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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마음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행복하게 산다 생각했고 남편방 들어올일도 없었던 제가
처음으로 여기에 이런 이혼고민 글을 올리게 되네요
먼저 제가 이해안간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가능하면 제 느낌도 이해해주시길 바라고 너무 쓴소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지금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로 힘든 상태라서요
남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제게는 무척 충격적인 일이라서 지금도 마음 잡기가 힘들어요
우리 아이 낳은지 석달 좀 안됐고
미혼때부터 결혼 후까지 6년간 키웠던 강아지가 있어요
미니핀이라 정말 조그만 아이인데
어릴 때 많이 아파서 죽다 살아났던 아이라 저나 친정식구 모두 끼고 살아서
질투가 좀 심한 성격이었어요
질투 심한 거나, 저만 따른다는 것만 빼고는 큰 문제는 없는 아이였구요
남편은 원래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결혼하면서 제 가족인 까미를 같이 받아들여줬구요
제가 임신하면서부터 아이를 남 보내라고 시댁에서 난리를 치긴 했지만 남편은 괜찮다했구요
강아지랑 아이랑 잘 키우시는 사람들도 많고
저도 일부러 그런 사례들이나 사진들 동영상 다 보여주고 설득했고 남편도 동의했어요
그리고 막달에는 강아지를 유료 훈련소에 맡겼어요
친정집에는 개를 싫어하는 새언니가 들어와 살고 있어서 못맡아준다고 해서요
그리고 우리 아들 낳고 좀 지났다가 까미를 데려왔는데
데려온 그 다음날 밤에 낯선 환경에서 힘들었던 강아지가 많이 심통이 나 있었나봐요
저도 안전문 설치하고 격리하고 있었는데 몸집이 작으니까 중간에
저 잠깐 화장실 가서 모르는 사이에 틈새를 빠져나가서 자고있던 아가의 귓볼을 물었더라구요
아가 귀의 연골부분이 약해서 물려가지고는 살짝 찢어졌어요
남편 잘못도 있는게 강아지가 물면 목을 눌러서 떼어놓아야하는데
그걸 모르고 무조건 강아지를 들고는 우악스럽게 떙겨버려서 놓게 하려고 했으니까
강아지는 안놓으려 하고 그러다 남편 힘에 의해서 애기 귓볼이 잡아당겨지면서 찢어진거죠
제가 달려가서 얼른 떼어놓았는데
남편이 그 순간에 그 작은 아이를 발로 힘껏 찼더라구요
3키로도 안되는 아이라 날아갔어요
저 비명 지르고 날아간 아이를 더 차려고 해서 제가 몸으로 막았고 그만하라고 하니
저를 발로 계속 차대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남편은 키가 180이 넘고 체격이 커서 정말 맞으니까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아찔해지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남편이 쓰러진 절 두고는 아이 데리고 병원 응급실 가고
저는 전신경련 일으키고 있는 우리 까미 챙겨서 24시간 하는 동물병원 가서
다행히 제가 빨리 데리고와서 살았다고 하는데 늑골이 부러져서 폐에 박힐 뻔 했다더라구요
아직도 계속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고
그리고 강아지 맡겨놓고 저도 걱정되서 남편이 간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남편이 병원에는 왜 왔냐고 오지 말라고 병원 복도에서 저를 밀치면서 싸워서
그곳 직원들이랑 거기 상근하던 경찰이 와서 겨우 우리 둘 떼어놓고 저를 말렸구요
남편은 그날로 아이를 데리고 시댁으로 들어가버렸고 저는 집에 있는 상황으로 떨어져있었어요
다행히 아가 귓볼은 꿰메지 않아도 되고 덧나지 않게만 간수하면 곧 회복될거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에게 복부를 발로 차여서 맞아 멍든거며,
그날 병원에서 밀쳐진거 병원에서 다 진단서 떼어놓았기는 해요
그런데 막상 신고를 하고 싶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친정 어머니가 저랑 같이 우리집에 와서 머무르고 계시고요
남편은 처음에는 사과 전화를 했지만 저는 마음이 잘 안잡히네요
아니 그보다는 생전 처음으로 남자한테 맞아본거라 너무 두렵고 정신적 충격이 커서
남편 얼굴을 다시 보기가 겁났고 좀 떨어져 있자 그랬어요
남편이 시댁에서 하룻밤 자더니 미안하다 하던 사람이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갑자기 자세가 바뀌어서는
이혼하자고 먼저 소리지르고 욕하네요
자기도 나한테 질렸고 넌 애 엄마 될 자격도 없는 여자라고 자기는 이혼 안무섭다고 소리치는데
저도 남편에게 맞은 사건으로 이혼까지 생각했었고
또 그러자고 먼저 마음 먹었는데도 지금은 이런 일로 이혼하면 안된다고
저 붙잡고 우는 친정 엄마 때문에라도 다시 살아야하나 갈등이 커요
어떻게하면 마음을 다독일 수 있을까요
