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Jaeger LeCoultre
무슨놈의 시차적응을 이주일 째 하고 있는 소고입니다. 시차적응이 이주일이면, 상대 나라에 적응을 잘 한다고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에 적응을 못한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ㅎ 뭔가 헷갈리는 명제입니다. 여행 국가 기준으로 시차 적응을 하고 있으니 여행할 때 시차 적응을 잘 한다고 해야 할지. 우리나라에서 적응을 못하고 있으니 시차적응을 못 한다고 해야 할 지. 왠지 간장 공장 공장장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IWC와 랑에에서 보여주셨던 뜨거운 호응이 점점 식고 있는 것 같아 또 하나의 대세 브랜드를 풀어놓으려고 합니다. 바로 예거 르쿨트르(Jaeger LeCoultre)죠. 마케팅 덕분인지, 그들의 기술력을 좋아해 주는 열성 팬들 덕분인지, 이제 예거 르쿨트르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시계 좋아하는데 예거 르쿨트르 모르면, 맥주 좋아한다 해놓고 필스너 우르켈 모르는 꼴 입니다. 마니아로서 아직 멀었단 소립니다.
그런데 올해는 아쉽게도 예거 르쿨트르(이하 예거)마저도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마니아들을 잠못 이루게 하던 발상의 대폭발이 이번에는 없었어요.ㅎㅎ 그런데 예거는 다른 브랜드들의 조용함과는 또 조금 다릅니다. 과거에는 "얼굴(다이얼)이 못난 걸 몸매(기술력)로 떼운다."는 우스개 소리가 사실처럼 들리는 브랜드였다면, 올해는 다이어트도 좀 하고, 화장도 배운 여대생 같아졌습니다. 화장도, 생얼도 다 예쁠 나이죠. 여대생.
음....
군소리 그만 하고 사진공개 하겠습니다. ㅎㅎ
보기만 해도 아름다움이 전해지는 이 시계는 여성용 시계로, 랑데뷰 셀레셜(Rendez-Vous Celestial)입니다. 이번 예거 르쿨트르 디자인 목표가 새벽녘과 하늘. 그리고 파란색 이었습니다. 예전같으면 기술 팀에서 "이렇게 무브먼트 만들테니까 디자인 해 주쇼."라고 만든 것 같은 시계들이 간혹(!) 있었는데, 이제야 좀 디자인 컨셉에 충실한 시계를 만들려는 듯 보입니다. 이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의 자존심인 Hybris Mechanica라인의 2010년 작, 마스터 그랜드 트래디션 컴플리케이션과 커플 모델입니다. 이 모델의 출시를 통해 드디어 컴플리케이션 예물이 가능해졌습니다. 컴플리케이션 예물이라..
혹시나 마스터 그랜드 트래디션 컴플리케이션이 가물가물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시계입니다. 국내에도 오너가 있죠. 이 시계에 딱 걸맞는 여성용 버전이 나온 셈 입니다. 남성 모델이 티어-드롭(tear-drop) 핸즈와 유영하는 미스터리 플라잉 뚜르비용으로 은은한 부드러움을 내세웠다면, 이번 랑데뷰 셀레셜은 소드 핸즈와 다이아몬드의 조합. 조디악(zodiac; 황도 12궁)의 도드라지는 디자인으로 중성성을 더했습니다. 다시 한 번 스크롤을 올리셔서 조디악 위로 펼쳐진 다이얼을 보시면, 9시부터 3시까지 기로쉐 다이얼이 빛을 받으며 한없이 일렁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 마음까지 다 일렁거립니다아아..
케이스백의 모습입니다. 왠지모르게 평범한(?) cal. 809의 모습이 보입니다. 남성용 컴플리케이션은 직접 무브먼트를 직접 짜넣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지요. 이런 식의 디자인은 비단 예거 르쿨트르 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가 무브먼트 무게가 증가하여 시계의 무게가 무거워지면, 사모님(혹은 애인)의 팔뚝이 굵어지기 때문에 그게 보기 싫은 마니아들이 시계 브랜드에 압력을 넣어서 그런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계셨나요?
