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SIHH에 여러 예거 모델들이 소개 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리베르소 울트라씬 듀오페이스를 눈여겨 보셨습니다^^
치우천황님의 두께와 소재에 대한 포스팅 끝 무렵에도 나오고 사이먼님이나 보드님도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주셨습니다!
아래 링크는 치우천황님의 SIHH의 예거 신제품 특성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리베르소 부분을 참고하세요~
https://www.timeforum.co.kr/6629485
근데 순전히 제가 너~무 맘에 들어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조금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할까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해외포럼 글의 틀린 부분들을 바로 잡고자합니다!)
우선 간단한 특징을 살펴보면
2011년 예거는 리베르소 80주년으로 1931 트리뷰트 모델을 발표하였는데 꽤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역사성에다 심플한 멋이 아주^^)
그래서 이번 울트라씬 듀오페이스의 기본 디자인 코드도 1931 트리뷰트 모델에서 가져옵니다.
이 녀석이 바로 2011 SIHH에서 공개된 1931 트리뷰트 모델입니다^^
그리고 이 녀석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울트라씬 듀오페이스! 트리뷰트와 많이 비슷하죠? ^^
이 듀오페이스 컨셉은 1994년에 처음으로 시도됩니다.
(상당히 많은 해외 블로그에 1944년에 시작된다고 나와서 1944년에 뭔가 있는 줄 알고 엄청 찾아봤는데 오타인 것 같습니다 ㅜㅜ
원본을 그냥 퍼 나르니까 오타도 그냥 게제한 것 같아요^^; 만약 아니라면 알려주세요!)
같은 메카니즘으로 돌아가는 두 개의 타임존이 한 시계 안에 있다니... 발상의 전환이 정말 대단합니다^^
울트라씬 듀오페이스의 두 얼굴을 살펴보면 하나는 밝고 사각형 스타일이라면 다른 하나는 어둡고 둥근 형태의 얼굴입니다.
직접 한 번 보시죠^^
전면은 바통(baton) 스타일의 시간 마커와 소드(sword) 스타일의 핸즈가 눈에 띱니다.
오리지널 "REVERSO" 스크립트가 사용되지만 위치는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금통은 아래에 있네요^^;)
후면은 두 원형을 둘러싸고 있는 "clous de paris"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흔히 우리가 와플 다이얼이라 부르는, ap에서 자주 볼 수 있죠^^)
위쪽의 메인 원은 두 번째 타임존이고 아래 작은 원은 밤, 낮, 24시간 표시기입니다.
세컨 타임존은 푸시버튼을 한 번 누르면 한 시간이 이동하게 됩니다.
6번 푸쉬 버튼을 누르면 세컨 타임존의 시간이 한 시간 움직이는거죠^^ (아래 도면을 참고하세요~)
무브먼트는 854/1을 사용하고 있고 3.8mm의 두께에 수동 칼리버이며 약 4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브먼트 사진이 좀 크면 좋을텐데... 없네요ㅜㅜ)
결론적으로
제가 울트라씬 듀오페이스가 좋아진 이유는 기본적으로 리베르소의 역사성과 심플함이 맘에 들어서도 있지만
선배님들이 이미 여러 번 말씀해주셨듯이 듀오페이스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두께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리베르소 듀오의 현재 버전은 두께가 9.4mm입니다. 그랑 리베르소 듀오는 11.3mm이구요.
리베르소의 특성상 두께가 조금만 두꺼워도 손목에는 착용감이 안좋아진다고 하던데...특히 동양인들은 더...
(사실 전 난민손목이라 그냥 보기에도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나온 울트라씬은 8.9mm로 많이 얇아졌습니다.
(근데 어떤 블로그 등이 울트라씬 듀오페이스의 두께를 9.4mm로 표시하던데 전반적인 맥락으로 보면 잘못 기재된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알려주세요^^;)
얇고 사이즈도 적당하여 동양인에게도 잘 어울릴만한 시계가 한 케이스 안에 두 개씩이나... 그것도 리베르소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ㅎㅎ
(m8d 없었으면 한 번 시도해 봤을까요?? ㅎㅎ)
예거동 선배님들 내일 봬요!