이런 일로 이혼한다는 것도 우습지만 남자들 한번 폭력 쓰는 사람은 죽을 때까지 못고친다는 것 하며
아이 키우면서 한 번 쯤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고, 그것을 몇년을 함께 산 가족을
발로 차고 늑골을 부러뜨려 놓은 남편에 대한 미움이나, 두려움을 과연 내가 극복할 수 있을까
몸조리도 채 안끝난 아내에게 그렇게 발로 차고 밀친 사람을 앞으로 남편이라 믿고 의지할 수 있을지
제가 앞으로 남편과 함께 사는게 행복하지 않을것 같은데 이렇게 이혼하면 후회할 것도 같고
어떻게 하죠 연애기간이나 함께 산 결혼 후 시간들 나름 성격이 급한 단점도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저 손에 물에 안묻히게 잘해주는 면도 있기는 한데
약한 여자와 개에게 그렇게 잔인한 폭력을 휘두른 사람을 어떻게 용인할 수 있을지
제 마음을 못잡겠습니다
시댁에서 전화는 드렸지만 시모는 소리지르면서 저한테 ^^이라고 하고
평소 살가운 시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교양이나 상식있는 분인줄 알았는데
우리 엄마가 바로 옆에서 전화통화 듣고 있다고 말했는데도 저한테 그렇게 욕을 하면서 소리를
상스럽게 지른거 생각하면 저 여자랑 다시 얼굴 맞대고 살아야한다 생각하니 끔찍하구요
보지 말았어야할 남편이나 시댁 사람들 바닥을 본 것 같아서
과연 앞으로 잘 살 수 있을지 너무 힘듭니다
안그래도 출산 후 우울증이 와서 힘들고 예민해져 있는데 이런 일로 이혼을 한다면
잘 살 수 있을지, 살아도 고민이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물론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건 강아지를 가족처럼 키워본 분들이 아니시니까 저도 100% 다 절 이해해 줄거라고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고요
다만 저는 폭력을 휘두른 남편이 너무 무섭고 같이 사는게 자신없고요
제가 아이보다 강아지를 먼저 걱정하는건 아니고 똑같이 걱정한 것 뿐이에요
임신 중일 때 남편에게 계속 교육한게
저는 우리집 첫째는 우리 까미이고 둘째는 우리 뱃속 아가이다라고 말했고
남편도 이해해줬거든요
첫째 아이 가 둘째 아이 생기면 질투도하고 동생 괴롭히기도 해요
그러다보면 작은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그런다고 첫째 아이를 발로 차서 죽이지는 않잖아요
차근차근 같이 살면서 서로 적응해가는 거고 시간이 필요한건데
그렇게 같이 산 일말의 정도 없이 강아지를 죽이려하고 몸조리도 안끝난 아내를
발로 힘껏 차는 남자랑 앞으로 사는게 무섭고 두려운거예요
거기에다 시모가 정말 할말 못할말을 저한테 다 퍼부었는데
어떻게 같이 어머님 어머님 해가면서 앞으로 얼굴 맞대나요
저도 물론 아이 걱정되고, 이혼하면 아이는 제가 데리고 와서 키울 겁니다
남편이 뭐라하든 아이는 제가 낳은 아이니까 제가 데리고 올거구요
아이 걱정을 그 순간 안한게 아니예요
아이는 남편이 제가 맞아서 끅끅 대면서 엎드려있는데 그 앞에서 남편이 아이만 데리고
자기 혼자 병원으로 간거구요
남은 제가 정신차리고 일어났을 때는 이미 차몰고 떠났었고
그리고 우리 강아지는 맞은 충격으로 전신 쇼크 일으키며 경련하고 있었고요
아이는 죽지 않지만, 까미는 제가 조금만 늦게 병원 갔어도 죽었을거라고 해요
그럼 죽어가는 내 가족 버려두고 제가 아이 병원으로 무작정 갈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아이 병원에 가서도 아이 보려고 하는데 남편이 저를 밀치고 화내면서 폭력을 썼던거고
그리고 자기 혼자 아이 데리고 시댁으로 들어가버린거거든요
저는 이런 모든 상황이 그냥 꿈이었으면 좋겠어요
이혼하고 아이 데리고 혼자 살려고 해도 친정 어머니가 마음 아프게 우시는데
그 앞에서 제 멋대로 할 수도 없고
지금 우울증 때문에 안그래도 마음이 힘든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되네요
남편도 시댁도 다 용서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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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 공백
후방 경계
댓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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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2013.03.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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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13.03.11 08:51
남편이 아내를 때린건 분명 잘못되었지만 개가 첫째라니... 그럼 개아빠랑 결혼해야 되는거 아닌지 ㅋㅋ 멘탈이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ㅋㅋ -
