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을 잘 마시지도 못하고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음식점에서 와인 한 잔을 시켜도 반 쯤 남기고 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맥주도 한 병, 소주는 먹어본 적도 별로 없지만,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3잔 마시고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위스키는 가끔 마십니다.
예전에는 너무 써서 먹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가끔씩 향기롭다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같이 잔을 나눌 친구만 있으면 딱 좋겠는데, 친구들이 죄다 동부나 한국에 있어서 요즘 친구들이 많이 보고싶네요.
밤 12시 넘어서, 가족들 다 자는 조용한 집에서 혼자 궁상 떨어봤습니다 ㅎㅎ.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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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THEMAN
2013.02.23 18:16
저는 요즘 글렌리벳에 푹 빠져있습니다 특히 15년산이요 재밌는점은 6-12-15-18-21-30으로 갈수록 꼭 더 맛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맛이 따로 있는거 같다는 겁니다^^ -
도사오월
2013.02.23 20:27
ㅎㅎ 저두 그런느낌을.. .. ^ㅡ^ 그래서 여러가지 음식?들을 골고루 맛을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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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5:18
앞으로 여러가지를 경험해서 저의 입맛을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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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뚜
2013.02.23 20:03
저도 요즘 맥켈란에 푹 빠졌습니다~ ㅎㅎ -
freeport
2013.02.24 16:35
빈센뚜님도 포스팅을 올리셔서 우리 온라인상으로라도 술잔을 같이 나누어보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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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3.02.23 20:03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술은 거의 못마십니다. 가끔 위스키 한두잔 정도 마시는걸 좋아합니다. 맥주는 파울라너등 독일, 체코맥주 한두병정도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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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35
저는 솔직히 술 잘 마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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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2.23 20:47
저는 조니워커 골드라벨,,,
냉동실에 넣어 얼려서 슬러시로 먹으면,,,
맛이 기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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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36
그런 방법도 있군요!
더운 여름에는 특히 좋을 것 같습니다.그런데 얼려버리면 술의 향이 안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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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3.02.23 21:46
분위기 있어보입니다!!!저는 소주 체질이라 ㅎㅎㅎ -
freeport
2013.02.24 16:38
한국 사람이면 소주이지요! ㅎㅎ.
하지만 승아대디님 소주만 너무 좋아하지 마시고 위스키에게도 가끔 기회를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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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2.23 21:48
저도 비교적 최근에 싱글몰트 위스키에 푹 빠졌는데요, (저도 술 잘 못해서 겨우 몇잔씩..)
글렛리벳, 하이렌드 파크, 글렌모렌지같은 순하고 무난한 녀석들이 좋네요.
저도 종종 혼자 인터넷하거나 영화보면서 한잔씩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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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39
"순하고 무난한"이라는 표현이 참 좋습니다.
저도 앞으로 여러가지 다양하게 경험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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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23 22:00
타지에 사시는 분들은 가끔 외로움이 진하게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괜히 제가 짠하네요... 그렇게 치고 받고 싸워도 자주 얼굴 보던 그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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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42
페니님 공감 감사합니다 ㅠㅠ. 그런데 치고 받고 싸우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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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정
2013.02.23 23:10
몰트 위스키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
저는 가장 구하기 쉬운 글렌피딕을 좋아합니다.
저도 느낀건데 년수가 높다고해서 맛이 좋은게 아니라 가장 잘 맛는 년수가 있더군요.
글렌피딕 15년산이 제일 맛이 좋더라구요.
저도 술을 잘 하지도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습니다만..
그래도 혼자서 술이 생각날 때가 있어 가끔 바를 다니다 보니 몰트 위스키는 한잔씩 하게 되더군요.
다른 술들은 맛이 없는데, 몰트 위스키는 향과 맛이 좋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여러 몰트 위스키들을 경험해보고 싶은데, 한국에 들어오는 싱글 몰트 위스키가 많지않아 아쉽긴 하네요.
오늘 밤에도 한 잔 하고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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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3.02.24 12:16
강남구청 근처에 Bar Off 라는 곳 추천드립니다.
싱글 몰트 꽤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
freeport
2013.02.24 16:40
저는 좋아한다기 보다는, 이제 막 경험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글렌피딕 15년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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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age09
2013.02.24 00:02
저는 Balvenie Doublewood 12y 추천합니다
저도 일년전부터 위스키에 빠져서 이것저것 경험해본 결과 가격 맛 향 두루두루 따져볼때 추천드릴만한 위스키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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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2.24 02:18
저도 발베니와 멕켈란 12년산을 가장 좋아합니다. 발베니는 병도 이뻐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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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z
2013.02.24 16:13
같은 연식이면 발베니 비싸다고 불만이 많던데 저도 어지간한거 17년산보다 발베니 12년산이 더 좋더군요.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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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42
세분이나 추천하신 발베니 12년이군요!
내일 당장 사러 가보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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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특공대
2013.02.24 01:55
분위기 참 좋으네요.
전 담배를 끊었지만 가끔 이런 위스키 사진을 보면 시가 하나 물고 오랜시간 이런저런 생각하고 싶어지기도 한답니다.
보는것만으로도 분위기에 취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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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44
저도 한때 담배를 많이 피웠었는데 끊은지 이제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시가도 피워보고 싶긴 한데, 제가 워낙 의지력이 약해서 입에 뭐 물었다가 잘못하면 담배 다시 피울까 무서워서 포기하게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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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
2013.02.24 01:57
저도 술은 잘 못하지만 발렌타인 17년산이 가성비가 좋더군요, 면세점에서도 만만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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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44
타포에 술 잘 못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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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3.02.24 02:28
저도 술을 잘 못하는 편인데, 위스키는 그래도 한 두잔 마시는 편입니다.
