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럭비입니다.
2012 년을 보내고 2013년을 맞이하여 오메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포스팅을 하게되었네요.
나는 왜 오메가를 좋아하는가?
2 인자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세지
돌이켜보면 저는 항상 역사의 패자로 남아있는 2인자들에게 늘 정이갔고, 또 응원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 을 앞세우고도 번번히 선동렬의 해태 타이거즈에게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2인자 빙그레 이글스를 응원했고,
농구대잔치 시절 기아 왕조를 이끈 허재-강동희-김유택의 "허동택 트리오" 라인에 대항했던
현대,삼성등을 응원했고,
"밤비노의 저주" 가 깨지기 전까지 양키들에게 번번히 패한 보스턴 레드삭스를 응원했으며,
93년 NBA 결승에선 조던의 불스보다는 바클리의 선즈를...
그리고 저의 이런한 습성은 현대의 e-sports 까지 이어져 황제 임요환 보다는 영원한 2인자 홍진호를 응원하였습니다.
시계에서도 많이 다르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화려한 역사를 뒤로하고 삐딱선을 타기 시작한 오메가는,
지금 항상 롤렉스라는 큰 벽에 도전하는 2인자의 입장에 있습니다.
2.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림에 서슴치 않는 -_ -;; 정이가는 뻘짓
인간관계에서 생각해보면,
자기할일은 똑부러지게 잘하는 냉혹한 녀석보다는,
어딘가 덜 떨어지고 모자란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친구에게 정이 가게 마련입니다.
누가 뭐래도 오메가의 대표모델은 시계사에 가장 화려한 역사라고해도 무방한 전통의 문워치 입니다.
그런데.. 오메가 이 ㅂㅅ 같은 친구는 이 멋들어지고도 멋진 문워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데 서슴이 없습니다...
저는 문워치에 기반한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나올때마다 이 시리즈 들이 떠오릅니다.
외제차라 운전석이 반대야? 그딴건 문제도 아니지.
나가야 하는데 바퀴가 없어? 그딴건 문제도 아니지.
그럼 오메가는???
문워치를 원하는데 크기가 조금 커? 그딴건 문제도 아니지.
문워치를 원하는데 수동이 불편해? 그딴건 문제도 아니지.
문워치에 데이트창이 없어서 불편해? 그딴건 문제도 아니지.
조금 더 특별한 문워치를 원해? 그딴건 문제도 아니지.
문워치 한정판은 너무 많아서 생략......
그리고 나름 잘 해보자고 도입한 칼리버 2500 의 멈춤현상...및 국내 스와치 CS 테러...
"님들아 나 몇백주고 시계샀는데 자꾸 멈춰. 명품 브랜드가 이래도 되는거임???"
"이거 우리가 잘못 만든건 아니고.. 기계식 시계가 원래 그럴 수 있음.
암튼 고쳐줄께. 아 글쎄 우리가 원래 잘못 설계해서 그런건 아니래두 그러네..."
그리고 플레닛 오션 베젤 교체 정책 변경 등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소비자를 화나게도 하고, 어이없게도 만드는
뻘짓의 우리 오멕이... 정이 간다고 표현하면 역정을 내실 유저분들도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국내에서 오메가 시계를 소장한다는건 조금 과장한다면 언제나 스릴?을 맛보게 해줍니다 -_ -;;;
기타 오메가에 대한 타포인들의 아쉬움은 제가 예전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에서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Omega&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84%A4%EB%AC%B8%EC%A1%B0%EC%82%AC&document_srl=2762182&page=1
실제로 위의 이유들 덕에 오메가 제품을 다시는 구매하지 않겠다는 유저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오메가의 제품들이 매력적인 이유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인지도,디자인,무브,역사 등 종합적인 가성비의 왕. 오메가
타포의 컨설팅 게시판에 주로 예물시계의 선택에 대해 묻는 질문들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변하지 않는 가치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롤렉스면 좋겠으나,
예물로 천만원이라는 돈을 쉽사리 쓸 수 있는 결혼 커플들은 그리 많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그 아래 단계의 예산에서 항상 제가 추천하는 시계는 오메가 입니다.