민트
2013.03.11 08:52
이건 그냥 개X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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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3.11 08:54
저도 애완견을 좋아하지만
강아지와 자기 자식을 동격으로 비교한다는 것은 애해하기 힘이드네요...
스스로는 공정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글을 읽다보면 아기에 대한 걱정이나 남편에 대한 이해보다는
강아지 걱정과 자기 입장밖에 안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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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사랑
2013.03.11 08:56
개랑 다정하게 평생 사시는게 맞을듯...사람에게 상처 주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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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를로스
2013.03.11 09:02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경우에 개나 고양이에게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일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 여성은 개를 좋아하는 것 이전에 정서적인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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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ro
2013.03.11 09:15
개 좋아하는 여자들을 다시한번 보게끔 만들어주는 글이군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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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
2013.03.11 09:18
저희 집 상황과 글 내용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강아지 이름이 까미(저희 집 강아지는 16년차 할머니...-_-)이고 와이프가 키우던 개였던 것도 그렇구요...
이건 키우는 환경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한 기억들이 많아서 경계하는 편이긴 하지만...
저와 와이프가 계속 교육을 시킵니다. 1순위는 내 아들이라고... -_-
사실 저희 집 강아지도 이제 막 7개월 지난 제 아들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한 적이 있었지만 굉장히 엄격하게 훈육 시킨 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쩝....와이프 분도 그렇고 남편 분도 그렇고....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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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3.11 09:19
저도 개을 키우지만 이건.......
욕먹어도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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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스님
2013.03.11 09:22
결혼전 개를 키우나 확인하는 날이 올 것 같군요 -
로인
2013.03.11 09:26
진짜 저런 사람이 있나요? 자기가 배아파 난 자식이 더 중요한게 아닌가....
정말 엄마 자격 없네요, 그냥 강아지랑 둘이 행복하게 살지 왜 결혼했는지 골때리는 사람이네요, 좀 미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
lacodamo
2013.03.11 09:27
저도 개를 좋아하지만.. 저건 이해가 안되는군요...
개가 첫째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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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1일 맑음
2013.03.11 10:11
애보다 개를 먼저 생각하다니.
