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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제가 대학생 때 드림워치는
스누피001 이었습니다.
그땐 기계식이니 머니 관심도 없고
롤렉스니 오메가니 언감생심 처다도 못보고
내 드림워치는
군대에 있을 때 군의관이 차던
스누피001....
세상에 시계가 멈췄다가 제 시각을 찾아가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라고 생각했었죠 ㅋㅋ
게다가 그 환상적인 디자인... (당시엔)
하지만 방학때 알바해서 학기중에 생활비로 쓰던 저한테
60~70만원의 시계는 그저 돈지랄 이었으며
그렇게 고가의 시계를 차고 다닐 용기도 없었죠.. 기스날까바..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지만 만약 지금 하이엔드 시계를 쥐어주면 똑같이 그럴거 같네요...)
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병이 날것만 같았기에
대안책으로 snq019 를 사게 됩니당...
그리고 주구장창 대학생 때 차고 다녔지요..
그땐 다른시계는 생각도 안나더군요... 어차피 돈도 없고...
그리고 취업하고 첫월급을 받자마자
스누피를 샀습니다!!
호옹이!! 시계가 멈췄다가 제시각을 찾아간다 ~~ 으아.. 이쁘닼.. 평생 사랑할테닷..
그리고 1년도 안되서 팔았습니다.
돈이 생기니까 다른시계가 보이더군요...
그 후에도 몇번이나 평생 사랑할테다 하고
새걸로 몇개를 샀었는데
지금도 다른 시계가 아른거려 팔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딱히 갖고 싶은건 없는데 욕심만 많아가지고...
이제는 평생 소장할거 같은 시계는 보이지도 않네용...
롤렉스 섭마를 사면 그럴까.. 하고 적금을 깰 생각도 했지만
까만 시계가 있으면 흰 시계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또 살거 같기도 하고...
아예 돈이 없으면 고민도 안할텐데
혼자다 보니까 돈은 통장에 차곡차곡 저장되어있고...
그렇다고 남들보다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으아..
시계 하나 갖고 행복했던 그때가 그립습니당.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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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3.02.03 16:47
에이.....차지도 못할거 돈을 뭐하러 모으세요. 시계로 모으세요~ -
데미소다토마토
2013.02.03 16:53
헤헤 그럴까요?
-
폭풍남자
2013.02.03 17:19
아이구 타치코마님두 짓궂으셔라 ㅋㅋㅋㅋㅋ
그걸 또 받아쳐주시는 데미소다님 댓글때문에 빵터지고 갑니다 ㅋㅋㅋ
-
사이공 조
2013.02.03 18:13
저의 처음 드림워치는 카시오였습니다..
아무리 충격을 가해도 부셔지지않는 G 숔...정말 대단했었습니다.
-
namie
2013.02.03 18:43
향수가 있어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지 아마 그때로 돌아가도 또다시 지금까지의 시간을 반복해야하지 않을까요^^ 다 자기 마음먹기 마련이죠. 통장에 돈 쌓이는게 시계쌓이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은 거 같습니다ㅋ -
간장맛하드
2013.02.03 19:02
지금은 여유돈이 없고 조금 힘들어 지니깐 지금 소장한 시계가 수갑처럼 느껴집니다. 돈있으실때 아껴두셔요 정말로 필요할때 나중에 후회 합니다. -
kasandra
2013.02.03 19:49
ㅎㅎㅎ 전 시계 생활 시작 전이 더 행복했던거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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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12
2013.02.03 20:15
저도 가끔은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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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살고있어요
2013.02.03 20:25
너무나 공감 갑니다... 잡지책을 보다가 티쏘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을때 평생 못차볼 시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께 티쏘를 선물 받고나서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지금도 가지고 있지만 사이즈가 작다는 생각이 들어 안차게 됩니다....