시계전문 메이커 이면서도 종합적인 면에서 가장 밸런스 잘 잡힌 시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 올림픽 공식 시계.롤렉스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시계.달에 다녀온 최초의 시계. 등등 화려하게 오메가를 수식하는 단어들은 오메가의 인지도를 말해줍니다.
2. 디자인이 빠지는것도 아니죠. 개인적으로 현대적으로 시계를 재해석해서 내놓는 오메가의 디자인은, 시계를 잘 모르는 사람도 눈이 갈 만큼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시계를 차고 나갈때마다 관심이 없거나 아랍부자니 -_ -; 하면서 빈정대던 친구들도 뉴 아콰의 경우에는 너무 예쁘다고 극찬을..
(20여개의 메이져 시계중 예쁘다고 칭찬을 받은건 네비타이머와 뉴아콰가 유일합니다)
3. 접근가능한 가격대 또한 오메가의 큰 매력입니다. 독립회사인 롤렉스와는 달리 스와치그룹의 선봉장으로 다른 브랜드도 먹여 살려야하는 오메가의 위치는,
안드로메다로 가는 고가의 가격대보다는 일종의 박리다매? 의 임무도 띄고 있기에, 명품이라 불리는 기계식시계 기준으로는 "적당한" 가격대에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4. 가격대비 최고의 무브먼트를 사용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수동 르마니아 무브를 넣은 문워치. 데이토나의 대항마로 제작된 구 브로드애로우에 심장. 피게의 무브 Cal.3303
위의 명기들을 오메가 정도의 착한 가격대에 경험하기는 쉬운일이 아닙니다.
코엑시얼 2500 도 사실 중간에 살짝 삐끗해서 그런거지..(지금은 Cal. 2500 D 버전으로 안정화 됐다는 평..)
사실상 2892 를 가장 혁신적으로 수정한 무브에 속했고,
특히 좋다는 첨단기술은 다 집어넣어 피게가 설계하고 ETA가 만든 오메가의 야심찬 자사무브 Cal. 8500 은
두껍다는 단점만 제외하면, 하이엔드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고스펙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대는 실구매가 500 만원 초중반에서 시작합니다.
Cal.8500의 가성비 및 우수함은 링고님의 새로운 칼럼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6325145
(아직 작성 중 이시지만)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께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테크니컬 해보이는 각종 기술을 도입하여 고급 무브므트라고 주장하고 싶은데.... 두께를 포기하는 대신 현존하는 거의 모든 첨단 기술을 죄다 투입한 오메가의 인하우스 무브먼트 (Cal. 8500) 가 버티고 있으니,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으므로 파텍 필립의 가격을 받아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오메가 무브먼트와 비교하면 거품논란이 생기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보입니다. Cal. 8500이 발표된 후 상당수의 매니아들의 의문은 '오메가의 Cal. 8500에 대한 롤렉스의 대답은 무엇인가?'라는 것입니다. 이미 쌓아온 프레스티지만으로도 100년은 버틸 것 같은 롤렉스는 차치하고라도, GO, 율리스 나르당, 쇼파드, 브라이틀링, 태그 호이어 같은 곳은 답변은 무엇일까요????
실제로, 저의 오메가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불러일으킨 모델은 Cal.8500 이 들어간 뉴 아쿠아테라 입니다.
이미 해당모델에 대한 소개는 제가 포럼에 지겹게;; 자랑했으므로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Omega&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rugby&document_srl=5871955&page=1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Omega&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rugby&document_srl=5893355&page=1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Omega&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rugby&document_srl=6025342&page=1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Omega&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rugby&document_srl=6030472&page=1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Omega&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rugby&document_srl=6275224&page=1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Omega&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rugby&document_srl=6289936&page=1
두개의 Cal.8500 을 경험한 결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뒷백의 아름다움과 안정적인 오차부분입니다.
시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뒤 3년 동안 20 여개의 중고가 브랜드의 시계를 경험해 봤지만,
무브먼트, 그리고 특히 다이얼의 디테일 부분에서 AT는 기계식 시계 가격의 가치평가라는 면에서 저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주었습니다.