개XX 이라는 욕은 해봤어도 X어미라는 욕을 해보긴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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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매니아
2013.03.11 10:19
남편분 충분히 입장 이해가 가고... 아기를 안돌보고 강아지를 감쌌다는걸 보며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그래봤자 아기는 가족이고, 강아지는 변려견 정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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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소다토마토
2013.03.11 10:49
얼마전 등산 하고 하산하는 길에
개를 안고 올라가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개팔자 상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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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2013.03.11 11:07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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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삼구
2013.03.11 11:19
개가 사람 위에 군림하는건가요-_-;;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진짜 개 같은 경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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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미피
2013.03.11 11:20
저도 집에 강아지 두마리를 키웁니다.
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와 치와와인데요...
아이쥐는 털이 덜 빠지는데 치와와가 장난이 아니거든요...생각다못해 베란다로 격리 시켰어요...
물론 추운날엔 거실에 테두리쳐놓고 재우구요...
강아지는 그런것 같아요..
끼고살면 이뻐하는거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자신들만의 공간 만들어주고 서열 확실히 심어주면 서로 편하거든요.
강아지 입장에서 이쁨받을려구 과도한 노력 안해도되구 그냥 배고프게 하지말고 아프면 병원 데려가고 정해진 시간에 산책시키고 가끔 간식주고...
그게 강아지와 사람이 공생하는 방법인거같아요..적어도 제가 3년키운결과로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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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03.11 11:25
그 병원에 가서 개를 받아와서 탕으로 끓여서 밥말아먹어도 시원찮은 경우 입니다...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를 감히 개 한마리와 비교하다니....
그냥 미친X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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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3.11 11:35
저는 예전에 애완견도 키우고..지금은 없지만 개를 무척 좋아하지만..ㅎ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여자분이네요.. 뭐 댓글 다신 분들도 다들 공감을 하는거지만..
자신의 아이보다 개를 더 걱정한다는건....도저히 공감하기 힘드네요..ㅎ
남편분이 폭력을 휘두른건 분명히 잘못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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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3.11 11:47
저는 여자분 정신감정 좀 받아야 한다고 생각,,,
세상에 자기 자식이 두번째고 개가 첫번째라니,,,
이해 할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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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3.03.11 12:07
헐....우리집 미니핀도 이름이 까미인데....대접은 커녕....먹는걸 너무 밝혀서 구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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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lovesim
2013.03.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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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79
2013.03.11 12:33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네요.. -
갑준
2013.03.11 12:43
저도 물론 아이 걱정되고, 이혼하면 아이는 제가 데리고 와서 키울 겁니다
남편이 뭐라하든 아이는 제가 낳은 아이니까 제가 데리고 올거구요
=>아기한테 개랑 똑같은거 먹이려구?? 이 개가 니네 형이다 라고 할려고?전 개를 안좋아해서 그런가...
정말.. 어이가 없네요 진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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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2013.03.11 12:56
흠냐....읽다가...남편도..잘못이 있단...글귀에...멈칫 했네요...에휴..
당연히 강아지에 물리면 어떻게 대응할지...모르는게 보통일텐데...
저두..대형견을 2마리 같이 키워봤지만...저역시..어찌 해야 할지 모르죠..;;
워낙 어릴때 부터..키웠던 놈들이라...제가 가면..알아서...-_-;;
그나 저나 어찌...
아이와 개를 동일시.내용상은 강아지가더...우선순위 같지만요...ㄷㄷㄷ
일화로...예전 저희집 개가...승강기 수리하러온 아저씨를 물려고 위협하여..
적당한..치료비와...그개는..그날로.....개장수에게 넘기고....에혀;;
아무튼.....
다시 한번..개와 어린아이는...같이 키우면 안되겠단...생각을 들게끔 하네요..
장군이는....잘살고 있으련지..(개장수에게..ㄷㄷㄷ)
루비찌도..잘살고 있으련지...