당연히 뻥입니다.
보통 여성용 시계에는 다이아몬드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보석이 들어가면 가격이 올라가므로 남성용 시계와 가격을 맞추기 위함 정도라고 이해해두시면 좋겠습니다. 크기가 작지 않다면, 편의를 위해 여성용 시계는 보통 자동무브먼트가 들어간다는 사실은 덤입니다. 얘기 나온 김에 여성용 시계를 먼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랑 리베르소 레이디 울트라 씬 듀오입니다. 화려한 다이아몬드 프레임을 안으로 영롱한 핑크빛 다이얼이 들어옵니다. 열두시를 나타내는 폰트 좀 보세요.. 너무 예쁩니다. 이 녀석을 뒤집으면..
이렇게 깔끔한 얼굴이 나옵니다. 게다가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더블 스트랩.. 남성용 시계의 스트랩은 너무 두껍기 때문에 시도하기 뭐하지만 하늘거리는 블라우스와 더블스트랩 워치의 매치라면 그 센스에 넋이 나갈 것 같습니다. 낮에는 이쪽 면으로 정갈한 느낌을 내며 일을 하다가, 밤에는 핑크빛 다이얼과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반대쪽 면으로 돌려차고 파티를 가라는 예거의 배려.. 사실 오랜만에 열심히 여성 시계 글을 쓰고 있자니 기분이 머쓱머쓱 합니다. 그래도 이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혹시 흰 스트랩이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예쁜 빨간색 스트랩도 있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타포 하시는 유부님들 스크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마눌님께서 "어머, 이게 뭐야? 예쁘네?" 하는 순간 끝..
혹시 다이아몬드보다 금 케이스가 부담스러우시면..
이렇게 예쁜 SS(스테인리스 스틸) 버전도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핸즈입니다. 소드핸즈... 골드 케이스가 중후한 느낌이라면, SS 버전에서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화려함 만큼은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다이얼은 조명등보다 자연광에서 더욱 아름답죠. 저는 정말정말 좋은데, 여성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남성용 리베르소도 있습니다. 리베르소 울트라 씬 듀오페이스(Duoface)입니다.
화려한 친구들(?)을 먼저 소개해드린 나머지 다소 밋밋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또 남성용 시계는 이런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토나 운석판같이 화려한 시계들은 보는 즐거움은 충만할지 몰라도 그 위에 옷을 매치하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여성들이야 백도 있고, 귀고리도 있고, 클러치도 있고, 목걸이도 있고 기타등등 한다지만, 정장과 캐주얼 모두 통틀어 빛나는 물건이라곤 시계랑 휴대폰 밖에 없는 남성들에게 반짝이는 물건은 커다란 모험입니다. 모험도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나 모험이지, 저처럼 무사안일한 사람은 모험하면 고생이라서요.. 개인적으론 남자시계는 이렇게 클래식한 쪽이 좋습니다.
듀오페이스의 뒷면입니다. 비록 무브먼트를 보는 즐거움은 없지만, 예거 르쿨트르의 이름으로 시계를 두 개 가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시계의 무브먼트는 cal. 854로 듀얼 타임 무브먼트입니다.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이미 발견하셨겠지만 크라운 위에 있는 푸시버튼으로 세컨드 타임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GMT 시계이기도 하고 다이얼이 두 개이기도 한 시계인 것이지요.
울트라씬도 재미있는 녀석이 등장했습니다.
어라? 그냥 울트라씬인데? 하셨다면, 6시 방향에 씌여있는 글자를 다시 한 번 봐주세요.