지금은 브라이틀링을 차고 있지만 처음 티쏘를 받았을때의 기쁨이 더 큰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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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ozium
2013.02.03 21:14
정말 공감합니다. 시계가 내 손에 들어왔을 때보다 그 시계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더 설렜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첫 시계는 고등학교 때 카시오 청세치 시리즈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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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damo
2013.02.03 21:19
어떤 물건이든 그 물건을 가지게 되는 과정까지가 가장 소중하고 행복하고 설레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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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미
2013.02.03 21:53
사람 마음이 다 비슷한가봅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
longman
2013.02.03 22:40
정말 손 떨면서 구입했던 첫시계가 주었던 만족도가 제일 높았던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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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03 23:35
사도 후회, 안사도 후회라면...사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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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2013.02.04 00:06
ㅋㅋ시계를 알아갈수록...머릿속은 무브먼트마냥 복잡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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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혼다
2013.02.04 04:47
참 눈을 뜬다는게 무서운 것 같네요
작은 것에 만족하던 시절이 그립기도하고..
미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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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3.02.04 06:31
가진거랑 행복은 정비례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맘만먹으시면 그때만큼 행복해질수 있습니다. ^^ -
이사장
2013.02.04 11:32
저는 기계식 시계가 먼지 몰랐습니다.
배터리만 넣으면 시계는 당근 가는건지 알았습니다.
물론 태양열로 가는 시계도 있지만요...
그때 40-50만원 명품시계들도 엄청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명품(패션)시계들은
시계로도 보이지 않네요.
다들 그런 경험을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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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사랑
2013.02.04 13:28
저도 처음 태그호이어 포뮬러1을 보고 너무 설레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700불인가 했었던것 같은데 결국 입사하고 첫 월급으로 질렀어요.
10년 이상 잘 차다가 지난달에 중고로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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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정
2013.02.04 15:53
시계를 모르던 시절 제 드림워치는 아르마니 시계였습니다.군 전역을 앞두고 말출을 나왔을 때, 건강하게 잘 지냈다며 부모님이 전역 선물로 아르마니 시계를 사주셨죠.
당시 가격을 단순히 현재에 대입해봐도 르로끌 정도의 가격이니 상당히 고가의 시계였네요.
시계에 대해 아주 조금 더 알게되어 아르마니 시계는 시계 중에선 x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11년이 지난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있습니다.
보관함에 보관하고, 멈추면 배터리 교환해주는 것 말곤 관리랄게 없지만 아직까지 고장없이 잘 작동되고있구요.
지금은 론진이라는 좋은 브랜드의 오토매틱 시계도 두 점이나 있고, 여타 아르마니보다 좋은 시계들을 여러점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도 그렇고, 그 의미가 남다르기에 아르마니 시계는 평생 간직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데미소다님도 뭔가 확실하게 의미 부여가 되는 시계가 생긴다면,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계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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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2.04 16:56
시간이가고 나이가 먹을수록 처음의 그 감정이 퇴색되는데, 데미소다님은 아직도 간직하고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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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쓰나미
2013.02.04 18:58
해밀턴째마부터 사고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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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브로드애로우o
2013.02.04 20:17
저도 기계식에 입문하고 타포랑 다른 사이트 계속 들어오니 눈만 높아지네요 ㅠㅜ
정말 이제 차다가 팔면 팔았지 더이상 구입은 안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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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메
2013.02.04 23:17
시계생활뿐만 아니라 뭐든지 학생때가 좋았죠.. 학생 프리미엄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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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왕
2013.02.05 02:58
그렇죠... 소소한것들이도 그 과정이 즐겁고 행복한 거지요. 로렉스시계 하나 사기전까지가 가장 즐거웠던 시계생활... 그다음부터는 돈지랄...ㅋ -
개구리왕
2013.02.05 03:00
아... 랑에는 꼭 하나 사고 싶지만... 아직 관상용보다는 필드와치가 편해서요 -
bla57
2013.02.07 10:53
제 첫시계 돌핀... 돌핀으로 세상을 다 가진거 마냥 좋던때까 있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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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눈
2013.02.13 07:53
저도 처음 시계 살때는 이마트에서 5만원 이하로만 골랐는데....그 때 산 카시오 시계는 아직도 잘 가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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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4123
2013.02.19 18:34
저도 그립네요 ㅎㅎ -
MrDj
2013.03.11 21:21
전 대딩때 스와치 시계, 이름도 기억안나지만 15만원짜리 중고로 7만원주고 명품이라고 끼고 다녔네요..ㅡ.ㅡ 벌써 15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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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en
2013.04.07 23:47
전 처음 제 돈주고 산 시계가 태그호히어였죠~^^
당시 잘나가던 구XX라는 남자탤런트가 차고 나왔었는데... 지금은 뭘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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