(도둑이..훔쳐갔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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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13.03.11 12:57
별 미친년 글 다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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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헹
2013.03.11 13:08
증말 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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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3.11 13:21
여자분이 개에게 너무 집착하는 것도 비정상이지만, 여자분 배를 발로 찬 남자분이 더 비정상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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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3.03.11 14:24
애는 나몰라라 한채 개를 막아선 부분에서 남편이 이성을 잃은듯 합니다... -
freeport
2013.03.11 15:06
이성을 잃었으니 여자분을 발로 찼을 것 같습니다. 이성을 잃지 않았는데 폭력을 휘둘렀다면 남자분에게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개를 길러본 적도 없고 개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여자분을 특별히 옹호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만약에 제가 아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애가 있는데도 개에게 집착한다면 정신차리고 애나 잘 키우라고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를 "자식 취급했다"는것 자체가 상식밖의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애완견을 가족같이 아껴주고 또 자식같이 취급하는 것은 어떤 환경에서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에 나온 경우에는 개가 아이를 물었고, 또 남자분께서 개에게 폭력을 휘둘렀기때문에 이런 극단적인 상황들이 이 모든 것을 이미 "비정상적으로 개에게 집착하는 여자"로 낙인찍힌 여자분 잘못으로 비춰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개가 처음부터 아이를 물지 않았다면 물론 이런 일이 생기지도 않았을테지만, 만약 물었다고 하더라도 남자분이 개를 발로 차지 말고 바로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향했다면 여자분의 반응이 어땟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또 만약 남자분이 없는 상황에서 여자분 혼자서 개가 아이를 문 것을 발견했다면 여자분이 또 어떤 반응을 했을지 그것 역시 알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여자가 죄책감에 자진해서 개를 친정으로 보내자고 한다던가).
이 스토리가 진짜인지조차 알 수 없지만, 여러 분들의 댓글을 읽으니 대부분 단순히 "이 여자가 완전 미친X 이구나"라는 반응들을 보이시는 것 같은데 저의 생각은 약간 달라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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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2013.03.11 13:28
된장! 간장! 고추장!
여자분 글만봐도 이정도인데 남편분 글을 본다면 더 심각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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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3.11 14:48
아니.. 어떻게 자기 자식이 피를 흘리는데 개한테 달려갈 수가 있는거죠..???
읽는 저도 화가 나는데 순간 남편은 얼마나 화가 났을지..
(그래도 와이프한테 폭력을 쓰는건 정말 안됩니다!)
여성이 아무래도 좀 더 감성적이라 그런지.. 어딘가 마음을 뺏기게 되면 더 의지하고 아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비단 애완동물 뿐 아니라.. 종교 등등..)
에효.. 애완동물 키우는거 싫어하는 우리집 와이프가 다행이구나..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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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3.11 16:19
개들이~개처럼 살아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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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key
2013.03.11 16:43
저는 우리 강쥐(미니 슈나우져)를 12년 째 키우고 있읍니다...우리집 상전이죠...우리 딸은 집에 있을때는 항상 잠자리도 같이합니다...
그러나 저는 항상 매정하게 대하기 때문에 저와는 아주 안 친하죠..
그래도 우리 강쥐는 서열은 확실히 압니다(본능이겠죠)..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은 가정의 화목이나 아이들 교육, 정서상으로도 도움이되지요..
그러나 키움에 있어서는 바른 교육과 질서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번은 어린 조카와 왔을 때 경쟁을 하고 짖고하여 애를 먹었는데...확실한 교육을 통하여 지금은 안그러죠..
개들은 한번 교육으로 됩니다..제 경험상 절대 실수 안 합니다..
아이와 강쥐를 같이 키운다면 사전에 교육이 충분히 되어야하고요..
그보다 근본적으로 인간과 동물을 같은 서열로 보는 것은 영화나 소설이야기이지요..늑대소년이라거나.