이 두께가 오토매틱 시계랍니다!! 역시 공돌이 예거. 또 해냈습니다. 41mm의 트랜드에 맞는 페이스에 울트라씬입니다. 이 시계를 가지고 온 와치 스페셜리스트에게 "우와 이거 오토매틱이네!!"라고 했더니 "맞아. 시간을 알려주는 두 번째 피부를 갖게 되는거지.(Wearing time like a second skin)."이라고 하길래 감동받았는데 사실 대본이었다고
케이스백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 애석하게도 솔리드백이었습니다. 물론 시스루 케이스를 사용하면 케이스가 더욱 두꺼워지는 것과 이물감이 더욱 커진다는 점 때문이었겠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케이스의 질감이나 착용감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흔들린 사진이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케이스가 부드럽다는게 느껴집니다.. 시계는 몸에 두르는 물건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것 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것도 매우 중요하지요. 생각해보니 예거의 시계를 두 개 써보면서 촉각적인 것으로 인해 신경이 쓰였던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SS 버전도 있습니다. 근데 같은 울트라씬이라면 저는 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이얼도 그렇고.. 울트라씬이 필요한 TPO를 생각해보면 금이 더 어울리는 시계인 듯.. 이라는 것은 사견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스터 캘린더도 이번에 다시 나왔습니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보이지만 케이스 두께를 줄였습니다. 비록 대단한 혁신이나 새로운 라인업의 발표 같은 대박 소식은 없었지만, 혁신적인 모델이나 새로운 라인업의 시계를 사는 것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런 것들이 고마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볼륨 모델(volume model; 베스트 셀러)에 집중했다는 것은 우리가 예거의 시계를 구매했을 때 받을 때 만족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모델이 13.1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번 모델은 10.1mm로 2mm의 감량을 성공했습니다.
케이스 백의 22c 로터는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일부러 밸런스 휠을 가리고 찍어봤습니다. 밸런스 휠이 보이지 않아도 케이스백이 아름다운 시계는 많지 않은데..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피니싱 선에서, 무브먼트의 만족감이나 케이스 모두를 통틀어서 예거는 가장 합리적인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합리는 럭셔리 워치를 구매하는 기준에서의 합리 입니다. 대중들의 합리는 진작에.. ㅎㅎㅎ
하이엔드 뚜르비용중 가장 합리적이고 보기 좋다고 생각하는 마스터 울트라 뚜르비용 역시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나왔습니다. 모두 '숀리'의 다이어트 클럽을 다녀온 것일까요? 같은 어줍잖은 농담은 별로 호응이 좋지 않을것 같지만, 다이어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기회가 되신다면 부띠끄에서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 같은 신모델이 아니라, 저절로 손이가는 신모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ㅎㅎ
듀오미터 무브먼트를 이용한 녀석. 당연히 있었습니다. 2013 듀오미터 트래블 타임입니다. 두 개의 심장. 하면 가장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두 개의 시계를 GMT로 만든 버전입니다. GMT 왼쪽에 두 개의 GMT 푸시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 -가 되면서 6시 서브다이얼의 반구가 돌아갑니다. 케이스백 사진도 있는데..
이렇게 나오는 바람에..