마지막 사진들은 부띡 한정입니다^^ 스몰세컨이 없는 좀 더 1931에 가까운 녀석입니다. 근데 남자 시계용 컬러 리베르소는 1934년부터 나왔다는 사실^^;
나머지 사진들입니다^^
참고 사이트
호딩키 / 퓨리스트프로 / 타임존 / WUS / 그리고 예거 홈피 등
추가자료 - 리베르소 모델별 사이즈(타임존 토니 켄지 포스팅 참고)
W x H x T
986: Grande Reverso Duo
> 31.3 x 52 x 11
976: Grande Reverso
> 30 x 48.5 x 9.7
XGT : Grande GMT, Grande Sun Moon (old model), Grande Reserve (old model)
> 29.25 x 46.5 x 12
Ultra Thin: Tribute to 1931, Grande Reverso Ultra Thin
> 27.5 x 46 x 7.2 (likely be the future Reverso size, according to some review)
Grande Taille (GT) : Reverso Grand Taille (no change from old to current model), Duo (no change from old to current model)
> 26.0 x 42.2 x 9.8
Grande Reverso Ultra Thin Duoface
> 27 x 46 x 8.9
1931 Trubute 7.23mm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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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3.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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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4 21:43
얼마 전 타 장터에서 듀오 그랑테이유가 나왔었는데... 사이즈도 딱이고 듀오라서 맘에 들었거든요... 근데 정말 꾸~~욱 참았습니다 ㅎㅎ
있는 녀석들 내보내기가 싫었거든요...기추할 만한 여럭도 없구요^^; 그냥 즐겁게 보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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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y
2013.03.14 21:33
리베르소는 보면볼수록 끌리는 매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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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4 21:43
그러게요^^ 아마 리베르소 앓이 하시는 분들이 꽤 되시는 걸로 압니다! 볼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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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3.03.14 21:44
전면 다이얼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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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4 22:25
흰판 검판 함께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특히 전면은 스몰세컨 있는 것 치고는 정말 깔끔합니다^^ 후면보다 밸런스가 잘 잡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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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3.14 22:59
출시된다면 가격대가 어찌 될까요?
금통 모델에 자꾸 눈이가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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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5 09:50
스틸은 천 중후반대? 금통은 잘 모르겠네요^^; 아... 가격 이야기하니... 멀어져만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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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3.03.14 23:55
멋진데요^^
개인적으로는 한면은 무브먼트가 보이게 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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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5 09:51
장단이 있는 것 같아요! 두 개의 얼굴 다 갖고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론 아름다운 무브를 보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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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쓰
2013.03.15 00:39
정말 리베르소는 꼭하나 들이고싶습니다.심플한 트리뷰트도 너무 이쁘네요 ㅠ -
페니
2013.03.15 09:52
울트라씬 1931도 정말 이쁜 것 같아요^^ 한쓰님 꼭 득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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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텤
2013.03.15 01:25
금통이 땡기네요 ㅎㅎ 가격은 땡기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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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5 09:52
ㅎㅎ 맞아요... 금통은 가격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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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3.15 01:54
전 리벌소로 간다면 이녀석으로 정했습니다..^^
시간은 좀 걸릴거 같지만요 ㅜ -
페니
2013.03.15 09:53
이 글 포스팅하면서 가장 먼저 럭비님 생각 났어요 ㅎㅎ 저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그리고 럭비님 아쿠아테라 대신 어떤 녀석이 대신 할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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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3.03.15 05:29
리베르소 정말 멋집니다..듀오 페이스 언젠간 꼭 입양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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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5 09:54
리베르소의 매력에 빠지셨군요 ㅎㅎ 듀오페이스 정말 매력적인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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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3.15 08:07
페니님이 역시 예거동 학맥( ㅋ ㅋ)을 잇는 후계자(?) 답게 훌륭한 포스팅을 올려 주셨군요. ㅎ ㅎ 추천은 당근이구요^^..
