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커 트윈플라이 크로노그래프
1997년 시계 시장에 뛰어 든 이후, 몽블랑은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시계 개발에 몰두해 왔습니다. 필기구로 시작한 몽블랑이 시계 분야로의 자연스러운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에서 도출해 낸 브랜드의 생존 전략 차원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합당한 설명일 듯 합니다. 기록(Writing)이라는 필기구 이미지에 시간(Time)이라는 시계의 이미지를 결합한 '시간의 기록(Writing Time)' 이라는 컨셉을 크로노그래프 시계로 표현하려 시도하고 있는데,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라는 단어의 어원 역시 그리스어로 ‘Chronos(시간)’ 와 ‘Graphein(쓰다)’ 이 합쳐져서 즉, ‘시간의 기록’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몽블랑의 이런 행보는 부자연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리치몬트 그룹에서 인수하면서 몽블랑의 고급 워치 매뉴팩처로 2008년 몽블랑 브랜드에 완전히 통합된, 153년의 역사를 가진 워치 아뜰리에 미네르바(Minerva)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제작에 강점을 가졌다는 이유도 큽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08년 발표한 니콜라스 뤼섹 컬렉션은 대중들이 몽블랑을 시계 메뉴팩쳐로서 인식전환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해 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오늘 소개할 타임워커 트윈플라이 크로노그래프 역시 이런 몽블랑의 노력의 결실입니다.
몽블랑에서는 최근 연속해서 크로노그래프용 무브먼트인 칼리버 MB R100, MB R200, MB LL100 를 선보였습니다. 칼리버 MB R100(수동)과 MB R200(자동) 무브먼트는 니콜라스 뤼섹 컬렉션을 위한 무브먼트로 이미 알라롱님의 리뷰를 통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리뷰를 통해 칼리버 MB LL100 무브먼트와 이를 장착한 타임워커 트윈플라이 크로노그라프 모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니콜라스 뤼섹에 관해서는 알라롱님의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timeforum.co.kr/5121057
< 타임워커 트윈플라이 크로로그래프. 악어가죽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이 있다 >
몽블랑 시계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니콜라스 뤼섹 컬렉션은 어느 정도 고급 레벨의 유니크한 타임피스를 지향한다면, 스타(Star) 컬렉션 , 타임워커(TimeWalker) 컬렉션 등은 좀 더 대중적인 컬렉션으로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타임워커 컬렉션에 몽블랑의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장착되었다는 것은 범용 무브먼트가 다수를 이루던 이 라인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타임워커 트윈플라이 크로노그래프는 몽블랑 르로클 매뉴팩처(Le Locle Manufacture)에서 무브먼트 개발부터 제작, 디자인 설계와 엔지니어링, 그리고 마지막 부품조립 및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공정이 이뤄집니다.
< 몽블랑의 시계는 두 곳의 매뉴팩쳐에서 생산된다. 하나는 르 로클(Le Locle) 매뉴팩쳐(좌)로 몽블랑의 스타 니콜라스 뤼섹 컬렉션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계들이 이곳에서 생산되며, 또 하나는 미네르바의 새로운 이름인 빌르레(Villeret) 매뉴팩쳐(우)로 오직 하이엔드 에디션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
2011년 SIHH를 통해 소개된 타임워커 트윈플라이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몽블랑 시계 라인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스타(Star) 컬렉션과 타임워커(TimeWalker) 컬렉션 중 타임워커 컬렉션에 포진시킨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클래식한 풍의 스타 컬렉션과 모던한 풍의 타임워커로 시계 시장의 다양한 니즈(Needs)를 잡겠다는 몽블랑의 전략이었습니다. 지금은 독립적인 컬렉션이 되었지만 니콜라스 뤼섹 컬렉션이 처음 선보일 때 '스타 니콜라스 뤼섹'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것을 혹시 기억하십니까? 니콜라스 뤼섹의 케이스나 다이얼을 보면 확실히 스타 컬렉션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칼리버 LL 100 무브먼트를 장착한 모델을 타임워커 컬펙션에 포진시킨 것은 스타 컬렉션과 타임워커 컬렉션을 동등한 지위에서 몽블랑의 시계 부문을 견인하는 쌍두마차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시계 이름으로는 꽤나 근사한 느낌의 타임워커는 몽블랑 만년필 중에 스타워커 컬렉션으로 부터 이름과 디자인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43mm 케이스 사이즈에 심플한 베젤, 그리고 블랙 다이얼이 주는 시원스런 가독성은 일품입니다. 격자무늬(graticule) 의 문양으로 처리된 크라운의 옆면은 조작의 용의성을 주는 한편 우하하고 세련된 감각을 느끼게 하며, 몽블랑의 상징 화이트 스타가 영롱하게 박힌 크라운은 기능성을 넘어 최상을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고광택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주는 차갑고 이지적인 느낌에 칼날처럼 예리함으로 빛나는 핸즈와 인덱스, 컴퓨터 그래픽같은 방사형 격자무늬의 다이얼이 보태져, 같은 곡선과 직선의 조합이라 하더라도 분명 니콜라스 뤼섹이나 스타 컬렉션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럽고 따스한 감정과는 대치점에 서 있는 느낌입니다.