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제가 사진을 손으로만 찍은것은 아니었더라구요.. 케이스백에는 주요 도시의 타임존이 나와있기 때문에 로컬타임을 묻지 않아도 알아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거다운 발상입니다. ㅎㅎ 역시 듀오미터 무브먼트의 상징인 듀얼 윙(Dual wing)기술이 적용됐습니다. 5년 전인 2007년 이 무브먼트를 만들어 내다니.. 비록 멸치 손목이라 듀오미터 레벨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만, 듀오미터의 38x 무브먼트는 한 번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올해의 2013 하이브리스 매카니카(Hybris Mechanica, 이하 HM)입니다. 플라잉 자이로뜨루비용에 디지털 크로노그라프(9시 방향),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 모노푸셔 크로노그라프가 탑재된 모델입니다. HM 시리즈가 그랬듯 두께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의 청색 빛이 더욱 짙어졌고, 다이얼의 배치 또한 세련되어졌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이런 헤어스프링을 달았습니다............. 자이로-라는 이름에 플랫한 헤어스프링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2년동안 개발했고, 이틀 내내 헤어스프링만 만들어야 하나 생산 할 수 있다고 하니, 이쯤되면 예거의 공돌스러움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과도 같아보입니다. 양산 브랜드 중에서 이렇게 기술적으로 도전적인 브랜드가 있다는 사실이 대단할 정도입니다.. 아래의 헤어스프링이 다이얼에 수평으로 퍼져있는 것이 아니라 수직으로 서 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쥬빌리 콜렉션 오마쥬 앙트완 르쿨트르 퍼페츄얼 캘린더라는 이 이름의 시계에 이 헤어스프링이 들어갑니다. 실제로 그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이 시계는 프레스에도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HM 사진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디스플레이에 전시해 놓은 것 외에는 없었다는 사실이 매우 아쉽습니다.. 타임포럼 매체의 힘이 더욱 세져서 "저거 꺼내줘!"라고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어떤 해외매체에서도 특집기사가 아닌 이상 그런 일들은 불가능합니다만.. ㅎㅎㅎ 이건 그냥 예거의 팬으로서의 개인적인 바람이었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은 딥씨 크로노그라프 써멧(cermet)입니다. 헤리티지 버전과 양산용 버전이 있는 이 모델은 2010년 유행했었던 MCDC(Master Compressor Diver Chronograph) 다이버 워치의 새로운 면모같기도 합니다.
크로노그라프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베젤은 단방향입니다. 이 케이스에 사용된 서멧(cermet)이라는 소재는 보통 로켓이나 항공기 엔진 터번에 쓰이는 소재입니다. 가볍고 단단합니다. 한 마디로 기스에 강할뿐 아니라 질감도 좋고, 가볍습니다. 아무리 오래써도 민트급인(?) 시계가 나온 셈인데, 두 가지 버전이 나왔습니다. 하나는 상단의 일반 버전이고, 다른 하나는
이렇게 예쁜 색깔의 헤리티지 버전이 있습니다. 한정판은 아니지만, 이 모델은 예거 르쿨트르 스위스 부띠크에서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12시 방향의 빨갛고 하얗게 되는 버튼은 크로노그라프 작동 여부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입니다. 크로노그라프를 켜놓고 한참동안 잊어버릴 일은 없겠군요. ㅎㅎㅎ 다이버 워치의 특성상 케이스는 당연히 솔리드백 입니다.
론진의 레전드 다이버와는 다른 느낌의 디테일입니다. ...딥씨 크로노그라프라프.. 왠지 롤렉스의 라인업에 들어갈 이름 같기도 합니다만, 이번에도 케이스의 질감이나 디테일, 소박하게 아름다운 디자인은 예거의 것임이 분명합니다. ㅎㅎ
반즈님과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애트모스 또한 빠지지 않았습니다. 2013년. 올 해가 구스타프 클림트 150 주년이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클림트를 기념하는 크고작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예거는 작년부터 클림트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만.. :) 최고의 것들은 뭔가 통하는 것이 있어 보입니다. 예거 르쿨트르와 클림트의 만남. 다시봐더 저 문페이즈의 골드 디테일은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올해 예거 르쿨트르에서 혁신이라하면 HM 밖에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입니다. 그러나 올해 SIHH 2013이 '재정비'가 컨셉이었다면, 이 시기는 예거 르쿨트르에게 있어선 반드시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예거 르쿨트르는 혁신에만 집중했습니다. 이 만큼 열심히 R&D에 집중한 양산 브랜드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죠. 듀오미터, 자이로뚜르비용, HM시리즈, AMVOX 등. 시계에 있어서 가능한 모든 기상천외한 방식들을 개발하고 고급화하는데 성공한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다이얼은 심심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혁신에 필요한 심장을 끼워넣느라 한없이 커저버린 케이스도 그들의 오점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예거 르쿨트르에 있어서 다른 의미로의 혁신입니다. 예거를 사랑했던 팬들의 본질에는 어긋났을진 모르겠지만,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원래 예거는 이런거(?)하던 친구들이었죠. ㅎㅎ
