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조금 못되는 기간 동안 제가 그렇게 사랑하고 아껴주었던 M8D가 홀연히 제 곁을 떠나갔습니다.
구형 리베르소 썬문을 선지름 한 후, 도대체 어느 놈을 팔아야 할 것인지(썬문도 포함해서요.) 깊은 후고민에 빠져있던 중
저도, 구매자님도 무엇엔가 홀린듯 갑자기 불꽃같이 연락을 주고받다가 결국 최초로 연락을 주고받은 당일
서로 수십km씩을 한시간 가량 달려 중간지점에서 조우, 쿨하게 거래를 마치고 돌아와버렸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시엔 이게 과연 잘하고 있는 일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는 ㅠ
단지, 마치 2년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은, 거래를 위해 뵈었던 1시간여 동안 내내 M8D에 대한 만족감으로
가득차 계셨던 구매자분의 표정만이, 뇌리에 좋은 기억으로 강렬하게 남았네요.
시계라는건 어떤 계기가 되었건 한번이라도 '팔아야하나?'라는 생각을 마음에 품었던 사람 보다는, 구매자님과 같이
마음에 한점의 거리낌도 없이 오직 시계에 대한 만족감으로만 가득찬 분께 가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은 지금도 여전히 듭니다.
비록 처음 계획보다는 급하게 내려진 결정이긴 했지만, 어쨌건 결국 제가 기변을 하게 된 데에 대한 辨을 해보고자 합니다.
(원래 조용히 넘어갈라 그랬는데, 이건 뭐 제 닉네임으로 과장 좀 보태 게시판 절반 가량이 채워질 지경이니 ㅠㅠ)
1. [무조건 예뻐야돼!!] > [시계는 실제로 착용하기 좋아야 제맛이죠!]
시계생활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면서, 스스로 정해둔 계명들이 열개 남짓정도 있는데요^^;
그중에 제1 계명이 무조건 예뻐야돼!! 이고, 제2 계명이 실착하기 좋아야 제맛 입니다.
포스팅도 한번씩 했습니다 ㅋ (https://www.timeforum.co.kr/2299197 , https://www.timeforum.co.kr/4756322)
가장 근본적으로 이번 기변은 결국 1계명이 2계명을 이긴 결과.. 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금통의 부담스러움(시선, 관리 등), 상대적으로 보다 노간이 날 수 있는 점, 용도가 그야말로 드레스워치 쪽으로 보다 제한되는 점 등
실착과 관련한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 눈이 '썬문이가 더 이쁘다' 라고 느끼고 말았습니다..
(이런데도? 진짜루? 정말루?? ㅠㅠ)
실착과 관련한 실용성에 대해서는 M8D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롱리저브에, 날짜도 시원하게 잘 보이고, 스틸이라 부담도 덜하고, 그러면서도 충분히 고급스럽고,
여름에는 네이비 계열 스트랩으로 바꿔 찰 수 도 있고.. 등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죠.
근데도, 한번 이쁨에 눈이 돌아가고 나니 (누차 강조하지만 이건 당연히 주관적인 것입니다 ㅎ)
소장용 시계 라는 것 만큼 아까운 것도 없다.. 라고 평소에 생각하던 제가 심지어
'이건 그냥 소장용으로 보기만 해도 좋겠어 ㅠㅠ' 라는 생각까지도 잠시 해버릴 정도였네요 ㅠ
물론 기회가 닿는대로 많이 착용해 줄 것이지만요 ㅎㅎ
2. 크기와 두께의 패러다임에 갇힌 사고
이거 참 피곤한 사고 구조입니다.. 특히 요즈음 같은 빅사이즈 워치가 트렌드인 시대에는 더더욱이요.
자꾸 옛날에 나온 작고 얇고 이쁜 시계를 찾아 헤매이게 되네요 ㅠ
M8D도 세미 드레스워치로는 결코 크고 두꺼운 시계가 아니며
오히려 키가 큰 편이시거나 풍채가 좋으신 분들, 손목이 좀 되시는 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세련되게 잘 어울리는 드레스워치이겠으나..