( 이는 개량된 Cal.2500 을 넣은 씨마스터 300 세라믹 모델에서도 같은 생각입니다 )
실구매가 500초반 / 중고가 3백 중후반...앞으로 이 정도로 야무진 가격에 개인적으로
아콰만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모델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문워치의 전통을 앞세운 오메가가 개선된 Cal.2500 & 자사 Cal.8500 과 함께
새롭게 도약하길 바라는 오메가 팬분들이라면 추천과 함께 댓글로 화답해주시와요..:)
2013년 계사년. 회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 다 이루어지는 새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꾸벅.
럭비 드림.
댓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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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넌데이트
2013.01.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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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40
감사합니다^^ 내공은 미천하나 열정으로 채워나가는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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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2013.01.01 16:04
알찬 포스팅 잘봤습니다 저와비슷한생각이라반갑습니다^^
모던하고 세련된디자인 나름합리적인가격
귀여운시그니쳐^^폭넓은 선택의폭 등등 참오메가는 단점도있지만 미워할수없는 브랜드죠~~ -
RUGBY™
2013.01.02 14:41
사치품에서 가성비를 논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지만..합리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오메가. 미워할 수 없다는 사실이 진리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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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리
2013.01.01 16:09
자동차 핸들 너무 웃겼어요. 잘 봤습니다. 공감!!! -
RUGBY™
2013.01.02 14:41
감사합니다..^^ 오메가에게 그딴건 문제도 아니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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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y Pants
2013.01.01 16:28
오메가가 나쁜 브랜드는 아닌데 사실 한국 A/S 센터의 진상짓도 이미지 깎는데 한몫했던것 같습니다.
예전 2500 무브 문제와 더불어 나쁜 이미지가 굳혀져가는것같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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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44
그 부분이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이기도 합니다..
2500에 문제가 있었다한들 문제점을 인정하고 서비스센터의 대응이 참 아쉬운 대목이죠.
사실 문제가 생긴 무브를 2500 D 버전으로의 스왑정책, 해외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국내 정식 CS 오버홀 비용 등등
오히려 더 굳건한 팬층을 형성할 여건도 갖추어져 있었는데 말이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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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and석
2013.01.01 16:52
전 바퀴대용 유아용 자동차가 너무 웃긴데요.ㅋㅋ 재밌는걸 잘읽었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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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44
진앤석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계사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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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이
2013.01.01 16:54
내공이 느껴지는 멋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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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45
미천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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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레기
2013.01.01 16:55
저도 개인적으로 아쿠아테라모델이 정이많이 가더라고요,.^^
공감글 잘보았습니다.. -
RUGBY™
2013.01.02 14:45
아쿠아테라..정말 잘 나온 모델인듯 합니다. 빅빅 사이즈의 스포츠워치를 찾는 분만 아니라면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알찬 모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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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리안
2013.01.01 17:08
아 너무나도 정성스러운 포스팅입니다 ^^ 럭비님의 오메가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네요.
저는 시계생활을 한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단 한가지 이유로 오메가를 좋아하게되었습니다.
제임스본드지요. 마초적이면서도 섬세한, 멋스럽지만 오버스럽지 않은 JB의 손목에 올려져 있는 오메가를 보며
이거다. 바로 이거다 싶더라구요 ^^
(예물시계를 보러다니는 요즘, 여친님은 까르*에를 외치지만..전 오메가만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기회가 된다면 cal8500무브의 아콰테라도 꼭 경험해 보고싶네요. 멋진포스팅 잘 보고 가며
이런멋진글에는 추천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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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47
칼 8500.. 십수년의 시간이 흐른다면 명기로 자리잡을 훌륭한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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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개비
2013.01.01 17:13
럭비님의 글에서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거지같은 CS나 정책은 맘에 걸리지만 그래도 오메가이기에... ㅋ
돌렸던 고개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애증의 브랜드입니다... ㅎ
럭비님도 새해 대박나시어 컬렉션도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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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48
저 역시 실제로 돌렸다가 돌아온 장본인이기도 하구요..ㅎㅎ
방개비님도 한동안 안보이시더니 다시 뵈어 반갑습니다. 계사년 항상 건강하시고 시계에서도 즐거움 얻는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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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3.01.01 17:27
아쉬운 부분이 많죠 씨마스터 라인에 크로노가 추가되고...PO에도 크로노가 있고 =ㅁ=;;걍 스마에만 크로노있는게 더 좋았을듯 싶은
왠지 다이버시계인데 경주시계처럼 크로노 들어간 모습이 개인적으로 볼땐 먼가 짬뽕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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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48
원해? 콜. 하고 만들어주는 착한 오메가라고 생각하렵니다..ㅎㅎ 실제로 팔리기도 하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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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3.01.01 17:52
어떻게 보면 eta사의 무브공급에 걱정할 필요는 없는 입장이었지만 무브를 개발 한거 보면 기분좋은 일이지요.
