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페니 1174  공감:6 2013.03.06 22:54



저에겐 딱히 드림 워치가 없습니다. 가격대가 넘사벽인 이유도 있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시계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꼭 경험해보아야겠다는 생각보다 잘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입니다.(특히 요즘은요^^;)


가끔 예거동에서 듀오미터를 보면서, 또한 예거리언이 되어 듀오미터를 보니 이 녀석 만큼은 정말 꿈꿔 볼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구매가 아닌 꿈! ^^;)

그래서 듀오미터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데... 타포를 찾아보니 예전 자료들이 조금 있더구요...


하지만 듀오미터는 당연히 컴플리케이션 시계(여러 가지 기능이 함께 있는 시계, 복잡 시계)이므로 구조나 작동 방식을 보면서도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경험상이요^^


그래서 저같은 시계 초보들이 조금 더 듀오미터에 대해 이해하고 시계를 즐겼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제 수준이 낮다보니 아주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ㅋ)





이제 시작해 볼까요?




1. 듀오미터의 라인은?


현행 듀오미터 라인은 크게 뚜르비용, 크로노, 루나로 나눠집니다. 물론 하이브리스 메카니카 라인도 듀얼 윙을 사용하긴 합니다.



 2ff6c5a1573594b26f57560d940aeb69.jpg

79bb16c653bb08259c5da34f631599c5.jpg


8144b62c6d0352f5e452fbddab30c05f.jpg





2. 듀오미터 라인은 왜 주목을 받고 있는가? 듀얼 윙 컨셉은 무엇인가?



첫 질문의 대답은 듀얼 윙 컨셉을 이해해야지 대답이 가능합니다. 홈피의 듀얼 윙에 대한 설명과 히스토리에 나온 듀얼 윙에 대한 설명으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26ec8aec3d1ada03cd1c38b0ee129d40.jpg


5353690a3ee333d97f85f0b61c7dada5.JPG



사전과 홈피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듀얼 윙 컨셉이란 독립된 에너지원을 가지고 있는 두 개의 기어 트레인이 하나의 레귤레이터를 통해 동시화되는데 


다시 말하지만 이 때 각 메카니즘은 각자의 에너지 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리 때문에 다른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줄이거나 포기 하지 않고 정확한 크로노미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기능이 왜 중요한가 하면,(특별히 컴플리케이션 시계에서) 


컴플리케이션 기능 중에 크로노, 캘린더, 리피터 등은 작동을 하면서 밸런스 휠의 진폭 감소, 타이밍의 편차 등을 발생시키는데


이러한 진폭 변화는 주(week) 단위로 보자면 시간 측정의 큰 차이를 만들게 되고 이는 컴플리케이션 시계의 큰 골치거리였습니다.


예거는 이를 듀얼 윙이라는 컨셉의 무브먼트로 해결하려 하였고 큰 주목과 성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05943c8cb42d632e7315a4145d0cfb34.jpg bb0ca79a9c23c1217dd21d142e8137c8.jpg 


제가 좋아하는 위의 듀오미터 루나의 경우 cal. 381을 사용하고 있는데(크로노보다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문페이즈 때문입니다!) 


이를 예로 들자면 칼리버가 두 섹션으로 나눠지는데(이 때 두 날개처럼 되어 있다고 해서 듀얼 윙입니다^^)


한 쪽 사이드에선 하나의 배럴이 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통해 시, 분, 초, 1/6초, 데이트, 루나를 돌리고,


다른 사이드에선 하나의 배럴이 이스케이프먼트(탈진기)에 지속적인 힘을 공급합니다.


용두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타이밍 배럴을 감키고(이스케이프먼트 쪽), 반대로 돌리면 메이스프링 배럴이 감킵니다.(시, 분, 초 등)




듀얼 윙의 특징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하자면 "One watch, Two brains"


컴플리케이션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레귤레이터의 정밀도 및 정확도에 필요한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에 영향을주지 않는 구조입니다. 


(점핑 세컨의 기능이 중요한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듀오미터의 구조


구조는 타포의 선배님들이 해외 유저들의 정보를 참고하시어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물론 모두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JaegerLeCoultre&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81%B4%EB%9E%98%EC%8B%9D&document_srl=45723&page=1







4. 듀오미터 및 듀얼 윙 컨셉 동영상 


역시 말보다는 동영상이죠^^  cal. 380(크로노) 위주로 설명이 나오고, 그 다음은 cal. 381(루나) 설명이 나옵니다.










4938237a08d228a4035b6bf61b060d51.jpg 8e434930e0c4d1e54a69c96632bab92a.jpg

0fdd1561e207f9f68f23d6c83167a3e0.jpg

cal.380.jpg

c9e8daf5bddc09c310f2f99dd5f2ba72.jpg





결론...