15.5cm의 손목을 가진 저는 항상 마음 한켠에 '아, 진짜 조금만 더 작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근데 또 그렇다면 리베르소는 충분히 작고 얇은 것이냐.. 라는 데에 대해 저의 생각은
이제까지는 물음표 였습니다만, 그랑 테이유 케이스의 썬문이를 접하고 나서
그 물음표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러그투러그 밖으로도 저렇게 손목이 제법 남는게 좋아요 ㅠㅠ)
세련된 드레스워치(포지션을 굳이 따지자면 세미 드레스워치와 포멀 드레스워치의 중간 정도.)로서
손목 가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사이즈 이더군요.
글쎄요.. 근데 뭐 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M8D 신형이 케이스 직경과 두께를 각 2mm씩만 줄여서 나와준다면
다시금 M8D로 돌아가려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크기와 두께를 어떻게 그렇게 많이 줄이냐구요? 요즘 예거 하는거 보면, 못할 것도 없을 것 같은데요 ㄷㄷ
3. 오리지널리티 매니아
제가 확실한 아이덴티티, 원조, 오리지날, 이런거 참 좋아합니다 -_-;
M8D를 처음 좋아하게 된 것도, 21세기 그랑 리베르소의 오리지널 빅마마 70eme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반해있던 차에..
70eme 외의 그 어떤 다른 모델에도 허락되지 않았던 다이얼 전면부 RDM + 쥬르에뉘 + 빅데이트 + 섭세컨 조합이라는 요소를
물려받은 (그것도 스틸 케이스까지 만들어주면서!) 유일무이한 존재가 M8D 임을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70eme는 구할 길도 없고, 경제적 능력도 안되고, 크기와 두께도 제 기준으론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종의 '완벽한 대안'을 찾은 것이죠.
그러나 그 대단한 빅마마 70eme마저도 디자인에서 상당부분 영향을 받은 존재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구형 썬문 이었던 것입니다..
(구형썬문 1999년 출시, 70eme 2002년 출시.)
(제법 닮았죠? ^^)
게다가 예거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리베르소..
그리고 드물게도 예거에서 힘을 좀 실어줄 생각이었는지 금통과 플래티넘으로만 제작..
(PT 케이스의 리베르소는 구형 썬문이가 최초라고 하던데,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이런 엄청난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 앞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네요 =3
4. 컬렉터로서의 속물근성
아래 관련 글에 몇몇 분이 언급해 주셨습니다만, 리베르소 썬문 구형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른바 '레어템'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단종된지 10년을 향해가고 있는 현실에 역행하여
그 가치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세계 최대 시계 경매 안티쿼럼에도 벌써부터 종종 출품되어, 예상 낙찰가를 심심찮게 상회하여 낙찰이 되는 모습,
낙찰가가 시간이 흐를 수록 야금야금 올라가는 모습 등을 보며 이전부터
'아 나도 저런 시계 하나 소장해보면 기분이 어떨까?' 와 같은 생각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 제 마음을 강하게 뒤흔들었던 일본 유명 중고사이트 타xx널 의 썬문 매물에 적혀있던 문구..
'단종되었습니다. 매우 유감이군요.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 시계입니다.'
단종된 귀한 시계, 레어템이 정말 발에 차일 정도로 많이 들어오고 팔려나가는 x임터x에서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 시계'라고 말해주다니...
이쯤되면..
제가 뭐 해외에 자주 나가고 하는 사람도 아니고, 또 나간다 해도 예거 시계를 알아볼 매니아를 만날 가능성이라는건
정말 작은 가능성에 지나지 않겠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해외에 나가서 우연히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 때
"오 좋은 시계군요" , "오 비싼 시계군요" 라는 반응에 앞서
"오 이 시계 어떻게 구했어요??" 라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식사자리에서 반즈님의 M8D 셀리니 한정 검판을 처음본다며 사진좀 찍어도 되겠느냐 허락을 받고 촬영중인 무려 예거 CEO 제롬 렘버트 님의 모습..
이런 장면이야말로 저의 로망입니다 ㅠㅠ)
이런것도 어쩌면 컬렉터로서의 속물 근성이겠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인지 여부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 상상 속에서, 그런 일이 충분히 일어날 만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시계.