롤렉스와 오메가 서로의 입장에서 비교대상이 되는것에 각자의 껄끄러움이 있을듯합니다.
롤렉스 입장에선 자기보다 아래라 생각된 브랜드하고 비교하니 찝찝할듯하고 오메가 입장에선 따라가는것도 힘든데 자꾸비교하니 피곤할듯ㅎㅎ
범용 무브에 수정을하고 디자인을 바꿔 신제품을 내놓아도 인하우스를 품고있는 롤렉스를 따라 가기엔 힘들다고 생각했겠죠.
매년 가격을 올린다해도 롤렉스하고의 기본적 차이가 워낙 크기때문에...품질적차이와 가격차이를 한번에 줄이기엔
자사무브가 딱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큰차이는 아니더라도 나름 효과는있는것 같습니다.
자사무브를 품고있으면서 현재의 가격이라면 매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브의 적용된 기술과 가격을 비교하면 군침이 흐르는군요.
타사의 새로 개발된 인하우스 무브들중 일부회사의 무브를 보면 1000만원을 넘어서는 가격에 비해 참...씁슬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너무 오메가의 무브를 찬양하는듯하지만 그 뭐랄까 너도나도 자사 무브 내놓을때 좀더 여유가 있을법한 오메가 브랜드가 떡하니 자사 무브를 내놓았고
그 가격또한 타사에게 불편함을 느끼게할듯한 가격이고 소비자들이 호기심을 유발 할듯한 기술들을 적용까지했으니 그 타이밍이 기가막힐 노릇이라고 느껴집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좋은이야기 나쁜이야기등 씹을꺼리가 많은 브랜드가 오메가인데 이런것도 참좋은것 같습니다.
부모가 소비자라면 오메가는 사고도 많이치는 악동 같은 둘째녀석인것 같습니다. 그해 비해 롤렉스는 첫째처럼 집안에 기둥같이 믿음가는 역할 같습니다.
결국은 서로는 계속 비교 될듯합니다.
그리고 수정무브의 2500d 를 품은 씨마와 iwc의 그것들과 비교하면 이름석자를 얻기위해 지불하는 금액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소비자가 선택할 사항 이지만요.^^
저도 이런 이야기 거리가 많은 오메가를 싫어 하진 않게 되네요. 링고님의 글이 어서 완성되어 보고 싶네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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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50
정성스러운 덧글 감사합니다. 애물단지 오멕이의 야심작 아콰 흰둥이 오래 사랑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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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2013.01.01 18:41
곳곳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포스팅 잘 봤습니다.
읽는 내내 오메가의 애매한 포지션이 안타까웠네요 ㅎㅎ -
RUGBY™
2013.01.02 14:50
애매한 포지션이지만 그룹내에서 주어진 포지션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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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대디
2013.01.01 19:00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수 있게 포스팅 해주셨네요!!사실 친구 구형 피오보고 타포에 입문하게 되어 오메가란 브랜드가 정감이 많이 갑니다!!멋진 포스팅 잘 읽었고 추천 드립니다^^ -
RUGBY™
2013.01.02 14:51
저도 정식 입문을 오멕이로 하여 정감이 가는 브랜드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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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데이
2013.01.02 00:21
저도 자칭 오메가 팬으로 너무나 마음에 와닿습니다. 2인자에 정이 가는 부분도 그렇구요. ㅎㅎ
저도 아직은 못가졌지만 cal.8500의 가격은 심하게 비싸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물론 살수 있는 여유는 없지만요.
