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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546  공감:5 2013.01.13 00:37

토요일 밤입니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하루종일 아이들 뒤를 쫓아다닙니다. 큰애는 데리고 나가 놀아줘야 하고 레고도 같이 조립해줘야 하느라 바쁜데 이제 태어난지 40일을 좀 넘긴 둘째를 돌보는 일에도 제 손이 필요합니다. 애 엄마에게만 맡겨놓으면 저 연약한 아내는 필시 자기 명을 줄일거라는 위기감이 듭니다. 자식도 좋지만 아내가 제일이죠. 오래 오래 살게 하려면 제가 도와야 할 일이 많습니다. ㅎㅎ

 

애들 재우고 한숨 돌리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여행기를 이어 갑니다. 음.. 지난번에 오사카로 돌아오기 전까지였죠? 오늘은 약속대로 오사카의 크리스마스 풍경과 최고의 숏케이크, 그리고 호텔방의 어글리 코리안 자작 요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점점 꼬질꼬질해져가는 저희 부자를 따라 오사카를 한번 거닐어 보시죠. ^^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 건 여행에서도 진리입니다. 올때는 갈때의 역순이죠. 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호기심때문인데.. 갈때는 산노미야가 아니라 그냥 아마가사키로 직행합니다. 거기서 전철을 갈아타고 맘을 조리며 난바 도착. 전철 겉에 나라라고 써있어서 나라로 갈줄 알았더니.. 종착지는 나라고 아무튼 난바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세번째 숙소는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하튼(HEARTON) 이라는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대략의 위치가 머릿속에 있어서 쉽게 찾아갑니다. 다이마루 백화점 바로 건너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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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점심은 좀 분위기있게 먹어줍니다. 물론 행색은 꼬질합니다만.. 라 깜빠뉴 머시기라는 까페겸 비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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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샐러드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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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곁들인 게살크림 파스타가 나옵니다. 이건 태이도 잘 먹는군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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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제대로된 커피도 한잔 마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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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독이 쌓여가는 태이의 얼굴도 한장 찍습니다. 고베에서 오사카까지 오고.. 난바역에서 신사이바시까지 오는 길이 그렇게 편치는 않았겠지만.. 유모차에 앉아만 있어도 체력이 고갈되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녀석 운동부족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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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케이크를 먹어줍니다. 스탠다드한 맛이군요. 태이는 딸기를 엄청 좋아합니다. 이렇게 나오면.. 제 몫은 아이에게 양보를 합니다. 부모님들 심정을 아이를 키우면서 깨닫는달까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아이가 좋아한다 싶으면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집니다. 저는 지금까지 많이 먹어봤으니까요.(사실은 살찔까봐..-_-;;) 일본의 제과 제빵 수준은 종주국인 프랑스를 위협하는 수준이라고들 합니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일찌기 유학도하고 연구도 많이 한 탓도 있겠지만 바탕이 되는 재료가 풍부하고 신선한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특히나 유제품 품질이 좋아서 생크림이 들어가는 케이크 같은 경우에 차이가 크다고들 하죠. 저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먹어본 생크림 베이스의 제과들은 한국에 비해 기름기가 덜 느껴지고 산뜻하면서 가벼운 풍미였습니다. 이 케이크도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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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게 이름이 아 라 깜빠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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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힘을 차렸는지 태이군이 유모차를 밉니다. 사실 애들은 이렇게 뭔가를 미는거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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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남아서 호텔에 짐 맡기고 산책을 나섭니다. 다이마루 백화점 라인으로 넘어가서 한참을 헤매다 보니 이런 분위기 좋은 골목이 나타나는군요. 애초에 목적지도 정해놓은 식당이나 음식도 없는 여행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길만 잃지 않으면 된다는 수준에서 헤매다 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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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찰인가 보죠? 아니면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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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시텐노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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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텐노지(四天王寺)는 불법을 수호하는 네명의 수호신을 모신 절일듯합니다. 부동명왕 어쩌구 적힌 걸 보니 대충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일본의 불교는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계통이라고 합니다. 신도도 그렇고 밀교 비스무리한 불교도 그렇고 가까우면서도 참 먼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때 접한 공작왕같은 일본 만화가 그런 생각을 더 부추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러고보니.. 한때 공작왕의 여주였던 아수라가 이상형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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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하면서 그래도 마음에 남는 건 이런 종교 시설 근처 풍경입니다. 도시는 우리와 너무 비슷해서 여행 온 기분이 안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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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여러번 오면서도 이곳은 처음이라 사진이 좀 많습니다. 오사카 기온은 그리 춥지 않다는 걸 사람들 옷차림이 말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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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참 많기도 하군요. 시텐노지를 떠나 도톤보리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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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가게를 지나는데 태이군이 들어가야 한다고 조릅니다. 여기서 강아지 산다고 데려갈수도 없는데.. 일단 구경이나 하자고 들어갔다가 개값에 깜짝 놀랐습니다. 혈통이 좋은지 참 비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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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표정으로 고르지 마라 태이야. 