그게 썬문이였습니다 ㅎ
(사실 모 해외 유명 포럼에 살짝 올려봤는데, 예의성 멘트인진 모르겠으나 실제로 많은 해외 포러머들로부터
골져스! 어썸!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ㅎㅎ;)
5. 컬렉션에서 로얄오크의 존재
2년여 전 여러 시계를 팔고 M8D 하나로 통합하던 당시 저를 지배하고 있던 생각은 '올인원'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올인원을 실현시키기엔 M8D만한 아이템이 없었죠.
그런데 역시 또 우연한 기회에 로얄오크라는 녀석이 컬렉션에 들어오게 되고..
M8D가 컬렉션에서 담당해주어야 할 '서브마리너 이외의 모든 영역' 의 상당부분을
로얄오크로 커버할 수 있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용도... 티아라가.. 아니.. 로얄오크가 잘못했네.)
그래서 컬렉션 전체를 놓고 보게 되면, 어쨌든 가장 포멀한 드레스워치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시계가
M8D 또는 썬문이었는데, 그래도 썬문이 역시 좀더 포멀하다.. 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RO를 처분하는 것도 역시 한 선택지였습니다만, 예산상의 압박으로 그렇게 하진 못했네요 ㅠ
멀티예거 오너..라는 꿈은 결국 1주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두개 같이 놓고 사진한장 못찍었네요;;
6. 금이 좋아요
디버클에 들어간 금만 녹여도, 제 결혼반지 세개정도는 너끈히 만들 수 있을 것 같아효 ㅠㅠ
뭐 이러한 이유들로...
결국 저의 선지름 후고민은 썬문이가 남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게 되었더랬습니다.
아, 럭비님이 제기하신 의문..
불과 1, 2주 전의 안정이니 정체니 하는 멍멍소리는 도대체 무엇이었느냐!;;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만, 그 때 까지만 해도 썬문이를 영입할 생각과 계획이
저에게는 전혀 없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우연한 기회와 맞아떨어진 여러가지 조건들..에 의해
약 3, 4일 정도 만에 급박하게 이루어진 선지름 이었거든요.
그러니 너무 노여워 마세요 ㅠ
이제는 저도 좀 조용하게 시계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ㅠㅠ
암튼, 기존의 기변은 항상 원래 보유하고 있던 시계들의 안보이던 단점들이
스멀스멀 보이기 시작함을 그 출발점으로 했다면,
이번 기변은 그것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더 이뻐 보이는' 녀석이 굴러들어 옴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는 점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네요..
잘한 결정일지는 역시나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기변의 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맨 위 사진 4장은 귀차니즘으로 인해, 퍼온 이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ㅎ
댓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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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우노
2013.02.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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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1: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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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19 10:35
15.6cm 손목의 저도 m8d '아, 진짜 조금만 더 작았으면..' 하는 생각이 벌써부터 듭니다. 하지만 저에겐 아직 가장 이쁜 시계가 m8d여서 만족스럽네요. 굉천님 선택은 좋은 선택일 거라 생각합니다. 충분히 기변의 변이 되거든요! 멋진 모델인 만큼 많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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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1:02
미남이는 충분히 좋고도 남을 시계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강하게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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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천
2013.02.19 10:36
글 서두를 장식한 이쁜 사진 4장만으로도 기변의 변이 충분히 설명되는 듯 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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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1:03
가끔 그리울 때 엠팔디좀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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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민구
2013.02.19 10:52
굉천님의 선택이 옳았다고 믿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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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1:04
민구님 썬문이 빨리 돌아오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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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2.19 10:58
ㅎㅎ 기변의 변이라뇨..잘못하신것도 없는데..^^
댓글에도 달았지만 그냥 부러워서 살짝꿍 쳐본 농담이었습니다. 저라도 미남이를 보낼것 같았는데..
혹시라도 기분나쁘셨다면 죄송 ㅠ
기변의 숨겨진 아이콘인 저도 누구에게 손가락질할 입장이 아니라능..-_ -;;
뭐 저는 애초에 "소장이 아닌 경험을 위한 기변이다..! 난 원래 소장하려고 이 시계를 들여온게 아니라구...아니야...."