모든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이 그냥 아끼고 사랑하는 것 보다는 바른 교육을 통한 진정한 반려 생활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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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옥이
2013.03.11 19:07
세상에 이런일이.. ^^;;
타인의 삶을 모두 이해할려고 하지 않고 그냥 있는대로 봐주려고 하나..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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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익문사
2013.03.11 19:41
참...정말 세상엔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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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생글
2013.03.11 20:20
개가 아기 목을 물고 있었어도 저 여성분은 침착하게 개 목을 눌러 떼어놓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강아지/고양이를 좋아하긴 해도 저건 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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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아일랜드
2013.03.11 21:35
이리해선 않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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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젼
2013.03.11 21:35
와 우리집 강아지도 까미인데. 비슷한일도 있었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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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03.11 21:38
전 애완동물을 모시고 사는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디선가 주워들은 자기 애완동물 보살피려고 조건녀 한다는 어떤 여자애 이야기가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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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디안
2013.03.12 06:09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군요... 자기 아들 보다 개가 우선이라니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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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li
2013.03.12 09:43
기른 정도 낳은 정 못지 않다라고 얘기할 수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그 대상이 되는 종이 같아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건데,
저 여성분은 이종 간에서 낳은 정과 기른 정을 비교하려고 하니 어느 누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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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3.12 12:16
소개팅후 애프터날 개와산책가야한다면서 내 친구를 바람맞힌 그녀가 생각납니다....
"내가 개한테밀리다니"라며 울부짖던 제 친구와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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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3.03.12 19:29
나도 강아지를 어지간히 좋아하고 잘 챙기지만 저 여자는 좀 이상한 사고의 소유자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군요.
제가 남자라면 저 여자와 다시 살 것 같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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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뼡
2013.03.12 19:50
글올리분 정신상태가 많이 의심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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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3.13 00:01
저도 전에 제 포메 제 루이뷔x 여행가방에 오줌을 싸서 순간 눈이 돌아서 발로 찬적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와서 강아지 안고 울고 난리였죠
개가 생똥을 그자리에서 샀거든요
그러고 나서 한 두주간은 저를 보면 도망가고 아는척해도 오지도 않더군요
강아지에게 너무나 미안했었습다
돌이켜보면 순간적인 일로 화를 냈던것이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
207569
2013.03.13 02:38
이런개....에효.....엄마랍시고..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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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라이더
2013.03.13 11:07