정성스런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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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52
칼리버 8500. 저는 너무 만족중입니다. 사실 ETA 집어넣고 훨씬 더 비싼 다른 시계들도 많기에...
ETA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좋은가격에 나온 좋은무브를 넣었으면, 가격도 좋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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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1.02 09:36
오메가와 롤렉스 둘 다 가지고 있지 않고 구입할 예정도 없는 완전한 제삼자의 입장에서 볼 때 오메가의 디자인이 더 감성적이고 우아한 것 같습니다.
롤렉스는 라인업이 단순하고 디자인의 통일성이 있어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더 강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져 '견고한 시계'외의 감흥은 없네요...
그에 반해 오메가의 모델들, 특히 드빌 금통같은 경우엔 엄청난 우아함과 포스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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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53
더 감성적이고 더 우아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드빌 로만 다이얼은 저도 참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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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럭키짱
2013.01.02 09:49
오메가의 뻘짓과 가격대비 최고의 자사무브에 대해선 완전 공감합니다. ^^
하지만 뻘짓도 스와치그룹을 먹여살리는 중요한 라인이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
8500을 구입할 생각은 없지만 정말 가격대비 이렇게 좋은 무브는 당분간 나오지 않을 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성스러운 글은 추천드리는게 예의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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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54
넵 그룹내에서 맡은 역할이 선봉장및 박리?다매 이기에..ㅋ
8500 의 가성비는 정말 자타공인이죠.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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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나
2013.01.02 10:08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추천 누리고 갑니다.^^
우리 모자란 오메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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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54
우리 모자란 오멕이 잘 응원해주시길..^^ 추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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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소년
2013.01.02 11:23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오메가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절절히 와닿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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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55
감사합니다. 사실 까는? 면도 없지않아 있는 글이지만.. 그래서 더 정이 가는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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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카엘
2013.01.02 13:11
정성스런 글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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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4:56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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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2013.01.02 13:18
ㅎㅎㅎ 작성중인 글의 클릭수가 왜 이렇게 높을까? 기이했는 데 이 글 때문이었군요....^^ㅋ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만....
역사를 돌아보면, 롤렉스는 몇 가지 모델에 집중하는 스타일이고, 오메가는 대량생산가능한 모든 시계(때로는 기술개발을 위해 퍼페츄얼 캘린더나 투루비용까지 만들어 보기도 했었습니다)를 다 만드는 스타일입니다.
강남스타일처럼 '롤렉스 스타일'과 '오메가 스타일'이 정말 다릅니다. 제이슨님말처럼, '오랫도록 변함없는 시계'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거의 50년 이상 모델라인에 큰 변동이 없는 롤렉스가 좋으실테지만, '다양한 디자인의 선택폭이 넓은 시계'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오메가는 스위스 시계중 최상의 브랜드입니다.
지난 30년만 본다면 오메가는 롤렉스에 이은 2인자이지만, 시간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대량생산시계의 1인자 오메가, 2인자 론진-제니스,... 소규모 브랜드 롤렉스를 만나시는 시기도 존재합니다...^^ㅋ
링고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0년간 같은 모델을 다이얼만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가격은 착실히 올리는 롤렉스보다는 매년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하며 신모델의 가격을 올리는 오메가가 조금 더 인간적인 회사로 보입니다....^^ㅋ
더구나, 케이스 뒷부분(러그 등)의 피니싱을 보시고 고르신다면 오메가를 고르지 롤렉스 고르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ㅋㅋㅋ
다만, 오메가는 너무 많은 모델을 만들어야 하므로(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뭐든 만든다... <-- 오메가의 전략) 작명에 골머리 앓는 것이 귀찮은 것인지, -master(씨마스터, 스피드마스터, 레일마스터 등등)로 일관하며 각 라인마다 매년 출시되는 모델들이 너무 많아서 한 라인을 정리하려먼 노트 한 권씩은 필요한 공부하기 참 힘든 브랜드입니다...ㅋㅋㅋ 그래서, 오메가 매니아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거의 참고서 수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롤렉스는 작명을 참 잘하는 회사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시계도 서브마리너, 씨드웰러, 익스플로러, GMT마스터 등 라인을 잘 분류해 놓아서 어떤 시계 라인이든 대충 종이 한장이면 족보를 꿰뚫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숨은 그림 찾기좋아하시는 분들은 롤렉스의 연식을 다이얼, 크라운 디자인, 측면 모습 등 시계 겉모습에서 찾아내는 짜릿한 재미도 있을 듯합니다... 오메가는 여기까지 공부하려면 머리에 쥐나기 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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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5:00
링고님께서 이렇게 친히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댓글에서도 또 이렇게 배우고 가네요. 인간적인 오메가의 면모에 동의합니다..ㅎㅎ
천만원이하 시계에서 제 컬렉션의 중심이 신형서브 - 오메가 아쿠아테라 로 이동했는데..