라는 대명제로 위로하며 정당성을 부여하지만..ㅋ
그나저나, 기변 포스팅 조차 이렇게 정성들이고 전문적으로 써주시니..
앞으로 자신만의 시계관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정립해야겠다능 교훈마저 주시는 좋은글이군요..
다시한번 득템을 축하드리며 춪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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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1:07
기분 상한건 전혀 1%도 없었습니다^^
아래 치우천황님 말씀대로..
그냥 엠팔디를 떠나보낸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또 저의 선택 과정에서 든 생각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봄으로서
최대한 후회를 남기지 않아보려고 하는 나름의 몸부림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ㅋ
누가뭐래도 시계생활에 있어서 기변은 활력소이자 '善'이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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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ro
2013.02.19 11:02
아이디는 바꿨지만 예전부터 굉천님 포스팅을 본 한사람으로서 사실 에이피 득템이후로 미남이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 생각했었는데 대략 맞았네요. ㅎㅎ 엠팔디 전도사님이셨는데 방출소식은 사실 쇼킹하지만 레어템 득템 축하드립니다. ㅎㅎ -
굉천
2013.02.19 11:08
애정이 식은 것과는 다르다고 저 스스로는 생각합니다만,
결국은 그게 그거일 수도 있겠네요.
본의아니게 저에게 전도당한 많은 분들이 엠팔디에 대한 사랑을
더 잘 이어가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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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19 11:03
저도 굉천님의 조용한 기변을 본의 아니게 방해한 공범자중의 하나네요^^.
마치 시계와의 이별과 만남에 대한 에세이같은 느낌...누가 뭐라할 사항은 아닌데도 기변에 대한 독백을 통해 떠나보낸 M8D에게 보내는 아쉬움의 편지 같은 느낌이네요.
확신은 없으나 요즘 예거의 폭발적인 행보와 굉천님의 예거리안 본능으로 볼 때 2~3년 안에 또다른 예거를 유사한 변으로 들이실 것 같다는 느낌이 오네요 ㅋ ㅋ ㅋ.
다른 포스팅의 댓글에도 달았지만 구형썬문은 폴라리스라는 예거의 대표적 인기레어아이템의 代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그다음엔 웬지 M8D일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제 리베르소GMT도 단종되었다는데... 빨랑 레어아이템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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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1:11
이별과 만남에 대한 에세이.. 떠나보낸 M8D에게 보내는 아쉬움의 편지..
주옥같은 표현이시네요 ㅠ
꿈같은 이야기이지만, 2~3년 안에 기변 말고 '기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랑젬티는 레어템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죠!
리베르소의 매력을 가장 잘 발산할 수 있는 듀오 페이스에다가 심지어 70eme보다 더 많은 컴플리케이션 ㄷㄷ
시간이 가치를 증명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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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2.19 11:06
저도 \M8D 보낼때 비슷한 심정 느꼈어요. ㅎㅎㅎ
평생 갈것 같다고 생각한 시계였는데
제 마음을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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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1:11
역시 비슷한 심경이셨군요 ㅠ
저는 그래서 절대로
평생 귀속이라는 생각도, 언급도
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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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11:16
썬문 정말 예쁩니다.
미국에선 이베이에도 종종 나오는데 가격이 좋은 모델은 금방 팔릴 정도로 인기가 있고, 가격이 비싸게 올라온 한개는 오랫동안(지금도) 판매중으로 있습니다.
작년부터 있던 물건이라 관심이 있어서 가격흥정을 해 봤는데, 현금으로 송금하면 25% 깎아주겠다고 하더군요..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를..ㅎㅎ
그리고 아주 가끔 미사용품이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진짜 레어템이어서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얼마전 구매직전까지 갔다 그만둔 적이 있었는데 클래식 리베르소 골드/가죽스트랩 신품가격과 맞먹더군요.
