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베르소를 드디어 영입하고 보니, 저희 집에 사각 형제 자매들이 몇 녀석 더 있네요.
사각을 특별히 더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한 집안에 네녀석 씩이나 있기는 좀 드문것 같아요.
오른쪽 두녀석은 던힐 쿼츠와 Bucherer 쿼츠 입니다. 와이프가 처녀 시절에 샀던 거지요.
그리고 산토스100과 리베르소는 제가 와이프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훼이크 신공을 써서 설득을 해서 산거구요. ㅎㅎ
이럴땐 멸치 손목이 쓸모가 있네요. ㅠㅠ
예거당이니 당연히 리베르소가 더 이뻐 보이시죠? 저도 6:4 정도로 리베르소가 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블루핸즈는 첨인데, 정말 볼수록 차분하면서도 고상한 색감 입니다. 사이즈도 저한테는 딱이네요. ㅎㅎ
당분간은 산토스는 와이프 주구장창 사용하라고 하고, 리베르소를 아껴줄 생각입니다.
와이프도 아마 그걸 노리고, 순순히 구매를 허락했는지도 모르지요. 역시 여인들에겐 까르띠에가 갑인가 봅니다.
설탕발린 롤렉이 금통이 있음에도, 산토스를 더 좋아해요. (쿨럭) 얼마전엔 여벌로 다른색 가죽 스트랩도(핑크, 흰색) 사놨더군요.
시계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 줄질의 맛을 알게된거지요.
덕분에 저는 리베르소와 더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겠네요. 사실 이것도 눈치 살피면서 사도 되냐고 했더니, 의외로 순순히 그러라고 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금통으로 찔러볼걸 괜히 아쉽습니다. ㅋㅋ
아무튼 회원님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구요 담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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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님, 축하 감사합니다. ^^
아직 대만에 거주중입니다. 시계 생활하기에는 조건이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여기사람들도 중국혈통이다 보니 시계에 관심도 많고 중고시장도 활성화 되어있어서요. ㅎㅎ
항상 이노님 덕분에 여러방면으로 시계에 관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노님이 리베르소 아끼시는 거야 포럼분들 다 아는 사실이니, 머지않아 멋진 득템 기원합니다.
왠지 이노님이 득템하시면 리베르소에 관한 바이블같은 포스팅이 하나 나올것 같은 기대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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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시계는 언제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급 땡깁니다.
특히 산토스가요...ㅎㅎ
역시 현실간지는 산토스만 믿고 가면 되는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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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간지로는 산토스 만한게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손이 자주 가더라구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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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을 이렇게 설득하는 방법도 있군요 ㅎㅎ 저도 리베르소가 조금 더 이뻐보이네요~ 하지만 여자들에겐 까르띠에가 갑인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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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롤렉스고 뭐고 카르띠에가 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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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14 10:06
4각시계를 4개나 동시에 보유하신분을 보기는 저도 처음이네요^^
사실 까르띠에의 사각시계는 제가 봐도 디자인이 짱입니다. 다만 리베르소를 차보시면 아시겠지만 직관적인 미는 산토스나 탱크에 뒤질지 모르나
우아함과 자연미는 비교불가일 겁니다^^.
마치 성형미인내지 일반미인이 아닌 뭔가 기품있는 귀부인같은 느낌이랄까요?^^.
한 6개월 차보시면 압니다. 왜 리베르소가 전세계적으로 아르데코스타일시계의 아이코닉이고 드림워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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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기품이 느껴집니다 오래된 고서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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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들과 자매결연을 맺으면 더 아름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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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형제들이 있긴한데 그건 나중에 예거의 원형을 들이게 되면 포스팅 하겠습니다 ㅎㅎ 한참 걸리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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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리베르소를 꼭 사야만 할 것같은 압박감이 느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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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소가 없었다면 사각 형제 자매라 부르기 민망할 뻔 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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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 눈에는 리베르소가 확 들어옵니다. ^^
독일게시판에 자주 놀러오시던 제이 님께서 이번에 리베르소를 득템하셨군요.
님도 아시다시피 정작 리베르소 하나 없으면서 일찍이 리베르소 완소한다고 떠벌려온 저로선 님의 득템 소식이 반갑고 그저 보기 좋습니다.^^
가장 클래식한 모델을 득하셨군요. 득템 축하드리구요. 사각시계 형제샷도 잘 보았습니다. ㅋㅋ
그나저나 부커러 쿼츠 시계도 볼 때마다 귀엽습니다.^^ 참 글구 님 여전히 대만에 거주하고 계시지요?^^ 득템 다시 한번 축하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