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메뉴팩쳐 FC-710MC4H4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단기간에 시계 브랜드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대중의 취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들이 열광할 만 한 제품을 내 놓았기 때문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적당히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서 '이 가격에 이 만 한 시계도 없다'는 찬사와 함께 기계식 시계의 첫 시작을 프레드릭 콘스탄트로 시작한 사람들이 많았으니 정말 '첫사랑'과 같은 시계라고나 할까요...
디자인이 브레게를 닮아 '빈자의 브레게'란 애칭을 가졌던 클래식(Classics) 컬렉션은 아직까지 베스트 셀러 모델이며, 오픈 다이얼의 하트 비트(Heart Beat) 컬렉션은 시계 마니아들의 로망이던 뚜르비용 시계를 닮아 '뚫어비용'이란 코믹하지만 애잔한(?) 유행어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ETA의 범용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참신하면서 매력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던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인하우스 무브먼트 제작에 들어간 것은 스와치 그룹의 ETA 무브먼트 공급 제한 조치가 시작된 시기와 같이 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브랜드들은 셀리타 같은 대안 무브먼트를 찾았지만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과감히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개발합니다. 중저가 시계를 생산하던 브랜드에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개발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인하우스 무브먼트의 개발을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자금이 필요하고 당연히 제품 가격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중저가 시계에서 가격이 상승된다는 것 만큼 큰 리스크는 없을 것입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FC-930을 장착한 신형 하트 비트 시리즈가 첫 선을 보였을 때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왜이리 비싸?"라던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생각납니다.
* 프레드릭 콘스탄트가 첫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하트 비트 컬렉션에 장착한 이유는 아무래도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아니면 좀 더 아름답고 완벽한 오픈 다이얼 형태의 시계를 만들기가 힘들다는 필요성에 의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밸런스휠이 정확하게 6시 방향에 위치해야 시각적으로 좀 다 안정감있고 아름답기 때문일텐데 범용 무브먼트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에 알라롱님이 썼던 두 모델의 리뷰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은 듯 합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 하트 비트 데이트 (Heart Beat Date) 리뷰
https://www.timeforum.co.kr/87847
하트 비트 매뉴팩쳐 (Heart Beat Manufacture) 리뷰
https://www.timeforum.co.kr/87862
롤렉스처럼 연간 몇백만개의 시계를 생산하며 '규모의 경제'를 일으키며 가격을 낮출 수도 없고, 하이엔드 브랜드처럼 해보고 싶은 것 다 해 본 후 마음대로 높은 가격을 매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부품의 호환성을 높이고 조립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 시켜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계속해서 2008년에 실리시움 소재의 뚜르비용(Tourbillon) 무브먼트 FC-980을 선보였으며, 2009년에 프레드릭 콘스탄트는 두 번째 기본 제조 칼리버 FC-700 를 선보였는데 무브먼트 구조가 앞서 생산된 무브먼트와 구조적으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오늘 리뷰를 통해 소개할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메뉴팩쳐 FC-710MC4H4' 모델 역시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FC-710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2011년 클래식 메뉴팩쳐 컬렉션이 소개되면서 같이 첫 선을 보인 FC-710 은 기존에 FC-700 무브먼트에 없었던 세컨 핸즈를 중앙에 덧붙여 시간을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스루 백 케이스를 통해 보이는 FC-710 무브먼트의 모습은 아주 간결하고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대신 아주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주지는 못하는데 아무래도 중저가 브랜드의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가지는 한계로 생각됩니다.
페를라쥐(Perlage)와 원형 코트 드 제네바(Cotes de Geneve), 블루 스크류로 장식된 플레이트와 골드 도금 처리된 스켈레톤 방식의 로터는 제조 비용과 대비해서 많은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인하우스 무브먼트는 모두 독특한 밸런스 브릿지를 볼 수 있습니다. 양쪽에서 지지하는 구조는 튼튼함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하트 비트 시리즈의 영향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최초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FC-910 가 하트 비트 컬렉션용 무브먼트였으며 이로 부터 시작된 구조는 이후의 무브먼트가 꼭 이 구조일 필요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품의 호환성과 공정의 간소화를 위해서 이런 독특한 구조를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28,800/h 의 진동수에 26석, 42시간 파워리저브의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FC-700/710 무브먼트는 6시 방향의 날짜 표시를 위한 서브 다이얼이 있습니다. 로터 효율이나 조정 기능 등에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기본형 무브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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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케이스는 기존의 클래식 라인 보다 더 볼륨감이 커졌습니다. 2단의 심플한 베젤은 좀 더 단순해지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진화시켰습니다.