호불호가 갈린다고는 하는데, 나온지 오래되었고 한정판이 아님에도 그정도 가격방어를 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확실한 지지층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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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1:23
이래서 미국 사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ㅠ
일본도 거대 시장이라고는 하나, 제가 본 미국 유럽과의 차이는
그래도 땅덩어리가 작고 시계 있는 곳이 대도시 등에 집중되어 있어 그런지
레어템 뜨면 눈깜짝할 새에 다 나가버립니다.
비행기로 왕복할 각오를 하더라도 가는 도중에 팔려버릴까봐 겁이 날 정도..
근데 미국쪽은 그나마 좀 낫더군요. 말씀하신 것 같은
약간 비싸게 올라와서 시간을 두고 생각도해보고 흥정도 해보고 할만한 물건들이
존재하고 그에 대해 접근이 용이하다는거 자체가 축복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 물건을 구하려면 관세에다가.. 혹 가서 가져올 생각을 해도 비행기 값에, 시간에..
정말 답이 안나오죠 =3
아 그런데 궁금한 것이, 미국 내에서 다른 주 물건 또는 다른 나라(유럽 등)의 물건을
온라인으로 사서 배송을 받을 경우, 미국의 세금 정책은 어떤가요?
우리나라처럼 개소세, 교육세 같은 50%의 세금이 붙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부가가치세 등 10% 내외의 세금은 붙을 것 같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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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19 12:01
한국의 수입품에 대한 세금제도는 아직 후진적이어서..앞으로 개선이 될거라 들었는데 여전히 높은 것 같습니다.
미국은 타주에서 배송을 받으면 오히려 10% 정도의 세일즈택스를 내지 않습니다.
외국에서 받는 경우엔 5% 인가 10% 인가 정확히 모르겠네요...많진 않지만 조금 내긴 합니다.
근데 우편으로 언더밸류해서 받으면 가격 적는대로 세금을 매길뿐 뒤져서 가격을 알아내는 일은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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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2:35
천조국에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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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 Pan
2013.02.19 11:26
자신이 좋아하는 범위내에서 많은 시계를 접해보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좀 다른이야기 일지 모릅니다만...
가끔 어떤 분들이 인터넷에서...상당히 고가 차에 대해서 "저런건 필요없다...한국에서 필요 있냐???" 뭐 이런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반대 측면에서 실제 그런걸 경험을 해보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시계나...좋은 물건은 좋던 싫던 간에 본인이 커버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많은 경험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시계...말과 글로 보고 배운것은 허상이고...시계 또한 많이 접하고 좋은 시계들을 경험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굉천님에게 여러모로 호감을 가진 회원으로써 다시 선택에 따라서 기변을 하신다 하더라고 전 지지 합니다!!! ㅎㅎㅎ
뭐...
경험해보고 해보니 별거 없더라!!! 라는 말에는 절대 공감하지만....내가 듣기로는...내지는 내가 좀 보니까... 이런 이야기는 전 신경도 안씁니다....직접 경험만큼 소중한 자산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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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2:3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금통을 경험하다가 팜판님처럼 다시 스틸로 회귀하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생각도 해보구요 ㅠㅠ
그리고 저도 팜판님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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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
2013.02.19 11:32
전 M8D한번 손목에 올려보는게 소원입니다...전 18Cm의 머슴손목이라 딱 맞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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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2:36
대박 잘 어울리실 것 같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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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2.19 11:42
여자와 시계는 이뻐야..... ㅎㅎㅎ
리베르소 사진 참 잘찍으셨다고 감탄하고 있었는데... 함정이었군요 ㅎ
여튼 엄청 부럽습니다.
저도 이쁜>기능 이라는 주의긴 한데
리베르소는 이름이 리베르소인데 (제 스타일에는 블랙&화이트 다이얼같이 극적인 기능과 아름다움의 조합이 땡기더라구요)
썬문은 뒷면이 궁둥이인게 좀 섭섭해 좋은 기회를 놓친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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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2:38
리베르소 듀오의 활용성은 저도 정말 탐이 납니다.
듀오 + 컴플리케이션 + 그랑테이유 사이즈의 조합으로
리베르소 퍼페츄얼 캘린더라는 괴물이 존재하긴 하죠.