심플한 모양에 폴리싱 처리로 유려한 원형 케이스, 견고한 강철 프레임을 연상시키는 러그는 최신의 하이테크 건축 구조 같아 보입니다. 러그는 크라운의 몽블랑 로고와 함께 이 모델을 다른 시계들과 차별화시키는 요소로 기능적으로는 무게를 줄이면서 시각적으로 오히려 더 안정적이고 견고해 보이도록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러그와 스트랩을 연결하는 핀홀 부분의 몽블랑 로고는, 몽블랑 로고를 나사의 머리처럼 보이도록 한 기능미와 함께 몽블랑이 자신들의 로고에 얼마나 많은 자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돔 형태에 양방향 무반사 코팅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래스는 어느 방향에서도 좋은 가독성을 확보해 줍니다.
측면을 보면 상당한 두께가 느껴지는데, 15.3mm 의 두께를 갖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장착된 무브먼트의 두께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집니다.
뒷면을 보면 씨스루 방식의 케이스백으로 몽블랑의 신형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MB LL100 을 볼 수 있습니다.
칼리버 MB LL100 은 몽블랑이 MHVF(Manufacture Horlogere ValFleurier)의 워치메이커들과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하여 탄생시킨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입니다. 기존의 크로노그래프 구조와 달리 몽블랑 타임워커 트윈플라이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다이얼의 센터에 크로노그래프용 초침과 분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는 1970년대에 유행하던 크로노그래프 스타일로, 시간이 흐르면서 이 같은 센터 표기에 맞는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의 제작이 줄어들면서 점차 모습을 보기 어려워 졌으나, 몽블랑의 크로노그래프에 대한 관심이 잊혀졌던 센터 표기 방식의 크로노그래프를 칼리버 MB LL100 을 통해 다시 부활시킬 수 있었습니다.
칼리버 MB LL100 무브먼트는 플라이백 기능의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오토매틱 무브먼트 입니다. 시, 분, 초, 날짜창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스크류 조정 방식의 밸런스, 28,800 vph (4 Hz), 36석, 트윈 배럴의 파워리저브 72시간 성능을 갖고 있으며 최근 고급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에 적용되는 컬럼휠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경우 센터에 크로노그래프용 초침과 분침이 같이 세팅되어 있는데, 플라이백의 기능을 실행할 때 두 바늘이 같이 리셋되기 때문에 ‘트윈플라이(TwinFly)’ 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크로노그래프용 초침의 경우 다이얼 가장자리 눈금을 통해 1/4초 단위까지 초를 측정할 수 있고 두 바늘의 구분은 길이와 색깔의 차이를 통해 구분해 놓고 있습니다.
더불어 12시 방향에 세컨드 타임존을 둔 GMT 기능을 추가해서 보다 기능적으로 탁월한 무브먼트로 완성했습니다.
스켈레톤 타입의 로터는 양방향 감기 방식이며, 역시 몽블랑의 로고가 자랑스럽게 새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로터가 무브먼트를 가려버리는 자동 무브먼트만의 단점을 잘 보완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로 꼬뜨 드 제네브 문양과 블루 스크류로 장식된 플레이트가 보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꽤 두께감을 느끼게 하는 무브먼트인데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 무브먼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두껍다는 느낌이 듭니다.