새로운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장착된 클래식 메뉴팩쳐 컬렉션은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과 함께 로즈 골드 도금 처리된 모델이 선보였으며, 뒤이어 지난해 FC-718 무브먼트를 장착한 월드타이머 모델이 선보였습니다.
< 로즈 골드 도금 케이스의 FC-710MC4H4,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FC-710MC4H6 >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드레스 위치는 시크해 보이는 실버 컬러의 케이스와 좀 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골드 컬러 케이스를 동시에 출시합니다.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 진짜 골드 케이스를 내 놓기에는 가격적으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이렇게 도금 케이스 버전으로 생산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골드 케이스의 느낌을 즐길 수가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간혹 도금이라서 쉽게 벗겨질거란 우려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쉽게 벗겨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강한 찍힘 같은 경우나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속살이 드러날 수 밖에 없지만... 방수 성능은 50m 입니다.
측면은 두께가 11.5mm 로 드레스 위치로서는 조금 두껍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며 가공 상태는 좋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의 측면 시인성도 좋습니다. 끝부분이 살짝 구부려진 분침과 초침이 보입니다.
양파 모양의 크라운은 조작감과 고급감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다이얼은 기존 클래식 라인의 매력과 고급스러움을 잘 이어받았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3시 방향의 날짜창이 6시 방향의 서브다이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심플한 드레스 워치에서 6시 방향에 서브 다이얼이 있는 형태가 시계의 품격을 높여 주는 요소라고 생각해 왔는데 여기에 초침을 배치하지 않고 날짜창을 배치했습니다.그리고 초침은 센터 세컨드 형태로 배치되었습니다.
브레게 핸즈의 모습도 여전히 아름답고 실버 컬러의 길로쉐 다이얼은 비록 프레스 방식으로 찍어낸 것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다이얼의 화려한 문양에 맞춰 인덱스와 핸즈를 블랙의 심플한 컬러로 처리한 것은 다이얼은 번잡스럽지도 비어 보이지도 않게 중심을 잘 잡아 놓았습니다.
다크 브라운 색상의 악어무늬 가죽 스트랩이 기본 제공됩니다. 이정도 가격대의 시계에서 더 좋은 스트랩이 장착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듯 합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이 시계의 구매자라면 스트랩은 좀 더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욕심은 부려 보고 싶습니다. 사이즈는 22/18mm 입니다.
케이스와 같이 로즈 골드 도금 처리된 단방향 디플로이언트 버클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착용샷입니다. 비록 도금이지만 드레스 워치에서 골드 케이스가 주는 감흥은 역시 우월합니다.
하트 비트 메뉴팩쳐, 맥심 메뉴팩쳐, 클래식 메뉴팩쳐로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장착한 컬렉션들은 계속 늘려 가고 있습니다. 물론 프레드릭 콘스탄트 내에서도 범용 무브먼트를 장착한 모델들은 아직 생산되고 있지만 300만원 내외의 가격에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장착한 시계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프레드릭 콘스탄트 외에 다른 대안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경쟁 브랜드 가운데 티쏘, 해밀턴, 미도 같은 브랜드의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것이 스와치 그룹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프레드릭 콘스탄트 같은 독립회사에서 인하우스 무브먼트 개발은 생존을 위한 절대절명의 선택일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어쩔 수 없이 유발되는 가격 상승은 제품 고급화를 통해 브랜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으로 해결하려 할 것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클래식 매뉴펙쳐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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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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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1.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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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1.22 03:11
저도 독립 브랜드의 선전에 응원을 보내는 입장입니다. 스위스 시계 제조업이 거대한 그룹에 의한 자본의 힘으로 독과점되는 현상은 소비자 입장에서 좋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가격은 본문에 기입하지 않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할인율이 꽤 있어서 리테일가가 큰 의미가 없을 듯 해서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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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
2013.01.21 09:37
들일까말까 고민하던 시계인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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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ne
2013.01.21 10:11
40mm 정도의 크기와 세컨핸즈나 데이트핸즈가 블루핸즈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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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1.22 03:14
저도 40mm 이내의 드레스 워치를 선호합니다. 정확히는 38mm 정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몸집이 크지 않으니까요...
블루핸즈는 더 좋겠지만 불에 구운 블루핸즈는 역시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프레드릭 콘스탄트 같은 중저가 브랜드에서는 쉽게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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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3.01.21 10:28
FC는 매력적인 시계지요. 클래식 라인을 예전에 못들인게 한이 맺혀서 결국 얼마전에 새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ㅋ 6시에 밸런스 휠이 있는데도 다이알에 날짜창 위치가 6시인게 흥미롭네요. 좋은 시계의 리뷰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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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1.22 03:14
뭔가 눈에 밟히는 브랜드이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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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dou
2013.01.21 10:33
클래식한 오토매틱 시계로는 매력적인 디자인이네요
상세한 리뷰를 보니 또 지름신이 슬금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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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팡
2013.01.21 10:41
크기가 아쉽네요 드레스워친데 42mm -
폭풍남자
2013.01.21 11:12
개인적 취향으로서의 단점인 사이즈(42mm)만 제외한다면,
저는 이 시계의 단점을 찾을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자사 무브 드레스워치라. 그것도 아주 잘 가공된 드레스워치.