포르쉐에서 파나메라와 카이엔을 발표했을 때, 911의 광적인 신봉자들은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을 공식적으로 하며 길길이 반대했습니다. 포르쉐 클럽이 전 세계 75개국 약 18만명의 회원을 가진 전무후무한 동호회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포르쉐는 그들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지도 모르죠. 그런데도 포르쉐는 밀어부쳤고, 결과적으론 더 많은 이익으로 R&D에 투자하여 포르쉐 오너들에게 더 좋은 911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올해 SIHH 2013이 심심했다는 소리는 우리나라에서 뿐만 들리는 소식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심심한 와중에도 예거 르쿨트르는 결코 심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올해 모델들의 심심하지 않은 판매량으로 예거 르쿨트르가 내실 있는 브랜드에서 겉보기도 좋은 브랜드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예거 르쿨트르의 광신도 한 사람으로서...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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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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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3.02.02 12:21
잘 읽었습니다. 시차적응중이실텐데 고생 많으십니다..^^
앞에서 올려주신 Master Grande Tradition Grande Complication은 한국에 오너가 없으실 겁니다. 올려주신 모델은 일반판(?)이 아닌 67회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선보인 Metiers d'Art 버전입니다.
자세한건 아래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timeforum.co.kr/xe/index.php?&document_srl=4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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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fly
2013.02.02 12:25
역시 예거....제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브랜드립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정성스런 리뷰도 너무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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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왕자
2013.02.02 12:27
잘 읽었습니다. ^^ 기사 읽다보니 HM 모델이 신모델이 아니었나보네요. 하지만 올해 예거를 비롯해 많은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전년 대비 조용했다 하더라도 2013 HM 모델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음.. 제가 다 보지는 못했지만 2013 SIHH 베스트와치상의
강력한 후보가 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HM 가격은 흐드드하겠지요? 가격이 궁금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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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2
2013.02.02 12:35
예거를 많이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 왔네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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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2.02 14:11
닉네임과 다른 댓글이라니..!! 스와치그룹과 리치몬드를 모두 좋아하시면 반칙입니다 ㅋㅋㅋ -
굉천
2013.02.02 12:42
M8D PPC가 SIHH 에서도 소개가 되었다면 전체적인 무게감이 확 올라갔을텐데,
아마도 중국에서 열릴 SIHH를 위해 아껴둔 것 같습니다 ㅋ
근데 뭐 ppc를 빼더라도, 얼굴을 이쁘게 다듬어가고 두께를 줄여가는등
하나하나 좀더 이쁘고 세련된 모습으로 컬렉션을 다듬어 가는 모습이 마음에 드네요.
사실 기존 레파토리가 워낙 많아서, 그것만 잘 로테이션 시켜도
식상할 일은 없는 브랜드입니다 ㅎㅎ
근데도 새로운게 계속 나오고 있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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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3.02.02 12:44
주변 사람들이 시차 적응에 난리네요. 밤을 새다 보니 다시 유럽 시간으로...ㅜ ㅜ
올해는 예거 르쿨트르가 1833년 이래 창립한 지 180주년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트리뷰트 앙트완 르쿨트르'라는 이름으로 창립자 이름을 딴 주빌레 컬렉션을 런칭했습니다.
위에 소고님이 올리신 히브리스 메카니카 마스터 그랜드 트래디션 자이로투르비용 3 주빌리,
그리고 공돌이 정신으로 만든 실린더형 헤어 스프링 사진만 있고 시계 실물 사진은 올리지 않으신 마스터 그란데 트래디션 실린드리크 아 쾅티엠므 퍼페추얼 주빌리,
마지막으로 얇기는 하지만 케이스백은 막혀 있어 아쉬운 마스터 울트라씬 주빌리의 3가지 시계의 트릴로지를 소개했습니다.
가격은 아직 모르겠고 세트로 팔지는 모르겠으나 세트로 살 사람은 있을지도 모릅니다.
