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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희 장인어른이 올해 환갑이신데, 하시는 일이 잘 안되서 최근 1년간 거의 일을 못하시고 그냥 집에서 계십니다.
집에만 얌전히 계시면서 등산이나 다니시고 하면 좋으실텐데,
성격이 모난 탓인지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고 오로지 집에서 소주만 드시고 계십니다.
밤 낮 안가리고 소주만 드시다보니 알콜 중독이 되셔서,,, 식구들 피곤하게 하는 경우도 많구요...
일만 있으면 밤낮 안가리고 열심히 하는 분이시고, 성격이 꼼꼼해서 일처리도 잘하시는 분입니다.
손재주도 많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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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도 친정아버지가 집에서 소주만 드시고 있으니 답답한지 오늘 아침에는 폐식용유로 빨래비누 만들어서 파는 거라도 했으면 어떻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전에 장인어른이 폐식용유로 빨래비누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시중에서 파는 빨래비누보다 효과가 엄청 좋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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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돈 벌이는 안되고 그냥 본인 용돈 벌이 정도 하시면서 나이드신 분이 뭐 할만한 거 없을까요?
쉬운 질문은 아니지만,,, 고민도 공유하면 나을 것 같아서 한번 여쭤봅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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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3.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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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3.06 14:19
꼼꼼하신 분이시면 손으로 만드시는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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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뚱
2013.03.06 15:24
우리나라의 현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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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3.06 15:41
저도 이번에 아버지께서 정년퇴임을 하셔서 혹여 힘들어 하시진 않을까 많이 걱정됩니다.
돈을 버는 일이 아니더라도 '재능기부'처럼 손재주로 하실 수 있는 일을 통해 좋은 일을 해보시는 것도 지금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식들이 함께 아버님 모시고 같이 좋은 일을 펼쳐 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는 텃밭이라도 빌려서 채소라도 가꾸시게 해드리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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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미피
2013.03.06 16:31
어르신들 정말 할 게 없는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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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2013.03.06 17:26
노인 공공 근로 있지 않습니까 ??
일전 동 사무소에서 모집한다고 플랭카드도 붙어 있던데... 날 풀리니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경쟁률이 높은 지 모르겠지만, 분야도 다양하다 들었습니다.
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일당도 상대적으로 많고(벌채, 도로 손질, 등등), 아주 쉬운 독거 노인 일일 방문도 있고(노인이 노인을 더 잘 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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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빈이
2013.03.06 18:01
글세요.. 저도 정보좀 얻어갔으면 좋겠네요.
경비원일은 무슨 자격증을 따야된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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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a
2013.03.06 18:07
저희 장인어른이 화초 키우는 것도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자그맣게 화분가게 라도 하시면 어떨지 상의드려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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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I
2013.03.07 00:07
글로만 보아서는 사람들을 대하는것이 서투신듯 싶어 바깥에 나가서 하는 일은 맞지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화초 키우는것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수초항을 키워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집에 큰 어항 들이셔서 하루종일 수초다듬고 활착 시키고,
성공적이라면 여러가지 종류의 새우도 넣으셔서 전문 브리더가 되셔서 인터넷에 판매하셔도 괜찮구요. CRS나 킹콩 종류 새우들은 급이 높아지면 돈벌이도
짭짤해서 수입도 괜찮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집안에서만 계셔도 되고 24시간내내 지켜보아야하는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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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훈킴
2013.03.07 01:11
그...제가보았을때는...
지금 글쓴이님께서는 취미를 찾는게 아니라..
장인어른의 돈이 안되더라도 직업을 찾는 부분이신것 같습니다.
제가 보았을땐..
사회복지사 같은 노인이 노인들을 도울수 있는 무언가 직업(?) 비슷한..복지개념이 강한 일이 있을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자원봉사자 같은..분들이 있겠지요
여유가 되셔서 궂이 경제적으로 활동을 안하셔도 되는 부분이라면...
그런류의 일도 좋을듯합니다.
혹은...바둑 <----이거 상당히..중독성 강하다고 하던데...
좋은 해결방안을 가지고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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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아일랜드
2013.03.07 05:54
아직도 무언가 일을 찾고계신 어르신분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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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미
2013.03.07 17:02
환갑 이시지만 아직 건강 하시고 일을 원하신다면 찾아 보시면 일이 분명이 있을 겁니다.
어떤 환경과 배경에 처해계신지 모르겠지만
정 일이 없으시다면 운전직 쪽으로 조심스럽게 알아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아직 운수(택시)쪽 은 일을 할수 있지 않을 까요? 연세가 있으셔도 많이들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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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4.19 20:57
집에 계시면 심심하시지요~소일거리라도~
저도 경험이 없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하시는 직장들중에 아파트 경비원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