두배에 가까운 가격 차이를 차치해도 오메가쪽의 만족감이 더 크더군요..
더 정이가는 브랜드를 공부하기 위해 빈티지 모델들도 돌아봐야하나 고민입니다..^^
링고님 계사년 항상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만 이루어지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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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1.02 13:32
럭비님 포스팅을 이제야 봤네요.
오메가 포럼 첫 추천게시글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크로노스위스 포럼의 옴마니님도 그렇고,
오메가 포럼의 럭비님도 그렇고,
당연히 받으셔야 할 분들의 속이 꽉 찬 글들이 공지가 되는 것 같아 보기에 즐겁습니다.
오메가를 경험해 보지 못한 입장에서 개인적인 편견 없이 본다 하더라도,
오메가의 디자인은 참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심심한 로렉스의 라인업도 그렇지만, 너무 다양한 오메가의 라인업도 어느 정도 정리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선택과 집중' 이랄까요.
아무튼, 앞으로도 스와치 그룹을 먹여 살리는 첨병으로서의 오메가의 활약을 계속해서 기대해 봅니다.
럭비님의 훌륭한 포스팅에도 당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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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1.02 15:02
추천게시글의 왕 아롱이형님 글에 비한다면 날림수준의 포스팅입니다 ㅎㅎ
중구난방 라인업은 자사무브를 중심으로 해서 시간이 지나면 조금 정리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크고 두꺼운 모델들 일변도로만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중궈형님들 손목에도 맞춰야 할텐데 말이죠아롱이형님도 계사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계생활 이어가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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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오라비
2013.01.02 16:06
럭비님의 아쿠아테라와 오멕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십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추천 꾸욱 눌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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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1.02 16:14
정말 멋진 포스팅 잘 봤습니다.
다만 럭비님의 포스팅을 보고 나니 문워치의 뽐뿌가 갑자기 너무나 강력하게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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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1.02 16:21
오호...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알흠다운 포스팅입니다.^^
오메가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좋아하기 때문에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모습도 충분히 엿볼 수 있었습니다.
2인자를 향한 애정... 심히 공감하며... 오메가도 오메가지만 특히 바클리 사진에서 왠지 뭉클했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첫날부터 멋진 포스팅 구경시켜주셔서 감사인사 올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하시는 일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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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킥
2013.01.02 18:15
이포스팅을 보니 '단구'라는 두 단어가 떠오르는군요.
옛생각이 나는 포스팅을 간만에 올려주셨군요
항상 그리웠습니다.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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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봉봉
2013.01.02 21:25
추천드립니다.. 저도 오멕당에 빨리입당해야되는데
와이프의 디펜스가 만만찮네요;;;;; -
Real Madrid
2013.01.03 01:21
새해부터 최고의 포스팅을 해 주시는군요.
저도 오메가의 팬으로서 서운함과 기대감이 공존합니다.
가슴이 뻥 뚫어지는 속 시원한 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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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초
2013.01.03 15:24
입꼬리는 올라가고 쭉 공감하며 봤습니다.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럭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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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라헬티쥐
2013.01.04 20:02
대전독수리의 골수팬인 제가 오메가에 끌린건 당연한 수순이었군요 ㅎㄷㄷ
매우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 봤습니다~^^ 내공과 열정이 상당하시네요..ㅎ