20년 후인 2023년에는 200주년이네요. ㅎㅎ 그때는 뭘 내놓을지 미리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까요? 직업병인데 궁금합니다.
그 즈음 타임포럼은 어떤 모습일지, 아마 200주년은 알차게 취재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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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2.02 14:14
으아니 한참 식사하고 있는데 정말 사진이 안올라갔군요 =__= DB에는 올라가있을텐데.. ㅎㅎ -
치우천황
2013.02.02 15:52
3개의 트릴로지세트(한화 9억원 정도)..15세트 SIHH현장 완판 예약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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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크
2013.02.02 12:57
좋은 정보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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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2.02 13:3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예거가 저와 맥락(?)을 같이하는 공돌이(?)출신들의 회사군요.ㅋㅋ
그래서 신뢰가 더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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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2.02 13:53
마스터 캘린더가
제 스타일이네요'!!
역시 예거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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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진파
2013.02.02 14:01
드디어 JLC 소식이...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Rendez-Vous Celestial 과 이번 자이로 뚜르비용의 헤어스프링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혹시 PPC 울트라씬은 사진이 없으신가요??
개인적으로 제일 궁금한 모델이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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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2.02 14:22
2013년 새로 나온 ppc는 마스터 라인의 앙트완 르쿨트르가 하나있습니다. 울트라씬 ppc는 라인업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
소고
2013.02.02 14:17
아. 참고로 이 글은 SIHH에서 처음 소식에 70개씩 댓글 달아주시던 여러 유저분들께서 게을러졌음에 드리는 당근입니다.
채찍은?
댓글 50개 안넘으면 오스트리아 시계박물관, 스와치 cite du témps, 파텍필립 박물관 얘기 안쓸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어서진파
2013.02.05 12:11
50을 넘어 60개!!
언제 볼 수 있을까요???? 박물관 얘기들은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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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2.05 12:21
으아니!!!! ㅎㅎㅎㅎㅎ 얼른 보여드려야하는데... 한 주가 정말 길군요..... Aㅏ.... ㅋㅋㅋㅋ 그래도 약속은 지키겠습니다!!언젠가는ㅋㅋㅋ -
롯데
2013.02.02 14:21
좋은 글 추천드립니다^^
마스터캘린더는 40mm 크기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그리고 베젤굵기와 순수 다이얼의 크기도 유지되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현행 마스터캘린더의 사이즈 및 비율을 좋아해서요.ㅎ -
소고
2013.02.02 14:24
40mm에서 39.x 로 1mm 줄었습니다. 비율이 미묘하게 달라보이죠? :) 눈썰미 좋으십니다! :) -
롯데
2013.02.02 15:29
ㅎ 1mm는 베젤폭이 준거겠지요? 현행모델도 40mm지만 다이얼은 작은데 설마 다이얼을 줄이진 않았을거라 믿습니다. 현행모델보다 신형이 깔끔하지만 개인적으론 마캐는 복잡한 기능을 클래식하게 담아내는 매력이있다고 여겨져서 파워 인디커이터까지있는 현행이 더 이쁜듯합니다. 어쨌든 실물 보고싶네요^^ -
케캐
2013.02.02 14:33
항상 실망시키지않는 에거입니다 중국sihh가 더욱 기대됩니다^^ -
thyserpent
2013.02.02 14:51
마스터캘린더가 업그레이드가 많이 됐군요.