크라운의 조작은 0단에서 수동 태엽감기, 1단에서 GMT를 위한 시침 조정(날짜창 조정 기능은 없다), 2단에서 스톱 세컨드 기능이 있는 시간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크라운이나 크로노그래프용 푸시 버튼의 조작감은 무난한 편입니다.
블랙 다이얼 위로는 신형 무브먼트의 기능성이 잘 투여되어 있습니다. 타임워커 컬렉션 특유의 인덱스와 핸즈는 컬렉션의 아이덴티티를 잘 설명하고 있고, 수직으로 세개의 서브 다이얼이 겹쳐 있는데, 12시 방향의 세컨드 타임존, 중앙의 크로노그래프 분단위 카운터, 6시 방향의 영구초침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시 방향의 날짜창과 3시 방향의 몽블랑 로고가 대칭을 이루며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맞춰준 모습입니다. 센터 서브다이얼을 둘러 싼 방사형 격자무늬는 아워 인덱스의 보조기능을 하면서 밋밋해질 뻔 한 다이얼의 질감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다이얼 가장자리(로흐) 부분은 1/4초 눈금으로 표시되어 크로노그래프 기능에서 좀 더 미세 측정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세컨드 타임존은 독특하게 12시가 위로, 24시가 아래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12시의 굵은 인덱스를 살리면서 24 시간의 표시 및 낮과 밤까지 구분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방사형 무늬는 위, 아래 문양이 다른데 위쪽의 태양광선 문양은 낮 시간을 상징하고, 아래 천체 돔 문양은 밤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핸즈와 인덱스는 로듐 도금 특유의 고광택 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영구 시침과 분침 및 로흐에 야광 처리를 해서 어두운 곳에서의 가독성을 유지시켜 줍니다. 센터에 자리 잡은 크로노그래프용 초침과 분침은 길이와 색깔로 구분해 놓고 있는데 강렬한 레드 컬러의 두 핸즈가 밋밋한 무채색으로 끝날을 뻔 한 다이얼에 시각적 포인트를 주는 효과가 좋습니다.
블랙 엘리게이터 악어 가줄의 스트랩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러그 쪽이 두껍고 버클 쪽이 얇은 형태로 케이스의 두꺼움을 보완하는 디자인입니다. 스트랩 사이즈는 22/20mm 입니다.
양방향 디플로이언트 버클이 기본 장착됩니다. 버클의 측면 역시 러그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착용샷입니다.
43mm는 저의 손목이 커버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입니다.
곡선과 직선의 현대적인 만남. 실버와 블랙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그로테스크한 카리스마. 이 정도면 이 시계에 대한 느낌이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을 좀 피력하자면 두께를 좀 더 줄이고, 40~41mm 정도의 케이스로 나왔으면 더욱 매력적인 시계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너무 이기적인 욕심인가요...?
로고만 봐도 가슴 설레며 갖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벤츠의 삼각별이 그렇고, 애플의 사과가 그렇고, 몽블랑의 하얀 별이 그렇습니다. 이런 브랜드들은 그 아름다운 로고에 걸맞는 최상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몽블랑의 시계는 그래서 다른 브랜드들보다 분명히 하나의 더 큰 메리트을 갖고 있습니다.
몽블랑은 펜으로 시작했고 아직 펜 만큼 시계가 강력한 팬덤을 가진 건 아닙니다. 하지만 몽블랑이 시계 분야에 뛰어든지 15년이 되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10년 넘게 그 일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어떤 열정과 비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노력과 열정이 이제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몽블랑 시계를 기대합니다.
가격은 950만원대입니다.
< 지난해 SIHH 2012 를 통해 선보인 GreyTech 모델과 올해 SIHH 2013 에 공개된 화이트다이얼 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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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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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6321
2013.02.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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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3.02.02 10:38
매력적인 시계네요..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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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or
2013.02.02 10:43
가격대가 조금 안 쪽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1000만원을 몽블라이라는 이름에 투자하기가 망설여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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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0:58
몽블랑이 아니었다면 아마 이정도 기능에 천만원은 훌쩍 넘었을 듯 합니다.
요즘 웬만한 시계는 그냥 천만원이 훌쩍 넘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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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2013.02.02 11:18
리뷰 감사드립니다.
두께가 15mm오바...조금 부담스럽네요.