일년전에 혼자 가끔 마시려고 조니워커 블루를 한병 사다 놨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80%는 남아있네요. ㅋㅋ
그래도 가끔 한잔 마시면 잠은 잘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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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45
저는 어제 이 사진에 찍힌 만큼 한 잔 마시고 잤다가 오늘 토요일인데 늦잠자서 와이프한테 엄청 깨졌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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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2013.02.24 02:31
저도 싱글몰트 좋아합니다.
진한 향이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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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46
저도 향이 정말 좋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위스키 정모 한 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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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24 02:56
향은 고량주가 최고입니다.
한 번 도전해보세요...첨엔 좀 힘든데 몇 번 드시면 계속 찾게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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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4 16:46
고량주는 중국술인가요?
이름부터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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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3.02.25 10:04
제가 소주체질이라 그런지 양주는 그맛이 그맛인거 같고..그냥 쓰네요
근데, 고량주는 향도 맛도 좋더라구요~ ㅎ 40도 였나..50도 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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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5 15:18
고량주는 술 내공을 좀 키운 후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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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13
2013.02.25 00:18
맥켈란캐스크스트랭스 몇병 구해 마시다 요즘은 라가불린에 푸~욱 빠져 있습니다..
저도 술은 많이는 못마셔서 좋은 사람, 좋은 음식이 있을 때 조금씩 즐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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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5 15:17
좋은 사람, 좋은 음식과 함께 하는 술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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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25 12:22
요즘은 양주를잘 안하지만 한때는 위스키 좀 했죠...ㅎ ㅎ. 처음엔 블렌디드에서 나중엔 맥켈란같은 싱글몰트가 점점 좋더군요.
맥켈란보다는 글렌피딕이 저한테는 더 맞았는데...가격은 맥이 훨씬 비싸죠 ^^.
맥켈란18년산을 단골 호텔바에서 냉동(적정 온도가?.까먹었네요 ^^)해서 천지인님 말씀처럼 슬러시해 마시는걸 제일 좋아했습니다.프리포트님 우려와는 달리
향이 더 강해집니다.맥30년산보다 이 슬러시된 18년산이 더 맛있게 느껴졌었네요.
요즘 즐기는 술은 중국산 백주(일반고량주와는 다릅니다 ^^)인 수정방입니다. 물론 오량액, 마오타이, 주귀주도 동급의 술이죠.근데 젤 좋아하는 마오타이가
워낙 가짜도 많고 면세점에도 드물어서...어쩔 수 없이 수정방을 주로 마십니다. 이들 술의 특징은 도수가 높을수록 많이 비싸지고 맛도 더 좋고 담날
숙취는 커녕 입에서 향내(ㅋ ㅋ)가 납니다. ..못믿는 분들도 많겠죠? ㅎ ㅎ.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기름진 중화요리와 먹어야 좋은 상승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일차로 끝나야지..다른차수로 혼합하면
자칫 큰 숙취나 일시 혼절(?)로 가는 수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연태고량주나 천진고량주 그리고 공부가주도 차이는 다소 있지만..물론 좋은 술입니다.
술못먹는 직장 친구들 몇몇(여자 포함)도 수정방 (52도 짜리)몇잔을 먹을땐 벌벌 떨더니 담날 너무 상쾌하다구 하면서..동회회 멤버가 되었죠 ㅎ ㅎ.
일반 양주중엔 요즘 2차에선 주로 데낄라 1800정도 마시는데..의외로 향도 좋고 맛도 깔끔합니다.숙취도 없고...배부를때 치즈 안주에 데낄라 마실만 합니다 ^^.
술도 별로 안즐기시는 프리포트님한테 너무 많은 얘기를 한거나 아닌지....ㅎ ㅎ..프리포트님의 원만한 술생활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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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5 15:30
치우천황님 술에 대해서도 박학다식하시군요!
입에서 향내가 난다는 술은 갑자기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데킬라는 저도 결혼 전 친구들과 가끔씩 술마시러 다닐때 파트론 실버를 다들 좋아해서 저도 그나마 거부감 없이 마셨던 독한 술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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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기매냐은식~
2013.02.26 03:36
마오타이주가 얼마전에 재료 이상한거 섞어서 판다고 뉴스에 나온거 아닌가요...?
저도 수정방.. 아버지가 중국에서 일하시고 미국에 오실때 저에게 한병씩 갖다주신게 2병있습니다.
가격 자체는 좋고 비싼게 많아서 가격만으론 좋은거같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중국술에서 그 가격이면 무척 비싼 술이라더군요.ㅎ
특별한날 오픈하려고 갖고있는 술이에요. 사천성 술도 있고..
아버지가 잘 아시는데 제 수준에서 중국술을 얘기하려니 어렵네요. ㅎ
홍셩알쿼터(홍성이과두주)가 저렴하고 구하기도 쉬워요 미국에선. 다만 무척 독하기때문에 조심해서 드셔야할듯싶네요.
저는 술을 어느정도 하기때문에 괜찮지만. ㅎ
냉채, 유산슬이랑 한잔 하고싶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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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elle
2013.02.25 16:22
술을 많이 못마시는데 출장가면서 면세점 들리면 술코너는 꼭 구경하네요.
가끔 와인은 한병씩 사기는 하는데 다음에는 위스키에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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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25 17:53
도전해보시고 포스팅 올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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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rldncl
2013.03.04 09:25
술을 별로안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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