인용하신 포스팅은 굉천님 포스팅입니다 ㅎ ㅎ. 혹 제가 한 포스팅이라면 아마도.............아래의 포스팅을 말씀하신거나 아닌지?^^.
http://www.timeforum.co.kr/xe/6629485
말씀하신 내용중 울씬 듀오의 두께는 8.9mm인지 몰랐습니다. 저는 9.1mm로 알고 있었는데 더 대단하군요.한면이 4.45mm정도이니 마스터계열 울씬과 비교해도 정말 착용감이 짱이겠죠!!
갠적으로 화이트/블랙듀오도 좋지만 블루/화이트 조합이 더 설레이게 합니다. 스트랩이 다크블루라면 정말 환상일듯 합니다.
요번 신제품 중 가장 화제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3가지 울씬 제품(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이 마스터 울씬 퍼페츄얼, 말씀하신 리베르소 울씬 듀오 그리고 마스터 울씬쥬빌레인데...앞의 두제품에 대해선 이제 예거동에서 많이 다루어진 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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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3.15 08:14
헙 왠지 쥬빌레 포스팅을 페니님한테 숙제로 주시는것 같은데요~?^^ -
치우천황
2013.03.15 09:05
빙고!!!! 예리하십니다..이따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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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5 09:59
숙제 고민해 볼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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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3.15 09:59
학맥을 잇기엔 제가 너무 지식이 부족해서... 검색 신공과 퍼다 나르는게 전부인걸요 ^^;
윽! 제가 잘못 링크걸었나요? 수정했어요! 천황님의 소재와 두께에 관한 이야기 중 울트라씬에 대한 이야기 인용맞아요^^
전 화이트/블랙, 블루/화이트 모두 좋지만 선택권이 있다면(?) 아직은 무난한 화이트/블랙으로 갈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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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3.15 08:19
청판 리베르소~~ 정말 캐주얼에도 어울릴것 같습니다 오호~~ 입양을 위하여 차곡차곡 모으는데 언제 될진 기약이 없네요 ㅎㅎ 크아 ㅋㅋ -
페니
2013.03.15 10:00
청판/흰판의 부띡 한정은 둘 다 캐주얼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기약없는 사람들끼리 한 번 모여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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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3.03.15 11:02
정말 매력적인 모델이네요..
사각모델에 별로 맘이 가지 않던 저를 바뀌게 해준게 리베르소 모델이었습니다..
하나의 시계로 두개의 매력을 느낄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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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를로스
2013.03.15 11:58
두 시간대를 오가는 일이 많은 경우 듀오가 편리하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무브먼트가 보이는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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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파파
2013.03.15 12:06
최근 트리뷰트 투 1931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이놈도 너무 멋스럽네요.
이번달부터 용돈 아껴서 적금 들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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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3.03.15 16:04
정말 최근 라인업 중에 가장 얼짱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형의 깔끔한 페이스는 정말 압권이네요.
그래도 제 손목에는 그랑 타이유 사이즈가 갑이라 생각하며 자위(그거 아님)합니다.
무브는 구형과 같은데, 두께는 어떻게 줄였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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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3.15 20:35
페니님 포스팅 보고 나서... 아직도 제가 예거를 잘 모르고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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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시나브로
2013.03.16 22:18
듀오페이스 정말 심플하면서도 이쁩니다. 크로노스 등의 잡지에서 보면서 침만 연신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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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무도회
2013.07.06 07:38
완전 이쁘군요 ㅜㅜ
선 추천 후 감상 들어갑니다 ㅎㅎ
우선 페니님께서 조만간 리베르소를 하나 들이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ㅋ
울트라씬 듀오페이스는 그 깔끔한 매력이 드레스워치로서 제격인듯 하네요.
기술력으로 극복한 두께에다가 1931의 복고적 디자인의 아름다움까지 더해져 품격을 한층 높인 모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실물이 무척 보고 싶어 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