사이즈는 제가 조아라하는 42~4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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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01
기능을 생각하면 이해가 않되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저 역시 조금 두껍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두께를 1mm 줄인다는 것이 시계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그래서 두께로 하이엔드와 비하이엔드를 나누는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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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2013.02.02 12:12
이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고민하시던 피쿠스님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
몽블랑의 시계 디테일은 미네르바 이후 전반적으로 향상된 느낌입니다. 미네르바가 하이엔드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업에 있어서 좋은 인상을 주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인 것이겠죠.. ^&^ 크로노그라프의 조작감이나 디자인, 무브먼트 두께 등.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은 멀지만, 그것은 papi가 얼마나 위대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물로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 같으니.. 인상을 써 가며 지켜볼것 까진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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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02
말빨이 딸리니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하는 저의 번뇌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뭔가 보여줄려는 몽블랑의 노력은 평가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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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2.02 12:13
만년설 마크가 곳곳에 있는데 매력 포인트이군요 ㅎㅎ 가격 외에 디자인 면에서 좀 정신 사나워 보이긴 하는데... 트윈플라이라 어쩔 수 없겠죠? 그래도 흰판은 좀 안정돼 보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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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04
몽블랑은 자신들의 로고를 너무 사랑(?)하는 모양입니다. ^^
너무 로고를 많이 이곳저곳에 넣는다는 느낌이 드는데 만년필만큼 깔끔한 디자인을 시계에서도 기대해 봅니다.
다이얼이 복잡해 지는 것은 페니님 말씀처럼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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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hunter
2013.02.02 12:24
멋지네요. 센터초침의크로노 시계라~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좋으신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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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05
요즘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많습니다만 분명 독특하고 차별화되는 시계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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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2013.02.02 13:14
만년필에 비해 시계 디자인이 아직 다소 아쉬운 몽블랑입니다. 자본과 기술이 있으므로 조금씩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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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07
시계업계의 후발 주자가 감내해야 할 비애라 할까요???
좋은 건 누가 다 해버렸으니... 그렇다고 따라 할 수도 없고 몽블랑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해야겠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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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2.02 13:38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몽블랑도 필기구 메이커에서 시계메이커로 서서히 자리를 잡는것 같군요.
아직 불가리나 카르띠에등을 따라가지 못하지만,,,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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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08
몽블랑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니 계속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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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감성
2013.02.02 14:36
확실히 가격적인 면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많아서 막상 망설여 지는 시계 같긴 하군요.. 그래도 매니아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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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10
저 가격대가 제일 치열한 시장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정말 다양한 선택권이 존재하는 가격대라 생각하는데
시계회사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르는 재미가 넘쳐나는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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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대
2013.02.02 15:14
두께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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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드
2013.02.02 15:26
몽블랑이라는 이미지때문인지.. 시계도 이뻐보이네요
실물도 그러한지.. 직접보고 손목에 한번 올려보고 싶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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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13
매장에서 한번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제일 확실하겠죠. ^^
사실 시계중에 안이쁜 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시계든지 디자이너들이 몇날며칠을 고민하고 내 놓은 결과물이니까요.
다만 우리가 선택할 때 내 취향에 더 이뻐 보이는 시계를 고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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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3.02.02 17:01
몽블랑의 시계들은 상당히 이쁜 편인데 타임워커 시리즈는 핸즈부터 해서 그 디자인이 좀...고개를 갸우뚱 하게 합니다.
몽블랑의 능력이라면 좀 더 이쁘게 뽑아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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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15
뭔가 확실한 한방을 보여줄 능력이 충분한 것 같은데 감춰만 놓고 있는 걸까요?? ^^;
언젠가 포텐이 터질 날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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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の神風
2013.02.02 18:25
기능에 대한 연구가 꽤 보기좋은데
펜만큼의 아름다운 스타일은 아직 더 고민이 필요한듯요 -
광대™
2013.02.02 20:18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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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2013.02.02 21:54
잘봤습니다. 그런데 위 댓글대로 아직 투자하기에는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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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emi
2013.02.02 22:37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
몽블랑도 예전보다 점점 발전하고 있군요~
깔끔하고 단아하니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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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Rock
2013.02.02 23:26
케이스 옆면이 샤브냄비 처럼 생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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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16
부인하지는 못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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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
2013.02.02 23:46
스타크로노와 타임워커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개인적으로 제일 아래 그레이텍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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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16
역시 제일 비싼 걸 알아보시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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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Arrow
2013.02.03 00:53
묵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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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kil
2013.02.03 07:12
몽블랑을 9백만원 넘게 주고 사기엔 ㅋㅋㅋㅋㅋ
자기들이 이룩한 시계역사도 아니고
미네르바 인수해서 돈으로 처바르는 케이스!!!