넘사벽이지만요 ㅠ
숏리저브 수동과 ppc의 상성은 최악이다.. 라는 변명으로
유혹을 물리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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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2.19 14:09
앗... 글을 다시보니 착샷을 추가하셨네요.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사실.... 엄청 뽐뿌받는 중이라지요 ㅠㅠ 저도 이쁜게 좋은지라 달이랑 별이 듀오보다 더 이쁩니다 ㅎ
말씀하신대로 리베르소 퍼페츄얼 캘린더는 첨보는 순간 눈위 휘둥글했졌지만 역시나 넘사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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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3.02.19 12:29
전 손목이 18cm 인데도 점점 작은것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드레스 와치로 36-37정도를 생각하고 있네요. 그러니.. 두께는 더더욱 말할것도 없겠지요.. 상태 좋은 구형 썬문은 조금 과장하자면 무조건 득템하는게 답입니다.. 너무 이쁘거든요.. ^^. 70eme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두께 역시 만만치 않을겁니다.. 시원하게 포기할수 있는 핑계가 되죠...
구형 썬문.. 일본이나 미국 중고시장에선 간간히 구할수 있는거 같던데.. 국내에선 너무나 보기 힘들죠.. 포스팅을 자꾸 보니 구형 썬문에 미쳐있었던 예전의 모습이 다시 부활하는 느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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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2:40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분을 또 한분 뵌 것 같네요.
이전에 포스팅하신 브레게 클래식 5907 화골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근데 참 한국 매니아님들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저야 그야말로 운이 좋았습니다만..)
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구형 썬문이 보유하신 분이 제가 아는 것만도 저 제외하고 다섯분이나 더 계십니다.
플래티넘님(PT ㄷㄷ), 타임마스터님, 흐아민구님, 옴마니님(로골), 요즘 잘 안오시지만 해피진님(화골검판).
그리고 제가 유난을 떨어서 최근에야 썬문 이야기로 시끌시끌 하지만,
사실 위 다섯분들은 저보다 먼저 썬문이를 득템하신 분들이시구요.
'실제 활동하는' 구형 썬문 오너가 여섯씩이나 있는 시계 포럼이 전세계에 몇개나 될까요?!
대단한 타임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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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라이크
2013.02.19 12:40
잘보았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같은 M8D유저로써, 굉천님의 M8D에 대한 좋은 평가에 영구귀속템으로 삼기로 결정까지 한사람으로써
굉천님의 배신?이 뭇내 서운했지만 이 변을 읽고 용서?ㅋㅋ하기로 했습니다. 변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M8D를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손목이 16.5mm이니까요^^
아무튼 최근 갖고 싶던 시계를 가진 후 식어갈뻔 했던 제 시계사랑이 굉천님의 글 덕분에 다시 살아납니다.
항상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From. 꼼꼼히 읽고 있는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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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2:42
손목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키, 풍채 등을 포함한 그 사람의 '분위기'라 생각합니다.
스위스라이크 님께는 분명 M8D가 저에게보다 훨씬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시계사랑이 다시 살아나신다는 말씀은 저에게 굉장히 큰 기쁨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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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19 12:47
아... M8D가 떠난 건 솔직히 보는 저도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 기변의 변에 관한 글을 보니 굉천 님의 뜻이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리베르소 구형 썬문이 있으니 갈증은 좀 덜하시겠습니다... 그나저나 누가 찍었는지 사진이 아주 예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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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3:28
기변은 항상 불현듯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득템의 희열로 인해 갈증을 느낄 새가 없지만..
문제는 시간이 좀 더 지난 후 부터이겠지요 ㅠ
저 사진은 정말 예술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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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19 13:03
추천을 부르는 멋진 글입니다.
굉천님께서 많이 아끼셨던 M8D 를 내보내는 결정을 하시기까지의 마음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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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3:28
프리포트 님으로부터 추천을 몇번을 받는지 모르겠네요 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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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3.02.19 13:07
"소장용 으로 보기만해도 좋겠어" 라는 굉천님의 말씀 충분히 공감가는 말씀이며. 저는 오래전에 내눈에 이쁘면돼 라는 명제 하나만 가지고
시계를 고르게 됐답니다.. 실착용으로 편하기까지 부합하려니 너무나도 이쁜 시계들을 포기해야 하더군요..