두께를 2mm나 줄이다니 ㅎㄷㄷ
전 작은 사이즈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39mm로 사이즈가 작아진 것도 더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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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13등급
2013.02.02 14:58
개인적으론 마스터 캘린더 너무 곱네요...^^
수고많으싶니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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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대
2013.02.02 15:07
울트라씬이 오토매틱이라니... 역시 예거라고밖에 할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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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bon
2013.02.02 15:18
딥씨 크로노~~! 정말 멋지군요 그나저나 m8d의 신작은 다음번에나 나오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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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2013.02.02 15:22
와~~~ 멋집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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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3.02.02 16:03
공돌이..에서 확 뿜었숩니다 ㅎㅎㅎ 예거는 조용했다지만 제눈엔 즐겁습니다 ㅋ -
freeport
2013.02.02 16:19
신형 마스터 캘린더는 예거 포럼내에서도 RDM 이 없어져버려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다시 보니까 더 깔끔해 보이는 것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신형이 점차 더 눈에 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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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02 16:43
기다리고 기다리던 예거 소식이 올라왔군요. 소고님 수고하셨습니다. 일부러 예거를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하시려는 줄 모르고
좀 지쳤던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그동안 예거가 라인업 확충 및 기반(인지도 및 생산량)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요번SIHH를 통해서는 하이엔드로서의 본질에 대한
재모색을 "두께와 소재"를 통해 천명했다고 봅니다.
세계적으로 아이코닉한 전통의 리베르소라인에다 마스터컴프레셔 스포츠라인이 괘도에 오르자 듀오미터라인을 플래그쉽으로 6년간 안착시켜왔고
마스터라인도 공을 들였죠.작년부터는 여성 기계식시계인 랑데뷰를 공식적으로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통 하이엔드선호가들의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가장 울트라씬무브를 만드는 예거가 상대적으로 씬하지 못한 시계를 만들다던가, 스틸소재를
많이 사용해서 가격을 낮추는 것(저는 사실 접근성을 높이는 면에서 장점이라고 보지만^^)것을 하이엔드답지 못한 시장과의 타협이라고 보는 부정적인 시각도
분명 존재합니다. 또하나 거론한다면 심플워치보다는 기술력을 과시하는 컴플리케이션에 집중하기 때문에 우아한 심플워치로 매력적인 아이템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시각도 있었습니다.
요번 SIHH의 예거 신제품들은 사실 시장의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대한 답이라 보입니다. 예거는 조용했다기 보다 엄청난 메시지와 포효를 요번
SIHH를 통해 한것이 아닌가 하는게 제 개인 판단입니다.
위에서 간간히 거론하셨지만 기존의 라인의 두께를 1mm~2mm정도 대부분 줄였습니다. 위의 리베르소울트라씬마저도 1mm이상 두께가 thin해
졌다는 것은 리베르소애호가로서 참으로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아시겠지만 한두개 모델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시계의 두께를 얇게 하는 것이
시계덕후들이라면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아실겁니다 ^^.
소재에 있어서 위에서 언급하신 CERMET은 티타늄보다 66% 가볍고 세라믹보다 경도,강도가 다 강한 물질이라 합니다. 아마 앞으로 마스터컴프레서
라인에 많이 사용될 신소재로 보이구요. 수동7님이 말씀하신 쥬빌레 3총사중 울트라신 쥬빌레(뒷백이 솔리드라는 단점은 있지만)는 4.05mm의
두께에 엑스트라 회이츠플래티늄이란 신소재를 사용한 걸로 들었습니다.심플워치에 최고 thin두께와 새로운 귀금속을 투입하므로써 앤티적인 시각에 예거의
답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2012 SIHH가 스페로뚜르비용이란 이벤트성(?) 그랑 컴플리케이션 밖에 볼 것이 없었다면 올해야 말로하이엔드에 요구되는 모든 까다로운 세간의
기준에 대해 예거가 자신있게 시장에 대해 포효한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 원하는 것 다말해 봐 우리가 다 보여줄께" 하고....
정말 올 9월 홍콩 SIHH에도 기대 할 것이 많은 예거입니다^^.
맨위에 올려주신 랑데뷰 CELESTIAL은 실물을 보아야 하겠지만 항성시(23시간 56분 04초)에 따라 다이얼이 로테이팅되는 기능에 조디악챠트나 스카이챠트가 있는
고가 시계 중 가장 저렴한(?)시계로 예상되고 있고..사이즈가 37mm라서 아마 그랑트러디션 그랑컴플의 여성파트너용시계에 국한되지 않고 남녀 공용의
시계로서 의외로 hot한 인기가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훌륭한 포스팅에 추천과 함께 울트라씬 쥬빌레 사진 한장 불펌해 올리면서 물러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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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 싶었으나 첨부 기능을 못찾아서 기냥 갑니다.죄송합니다..)
