 새로운 즐거움들이 무궁무진 하니까요~~~^^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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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식
2013.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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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3.29 11:50
그냥 보통사람이에요^^
남에게 피해를 준건 없는거 같은데
스스로에게 피해?를...ㅠㅠ
트로피랑 시계랑 실제로보면 더 예쁜데 사진 실력이..^^ -
로즈사랑
2013.03.29 10:36
이븐이라니 대단하십니다. 싱글도 못해봤는데...앞으로도 못할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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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3.29 10:48
싱글 하시고나면 또 욕심이 생기길거에요^^
응원할게요~ -
board
2013.03.29 10:41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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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0:52
대단하긴요...그냥 무식하게 ㅜㅜ -
어둠에 문이 있다
2013.03.29 10:47
어떻게 이븐을.....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는 80대 초반이 목표로 이븐은 언감생심인데. 이븐을 시계로 치면 제가 차고 있는 브라이틀링을 파텍이나 VC로 업글하는 거나 똑같은 거 아닌지 모르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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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3.29 10:54
스코어로 나눌수 있나요..
항상 동반자와 즐겁게 즐기면
그게 최고인거지요 ㅎㅎ
그래도 80대 초중반이 제일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
복성각
2013.03.29 11:19
대단하십니다. 싱글하기가 상당히 힘든데...완전 선수 수준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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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1:53
어쩌다보니...
이제 내려갈일만 남았지요 ㅎㅎ -
jazzman
2013.03.29 11:32
아아아... 이븐파...
이제 똑딱이 수준인 저로썬 드림스코어 같습니다만... ㅎㅎㅎ
감축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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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3.29 11:56
스코어로부터 초연할수 있다면
더욱 즐거운 골프를 즐기실거에요~ -
shaks
2013.03.29 11:44
트로피가 시계만큼이나 깔끔하게 보입니다.
대단하시네요,이븐이라니...
그래도 골프는 보기플레이 할 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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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1:49
트로피가 참 정이가요,
예쁘기도하고요^^
그리고, 보기플레이정도 할 때 진짜 재미있지요~ -
딸기서리
2013.03.29 11:54
이븐이라니.. 이븐이라닛~!! 굽신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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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3:19
에구....맞절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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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ator
2013.03.29 12:00
저렇게 치려면 정말 골프장에서 살아도 될까 말까 할거 같네요... 저는 첫번째 케이스 겠네요 , 골프장 가면 그냥 좋더라구요, 근데 가끔 옆에서 스트레스 주는 인간들이 있어 문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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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3.29 13:20
저도 골프장 가면 그냥 좋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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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pikeS
2013.03.29 12:46
첫번째 타입이라고 됐으면 좋겠네요 전 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만 연습은 안하는, 하지만 풍경을 보면서 걷고 동료들과 플레이를 즐기는 타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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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3.29 13:23
은근히 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작게 하거나 캐디피 내기 정도로 해서
그냥 보태준다고 생각하는게 최선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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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아탕아
2013.03.29 14:45
대단하십니다. 저도 4년전에 첫 싱글하고, 좀 나태해졌더니 다시 백돌이까지 돌아왔습니다. 정말 관리가 철저해야되는 운동 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보기플레이어를 거쳐 싱글, 이븐까지 도전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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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6:06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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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03.29 16:01
이븐 대단하시네요.
전 첫번째 타입...ㅋㅋ 야외 바람도 쐬고 친구들하고 노가리 까는 재미에 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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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6:07
저도 주로 첫번째 타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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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디
2013.03.29 16:05
축하합니다. 곧 언더도 기대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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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6:08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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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en
2013.03.29 16:43
역시 화룡점정은... 파네라이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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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10:14
네, 파네라이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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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Guns
2013.03.29 17:34
축하합니다~^^
전 첫번째 타입이라 연습도 안한지 오래되었네요~
다시 시작하려니 처음부터 해야할정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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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10:15
스코어보다는 스스로 즐기는 골프가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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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
2013.03.29 18:44
옛날생각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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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10:17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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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3.30 09:20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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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10:17
멀요....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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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3.30 22:52
항상 시작할까 말까 하다 아직 시작 못한 일인입니다
올해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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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 10:18
시작이 반이다.....맞는 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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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박
2013.03.31 13:19
올핸 싱글 함 그려 보려 열심히 노력중인데 이븐하신 분을 보니 부럽기 그지 없네요. 이븐할 수 있는 팁을 좀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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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4.01 10:19
싱글까지 간 만큼만 노력하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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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토리한조
2013.03.31 21:31
파레나이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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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4.01 10:20
네, 파네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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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_identity
2013.03.31 21:55
대단하십니다... 저는 이제 골프 시작한지 1년10개월 되었는데...아직도 최고 기록이 98개입니다. 그리고 대부분(80%이상) 타수가 103타입니다. 친구들은 저를 '백삼선생'이라고 약올리기까지 합니다. 어찌해야되나요 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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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013.04.01 10:21
아마추어 두자리수 치면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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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비즈
2013.04.01 11:34
시계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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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라
2013.04.01 14:03
10년넘게쳤는데 싱글은해봤어도 이븐은 절대못한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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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12
2013.04.01 14:39
이븐파 트로피 간지 납니다.
골프는 열심히는 하되 즐기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이틀간 제주도에서 3라운드 돌았는데 평균이 딱 100이네요. ㅋㅋ
보기플레이는 하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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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이지
2013.04.01 15:46
이븐 ㅡ,.ㅡ 골신 이시군요 골프의 신 ㅎㅎ 얼마나 죽어라 파셨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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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구경꾼
2013.04.02 11:27
정말 잘 하시네요
스코어가 부럽네요
핸디 0
꿈에서라도 한번 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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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봄봄
2013.04.18 12:07
이븐파 프로네요 거의.. 시계도 멋지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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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배씨
2014.04.07 09:07
와. 대단하시네요.
저 같이 연습 좀 하다가 일년 쯤 클럽 한번도 안잡고...
또 한두달 연습 하다가 말다가 이런 상태로는 절대 못할 스코어네요.
그동안 들인 노력이 엄청나실거 같아요.
트로피도 원목 재질 같이 진짜 멋있어 보여요!!!
보통분이 아니시군요 ^^ 대단하십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하나 정도 프로에 준하는 실력을 갈구하는 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트로피도 예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