첫째가 개로군요 자식도 아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하고싶지만 가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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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맨솔.
2013.03.13 17:41
아이와 개가 동시에 다쳤는데 아이는 남편한테 맞기고 본인은 개를 치료하러 동물병원을 갔다니...
번호 | 제목 | 글쓴이 | 공감 수 | 조회 수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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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타임포럼 영상홍보 [3] | 토리노 | 3 | 365 | 2024.08.30 |
공지 | 타임포럼 회원분들을 위한 신라면세점의 특별한 혜택 [9] | 타임포럼 | 4 | 853 | 2024.06.10 |
공지 |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11] | 타임포럼 | 9 | 3336 | 2022.03.21 |
공지 |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5] | 타임포럼 | 23 | 3031 | 2021.06.28 |
공지 |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 TF테스터 | 381 | 599511 | 2015.02.02 |
Hot | [정모 신청] 타임포럼 3분기 정모 관련 신청글 [25] | 타임포럼 | 1 | 601 | 2024.09.12 |
Hot | 서울 모 호텔 금고안에 보관중이던 예물시계 도둑맞았습니다. [10] | 샤샤티티 | 2 | 7101 | 2024.09.02 |
Hot | 2024년 2분기 타임포럼 정기 모임 포토 리포트 [31] | 타치코마 | 14 | 1117 | 2024.05.16 |
Hot | 타임포럼 2024년 2분기 정기모임 참석 및 경품 추첨 후기 [23] | 오메가이거 | 13 | 1036 | 2024.05.15 |
21656 | 격렬한 야근으로...떡이 되었습니다.. [25] | MrDj | 0 | 2521 | 2013.03.11 |
21655 | 눈팅회원의 비애.. [75] | 생글생글 | 26 | 3434 | 2013.03.11 |
21654 | 몸짱 아줌마 [53] | 뽕세 | 0 | 26469 | 2013.03.11 |
21653 | 드라마 '안투라지'속의 시계들... [51] | 토리노 | 2 | 7871 | 2013.03.11 |
21652 | 대만의 배려심 많은 모자이크 처리법 [33] | 당삼구 | 0 | 4157 | 2013.03.11 |
21651 | 타포회원님의 패셔니스타 벤치마킹을 위한 짤입니다. ver.8 !!!! [28] | BR PK | 1 | 5726 | 2013.03.11 |
21650 | 유머)뜨거운밤 [28] | 별이랑1111 | 1 | 3365 | 2013.03.11 |
21649 | 일교차가 심하네요 감기조심하세요~ [10] | 별이랑1111 | 2 | 2364 | 2013.03.11 |
21648 | 어제 지갑 잃어버리고 오늘 기분이 너무 우울합니다... [35] | 쌍피 | 0 | 4790 | 2013.03.11 |
21647 | 두번째 보이스 피싱 [12] | machine | 0 | 2626 | 2013.03.11 |
21646 | 오늘의 사진 - 11 (3/ 11) [35] | 한변 | 9 | 4931 | 2013.03.11 |
» | 애완견 사랑 甲 [55] | 뽕세 | 0 | 4909 | 2013.03.11 |
21644 | 가왕 조용필 [33] | 바나나두유 | 4 | 2732 | 2013.03.11 |
21643 | FA컵 보신분 계신가요? ㅎㅎ [22] | TheBosss | 0 | 2235 | 2013.03.11 |
21642 | 우리가 부모님께 사드리는 멀티비타민 제제는 좋은걸까요?? [19] | 빨간망사차차 | 3 | 4373 | 2013.03.10 |
21641 | 벨앤로스 시계 [32] | 라이언79 | 0 | 3861 | 2013.03.10 |
21640 | 에비뉴엘 보베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11] | vigoss | 1 | 3056 | 2013.03.10 |
21639 | 오토매틱 입문했는데 질문입니다!! [4] | 유완 | 1 | 4185 | 2013.03.10 |
21638 |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도시 BEST 20!!! [84] | 민트 | 0 | 3315 | 2013.03.10 |
21637 | 오늘 날씨 정말 좋지 않았나요? [18] | 석양 | 0 | 2523 | 2013.03.10 |
21636 | 흔한 피부과 스태프들. [59] | 당삼구 | 1 | 3859 | 2013.03.09 |
21635 | 카레라 헤리티지 논크로노 샀어요 [14] | 고대봉 | 0 | 4056 | 2013.03.09 |
21634 | 곧 시계를 사려고 합니다 [1] | 미무이 | 0 | 2855 | 2013.03.09 |
21633 | [유머] 가족과 타인의 차이 [30] | PAUST | 1 | 2850 | 2013.03.09 |
21632 | 요즘 프로농구 잘 안보시죠? [16] | 굉천 | 0 | 2877 | 2013.03.09 |
21631 | 강남 미인도 [53] | 후이 | 2 | 4119 | 2013.03.09 |
21630 | ujuj56님 지원샷입니다ㅋㅋ [28] | 아빠가 사준 돌핀 | 0 | 4229 | 2013.03.09 |
21629 | 시계 브랜드들의 원어 발음을 확인하세요 [43] | 호를로스 | 3 | 5735 | 2013.03.09 |
21628 | 중고 거래란 ... [41] | 스테일피쉬 | 0 | 2906 | 2013.03.08 |
21627 | <디지,이비아 - 나에게 거짓말을해봐> [19] | HELL | 1 | 2969 | 2013.03.08 |
21626 | 남녀의 색구분 [24] | 후이 | 0 | 8196 | 2013.03.08 |
21625 | 공자의명언 / 그리고 불금... [37] | 우헹 | 1 | 16585 | 2013.03.08 |
21624 | 가짜 비아그라?! [48] | BJJ | 1 | 4572 | 2013.03.08 |
21623 | [질문] 혹시 눈썹 문신하신 분 계신가요? [26] | 태그허이어 | 0 | 7983 | 2013.03.08 |
21622 | 오늘의 사진 - 10 (3/8) [65] | 한변 | 19 | 4032 | 2013.03.08 |
강아지랑 친자식을 동일시 할 수 있다는게 놀랍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