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7년차 마눌과 동갑...
마눌이 잠자러 들어간 사이 어제 득템한 섭콤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깨끗이 융질하는데...
갑자기 마눌이 핸폰찾으러 나오다 딱 걸렸다...
야 너 시계 또 샀냐... 이십장생이~~~
아니
아니야...
테그 건전지 갈고 와서
오랫만에 광내는거야...
아 그래...
그렇게 할 지랄 없으면 들어와서 아내좀 광이나 내주지 빨랑 안들어와!
사실 gmt도 허락없이 질러서 그날 죽도록 맞고 한 3일 물리치료 받았는데...
너 허락없이 이상한 짓 하면 자기도 집팔아서 펑펑 쇼핑한다고 합니다.
내가 미쳤지...
집을 아내 명의로 한 내 자신을 한없이 꾸짖어 봅니다.
이번에 걸리면 입원하거나 죽을 수도 있을테데...
-급질문-
상해보험 들어 놓은게 있는데 집사람한테 맞아서 다쳐도 보험처리 해주나요?
댓글 40
-
호우시절
2010.04.29 10:50
-
vohemian77
2010.04.29 10:59
ㅋㅋ 완전 재미있습니다..남일 같지 않다는...ㅜㅜ -
link69
2010.04.29 1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보험처리에서 뿜었습니다... 키보드 배렸네요 -
하늘처럼
2010.04.29 11:20
저도 와이프랑 동갑인데 저랑 비슷하시군요ㅡㅡ 울 와이프도 집사면 자기명의로 하라고 하던데 이룬... -
happyjin
2010.04.29 11:21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
스릴 넘치는 시계생활입니다 ^. ~
-
용의남자
2010.04.29 11:22
ㅎㅎㅎ 안타까우면서도...동병상련...ㅋㅋㅋ 맞아도 죽지않을만큼 맷집을 키우시는 방법밖에 없는건가요? ㅎㅎㅎ -
블루파이어
2010.04.29 11:37
ㅋㅋㅋ 너무 재미있습니다. 마치 인터넷 소설을 보는 듯한.. ^^;;
그래도 다행인건 부인님께서 섭콤비와 태그를 구분 못하셨다는거.. ^^
그나저나 태그도 너무 멋지네요. 살짝 금이 벗겨진 것이 시름시름님이
열심히 차 주셨다는 걸 알려주네요..
왜 아이디가 "시름시름" 인가 했더니 다 사연이 있었군요. 쿨럭..^^ -
티알
2010.04.29 11:45
ㅎㅎㅎ재밌는 에피소드군요;; 다행히 예전 태그 덕분에 목숨을 구하셨네요~ '은혜값은 태그'인가요?^^;;
저도 미래를 위해서 드림워치랑 비슷한 시계하나 사놔야 할까봐요~^^
그나저나 안걸리셨다니 다행입니다!!! -
Flash
2010.04.29 11:50
제가 좀 맞아봐서 아는데, 보험처리 해줍니다. -
톡쏘는로맨스
2010.04.29 11:53
왠지 웃으면 안되는데, 현재 상황이 시름시름이라는 닉네임하고 매치가 너무 잘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 -
dongjin5
2010.04.29 12:14
두드려 맞고 득템 인증해 주면 차라리 맞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고백해야 할것들이 많은데.. 우짜지요.ㅡ,.ㅡ
-
민트
2010.04.29 12:14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뭐지...