그나저나 오는 유달리 평소보다 각 포럼마다 훌륭한 포스팅이 많이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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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3:29
그 마음이 이제서야 이해가 좀 됩니다;;
컬렉터님의 주옥같은 컬렉션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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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an
2013.02.19 13:33
아... 사진이면 사진 글이면 글... ^^
저도 자꾸 금이 좋아져서 죽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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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6:02
금.. 이거 문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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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9 14:24
굉천님 썬문이에 대한 뽐뿌를 자꾸 키워주시네요... ㅠㅠ... 저는 그냥 마캘로 만족하려 했는데... 별로 관심도 없던 리베르소가 왜 이리 멋져 보이기 시작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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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6:02
이런 리플에 무한한 보람을 느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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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2013.02.19 15:41
시계 선택에 있어서 삭선하신 "금이 좋아요"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더군요.
저의 경우 사실 이전에 잠시 경험했던 그랑 데이트 스틸 모델은 "스틸"이라는 아쉬움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사이즈가 저에게 크다는 것도 맘에 계속 걸렸지만 결정적으로는 "금통이었으면..."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아, 한가지 좀 부탁드릴 거는 두께를 볼 수 있는 사진도 좀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그랑 데이트의 또 하나 아쉬운 점이 러그 투 러그 사이즈보다도 두께가 너무 높아서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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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6:06
두께 사진은 기존에 찍어둔게 없는데, 조만간 한번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버니어 캘리퍼가 없어서 정확한 두께 측정은 힘들지만
자로 대충 재어본 결과 썬문의 전체 두께는 9mm정도,
알맹이 부분만의 두께는 7mm 정도입니다.
두께 11~12mm 되는 리베르소와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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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3.02.19 16:39
M8D를 떠나보내신 용기는 사실 참 쉽지 않았을거라 짐작이 갑니다만, 님께서 소유하신 컬렉션중에 굳이 하나를 떠나 보내야 했다면 M8D가 또 마땅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아마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썬문이만 보고있어도, M8D를 떠나보내신 아쉬움은 없을듯 합니다. 사이즈도 훨씬 잘 어울리시구요!
헌데 구형썬문이는 그란테이유와 사이즈가 같나요? 제 손목과 굉천님 손목이 비슷할 듯 싶은데, 제가 얼마전 들인 그란테이유와 실착 싸이즈가 비슷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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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19 16:42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끝까지 고민을 하게 만들 정도로
M8D가 좋은 시계이고, 개인적인 애착이 컸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랑테이유와 썬문은 러그투러그 사이즈가 42mm로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께는 잘 모르겠네요. 타임온리인 그랑테이유가 좀더 얇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암튼 제 손목과 비슷하시다면 그랑테이유가 아주 잘 어울리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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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master
2013.02.19 23:07
시계생활하면서 느낌없이오고가는일들이많지만 굉천님의 진정성가득한 애착심 이 느껴집니다. 같은유저로서 부끄럽기까지하네요.~^^그나저나 줄질계획은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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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20 08:41
지나친 겸손의 말씀이십니다^^
줄질은 기존 OEM 스트랩 상태가 생각보단 괜찮아서
당분간은 안할듯 하네요~ 블랙 악어 이외 다른 선택지가
있어보이지도 않고^^; (다크브라운 정도는 나중에 한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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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2.20 00:54
금통 리베리소!
뭐.. 더 말이 필요한가요 ^^ ?
말이 필요없는 구형 썬문.. 그리고 이 시계의 주인이 굉천님.. 하.. 누군가의 말처럼 앞으로 많은 분들이 '시계원정대'를 떠나시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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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3.02.20 08:45
'리금진' 이란 구호를 스스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리베르소는 금통이 진리! ㅋㅋㅋ
그리고 시계원정대 ㅋㅋㅋ 근데 이건 버리러 가는게 아니라 찾으러 떠나는 것이니
'뜻밖의 여정'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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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님
2013.02.20 13:39
저도 여력만 있다면, 드레스워치로 리베르소를 딱! 드레스+스포츠 겸용 워치로 2개 정도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장에 착용하신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항상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