대안이 없는 현존최강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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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2013.01.21 11:20
'이 가격에 이 만 한 시계도 없다' 심히 와닸는 말씀입니다.
클래식한 중저가형 브랜드로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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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1.21 11:34
요즘은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드레스워치 찾는 사람도 많아서 좋습니다.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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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13.01.21 11:42
두께를 보면 슬픕니다 저는....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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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삶
2013.01.21 12:11
기존 FC700이 초침이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이번 모델에 센터 초침이 생긴건 잘 된거 같습니다.
다만, 전형적인 드레스워치인데 42mm는 큰 거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리뷰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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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1.22 03:17
역시 시계는 초침이 있어야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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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휠
2013.01.21 12:12
한 마디로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합리적인” 시계라는 생각입니다.
오늘날의 도금 기술은 과거와 달리 많이 우수해서, 실제 금통 케이스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한 가격에 매우 예쁘고 우수한 외관의 시계를 소유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물론 진짜 금통을 갖는 것에 비해 어딘가 모르게 주눅 들거나 기분은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무브먼트가 많이 단순해서 뒷면에서의 만족감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고풍스러운 디자인, 날짜를 표시해주는 기능적인 유용성,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가격 등을 생각해보면 전반적으로는 제법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리뷰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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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21 12:16
저는 좀 반대로, 기존의 프콘엔 솔직히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한 2년 여 전에 전 모더레이터이신 hayan님께서 ETA 공급제한에 대처하는 중소브랜드들의 신형 인하우스 칼리버를 소개하는 컬럼을 보면서
FC를 정말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장터에 리테일가 대비 정말 헐값에 부유하고 있는 메뉴팩처 모델을 우연찮은 계기로 잠깐 접하게 되면서
프콘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이나 그들 제품의 퀄리티에 대한 신뢰도 같은 게 형성되었습니다. 기존의 대중적인 모델들도 물론 가격대비 준수한 편이지만,
보다 상위급인 메뉴팩처 모델들은 기대 이상으로 상당한 수준이더군요. 리뷰 해주신 해당 시계는 지난 해부터 잡지에 지면광고도 많이 해서 자주 접했지만,
볼 때마다 참 이쁘다는 생각입니다. 로즈골드 도금이지만 평범한 셀러리맨에겐 골드 소재 워치의 럭셔리함을 대리만족케 하는 이 배려심...ㅋㅋ
디자인적으로나 전체적인 퀄리티 면에서나 가격적인 면에서나 이들 브랜드의 주요 타겟층을 잘 겨냥해 출시한, FC라는 브랜드의 제법 영리한 전략마저
느껴지는 제품이란 생각이 이 리뷰를 보는 동안 더욱 분명하게 들었습니다. 매력적인 시계에 걸맞는 훌륭한 리뷰와 사진들에 눈호강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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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1.22 03:26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생산하면 마치 자기가 갑자기 고급 브랜드가 된 듯 착각하는 메이커들이 있는데 FC는 최소한 그런 건 없어 보입니다.
자신들의 소비자가 어느 정도 구매력을 갖춘 집단인지는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브랜드의 고급화를 천천히 소비자가 따라올 수 있을 정도로 진행한다는 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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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주
2013.01.21 12:57
저도 첫시계가 프레드릭이었는데 ㅎㅎ 기회가 되면 한번 쯤 더 구매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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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13.01.21 13:04
가격적인 메리트는 항상 있는 모델이지만 항상 쫌만 더...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뭔가 아쉬운 브랜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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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네
2013.01.21 13:16
너무 이쁘네요. -
천지인
2013.01.21 15:31
가성비가 좋은 메이커 중에 하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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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mania
2013.01.21 16:19
디자인이 훌륭하고 고급스런 느낌도 좋고 양파용두 디버클 까지..관심가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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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_genius
2013.01.21 16:54
자사무브를 탑제한데다, 여전히 매력적인 기요쉐패턴의 다이얼에 끝이 살짝 구부러진 핸즈까지.
