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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전 약 24개월전 한국에가서 라섹을 했습니다.
눈이 많이 나빴었기에 지금 결과에 나름 만족할려고 노력중입니다만
회복되는 과정에서
오른쪽눈이 처음부터 먼게 잘 안보이고 왼쪽은 가까운게 별로더니 결국 이대로 굳어진듯합니다.
어지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차이가 납니다 -_-;
라섹하고 3개월이었던가요? 하루에 세번씩 계속 넣어야되는 안약..
그거 알람 맞춰놓고 딱딱 맞춰 넣었습니다. 심지어 주말에 늦게자도 아침에 시간되면 일어나서
안약넣고 다시 잤을 정도로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정말 잘 했다고 자부합니다.(홍콩에있어서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귀찮아지니 최선을 다한거죠)
그런데도 눈이 저래서 일부러 검사할려고 귀국해서 체크도 받아봤고 홍콩 현지병원에서도 체크 받아봤습니다.
(한국에서 수술하고 눈이 어땠는데 얼마나 어떻게 깎았다 뭐 이런 서류를 준게 있는게 그걸갖고 홍콩 안과에 갔었죠.)
근데 한국이나 여기나 깎아야될만큼 정확하게 잘 됐다는 답변 뿐입니다.
현실은 오른쪽은 먼게 잘 안보이고 왼쪽은 가까운게 잘 안보이는대도 말이죠.
친구한테 부탁해서 아는 안과전문의한테 제 케이스를 여쭤봤더니 검사가 잘못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답니다
그러면서 설명을 해 주는데,
그때서야 제가 좀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렌즈를 오래사용했었고 그래서 병원에서 권하는대로 수술전 3주정도 안경만쓰고 시력검사후 수술은 받았는데요,
이게 검사를 다른날에 적어도 2-3번은 받아보고 수치를 확인한 다음에 그거에 맞게 했어야 제대로 될 확률을 더 높일수 있는거였습니다.
특히 시력이 많이 나쁜 분들은 더더욱 그렇답니다.
시력검사할때 안경씌우고 거기 렌즈들을 바꿔 끼워가면서 빨간 바탕 초록 바탕의 타겟중 어떤게 선명하냐?
부채살중 가운데가 진하냐 가장자리가 진하냐?등등 그냥 숫자나 글자 읽는거 말고도 몇가지 더 테스트 하지요.
근데 저처럼 눈이 많이 나빴던 사람들은 그게 사실 어느정도 부터는 다 잘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애매하게 헷갈릴때도 있고요.
또 당연히 컨디션에 따라서 조금씩 날마다 차이가 있을수도 있지요.
그리고 자동화된 기계로 검사도 하는데 그것역시 컨디션따라 조금씩 다를수있답니다.
근데 저는 시간 쪼개서 수술하러 귀국했었고 검사한번하고 그 데이터로 바로 수술을 해 버렸습니다.ㅋ
이래저래 다른 부작용이 있는 분들도 조금은 계신거같은데
저같은 케이스는 좀 후회스러운 부분이 있어 수술을 계획하고 계신 회원님들은
몇일만 여유를 갖고 검사 한두번 더 해보신후 하실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검사 하시는 분들이 따로있는데요 그분들도 '사람'이기때문에 기계가 자동으로 검사하는거 외엔 미묘한 차이가 있을수있답니다.)
한가지 더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병원에서도 이렇게 설명하고 유도를 해주면 참 좋을것 같은데
사실 이게 분위기가 병원 이라기보다 무슨 공장같은 느낌이라 사람도 엄청많고 사람들이 오면 그냥 어떤수술 가능한지 검사,설명하고
금액 절충(?)해서 바로 날짜 잡기 바쁘더군요. ㅠㅠ
그래도 렌즈 안끼고 안경 안쓰니까 너무너무 좋습니다 ㅋㅋㅋ
수술 자체는 강력 추천입니다 ^^
# 제가 수술했던 병원을 밝히지도 않았지만 그들을 탓하는건 아니며,
다른 병원들은 제가 아쉬웠던 부분없이 잘 설명하고 유도 할수도 있으니 그부분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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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
2013.02.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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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2.09 11:37
아하,,,
이런 부작용이 있군요.
저도 고도근시에 난시도 있어서 라섹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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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07
2013.02.09 11:40
좋은 글입니다. 저도 수술을 한다면, 3번 정도 검사는 받아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엔티크
2013.02.09 12:58
좋은 조언이네요.
라식이나 라섹은 연령대가 몇살까지 시술하면 좋은지도 조금 궁금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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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6
2013.02.09 12:59
쉽게 내릴수 있는 결정은 아니지만.. 수술 자체는 참 매력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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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3.02.09 21:32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눈은 수술하기 가장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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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털
2013.02.10 08:45
아쉽네요 정말 저도 눈이 너무 나빠서 라섹 라식은 못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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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3.02.10 12:48
저도 같은 현상을 겪고 있어요!!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 신경쓰이네요!! -
sharp28
2013.02.10 16:48
저랑 비슷한분이 또 계셨네요 ㅠㅠ
저 역시 일상생활은 괜찮은 편인데 야구할때 타석에서나 외야 볼땐
공이 두세개로 보일때가 있어 상당히 불편하네요. -
기름값에지지
2013.02.10 16:28
저는 2009년 여름에 라식 수술을 위해서 한국에 잠시 들어가서 수술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때 병원 선정 기준은.. 연예인이 많이 수술한 병원이였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도 가격이지만 연예인이 많이 한 곳이라면 다른 병원보다 월등히 많은 케이스를 핸들링하였기에.. 소녀시대 멤버들이 수술했다는 곳으로 정했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라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검사는 한 20가지 정도 받았었네요.. 가격도 뭐 그때 당시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였습니다.
하지만 직업상.. 밤에 잠을 불규칙하게 잠들다 보니.. 빛번짐이 생기고 찬 바람이 눈에 들어가면 빤작이 은색 가루가 떨어지는 듯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2010년 여름에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검사 결과.. 그냥 그렇게 살아야 한다더군요..
수술 하실 분들께 굳이 조언아닌 조언 한가지 드리자면..
수술 후 최소 한달은 술/담배 가능하면 자제하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후유증을 가지시면.. 이건 답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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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p28
2013.02.10 16:59
아... 안타깝네요. 일때문에 관리를 ㅠㅠ
전 담배도 안피고 술도 가끔 조금밖에 안하는데다
수술하고 3개월 정도는 군대있을때만큼이나 규칙적으로 생활했고 수술역시 계획했던대로 잘된거같으나
그 "계획"이 애초에 잘못 되었던듯 하네요 ㅠㅠ
수술후 관리에 대해서는 병원에서도 자세히 많이 알려주지만 저랑 비슷한 케이스는 제가 수술전에 알아볼때 아무한테도 듣지 못했던터라 다른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네요^^ -
광대™
2013.02.11 20:57
경험에서 나오는 정말 좋은 조언이네요, 저는 시력이 좋은 편이지만 상식으로 알아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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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흑콤형님
2013.02.13 15:51
진짜 그런 상황 똑같이 당하면 괴로울듯한데 슬게롭게 잘 대처하신듯 하네요
^^
최근 수술을 고민하고 있고 저 또한 시력이 상당히 안좋은데 정말 감사한 조언입니다. 요즘은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고 기술도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작은 확률이라도 수술이 잘못되면 피해가 크기때문에 참 걱정되는 수술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