왠지 모르게 공감이 가는 이 분위기는....ㅋㅋㅋ
유부남들이 다 그렇죠 뭐 ㅎㅎ -
모브
2010.04.29 12:16
어제에 이어 2편이시군요. 남일 같지 않아서 흥미진진하게 님의 포스팅 보고 있습니다. ^^ 3편이 기대됩니다! -
초록화랑
2010.04.29 12:21
재밌게 잘 읽구 갑니다 ㅎㅎ ^^ -
dongjin5
2010.04.29 12:21
설마 3편은 병원에서 쓰시지는 않겠지요? -
학봉리
2010.04.29 12:34
그러게요 결혼하면 머든 쉽지가않죠 ㅋㅋㅋ -
뱅기매냐은식~
2010.04.29 12:36
재밌게 사시는 분들 같아요.. ㅎㅎㅎ -
디엠지
2010.04.29 12:52
왠지 매우 공감되는데요...그런데 웃깁니다..ㅋㅋㅋ 또 다시 포스팅을 기대하겠습니다..^_^ -
무정독사
2010.04.29 14:02
하하.. 아직은 살아계시네요.. 하지만 뒷일을 어떻게 처리하실지 정말 궁금하네요.. 3탄 포스팅 기대하고 있습니다. ^^ -
이지이지
2010.04.29 14:22
축하드립니다 ㅎㅎ 유부로서 공감 가득한 글입니다 ^^ -
라니
2010.04.29 14:44
남의 일 같지 않다는....^^; -
규리파파
2010.04.29 14:59
[동병상련]이시네요... 걸리지 말고 잘 차세요... -
불일암의뜰
2010.04.29 15:02
저도 3탄이 기다려집니다.. *^^* 흥미진진..^^
-
물랭이
2010.04.29 18:07
나이가들수록 여자가 무서운건 뭘까요................. ㅡㅡ;;;; -
악마의아들
2010.04.29 19:49
ㅋㅋ 글을 읽으면서 웃지만 문득 여자가 무섭다는 생각이 ㅠㅠ 아직도 결혼도 못한 노총각이지만
갑자기... 결혼이 하기가 싫다고 외치고 싶네요 ㅠㅠ
결혼하면 여자들 다 변하는가봐요?? 저만 혼자 환상에 빠져서 사는건 아닌지 모르겟네요 에휴~~
아참 마지막 질문하신 상해보험이요 적용안됩니다....그냥 병원가셔서 "어떻게 오셨어요" 이렇게 의사가 질문하면요
길가다 넘어져서 왓다 하시면 보험처리됩니다... 단 맞아서 왓다 하면 보험처리 안돼요 ㅎㅎ -
나므나므
2010.04.29 20:14
ㅎㅎㅎㅎㅎㅎㅎ 잼있습니다 ㅎㅎ; -
무한의주인
2010.04.29 20:54
ㅎㅎㅎ 재밌습니다. 그래도 결혼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 (뭐 정작 결혼하신 분들께서는 묘미가 아니라 설움이라고 하실지는 모르지만요;) -
cantab
2010.04.29 21:15
오늘도 무사히. 건투를 빕니다. 엄숙하게.ㅎㅎㅎ ㅋㅋㅋ -
인톨
2010.04.29 21:51
보험 처리 될 꺼 같습니다. 힘내세요 ^_^ ㅎ -
haku
2010.04.29 22:29
ㅎㅎㅎ -
suwas
2010.04.29 22:47
ㅋㅋ 너무 재밌게 사시네요^^ -
우상
2010.04.29 23:39
아 너무 웃기내요 ㅋㅋ 정말 빵터졌습니다.
입에서 침뿜을뻔했내요 ㅋㅋ 너무 부럽습니다 ㅎㅎ
위기 잘모면하시길바랍니다. 저도 3차 포스팅이 기대됩니다 ㅎ.ㅎ -
이나니
2010.04.30 00:37
ㅋㅋㅋㅋㅋ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시는군요 ㅎㅎ
전 몰래사봤자 어짜피 들키니까 모 사고싶으면 매일같이 예비마눌님 모시고 매장들 10일정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조르고 반복하는데..ㅎㅎ
나중엔 지겹다고 사게 해주더군요..결혼 후에도 글케 해줄지.... -
드라코
2010.04.30 01:49
아... 말투가 참.. 정말 재미 있게 사시네요~^^ -
몽블랑1
2010.04.30 02:07
동감~100 저두 언제까지~마눌에 눈을 피할수있을지,,,,저두 이참에 보험이나 더들어놔야겠네요~건투를 빕니다 -
링크
2010.04.30 11:36
하..유부남들의 비애죠..ㅎㅎ -
쌍둥이아빠^
2010.04.30 11:39
재밌게 사시네요.항상 행복 하시길^&^... -
빅파일럿
2010.04.30 12:45
이심전심 느껴집니다 -
오락매니아
2010.04.30 20: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은 동갑하고 하면 절대 안될듯......... -
에버네버
2010.05.11 19: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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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흥미진진(?)합니다.^^;; 암튼 올리신 글이 너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