FC는 저가격대에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배려들을 시계에 담아내고 있네요
언젠가는 지금의 중저가 이미지에서 탈피해 오메가 이상의 시계브랜드들과 어께를 나란히 견주고자 하는 목표의식? 야망? 이런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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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omagic
2013.01.21 17:08
도금이라도 색이 참 곱습니다. 은은한 색이 너무이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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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
2013.01.21 18:38
도금이였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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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fds
2013.01.21 18:53
색도 참 예쁘고 다이얼도 깔끔한데 42mm사이즈가 좀 걸리네요..ㅠ 그래도 잘 나온 제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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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2013.01.21 18:5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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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세이코
2013.01.21 19:25
프레드릭의 용감한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말 다시보게 만드는 역작인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과 리뷰 잘봤습니다 바로 추천 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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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파리
2013.01.21 19:33
처음에는 먼가 따라만 하려는 것 같았는데...
점점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브랜드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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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개
2013.01.21 20:12
크기가 좀 커서 구매의향은 없지만 저렴하고 괜찮은 시계가 또 생겨서 기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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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13등급
2013.01.21 20:33
가격대비 진짜 훌륭한 제품 같네요 ㅎㅎ -
현규지민
2013.01.21 20:57
42mm가 넘는 시계만 있다보니 요즘엔 40mm가 넘는 시계는 눈길이 잘 안 갑니다만 다이얼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
watchery
2013.01.21 21:14
요즘 가장 맘에 드는 시계 3위 안에 드네요~ 프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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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맨
2013.01.22 00:03
역시 프콘은 가격대비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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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1.22 01:08
자사무브는 고급스러움과 아름다움, 뛰어난 기술력에 그 의미가 있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일까요...
저런 정도의 자사무브라면 범용무브를 잘 수정해 좀 더 보기좋게 만드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가격대에서 클래식한 시계로는 경쟁 상대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실물을 보니 그래도 가격 이상의 큰 고급스러움은 없더군요..
Picus_K 님의 사진만 보고 크게 기대했다가 이 시계를 실제로 보면 많이 실망할 것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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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1.22 03:23
FC 같은 브랜드에서 인하우스 무브먼트는 범용 무브먼트에서 할 수 없는 디자인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 준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무브먼트와 비교하면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지만요..
FC의 최대 장점은 가격대비 다이얼과 케이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죠. 실제로 실물 역시 참 아름답습니다.
뒷모습까지 완벽함을 바라기에는 가격을 생각할 때 너무 과한 요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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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1.22 11:01
하긴 맞는 말씀입니다...다만 다이얼과 케이스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예상보다는 조금 못하더군요.
Picus_K 님 정도는 아니라도 사진을 잘 찍으신 분들의 포스팅을 봐서 그랬는지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대에 비해' 그랬던 것일 뿐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시계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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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dnr2960
2013.01.22 07:02
프레드릭 콘슨탄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계입니다. 스위스 고급시계에서 저 정도에 가격에서 나올 수 있는 퀄리티를 최대한 뽑아 낸 느낌에
브랜드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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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구
2013.01.22 09:43
한번 경험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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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3.01.22 11:43
멋진 시계군요...^^ 말씀하신 대로 밸런스 브릿지가 인상적입니다.
인하우스 무브먼트에 대한 무조건적 신봉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난 상태이지만, 그래도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주는 감흥은 여전한 듯 합니다.
멋진 리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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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RP
2013.01.22 12:23
다이얼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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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rayer
2013.01.22 13:24
실제로 보고 완전 반해버린 제품입니다. 탐나내요!!
디테일한 리뷰와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프콘은 정말이지 점점 진화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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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iho
2013.01.22 21:33
점점 가격대가 올라가니.....
가난한 자의 브레게에서 먹고 살만한 자의 브레게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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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2013.01.22 22:40
범용 무브먼트를 장착한 클래식 라인도 여전히 생산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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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3.01.22 21:47
정말 이 가격대에 이런 자사무브 드레스워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디자인이 다르긴 하지만 노모스 정도?) 하지만 두께는 드레스워치로서의 기본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결국 이 가격대의 조금 상위 브랜드의 중고 드레스워치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기술개발과 부품 단일화가 더 집약되면 이런 문제도 해결되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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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니아
2013.01.22 21:53
요새 좀 저렴한 골드모델을 찾고 있었는데 딱 맘에 드네요. 와우~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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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simodo
2013.01.22 23:19
사람마다 취향이 있고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으니 선택의 개인의 몫인거 같네요 -
라페엘
2013.01.23 09:22
프레드릭콘스타트의 자사무브라니 놀랍네요. 디자인이 멋집니다. 근데 저같은 멸치손목에 42mm의 드레스 워치는 좀 버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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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park
2013.01.23 11:21
프콘도 점점 멀어져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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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같이 메이저그룹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 자사무브를 만들고 유사가격대에서 자기영역을 구축하고 매력적인 시계를 만드는 브랜드가
저는 좋더군요,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세련미에다 6시방향 데이트인디케이터까지...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