공감: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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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3.02.02 16:51
자 30번째 댓글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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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2.02 16:55
으아니!!! 이런 동정표를!!!!! 넙죽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 답글은 숫자에서 빼셔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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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산다는건
2013.02.02 19:27
시간을 알려주는 두번째 피부라니 ㄷㄷㄷ 소름이 쫙 끼치네요 ㅎㅎ
화장을 한다고는 하지만 공돌이 습성(?)은 여전히 버릴수는 없나봅니다 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잘봤습니다 -
Eno
2013.02.02 19:35
저는 그냥 쉽게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예거는 평타를 찍어도 예거다... ㅋㅋㅋ 이 정도면 훌륭합니다. 단, 저도 9월 아시아 전시가 오히려 더 기대가 큽니다.
그나저나 첫번째 등장한 랑데뷰 셀레셜 모델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외모만으로 굳이 순위를 정한다면 1등 먹어라하고 싶네요.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리베르소 울트라씬 듀오 페이스 모델이 아주 물건인거 같습니다. 리베르소 매니아들에겐 지갑을 열게할 만한 시계임엔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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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코코
2013.02.02 22:31
눈이 싸구려인지 몰라도... 뭔가 조잡한 느낌이... 차라리 심플리서티가 나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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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XL
2013.02.02 22:41
예거가 점점 더 좋아지네요.. 좋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소고님 덕분에 좋아하는 예거를 더 알게 된거 같습니다.
모든 라인업이 예쁘고 맘에 드는데 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온 듀오미터는 트래블타임은 왠지 더 끌리네요-
추천 꾸욱 눌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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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군
2013.02.02 22:54
예거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 주는 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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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리에
2013.02.02 23:34
내 사랑 예거. 역시 사랑스럽습니다. -
메디치
2013.02.03 03:52
두번째 Skin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예거의 기술력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 항상 디자인적인 면에서 뭔가 아쉬움이 있었는데 2013년을 계기로 디자인까지 완성해버리면
몇년후에는 제 손목에도 하나쯤 올라가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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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3.02.03 04:27
기다리고 있던 예거 정보 감사히 잘 봤습니다. 브랜드, 기술력, 디자인 어느 하나 빠질 것이 없군요.
개인적으로 예거가 보여주는 클래식함에 가장 매력을 느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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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2.03 08:15
역시 예거네요. 리베르소 듀오페이스는 꿈에 나올 지경입니다..~ 춪현! -
유진이
2013.02.03 11:34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JLC가 역시나 최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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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앙
2013.02.03 12:57
오스트리아 시계박물관 때문에 댓글 남겨요~ ㅋ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남은 연재도 언제나 감사히 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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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12
2013.02.03 20:14
점점 얇아지네요 ㅎㅎ 아주 바람직합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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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6
2013.02.03 23:02
우와~~ 평소 관심있던 예거에 소고님의 글을 더하니 ㅋ 글일 너무 짧게 느껴지네요^^ 넘 이쁘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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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Arrow
2013.02.04 00:35
우왕~~~~르꿀꿀꿀~~~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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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13.02.04 03:46
울트라슬림 자동 모델에 대해서는 왜 씨스루 백이 아니냐는 불만, 마스터 캘린더는 왜 파워리저브가 없냐는 불만이 있습니다. 수정될 가능성이 있는 건 전자로 후자에 비해 아주아주 약간 높은데요. 후자의 경우 단종된 마스터 캘린더를 재현한거라 파워리저브가 생길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 전자가 시스루로 수정될 가능성이 가늠되실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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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3.02.04 07:06
소고님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 -
소고
2013.02.07 10:00
감사합니다 반즈님 ^^ 반즈님이 좋아해주실거라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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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화이트
2013.02.04 09:19
잘봤습니다
예거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