돈이 되니 뛰어든 모양인데.....
아직도 몽블랑은 패션시계일뿐!!!!
루섹이고 나발이고
고작 15년이라!!
티쏘가 웃겠다 ㅎㅎㅎㅎ -
Picus_K
2013.02.03 11:17
아름다운 댓글 감사합니다. ^^
공감: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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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2013.03.20 23:38
티^^쏘 ㅋㅋㅋ -
Jason456
2013.02.03 07:29
천만원 이상의 가격대라면 몽블랑이라는 이름의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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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19
그래서인지 수입사에서도 가격을 천만원 아슬아슬하게 않넘도록 책정한 듯 합니다. ㅎㅎ
쉽게 이야기해서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살 것인가 오메가, 몽블랑, 모리스라크로와, 크로노스위스의 컴플리케이션을 살 것이냐... 하는 갈림길에
고민하게 만드는 가격대라는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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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꿍
2013.02.03 08:16
크네요 ㅎㅎ 그리고 비싸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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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3.02.03 09:05
무브는 자사무브인가요? 아니면 ETA의 수정 무브인가요? 이것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크니까 궁금하네요.
디자인은 더 좋아졌군요. 스케레톤 로터에 러그에 몽블랑 로고까지 디자인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라인을 좋아하지만 가격이 너무 과하지 않다면 하나 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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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1:20
자사 무브먼트입니다. 두께 빼놓고는 정말 매력적인 스펙의 무브먼트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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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개
2013.02.03 12:13
몽블랑은 미네르바 무브로 타임온니 시계하나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리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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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3 14:29
많은 사람들이 그걸 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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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s Lacroix
2013.02.03 14:07
자세히보니 크로노그래프 초침 도색부분 디테일이 다소 아쉬워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분침과 비교하니 그 차이가 좀 보이네요. -
Picus_K
2013.02.04 00:41
대단한 관찰력이심다. ^^
사진으로 확대해보면 확실히 부족해 보입니다만 육안으로는 쉽게 발견해 낼 수 없는 부분입니다.
리뷰하면서 가지는 가장 큰 딜레마 중 하나인데 너무 확대해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필요없는 문제는 만드는 것이 아닌가 고민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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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s Lacroix
2013.02.04 11:51
아 그렇군요~^^;;
얼마전 회사 부회장님과 식사할 자리가 생겨 봤는데 몽블랑 스타시리즈를 차고 계시더군요 ㅎㅎ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몽블랑에도 관심이 좀 생겼는데 리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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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2013.02.03 14:22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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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2013.02.03 14:25
시계는 마음에 들지만 브랜드가 선뜻 투자가 어렵네요...
그래도 정말 마음에 드는 디자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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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2.03 18:11
제 눈엔 케이스 형태도 아름답고 다이얼도 아주 고급스러우니 멋스러운걸요?! 디테일 구석구석 돈값은 하는 시계임엔 틀림없는 듯 합니다.
저 역시, 크로노그래프 워치 제작에 집중하는 몽블랑의 현재 행보는 나름 그래도 방향성을 잘 잡은 거라 봅니다. 다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미네르바의 과거 아름다운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고상하면서도 비교적 적정선의(?) 가격대를 유지한 심플 워치들도 더 많이 나왔음 합니다.^^
멋진 사진과 리뷰 역시나 잘 봤구요. 언제 한번 매장에 가서 시계를 봐야겠네요. 뤼섹의 번잡스러운 화려함과는 다른 멋스러움이 그나마 맘에 듭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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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2.04 00:37
Eno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저도 미네르바의 심플워치가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이 또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장착했다는 이유로 가격 상승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우려가 되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디자인까지 과거 미네르바의 심플하지만 단아한 형태를 취해 준다면 가격이 오르더라도 심각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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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지민
2013.02.03 23:59
그레이텍 모델이 멋지구리 합니다.
지갑은 얇팍한데 보는 시계마다 마음이 동하니 죽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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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