듀오미터 멋지지 않나요? ㅎㅎ 

실물로 한 번 보고 싶네요^^;




참고 

Europa Star WorldWatchWeb, 27 August 2012, Pierre Maillard

JLC 홈피 및 퓨리스트 포럼 모더레이터 Dje의 글, 그리고 타포 클래식님의 글 등.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예거르쿨트르(JLC) 포럼 베이직 [2] 페니 2021.01.18 1242 17
Hot 모든 리베르소는 특별합니다. [20] mdoc 2024.03.10 2363 10
Hot 그동안 저랑 예거는 안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26] mdoc 2024.03.07 1011 7
Hot 예거 기추 문의 ! [29] chris96 2023.01.24 1546 2
Hot 예거 오버홀하러 갔는데 거절.. [22] 이크투 2022.12.28 2243 1
1749 참고용 스트랩 올려드려요(러버안감) [11] file 마하리 2013.03.13 536 7
1748 스트랩질문드립니다.^^ [11] PL 2013.03.13 279 0
1747 지난번 올린 주문제작 스트랩 확대 사진 입니다.. [13] file 짱이아빠 2013.03.13 545 0
1746 랑에 2013년 SIHH 신제품 보고 왔습니다~ [44] file 페니 2013.03.12 972 0
1745 오랜만에 마콘지오~ [23] file 한쓰 2013.03.12 536 0
1744 리베르소 실착 [25] file freeport 2013.03.12 1246 0
1743 드레스워치는 반드시 금이어야 할까? [44] 호를로스 2013.03.12 1146 7
1742 월드타임입니다 [12] file vogue 2013.03.12 447 0
1741 입당신고 합니다~ [19] file 앵글초이 2013.03.11 426 0
1740 드디어 마음에 드는게 하나 나왔네요. [64] file 굉천 2013.03.11 1273 1
1739 요즘 월드타이머 모델에 푹 빠졌습니다. [9] file Austin_316 2013.03.11 513 0
1738 가슴으로 낳은 딸 사진 올려봅니다 [72] file 호를로스 2013.03.10 1426 53
1737 브랜드 서열화에 대한 종지부 : 저도 예거를 구입한 소비자입니다. [38] 호를로스 2013.03.09 1549 11
1736 jlc 듀오미터에 관해서... [3] 호야123 2013.03.09 546 0
1735 소모적인 논쟁으로 흐르는 이유 [10] 페니 2013.03.09 532 3
1734 최근 활발한 토론에 대한 개인적 생각 (마케터 관점과 매니아 관점) [20] 피코왕자 2013.03.09 546 4
1733 마스터 퀀텀 퍼페추얼? 사진 올려봅니다 ㅎㅎ [6] file 엑시 2013.03.09 680 2
1732 생각해보니 트리플캘린더는 대단한것인듯 하네요.. [8] PL 2013.03.09 477 0
1731 예거 퍼페츄얼캘린더의 계보-부제:MUTPC 출시를 기대하며... [26] file 치우천황 2013.03.08 1129 10
1730 울트라씬 퍼페츄얼 캘린더 [21] file Blac-K 2013.03.08 995 2
1729 스캔데이 리베르소 그랑테이유 [9] file jay9240 2013.03.08 880 0
1728 오프모임 마지막 공지^^ [39] 치우천황 2013.03.08 354 0
1727 [스캔데이] 리베르소를 리버스 해봅시다. [26] file 굉천 2013.03.08 736 0
1726 마켓 구분의 의미 [58] 호를로스 2013.03.07 1055 23
1725 포럼에 새로운 활력을 주시는 호를로스 님을 환영하며, 사견 몇자 적습니다^^ [24] file 굉천 2013.03.07 875 13
1724 기술의 예거가 너무 좋습니다 [35] 호를로스 2013.03.07 1137 15
» 듀오미터와 듀얼 윙 컨셉 [37] file 페니 2013.03.06 1174 6
1722 줄질 기념으로... [15] file 짱이아빠 2013.03.06 447 0
1721 JLC 듀오미터 [32] file 클릭포유 2013.03.06 870 1
1720 Jaeger-LeCoultre Master Compressor Chronograph Ceramic 500 LTD [7] file 돌민석 2013.03.06 578 0
1719 구형 썬문이의 형제, Reverso reserve de marche [9] file 굉천 2013.03.05 798 5
1718 마캘과 함께 한 쌈밥 [16] file noma 2013.03.05 450 0
1717 퍼페츄얼 관련 궁금한 것이 있는데, 질문드려도 될까요? [4] 이런 2013.03.05 295 0
1716 3급공무원님에 이어 예거 직원 칭찬 [21] 호를로스 2013.03.05 931 2
1715 JLC의 퀄러티 이슈에 대한 바람직한 논의들 ^^ [25] 치우천황 2013.03.05 84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