아빠 사줄 돈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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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렇게 봐도 못사준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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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형편을 눈치채고 그냥 놀기에 전념하기로 한 태이군. 강아지와 작별을 고하고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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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튼호텔입니다. 고베의 치산호텔과 비슷한 요금을 주고 예약했습니다.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은 1박에 대략 9-10만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이틀에 걸쳐 예약이 될까 싶었는데.. 하기사 밥먹고 방잡았어.. 하려면 이런데는 좀 에러죠. 분위기 좋~~았는데 이 방에 들어서는 순간 뭔가 출장 온 분위기. 그러면 날 새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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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의 욕조 시스템이긴 한데 이 역시 미묘하게 치산호텔 고베보다 윗등급입니다. 일단 변기에 앉아도 문에 닫지 않을뿐더러 공간도 살짝 넓습니다. 첫날 묵었던 스위소텔의 기억은 다 까먹고 왠지 감동받아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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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며 베딩도 괜찮군요. 누군가 오사카 호텔을 추천하라 할때 권해줘도 욕은 먹지 않겠다 싶습니다. 호텔의 바로 뒤로는 젊은이들이 좋아한다는 아메리카무라가 이어지니 위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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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쪽. 아기자기하니 있을건 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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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포트도 아닌것이 하나 눈에 띕니다. 가습기와 전기포트의 두가지 역할을 해주는 묘한 녀석. 일단 눈여겨 봐둡니다. 컵라면을 끓여먹어도 먹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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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풀고 다이마루 백화점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저는 시장이나 마트, 슈퍼, 백화점 같은 곳의 음식이나 식재료 파는 곳을 참 좋아합니다. 살아가는 일중에서 두번째로 중요한게 식이잖아요. (의식주 순서대로..) 먹는 걸 보면 그나라의 여러가지가 보이고 이해도 되고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라고 하지만.. 사실은 단순히 식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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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마루 백화점도 식품코너가 제법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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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이가 과일을 먹고 싶어하는 것 같길래 과일 코너를 둘러봅니다. 음..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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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야 말해 뭐하겠습니까. 먹을 방법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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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종합선물처럼 포장해둔 이런 것들은 노려볼만 한데.. 역시 가성비를 따지게 됩니다. 극빈자로 전락하기 직전인지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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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들어있는게 13,000원이면.. 솔깃하다가도 왠지 비싸다는 생각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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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미니 사과가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고것 참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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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꼭 사오는것중 하나가 그 나라의 술입니다. 일본이면 당연히 사케를 사야죠. 한병쯤 살까 하다가 무겁기도 하고.. 아직은 때가 아니다 싶어 참습니다. 시음을 시켜주는데 역시 좋더군요.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는 브랜드인것 같습니다. 준마이 다이긴조급인데 이정도 가격이면 일본에서는 싼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마시려면 세배 정도 가격을 받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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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훑어보고 저녁을 먹으러 거리로 나섭니다. 왠 사람이 이렇게 많나 했더니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아하, 그렇구나. 산타 할아버지가 오신다는 둥, 말을 잘 들어야 선물을 주신다는둥.. 그런 이야기를 하기엔 집이 너무 머네요. ㅎㅎ 산타 아가씨를 본걸로 그냥 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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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여기서 먹기로 했습니다.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한번도 못가본 카무쿠라 라면, 오사카의 유명 라면집중에서 하나마루켄과 잇푸도는 가봤는데 여기는 꼽아만 두고 못갔던  곳입니다. 코찔찔이 아들과 오게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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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메뉴중에서 차슈 소보로 덥밥 세트를 시켜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둘이 먹으면 딱일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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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실내 분위기,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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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들, 애가 매운 걸 못먹으니 넣을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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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을 올린 소보로 덮밥이 나왔습니다. 태이가 잘 먹을 것 같아 이걸 골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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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터뜨려 비벼줍니다. 기대했던 맛이네요. 태이도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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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자극적이지 않은 시원하고 따뜻한 맛입니다. 육수는 닭을 주재료로 한듯 닭냄새가 많이 나지만 배추도 들어가서 국물이 달달합니다. 먹다 보니 좀 느끼하기도 하군요. 호불호가 갈릴 맛이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사람이라면 시치미좀 치고 라유 넣어서 먹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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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이가 잘 먹는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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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잘 먹고 다시 다이마루 백화점으로 왔습니다. 