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씨와 함께한 영덕 여행기~^^ Sea Dweller

3일간의 꿀같은 연휴를 맞이하여 영덕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운전에는 예비와이프 분께서 특별히 수고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조수석에 앉아 눈치껏 시계 사진도 찍고, 타임포럼 눈팅도 했답니다.

 

한 3년동안 중증 시덕후 옆에서 지내다보니, 폰만 켜도 뭘 하는지 대충 다 알더라구요~ 가끔 기분 좋으면 사진도 찍어줍니다ㅎㅎ

 

 

작년에 왔었 던, 해맞이 공원에 다시 들러보았습니다.. 강구항~해맞이 공원 구간에서 차가 엄청나게 막히더라구요.. 30분도 안 걸릴 거리를 거의 2시간 동안;;

 

  

영덕의 마스코트 해맞이 등대입니다.

 

 

오늘은 브레이슬릿으로 갈아입힌 딥씨와 염주를 매칭해보았습니다.

 

구경을 끝내고 축산항으로 갔습니다.. 예전에 블루로드 2코스였나.. 3코스를 걸었던 적이있는데, 종착점이 이 축산항이였습니다.

 

계획보다 2~3시간 늦게 도착해서, 어둑어둑해지더라구요~ 날씨가 제법 쌀쌀했습니다.

 

 

바람도 쎄고, 파도가 무지하게 높았습니다. 이사진 하나 찍으려다가 자칫 잘못했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성난파도와 딥씨~ 주인 수영실력이 영 형편없어서 저런 곳엔 절때 못들어간다.. 수영장이나 스노쿨링은 데리고 가줄 수 있다. 약속하마!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만난 해맞이 공원의 야경! 언젠가 사진으로 이 광경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곳이 이곳이였을 줄 이야!!

 

 

 

대게 다리를 연상시키는 조명들 입니다^^

 

 

강구항에 들러 대게쇼핑을 시작합니다... 늦은 저녁식사지만 가격 및 조건이 천차만별이라 여려군대를 둘러보았습니다.

 

다리가 떨어져도 좋으니, 마릿수로 승부하자!! 라는 슬로건 아래ㅎㅎ

 

 

대게철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라구요! 좋으신 아주머니께 쿨한 가격에 구매하여 기분좋게 숙소로 입성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보니 찜통이 없어서.. 조수석에 대게 5마리를 태우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쪄주는 가게를 찾기도 하였지만^^;;)

 

짜잔~ 오늘의 저녁입니다! 1년만에 영덕에와서 대게를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속이 꽉~ 차있어서 먹을 것이 많았습니다.

 

 

하일라이트! 게등딱지에 비벼먹는 밥~!! 거기다가 쏘맥을 곁들이는 센스! 대게 5마리를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워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날씨가 생각보다 화창하고,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아침식사는 딥씨오너 갑준쉐프가 만든 "대게라면" 입니다.

 

 

 

짜잔~~~ 완벽한 아침식사 아닌가요^^?  근데... 시원한 국물 때문인지 왜.. 아침부터 소주생각이 나는지;;

 

대구로 가기전에 '삼사해상공원'에 들럿습니다.

 

딥씨 한컷 찍어주고....

 

근데 우리같은 시덕후들은 어디가서 사진찍으려고 포즈잡으면, 꼭 시계가 보이는 포즈를 취하지 않나요^^? 제가 중증인가 ㅋㅋㅋㅋ

 

 

 

예전엔 시계가 보이게 손등을 밖으로 향하고 V를 많이 했는데, 여친이 식상하다고 하지말라고해서 지금은 시계가 보이게끔

지능적이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

 

바다가 보이는 곳에 펼쳐진 넓은 해상공원!

 

그리고 빨간등대와 탁트인 푸른 동해바다를 보고 있으니.. 맘속까지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저에겐 정말정말 즐거운 연휴였습니다.

 

짧은 연휴가 끝나고, 내일이면 다시 출근을 해야하지만.. 모두들 힘내서 이번주도 열심히 기변 or 기추 자금 확보에 힘써봅시다^^

 

아... 일요일 저녁엔 잠도 잘 안오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