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일자로 이사할짐을 컨테이너에 2일동안 맡겨야 하네요.

집 주인이 '갑'입니다 돈이 없어서 그런건데 애 먹는것이죠. -;;

보통의 경우 주인도 새로운 세입자로부터 전세금을 받아서 이전 세입자에게 주는 형태인지라

이사 날짜가 정확히 겹치지 않으면 어느 한쪽은 피해를 보더라구요...

이러한 일들이 자주 발생하다보니 포장 이사업체에서도 몇일 정도 컨테이너 보관해주는 것은 당연시 하는 듯 싶구요.

2년 계약이시니...정확하게는 집주인이 2년 지나기 전까진 전세금을 내어줄 의무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집주인도 그렇고 글쓰신분도 전세 계약은 처음이거나 경험이 별로 없으신 것 같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절대 이삿짐 빼기 전에는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세입자 입장에서는 전세보증금 받기 전에는 절대 이삿짐 빼지 않는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대개는 이사날 아침에 이사차 온 거 집주인이 확인하고 짐 나가는거 체크하고 보증금을 이체하지요.

18일날 나가신다면 전세보증금을 15일날 주건 17일날 주건 이사짐 나가기 전에 보증금을 반환해 주는것이므로 어느정도 집주인이 호의를 보이는 것입니다.

(...보증금만 돌려받고 이삿짐 안빼고 버티는 사람들...의외로 많습니다. 한 번 걸리면 강제로 빼기도 힘들고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골치아프죠...)

원만하게 해결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계약서 상에 기간이 명시되어있다면

그 기간까지는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지불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ㅠㅜ 자주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심한 경우인 제 지인은 1달 가량을 컨테이너에 이삿짐을 놔두고 처자는 처가에, 본인은 회사 기숙사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르던 적이 있었습니다..

안타갑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구두계약은 파기하거나, 나는 그런적 없다라는 모르쇠로 일관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항상 녹음하고서 녹음 했다고 통보하거나, 서류로 만들어 놓으세요.

전세계약서에 2년이면 2년이내에 나가실경우 악독한 주인을 만나면 중계수수료까지 물어야 합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습니다.

전세계약서에 명시되지 않는한 법적인 근거가 하나도 없기 때문이죠.

계약중에 이사를 갈시엔 세입자가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서 전세를 인계하는 형태가 되는거죠.

전세계약해지시에 이삿짐을 빼지 않는 상황에서 전세금반환의 의무 또한 없습니다.

세입자 입장에서야 속이 타지만 집주인 입장에서도 별다른 잘못이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시면 아마 해결 방법이 있을겁니다.

서류상에 2년이라고 한 것이 뒤집어질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갑과을의 관계라는게 참 피곤해요 ㅠ.ㅠ 법이 갑에 유리하고 또 계약서도 그렇게 작성하셔서..

이번에 당하셨으니 큰 공부하셨을꺼라 생각됩니다. 저역시 더한 상황을 겪어 보았습니다.

전 계약할때 무조건 녹음기 들고 다닙니다. 절대 구두계약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뭐든지 서류로 만들어 놓는 습관을 가지세요

가족 아니면 아무도 믿지 마세요!!! 절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