태이군은 1층의 화장품 코너에 있는 라 메르라는 부스에서 떠날줄을 모릅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그집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수조가 있거든요. 아주 물고기 삼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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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감상이 어느 정도 끝나자마자 다시 식품코너로 옵니다. 그래도 명색이 크리스마스인데 케이크는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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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케이크 내놓으라고 폭동을 일으키기 직전인 비타메르라는 제과점 앞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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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끔씩 생각나곤 하는 우측 상단의 인기 넘버원이라는 케이크는 돈떼먹고 도망간 친구처럼 두고 두고 생각나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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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수량이 많이 남아있네요. 한숨 돌립니다. 케이크를 샀으니 이제 제가 먹을 것도 좀 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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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직전의 반액 찬스를 노려야 진정한 프로 쇼퍼라고 할 수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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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사시미를 반액에 겟하였습니다. 이 녀석들은 호텔방에서 맥주와 함께 흡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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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이 참 화려하네요. 크리스마스가 내일입니다. 종교는 천주교지만 성당에 발을 끊은 이후로 크리스마스는 그냥 휴일에 불과하더군요. 산타도 없고 아기 예수와 동방 박사도 없는 이런 쓸쓸한 중년의 크리스마스라니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성당에 다녀야하나 하는 고뇌를 잠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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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에서 기대에 찬 표정으로 케이크를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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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풀기에는 포장이 너무 튼튼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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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풀어놓습니다. 태이가 고른 초콜렛무스 케이크와 제가 고른 숏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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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태이는 이 케이크의 맛을 기억하긴 할까요?? 눈빛만 보면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네요. 아이가 좋아하면 저도 덩달아 기쁩니다. 이 케이크를 같이 먹어봤던 아내도 가끔 이야기 합니다. 다시 한번 먹고 싶다고. 오사카에서 두번 먹은 음식은 이게 유일했었지요. 생크림이 일단 너무 신선하면서도 달지 않고 우유의 풍미가 그윽합니다. 딸기야 당연히 신선하고 맛있지만 베이스가 되는 케이크 시트도 촉촉하니 입에서 스르르 녹아 없어집니다. 앉은 자리에서 한 두세개는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술술 넘어가는 케이크죠. 숏케이크의 나라 일본에서도 사람들이 줄서는 곳은 비타메르가 유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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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케이크 먹고 저는 맥주를 꺼내듭니다. 일본 맥주도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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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아까 사온 회. 아.. 근데 맥주안주로는 살짝 핀트가 빗나갔군요. ㅎㅎ 몇개 먹으니.. 질리는 맛입니다. 친구도 없고 소주도 없고 태이는 먹일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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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저 포트가 눈에 들어왔네요. 마침 서랍에는 다시마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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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붓고 다시마차 넣어 끓입니다. 다시마차는 말 그대로 뜨거운 물에 타면 미원 다시마 맛이 나는 희한한 차죠. ㅎㅎㅎ 오차즈케 만들어먹을때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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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넣고.. 비린내 잡아달라고 기원하며 레몬즙도 좀 짜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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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샤브샤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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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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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져놓고 보니 색깔이 그럴듯합니다. 익혔으니 태이 먹여도 되겠죠. 먹여보니 잘 먹습니다. 사실 물고기를 보는 것 만큼이나 먹는 것도 좋아하는 태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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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응에 힘입어 다 집어넣고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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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럴듯해 보이는 국물 요리가 됐네요. 알뜰하게 태이랑 둘이서 다 건져먹고..국물까지 훌훌 마십니다. 다 먹고난 태이가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고 해서 한참을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어리게만 보이는 아들이 뜬금없이 어디서 들었는지 이런 이야기를 옮길때마다 왜 이렇게 웃긴지요. 불끈불끈 힘이 솟을만한 약재는 안들어갔지만 다시마 국물에 질좋은 해산물이 들어간 국물이 맛이 없을리 없습니다. 부족한 간은 생선 찍어먹으라고 준 간장으로 맞췄지요. 파 마늘은 없지만 레몬즙과 무를 넣어 국물이 제법 시원하게 먹을만 했습니다. 태이의 맛있다는 한마디가 어떤 칭찬보다도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캐롤도 없고 산타가 주는 선물도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지만 아들하고 둘이 엄청나게 맛있는 케이크도 먹었고 원래 용도는 알 수 없지만 호텔측의 배려(?)로 사치스러운 해물지리도 먹었습니다. 배도 부르고.. 세상은 평화롭고.. 옆에는 귀여운 아들이 자고 있으니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고 할만도 합니다. 부른 배를 안고 잠을 청하면서 크리스마스인 내일은 교토를 갈까, 나라를 갈까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대충대충 나선 나라에서 만난 무대뽀 사슴들과 관광지에서 왜 군고마를 사먹으면 안되는지..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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